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기자나무
1. 개요
가지목 가지과 구기자나무속에 속하는 낙엽관목이다. (구기자는 열매 이름이며 나무 이름은 구기자나무. '''나무 이름이 열매 이름에서 파생될 만큼''' 열매의 존재의의가 크다.) 높이는 1~2m이며 크게는 4m까지 자란다. 7~8월 한여름에 꽃이 피며 늦여름에 꽃이 지면서 열매가 자란다.
야생에서도 간간히 발견되며 시골에서 마당에 한그루씩 흔히 키우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적응성이 좋아 아파트 단지 내에서도 많이 볼 수 있지만 농약 범벅일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먹지 않는 것을 추천한다.
한국을 포함하여 아시아 전역에 넓게 분포한다. 덕분에 아시아에서 간식 내지는 귀한 약재까지 다양한 용도로 쓰여왔으며 영지버섯과 함께 십장생에 나오는 불로초로 추정되는 식물 중 하나다. 특히 중국의 닝샤 후이족 자치구의 영하 구기자가 특상품으로 유명하다.[1]
해외에서는 구기자 열매를 고지베리라고 부른다.
지리적 표시제/대한민국에는 진도, 청양 구기자가 등록되어 있다.
2. 활용
구기자 나무 열매는 시력에 매우 좋다하며 특히 삼계탕에 넣어 먹으면 좋다고 한다.
각종 매체에서 악녀로 묘사되는 청나라 서태후가 스테미너 보충을 위해 즐겨 찾았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구기자의 열매는 강장제로 유명했다. 그쪽 동네는 워낙 허풍이 심하니 믿기는 어렵지만 한국에서도 예로부터 강정제의 약재로 쓰여왔다. 다만 찬 성질이 있어 과량 복용시 폭풍설사를 경험할 수 있으므로 단독으로 사용하지 말고 보완 약재를 같이 써주는 것이 좋다고 한다. 말린 구기자를 먹을 때도 한번에 과량은 금물이고 따뜻한 차와 함께 먹는 것을 추천하기도 한다.
잎, 열매, 뿌리껍질 무엇하나 빠질 것 없이 약재/식재로 사용된다. 대표적인 효능에는 면역 기능 개선, 뇌세포 손상 방지, 피부 건강, 눈, 혈당 수치, 간 개선 등이 있다. 약용에는, 뿌리의 껍질, 열매를 사용한다. 근피, 과실 모두 가을에 채취하며 근피는 강장, 염증의 억제, 해열에, 과실은 강장약으로서 달여 마신다.
- 잎은 나물로 데쳐먹거나 된장국에 넣어 끓여먹는다.
- 열매는 따다가 말려서 먹거나, 끓는 물에 푹 달여서 구기자차로 마시거나, 구기자주를 담가서 반주삼아 마신다. 이것이 불편하면 가루로 된 것을 물에 2~3g씩 하루 두어 번 먹는 것도 좋다. 인터넷 시중가는 300g에 2만원 가량으로 크게 부담되지 않는데 그에 비해 신체에 여러 이로움을 가져다 줄 수 있다. <본초강목>에 따르면 맛은 달고 싱거우며 성질은 찬 약재이다.
- 뿌리는 지골피라 불리며 성질이 차갑기 때문에 한방에서는 주로 해열제 내지는 강장제로 이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