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극대수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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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개
공룡전대 쥬레인저의 궁극 합체 메카. 슈퍼전대 시리즈 최초의 7단 합체 메카. 마이티 모핀 파워레인저에서의 명칭은 '''울트라조드'''. 그 후에도 그레이트 합체 메카들은 'XX 울트라조드'라는 식으로 불렸기 때문에[1] 수식어 없이 울트라조드, 또는 마이티 울트라조드라고 부르면 이쪽을 가리킨다.
2. 설명
수제 대수신과 킹 브라키온이 결합한 형태로, '''대수신의 진정한 모습'''. 첫 등장은 31화. 대사탄과의 결전에서 부상을 입어 초중반에 이 형태를 취할 수 없었다. 이 합체를 해금하는 방법은 석판에 다이노 메달을 삽입하며 각자의 사명을 입으로 외쳐야 한다.[2] 고대문자로 쓰여 있어서 쥬레인저 중 유일하게 이를 읽을 수 있는 고우시에 의해 방법을 찾게 되었다.
합체구호는 "구극합체"로 킹 브라키온의 해치가 열려 킹 브라키온의 앞발과 가슴 파츠를 장착한 수제 대수신이 올라탄 후 킹 브라키온에 드래곤 엔트라를 붙이면 완성. 전고 81m, 중량 1250t. 필살기는 전신의 포구에서 빔과 미사일을 일제히 발사하는 '''그란버니셔'''.
작중 활약은 그야말로 천하무적. 패배는 커녕 피해를 당한 적이 한 번도 없으며 승률 100%를 자랑한다. 수많은 전대 로봇들 중 상당한 박력(덩치, 파워)이 있어 아직 팬이 많다. 역대 시리즈로 따져도 가장 압도적인 전투력을 보여준 메카이면서 신이다.[3] 최종화에서 거대전의 대사탄과 도라타로스를 단 한 방에 파괴할 정도의 파워를 보여준다.
한자로는 '究極大獣神'이지만 구극이라는 표현이 한국에서는 상당히 낯선데다가 구극과 궁극의 뜻이 같기 때문에 궁극 대수신이라고 불러도 문제는 없다.
MMPR로 넘어가면 무적장군과 은대장군이 킹 브라키온과 합체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이때의 명칭은 은대장군이 합체시에는 '닌자 울트라조드',[4] 무적장군이 합체시에는 '쇼군 울트라조드'이다.
3. 입체화
완구는 공룡전대 쥬레인저와 마이티 모핀 파워레인저의 방영 당시인 1992년/1993년(한국의 경우 무적 파워레인저로 더빙 방영된 1994년) 족족 대박을 쳤으며, 이 시기에 유년시절을 보낸 사람들 사이에서는 지금도 로망으로 회자되고 있다.
다른 슈퍼전대 시리즈와 마찬가지로 DX와 레거시, (슈퍼) 미니프라 등 다양한 모형이 출시되었다. 다만, 구극대수신 단일 상품으로 출시되기 보단 킹 브라키온의 박스에 구극대수신으로의 모습을 박스 아트나 뒷면 소개 이미지로 내 놓는 경우가 많았다.
구극합체의 매개체인 킹 브라키온의 경우 80년대 전대들이 가지고 있는 전함류 메카가 90년대 들어 점점 사장되던 시대 상황 속에 태어난 거대 메카임에도 불구하고 독보적으로 많은 종류의 상품으로 출시되었다.
다만 특색에 대해서는 분리 상태인 대수신, 드래곤 시저, 킹 브라키온 문서에서 서술한 특징을 공유하고 있는 부분이 많기 때문에, 압도적인 떡대와 엄청난 무게 등을 제외하면 구극대수신 에만 해당하는 내용은 적은 편이다.
