굶주림의 목소리 보린클렉스
- 보린클렉스를 포함한 집정관 5명은 한글판이 재발매되기 전 세트인 New Phyrexia에서만 등장했기 때문에 한글로는 나온적이 없지만 비디오 게임인 DotP 2013에 번역되어 등장했다. 여기에 표시된 한글판 명칭과 플레이버 텍스트는 정발시 바뀔 수도 있다.
1. 굶주림의 목소리 보린클렉스
나오면 실질적으로 상대와 나의 마나 차이가 4배가 나게 된다. 나와서 오래 버틴다면 상대를 말려 죽여버릴 수 있기 때문에 이 정도만 되어도 충분히 강력하다. 다만 현재 전장의 판세 자체에는 영향을 주지 않는다는 점은 단점이다. 또 지나치게 늦게 나오기 때문에 얘를 꺼낼 수 있는 상황이라면 굳이 얘가 없어도 마나가 부족해서 주문을 못쓰는 상황은 거의 없다. 상대 역시 이미 깔아놓은 대지가 많을 것이기 때문에 바로 말리지도 않는 편. 그렇다고 콤보로 빠르게 꺼내자니 Elesh Norn, Grand Cenobite를 꺼내는 것이 훨씬 유용하다. 그야말로 안습.
주문을 사용하기 힘들게하기 때문에 컨트롤 덱을 상대로 했을때 가장 강력하지만, 반대로 컨트롤덱은 이녀석 죽일 수단이 무궁무진하기 때문에 쉽게 처리 가능하다는 점에서 사용하기 애매한 녀석.
그래도 그린을 쓰는 각종 마나 펌핑 덱이 상대 마나를 완전히 말려서 박살내버릴 수 있기 때문에 EDH에서는 자주 애용된다. 만약 Regal Force 같은 드로우 수단까지 조합되면 그야말로 흉악.
2. 거대한 습격자, 보린클렉스
9년이 넘은 세월 후, 뜬금없이 '''칼드하임에서 재등장했다.''' 2020년 12월에 카드가 유출되어 칼드하임을 시작으로 드디어 '''피렉시아'''가 재등장 함을 알린 것.
발비가 6으로 줄어들었고 효과는 Doubling Season을 연상시키고 있다. 카운터 수가 2배가 되는 조건이 '''당신'''임을 유념하자. 카운터가 올라가는 대상을 누가 조종하느냐는 아무 상관 없으며, 내가 플레인즈워커 카드를 내든 상대에게 독 카운터를 얹든 똑같이 2배의 카운터를 얹는다. 플레인즈워커는 물론이요 서사시 등 간접적으로 카운터를 이용하는 메카니즘이 많아 기대받고 있는 능력. 찍히기 쉬운 생물이라는 건 약점으로 작용하나, 능력을 빼고 보더라도 6/6 돌진 신속이면 일단 나오자마자 확실하게 한 대 때리고 갈 수 있어 이 점을 고평가하기도 한다.
이런 독특한 효과 때문에 독 카운터의 재등장을 예상하는 이들도 많았으나, 칼드하임 세트에서 독 카운터와 관련된 카드가 단 한 장!(...)뿐이라는 것이 밝혀지면서 기대는 금방 사그라들었다.
[image]
또한 쇼케이스 버전과 최고 수도사 엘레쉬 노른과 마찬가지로 '''피렉시아 언어 버전''' 카드도 공개되었다.
아레나에서의 등장 연출은 피렉시아 문자가 원형으로 배열된 진 한가운데에서 팔 한짝이 튀어나와서 피렉시아 마크 모양으로 자기 이름을 쓴다. 유린자, 니콜 볼라스처럼 전신이 나와서 포효하는걸 기대했던 유저들이 실망하기도 했다.
3. 스토리
스토리상 다른 4명의 집정관들과 달리 정말 다른 플레인즈워커+미란 반군+다른 집정관들이랑 아무런 상호작용조차 하지 않고 있는 진정한 히키코모리 집정관. 그와 녹색 클랜의 궁극적인 목표는 약육강식. 다른 피렉시아의 집정관들처럼, '''살은 약하고 기계는 강하다!''' 라는 마인드 자체는 같지만, 인공적인 진화(=라고 쓰고 개조라고 읽는다)를 거부하고 약육강식을 통하여 약자는 알아서 도태되고 강자가 살아남는 체제를 형성하고 있다.죽어있건 살아있건, 나의 창조물들은 진 기탁시아스의 역겨운 하수인들 보다 강하다.
