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지버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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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용도
3. 기타
4. 관련 문서


1. 개요


靈芝버섯. 여름철 활엽수에서 돋아나는 불로초과 1년생 버섯. 영지초(靈芝草), 지초(芝草), 불로초(不老草)??라고 부르기도 한다. 학명은 Ganoderma lucidum.
줄기는 높이가 10cm 정도이고 삿갓은 심장 모양 또는 원형이다. 갓과 자루 표면에 옻칠을 한 것과 같은 광택이 있다. 처음에는 난황백색이나 황갈색 또는 적갈색으로 변하고 노성하면 전체가 가죽 모양의 코르크질로서 단단하고 적갈색 또는 자갈색의 윤이 난다. 상하 2층으로 상층은 거의 백색이고 관공(管孔)부분의 하층은 연주황색이다. 갓은 반원형·신장형 또는 부채 모양이며 표면이 편평하고 동심형의 환구(環溝)가 있다. 색깔에 따라 자지(紫芝), 흑지(黑芝), 청지(靑芝), 백지(白芝), 황지(黃芝)로 나누나, 자지버섯의 경우 근친종이라는 견해도 있다.
한국, 일본, 북반구의 온대 이북에 분포한다.

2. 용도


딱딱하기 때문에 직접 식용은 불가능하고 분말 형태로 갈거나 말려서 약용한다. 섭취 방법은, 오래오래 달여서 물을 지속적으로 마신다. 24시간 정도 달여주지 않으면 진액도 안 빠진다고 한다. 하지만 차가버섯과 마찬가지로 일부 유효성분은 열에 약하므로 무조건 펄펄 끓이는 것은 좋지 못하다는 의견도 있어서 미지근한 물에 오래 우려내야 한다고 한다. 그리고 몸에 좋은 약은 입에 쓰다지만, '''전반적으로 쓴맛이 매우 강하다.''' 농축액은 물론 그냥 영지버섯을 살짝 뜯어서 씹어 봐도 쓴맛이 날 정도.
한방에서는 강장·진해·소종(消腫) 등의 효능이 있어 신경쇠약·심장병·고혈압·각종 암종에 사용한다.[1] 찾는 사람은 많고 자연에서 수확되는 양은 적기 때문에 1kg에 25~30만원 정도로 상당히 비싸다. 다만 '''재배가 가능하며''' 초창기에는 재배된 버섯이 자연산보다 비싼 막장 상황까지 갔으나 현재는 값이 많이 내려 재배 영지는 특품이라도 1kg에 10만원 밑으로 가격이 형성되어 있다.
먹고 암이 나았다든가 하는 소리가 심심찮게 들리기도 한다. 약효가 좀 신묘하기는 한데... 문제는 급성 질환에는 답이 없다는 것. 역시 만병통치약은 없다. 2010년 1월, 효능이 과학적으로 입증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로얄제리 등과 함께 의약품이 아니라 건강식품으로 판정을 받고, 식약청 건강기능식품 명단에서 퇴출되었다. 관련 기사.
외국에서는 식용으로 쓰지 않고 칼로 깎아 불쏘시개감으로 쓰는데, 베어 그릴스도 아웃도어인들이 높이 사는 재료로 언급했고 빙하에서 발견된 원시 시대 모험가의 미라도 이것을 불쏘시개로 쓰기 위해 유용해 둔 것이 발견될 정도. 그 외에도 속을 파서 간이 등잔을 만들기도 한다.
특이한 외형 때문에 구분이 용이할 것이라 생각하고 영지버섯을 직접 따러 다니는 사람들이 많은데 대가 있고 갓이 확실하게 형성된 버섯만 따도록 하자. 갓이 생기지 않은 막대 형태의 어린 영지는 붉은사슴뿔버섯이라는 극악한 독버섯의 어린 형태와 거의 구분이 가지 않는다.
또한 말굽버섯과 잔나비버섯처럼 대 없이 고목에서 갓이 바로 자라는 버섯들도 많은데, 이런 버섯들은 갓만 보면 영지와 구분이 잘 가지 않는다. 이런 형태 버섯은 대부분 독이 없고 식/약용버섯도 많지만 설사와 복통을 유발하는 독버섯도 있으니 대와 갓이 확실히 있고 끝이 밝은 색인 것을 확실히 확인하고 따도록 하자.
균사도, 자실체도 무지지막지하게 단단해서 톱밥에 균사를 번식시켜 '''벽돌'''로 만드는 연구가 진행중이다.

3.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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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통 위의 사진에 나온 정도 크기로만 아는 경우가 많지만 자연상태에서는 굉장히 크게 자란다. 80년대 한국에서 작은 방만한 크기의 영지가 발견된 적이 있다. 위의 사진은 그나마 작고 귀여운 편에 속한다. 그 정도로 영지버섯 자체가 매우 큰 버섯에 해당한다.
  • 영지버섯과 붉은사슴뿔버섯을 착각하여 사망하는 일이 왕왕 있다. 후자는 트리코테신을 함유한 맹독버섯이며, 이렇게 생겼다. 성체는 구분하기 쉬우나, 갓이 다 피지 않은 어린 개체나 말린 상태가 매우 비슷하기 때문에 종종 중독사고가 난다고 한다. 또한 녹각영지버섯의 경우 같은 사슴뿔 모양이다보니 붉은뿔사슴버섯과 햇갈리기 쉽다. 자세한 내용은 해당 문서 참조.
  • 나는 자연인이다에서 한 자연인이 라면에 영지버섯을 넣어 끓였다. 처음에 조금 먹어보더니 못 먹을 것 같은 표정이 되어 자기는 많이 먹었으니 먹으라면서 이승윤에게 자꾸 양보했고 이승윤이 자연인에게 영지버섯이 처음이냐고 묻자 자연인은 "자꾸 묻지 마"하고 받아친다. 마지막에 자연인의 한마디, "사실 좀 쓰다." 향이 엄청 세고 쓴 맛도 심하기 때문에 실제로 음식에 넣어서 풍미를 즐기려면 아주 약간만 떼서 넣어야 한다.
  • 드라마 삼국에서도 서서가 자꾸 영지버섯 타령을 한다. 결국 관우크고 아름다운 영지를 캐오자, 유비 曰 "영지는 버섯의 성인인데, 선생(서서)은 사람 중 성인이오." 라며 눈물을 흘리는 장면도 나온다.
  • 게임빌 프로야구에서는 선수나 구단의 사기를 높이는 G포인트 아이템으로 나온다.
  • 생존 게임더 롱 다크에서는 왜인지 강장효과 등을 가진 게 아니라 항생제의 대용품으로 쓰인다. 먹을 수 있게 손질한 뒤 차를 끓여서 사용한다.

4. 관련 문서



[1] 이 정도면 만병통치약까지는 아니더라도 노인성 질환 전반에 특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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