3.1. 파워레인저 레거시
레거시 울트라조드의 경우 맥기와 합금 파츠가 많아 무겁다. 들어봤을 때 다른 그레이트 합체 완구를 들어보았을 때의 묵직함 정도가 아니라 굉장히 무겁다. 이 전단계인 메가 드래곤조드도 한 손으로 들려먼 상당한 힘을 들여야 할 정도. 이렇듯 상체에 가해지는 무게가 상당해 메가 드래곤조드 상태에서도 무게중심이 앞으로 쏠리는 문제가 있어, 이를 해결하기 위해 무릎이 앞으로 더 쏠리지 않게 잡아주는 스토퍼 부품 2개가 제공된다. 다만, 이 스토퍼를 끼우더라도 "이 이상으로 넘어가지는 않겠지"라는 안도감만 줄 뿐 실질적으로 메가 드래곤조드를 꼿꼿이 직립시켜주는 효과는 미비하다.
출시되었던 2014년 당시에도 이미 양질의 DX는 구하기가 하늘의 별 따기 수준으로 어려웠던지라, DX를 대신해 갈증을 해소해 줌으로써 80년대 후반~90년대 초 태생들의 로망으로 자리잡고 있었다. 그리고 DX에 비해 세련된 프로포션과 무게감, 고급스러운 도색 등 종합적으로 고평가를 받으면서 프리미엄이 시간에 비례해 높아져 갔다. 그러다 2016년 8월 북미 파워모피콘 행사에서 대수신이 초합금혼 (GX-72)으로 출시를 예고하면서 기류에 변화가 생기기 시작했다.
초합금혼 상품군 자체의 특성과 퀄리티로 인해 레거시의 위상은 예전만 못하기는 하나, 그렇다 하더라도 DX와 초합금혼의 30년 가까운 공백의 중간 즈음에 높은 퀄리티로 출시된 상품으로서 훌륭한 중간자적 입지를 다졌다.
3.2. 슈퍼 미니프라
합금이 전무하고 작은 스케일인데다 라인업 중 상당히 후발주자로 출시된 만큼 아담한 크기[5] 와 적당한 무게감을 가지고 있다.
일본에서는 구극대수신 상태 외에도, 킹 브라키온이 수제 대수신을 태울 수 있는 상태인 "킹 탱커"상태에서 다른 미니프라나 사이즈가 맞는 완구들을 태운 사진을 업로드 하는 경우도 많다.
3.3. 초합금혼
2019년 2월 초합금혼 킹 브라키온이 GX-85로 출시 됨에 따라, 이전 출시 된 GX-72 대수신과 GX-78 드래곤 시저를 소유하고 있을 경우 구현 가능하다.
초합금혼 시리즈 중에서도 개별로 출시된 상품 3개 이상이 모두 합체하는 경우는 초합금혼 라인업 전체로 보자면 스타 가오가이가라는 전례가 있기 때문에 구극대수신은 2번째 사례가 되지만, 3가지 상품 모두가 "단일 개체"라는 점까지 고려해서 보자면 구극대수신이 최초의 사례라 할 수 있다.[6]
초합금혼 특유의 커다란 크기와 합금으로 인해 사이즈와 중량은 크고 무거운 것으로 잘 알려진 구극대수신 상품들 중에서도 독보적으로 무거우며, 프로포션 또한 방영 당시 미니어처와 굉장히 유사하다.
다만 이런 크기와 (특히)무게로 인해 단점도 부각되는 편으로, GX-72 대수신 당시부터 지적된 우려사항[7] 인 고정성 문제가 구극대수신에 와서 확연히 드러나는 등 관절 강도가 불안한 개소가 상당히 많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대수신의 꼬리와 킹 탱커의 등판 안쪽을 연결하는 어댑터 부품이 별도로 제공되었다. 전 세대인 레거시 판에 제공된 무릎 스토퍼는 메가 드래곤조드를 더 이상 쓰러지지 않도록 앞에서 막아주는 방식이었으나 무게중심이 쏠리는 근본적인 문제점은 그대로 남아있는지라 메가 드래곤조드의 동체가 약간 앞으로 쏠리는 데 반해, 초합금혼에 제공된 연결부품은 수제 대수신과 킹 브라키온을 강제로 연결시켜 앞으로 쓰러지려는 현상을 원천봉쇄하는 방식이라 부품 수도 줄이면서 고정성과 직립성을 확보했다. 하지만 그럼에도 여전히 관절 강도나 고정성이 불안한 개소가 많다.