보린클렉스와 그의 녹색 클랜들은 좀 더 강한 진화를 위하여, 지식과 지혜같은건 궁극적인 포식자를 만드는데에 방해물일 뿐이라고 생각하며 지식과 지혜따위는 버리고 있으며. 미로딘 침공 중에는 미로딘의 숲인 탱글을 감염시켜 엘프들을 피렉시아의 포식자로 만들었다. 그 중 하나가 글리사 선시커, 배반자 글리사로 그녀는 보린클렉스의 챔피언으로서 엘스페스나 테제렛 같은 플커들을 상대하며 오히려 보린클렉스보다 훨씬 더 스토리에서 크게 활약중.
보린클렉스 본인은 미란이든 피렉시아든 뭐든 걍 배고프다 → 밥 먹자. → 다음엔 뭐먹지. 정도만 생각하고 있고, 덕분에 그의 이름도 굶주림의 목소리 보린클렉스.. 다른 집정관들이 서로 흉계를 꾸미고 카른에 대해서도 충성이든, 의심이든, 반역이든 각기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을 때 보렌클렉스는 걍 강한 놈이 룰이지 라는 생각으로 카른에게 만족하고 있다.
뭐 그래도 어쨌든 진짜 강하기는한건지 아직까지 엘리시 노른에게 쓸리지는 않았고, 칼드하임에서 무사히 재등장한다.
드디어 뉴 피렉시아가 '''차원이동기술을 개발해버린건지'''[2] , 칼드하임으로 차원이동하여 칼드하임 주민들을 잡아먹고 있었다.
이를 막기위해 카야가 원정대를 꾸려 보린클렉스를 레이드하러 오고, 보린클렉스는 초재생능력을 선보이며 카야와 원정대를 밀어붙이나, 칼드하임의 신 알룬드마저 개입해서 보린클렉스를 조지려하자, 피렉시아의 기술로 보이는 액체금속화 텔레포트 같은 능력으로 도망쳐버린다.
현재까지 뉴 피렉시아의 차원이동 기술은 완전하지 못한지, 칼드헤임에 온 것은 보린클렉스 뿐이고 차원이동의 여파로 모든 살점을 잃고 유기물을 삼키면서 새 육체를 재생하는데 시간이 걸렸다고 한다.
보린클렉스의 계획은 칼드헤임에 혼란을 일으키는 것으로, 마침 칼드헤임에 와있던 티볼트를 붙잡아 그의 몸에 모종의 독을 심어두고 티볼트에게 혼란을 일으키라 협박한다. 티볼트는 네가 협박을 안해도 어차피 그럴 계획이었다며 보린클렉스의 계획에 수긍하고, 보린클렉스는 어디론가 사라진다.
이후 카야와 새로운 플레인즈워커 니코, 타이바르의 협력으로 둠스카르가 선 세력의 승리로 종결되지만, 애초에 보린클렉스는 칼드헤임 차원의 파멸이 목적이 아니었다. 그는 몰래 칼드헤임의 세계수로 향해 나무의 신 에시카를 탈탈 털어서 빈사상태로 만들고, 에시카의 병을 하나 빼앗은 뒤 칼드헤임 세계수의 수액을 담아 뉴 피렉시아로 돌아간다.[3]
4. 기타
매직 팬들 사이에서는 머리나쁘고 먹는 것만 좋아하는 바보 힘캐로 인식되기도 하나, 뉴 피렉시아의 플레이버 텍스트에서 진 기탁시아스를 견제하는 모습을 보이거나, 칼드하임 소설에서 카야를 불리한 형세로 몰아가며 싸우는 것을 볼 때 집정관 답게 머리가 매우 좋은듯.
습격자 보린클렉스는 최초로 한글판 실물로 정발된 Praetor 카드라고 할 수 있는데, 번역을 이전까지 해석하던 '총독'이 아닌 '집정관'으로 했다. 근데 이 집정관이 기존의 Archon의 번역명이었는데, 보린클렉스의 번역 때문에 이러한 중복 번역 문제가 생겨 욕을 먹는 중. 심지어 아레나에서 잠시 한국어판으로 등장한 기탁시아스는 총독으로 제대로 번역되었는데도!
결국 에라타 선언을 하여 집정관을 총독으로 번역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