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로초
1. 개요
不老草
불로불사, 불로장생를 이루어준다는 전설의 풀.
2. 상세
진시황하면 이것을 떠올릴 정도로 진시황을 상징하는 코드가 되어 있다.[1] 진시황이 불로초를 얻기 위해 서복(서불)[2] 을 중국 동쪽 바다 건너로 보냈는데, 이에 따라 실제 중국 동쪽에 있는 한국과 일본 곳곳에 서복 및 불로초와 관련된 설화가 전해지는 곳이 많이 있다.
- 한반도 남해안 - 서복이 남겼다고 전해지는 남해 상주리 석각이 현존한다. 거제시의 해금강에도 서복 관련 전승이 있는데, 원래 여기도 바위에 새겨진 글자가 있었는데 1959년 태풍 사라호 때 무너져 소실되었다고 한다.
- 제주도 - 서귀포시의 어원이 서복과 관련이 있다고 전해지며, 추사 김정희가 정방폭포 근처에서 '서불과지'란 글자를 발견해 탁본을 했다)
- 일본 - 와카야마현에 서복 관련 전설이 많다고 한다.
재밌는 것은, 중국에서나 일본에서나 이것을 '불로초(不老草)'라고 부르지 않는다는 점이다. 당장 위키피디아의 중문, 또는 일문 페이지에 한자로 검색어를 해봐도 불로초라는 용어로 된 문서는 없다. 대신 '선단' 혹은 '선약'으로 부르는데, 물론 한국에서도 선단/선약이라는 용어는 통용되고 있지만 '불로초'라는 용어가 더 광범위하게 쓰이는 곳은 '''현대에 와서는''' 한국과 북한에 한정된다.
실제로 한국에 불로초가 자라는 건 아니지만 어쨌든 불로초 전설이 있을 정도로 땅 좋고 물 맑은 청정지역이다라는 식으로 관광객 대상 마케팅으로 써먹는 것도 있다. 그래서 요즘은 몸에 좋다는 풀 종류의 음식이나 약재의 광고에 저 단어를 붙인 경우가 종종 있다. 예를 들어 진시황이 찾았다는 불로초가 XXX라 카더라 같은 문구... 특히 중국인 단체관광객들한테 많이 써먹히는 소재다.
먹는 풀은 아니고 관상용이지만 이명이 불로초인 풀도 있긴 하다.
. 뿌리가 무엇과 닮았다. 그런데 불로초를 먹은 도마뱀이 안 죽고 살아있는거 보면 먹어도 오래 사는 효과가 있는 것은 맞다. 다만 MC화타가 불로초를 설명하면서 아무나 먹으면 큰일난다고 하는 걸 보면,[3] 먹어도 병이 낫거나 오래 사는 케이스는 결국 한정되어 있는 듯. 그 전에 MC화타의 스승이자 고위 신선인 김거북도 불로초를 신명의 인연이 없이 썼다가는 극약이 된다고 이야기했다.
호랭총각의 경우와 비슷한 것이 마비노기 영웅전에 나오는 불로장생초. 이 쪽은 풀이 아니라 '''불을 붙이지 않는 한''' 영원히 사용할 수 있다는 '''양초(燭)'''... 하지만 그 이름 때문에 이걸 '''진짜로''' 먹어버린 용자들이 있으니...
인천광역시 서구 검단2동과 광주광역시 남구 봉선동에 불로초등학교라는 비범한 이름의 학교가 있다. 심지어 한자도 두 곳 다 不老다
GTA 경성에서는 무기로 사용할 수 있다.
[1] 과거 몽골에서는 고려의 인삼이 진시황이 그토록 찾아 헤맸던 불로초라고 믿었다고 한다.[2] 후에 시진핑 중국 주석이 '한 중 관계에서 큰 공을 세운 사람들'중 한 명으로 언급되기도 했다.[3] 화타 왈 호랭총각이나 대용이 엄마는 괜찮지만 딴 사람들이 먹으면 큰일난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