관모봉

 

冠帽峰
사진
1. 개요
2. 기후
3. 여담
4. 관련항목


1. 개요


함경북도 경성군 주을읍과 무산군 연사면 사이에 위치한 '''한국(한반도)에서 2번째로 높은 산'''으로 해발 2,541m이다. 함경산맥의 최고봉으로 백두산의 부속 봉우리 같은 게 아니라[1] 백두산과는 한참 멀리 떨어진 곳에 우뚝 서 있는 엄연한 '''한국 제2의 고봉'''이다! 그러나 안습하게도 거의 모든 사람들이 한라산을 한국 제2의 고봉으로 알고 있다.[2] 수목한계선이 2,200m~2,300m이며, 그 이상 높이에는 고산 식물들이 살고 있어 보호받고 있다.
표준국어대사전에 따르면 모양이 웅대하고 산 전체가 화강암으로 이루어져 있다고 한다. 산 정상엔 평평한 초원이 있으며, 빙하시대의 흔적인 카르(卷谷) 지형이 나타나는 곳도 있다. 한편 관모봉큰곰은 북한 천연기념물이다.

2. 기후


관모봉 정상의 날씨는 당연히 한대기후를 띄며, 1월 평균기온은 -25℃ 이하이며 여름에도 10℃를 넘지 않는다. [3]

3. 여담


탈북자 증언에 따르면 워낙 높은 산이어서 날씨가 쾌청한 날에는 청진시에서도 보인다고 하며, 9월말경 관모봉 정상에 서리가 내리면 겨울이 다가오는 것을 알리는 화제가 된다고 한다.#[4]
11호 관리소(경성수용소)가 존재했을 당시, 수용자들이 빠져나가지 못하게 설치해 둔 함정이 그대로 남아있어, 지금도 길을 잃고 이런 곳에 잘못 들어가면 끔살당한다고 한다.
이적표현물우리 중대에 신입 병사 왔네에 관모봉 지명이 들어가는데, 이 곳일 수도 있지만 대한민국 경기도에 있는 수리산의 부속 봉우리인 동명의 봉우리를 뜻할 수도 있는 등[5] 관모봉이라는 지명이 여럿 있기 때문에 정확히 어디를 가리키는지 여부는 불분명하다.

4. 관련항목



[1] 백두산은 함경산맥에 속하지 않는다.[2] 개마고원에는 해발 2천m 이상의 산이 '''수십 곳''' 있다.[3] 다만 일반적으로 한국에서 가장 추운 곳을 말할 땐 백두산 정상이나 관모봉 정상은 제외된다. 참고로 백두산 정상도 1월 평균기온은 관모봉 정상과 비슷하며 가장 추울 땐 -47℃까지 내려간다.[4] 청진에서 관모봉은 50km 정도 떨어져있다.[5] 실제로 이 지역은 6.25 전쟁 당시 격전지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