가장 문제가 되는 부분은 구극대수신의 팔이 되는 킹 브라키온의 앞발 뭉치로, 금색 발톱이 합금이라 무게가 상당하여 기존 대수신의 클릭 관절 강도로는 굉장히 버티기 어렵다. 공식 사진처럼 양 팔을 앞으로 쭉 뻗으려면 차렷 자세에서 4 클릭 정도 올려야 하는데, 이 상태에서 팔에 조금만 힘이 가해지면 킹 브라키온의 앞발 장갑 무게를 버티지 못하고 차렷 자세로 되돌아온다. 게다가 수호수 7마리가 합체한 형태인만큼 합체 완료 후 이것 저것 조정 해 줘야 할 부위가 많은데 대수신의 팔과 킹 브라키온의 앞발의 결합력도 상당히 나빠서[8] 여기저기 만지다 보면 킹 브라키온의 앞발이 툭 툭 떨어진다.
그리고 측면 장식이자 장갑이 되는 드래곤 시저의 발도 통짜 합금이라 상당히 무게가 나가는데, 이를 지지하는 드래곤 시저의 무릎이나 고관절은 다소 뻑뻑하긴 하되 클릭 관절이 채용되지 않아 시간이 지나면서 아래로 처질 우려가 있다.
이렇듯 무게를 지탱하기 어렵다는 문제가 상당하다 보니 미봉책이긴 하나 어느 정도 해소할 수 있는 꼼수도 몇 가지 있다. 먼저 드래곤 시저의 발은 공식 사진이나 매뉴얼 처럼 완전히 정면을 보게 두기 보단, 레거시 판에서 공개 된 노하우 처럼 드래곤 시저의 허벅지를 한 클릭 위로 올려두면 오히려 완전히 정면을 보게 하는 것 보다 아래로 처지는 현상이 현격히 줄어든다.[9]
그리고 킹 브라키온의 앞발을 그대로 장착한 대수신의 팔도 공식 이미지 처럼 앞으로 쭉 뻗으면 관절에 굉장히 무리가 많이 가지만, 킹 브라키온의 목 언저리에 있는 체인 샤클을 최대한 뒤로 젖힌 다음 대수신의 팔을 그 위에 걸쳐두면 샤클이 팔을 받쳐주게 된다.
이렇게 해 두면 팔이 공식 이미지 처럼 앞으로 나란히 수준까지 올라가는 것은 아니지만 약간은 앞으로 향하게 되므로, 관절의 무리를 줄이고자 마냥 차렷 자세로 세워두는 것 보다 모양새도 좋으면서 관절의 부담도 최소화 시킬수 있다. 해당 꼼수를 적용하면 아래와 같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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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외에도 대수신의 하반신이 종전 레거시나 슈퍼 미니프라 처럼 얄쌍하지 않고 다시 육중해졌다 보니 킹 탱커에 수납 할 수 있는 공간도 레거시나 슈퍼 미니프라에 비해 상대적으로 좁은 편이다. 게다가 수제 대수신의 무게도 상당해서 수납 시 트리케라톱스 뿔의 도금이 벗겨지거나 뿔 자체가 빠지는 문제 [10] 등을 유의해야 한다. 바로 앞 각주로 설명했듯 트리케라톱스의 뿔이 빠지더라도 합체 특성과 기믹 덕분에 외관을 해치거나 분실 우려는 없다시피 하지만, 완벽한 합체를 추구하는 사람에게 있어서는 상당히 속을 긁는 부분이다.마지막으로 상품 본연의 단점은 결코 아니지만, 앞뒤 길이가 40㎝ 이상인데다 그 중 ⅓ 가량을 후미에 붙는 드래곤 시저의 꼬리가 차지하고 있어서, 대체로 30㎝ 남짓한 크기로 출시되는 일반적인 책장이나 장식장에는 온전한 형태로 전시해 두기 곤란하다. 때문에 이 정도 크기의 장식장에 전시해두려면 드래곤 시저의 꼬리는 어쩔 수 없이 떼어내고 전시해야 한다. 또한, 장식장의 크기는 맞더라도 무게가 상당하기 때문에[11] 제한하중이 5㎏ 미만이거나 가격대비 제 구실을 못하는 등 가성비가 떨어지는 장식장이라면 무너져도 상대적으로 안전한(그러나 그만큼 시선이 가기 어려운) 가장 아랫칸을 제외한 다른 칸에는 전시할 엄두조차 내기 어렵다.
