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직원 화장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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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상세


1. 개요


교직원 화장실이란, 학교에서 교직원이 전용으로 이용하는 화장실을 말한다. 교직원과 학생을 다른 계급으로 취급한다는 권위주의적 시설이라는 비판이 존재한다. 다만, 교직원이 학생과 성별이 다르면 화장실을 이용하기 곤란한 남학교나 여학교에서의 교직원 화장실은 필수적인 시설이다.

2. 상세


교직원 화장실은 대부분 학생출입금지인 경우가 많으며, 입구에 CCTV를 설치하고 경고문을 부착하거나 자물쇠도어락으로 문을 잠그는 것으로 학생의 출입을 원천 차단한다. 이러한 교직원 화장실에 대한 학생 배제는 교사와 학생 간의 계급을 나누어 민주주의와 평등을 지향하는 대한민국의 교육관과 충돌한다는 비판을 받기도 한다. 특히나 남중, 남고의 여교사 화장실의 경우 도어락이나 CCTV와 같은 출입 방지 수단이 다수 설치되어 있어, 남학생을 잠재적 성범죄자로 취급한다는 비난을 받기도 한다.
고등교육기관대학교는 교직원 화장실이 존재하지 않는데, 이는 대학교가 학문을 추구하는 입장에서 교수나 학생 모두 평등하다는 사상에 기반하고 있기 때문이다. 물론 이러한 사상은 하위교육기관에서 또한 지켜져야 하나 교사와 피해받는 당사자인 학생조차 그런 인식이 전무하기 때문에 교직원 화장실이 존재해도 문제시되는 경우는 많지 않다.
초등학교 교직원 화장실은 변호를 하자면 변기의 크기가 그 존재 이유이다. 초등학교에 있는 변기는 어린이용으로 설계되어 성인이 사용하기엔 어려운 점이 있기 때문이다.
교직원 화장실은 보통 동선이 편리하게 교무실 바로 앞에 위치하며, 교직원 식당과 함께 학생들은 입장이 거의 불가능하다. 학생 외 교직원이랑 학부모를 포함한 일반인 방문객들은 교직원 화장실 이용해도 아무 상관없다. 물론 모교를 찾아온 졸업생도 일반인 방문객이기에 교직원 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다. 이러한 곳은 주로 "교직원 및 방문객용 화장실"이라고 표기되어 있다. 학교 사회복무요원이라면 근무지 학교에서 교사들이 교직원 화장실을 사용하게 허락한다.
남고여고와 단일 성별의 학생만 다니는 학교는 남교사여교사가 화장실을 이용하기 곤란하기 때문에 이러한 시설이 필요하다.
조명이 일반 화장실에 비해 환하며, 휴지가 있고[1] 평균적으로 일반 화장실보다 위생상태가 매우 좋다는 공통점이 있다. 또한 일반 화장실과 비교하여, 시설 및 구비되어 있는 물품의 질이 우수하며, 비데가 설치되어 있는 곳도 많고 수압이 강해 물이 막힐 일이 없다.
사립학교의 경우 일반 화장실과의 차이는 더욱 커진다. 일반 화장실은 학교 건축 당시의 인테리어를 그대로 방치하며, 악취가 풍기고 노후화가 되어가는 와중에도 교직원용 화장실은 호텔이나 백화점 수준을 유지시키기도 한다.
물론 이것은 학교에 따라 매우 다르며, 시설 개선이나 학생 권리에 관심이 많은 학교의 경우는 교직원 화장실이 존재하더라도 일반 화장실을 방치하는 것이 아닌 리모델링과 관리를 해주기도 한다,
학생출입금지 시설이지만 청소는 학생에게 시키기도 하며, 이러한 학교는 청소시간에 예외적으로 구역 청소를 담당하는 학생들이 이곳에 들어갈 수 있다. 물론 교직원 화장실만 외부 인원이 청소를 담당하게 하고 학생들은 원천적으로 출입을 통제하는 학교 또한 있다.

[1] 일반적인 초/중/고등학교 화장실 대변기에는 휴지가 없다. 이는 도난이나 장난으로 인한 화장실 오염이 우려되기 때문이다. 교실 내에 커다란 공용 휴지롤을 두거나 아예 학생 개인에게 배부하거나 구비하도록 하는 방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