정리하자면 크기와 무게, 프로포션, 디테일 등 외견은 무지막지한 몸값에 부응하듯 매우 훌륭하지만, 합체형태인 구극대수신 상태로 전시 해 두려면 무게에서 오는 스트레스로 인해 장기 전시 할 수록 관리에 매우 신경을 써야한다.
4. 틀 둘러보기
[1] 예 : 파워레인저 메가포스에 등장하는 '울트라 고세이그레이트 메가조드(하이퍼 고세이그레이트)', 예외로 파워레인저 사무라이는 '사무라이 기가조드(사무라이 하오)', 파워레인저 슈퍼 메가포스는 '얼티밋 레전더리 메가조드(칸젠 고카이오)'라는 명칭을 썼다.[2] 게키 - 정의의 전사, 고우시 - 지혜의 전사, 단 - 용기의 전사, 보이 - 희망의 전사, 메이 - 사랑의 전사, 브라이 - 힘의 전사[3] 사실 아군의 메카에 한정짓지 않는다면, 역대 최고의 메카는 오성전대 다이레인저의 대신룡이다. 이쪽은 설정자체가 안티 배틀 시스템이라, 압도적일 수밖에 없다.[4] 그런데 먼 후속작인 파워레인저 닌자스틸에서 패왕 슈리켄진의 영어명칭이 닌자 울트라조드로 나와 절찬리에 까이고 있다.[5] 물론 아담한 크기라도 같은 슈퍼 미니프라 시리즈 중에선 독보적인 크기를 자랑한다.[6] 스타 가오가이가의 경우 가오가이가와 골디마그는 단일 개체이지만 나머지를 구성하는 스텔스 가오Ⅱ와 개틀링 드라이버, 프로포션 중시 얼굴, 스탠드 등은 상품명부터 그러하듯 분류 상 노멀 가오가이가의 "옵션 파츠"에 해당하므로 단일 개체로 볼 수 없기 때문이다.[7] 대수신 상품 그 자체만 놓고 보면 나름의 관절 강도를 확보하고 있기 때문에 "단점"이 아니라 "우려사항"으로 보아야 한다.[8] 킹 브라키온의 팔 안쪽에 대수신의 팔 측면 형태에 맞춘 돌기가 있고 이 돌기와 대수신의 팔을 끼워 맞추는 방식이지만, 정식 규격 조인트가 아니다 보니 실상 걸쳐두는 것과 진배없는 부족한 고정성을 보인다. 이와는 반대로 슈퍼 미니프라 킹 브라키온은 앞발 안쪽에 대수신의 주먹에 끼워주기 위한 봉이 달려 있어, 튼튼하게 결합시킬 수 있다.[9] 이렇게 한 클릭 올려두면 드래곤 시저의 고관절 내부 클릭이 다리가 처지는 것을 막아주는 받침대 역할을 해 주며, 드래곤 시저의 발도 무게중심이 바뀌면서 아래로 처질 요인이 줄어들기 때문으로 보인다.[10] 원작에서 뿔을 발사하는 기믹을 구현했다 보니 쉽게 탈착할 수 있다. 다만, 이 뿔은 체인으로 연결되어 있고 대수신의 하체는 킹 브라키온에 수납되면 보이지 않기 때문에 합체 도중 빠지더라도 눈에 띄지 않고 분실 우려도 매우 적다.[11] 1999.co.jp에서 공개한 박스 중량 기준으로 계산하면 대수신 1,653g + 드래곤 시저 1,260g + 킹 브라키온 2,900g = 5,813g으로 확인된다. 여기서 박스 중량을 1㎏으로 잡고 빼면 구극대수신의 순수 중량은 넉넉잡아 4.8㎏, 좀 더 여유있게 빼더라도 4㎏은 충분히 넘는다는 말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