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버 텍스트

 

Flavor Text; 배경담
Flavor는 맛, 향, 풍미, 조미료, 양념 등의 의미이다. 멋이나 정취를 뜻하는 단어로도 쓰인다.


1. 개요


TCG를 위주로, 게임에서 카드의 간단한 소개와 배경 설정을 나타내주는 글을 말한다.
오리지널 TCG에서는 다른 카드들과 연관되는 설정 등을 찾는 재미를 부여하고 어떤 카드의 캐릭터가 다른 카드에 등장하는 등 대강의 줄거리까지도 표현해낸다. 캐릭터 상품적인 TCG에서는 카드의 모델이 되는 캐릭터를 소개하는 역할을 한다. 또한 최근 들어 물리적인 카드 하나에 글자를 욱여넣을 필요가 없는 온라인 기반 TCG가 증가함에 따라 길이가 길어지고 복잡해지는 경향을 띄고있다. 플레이버 텍스트들은 각자의 카드들을 단순한 게임말 내지 패로 생각하지않고 좀 더 애정을 가지고 게임 내에서의 각자의 역할을 이해하게 해주는 역할을 한다.
물론 이러한 플레이버 텍스트들은 어디까지나 게임 플레이어의 흥미를 돋우기 위한 '설정'일 뿐, 대개 실제 성능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다. '플레이버'라는 단어의 뜻 그대로 분위기를 잡는데 쓰이는 문구들이다.
TCG가 아니라도 들어가있는 경우가 있다. 바로 아래의 예시들 중에서도 도타 2가 있으며, 게임이 아닌 창작물의 경우 로그 호라이즌의 엘더테일이 설정 상 MMORPG임에도 플레이버 텍스트가 나온다. 마비노기스킬 설명문처럼, MMORPG의 각종 요소에 적혀 있는 스토리 설명문 또한 넓은 범위에서 이에 해당한다고 할 수 있다.

2. 매직 더 개더링


[im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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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쪽심장 이브, 고블린 '''전략가'''
연금술사 견습생
"나 빼고 전원 - '''돌격'''!"
''악취, 뜨거운 증기, 사용자의 갑작스런 증발 등의 부작용이 있을 수 있습니다.''
매직 더 개더링에서는 일부 카드의 텍스트란 아래쪽에 ''이탤릭체''로 짤막하게 적혀있으며, 카드의 판타지적인 느낌을 더해주 는 역할을 한다. 단 매직 2012 코어세트, 이니스트라드, 그리고 어둠의 강림 한국어판 한정으로 이탤릭체가 아니라 약간 작은 폰트로만 되어있다.
초기 세트에는 성경이나 문학작품의 인용문이 들어가는 경우도 있었지만, 매직 고유의 세계관이 형성되면서 이제는 이런 일은 없다.

3. 유희왕


유희왕 오피셜 카드 게임러시 듀얼에서는 일반 몬스터에만 적혀있다. 마법, 함정 그런거 없다. 무조건 일반 몬스터다. 같은 칸에 카드의 효과가 적혀 있을 뿐. 이는 2기까지의 프레임이 상당히 작아서 효과를 적을 칸조차 부족했기 때문으로 추정되지만, 그렇다고 3기 이후 OCG는 물론, 러시 듀얼에서도 다른 종류의 카드들에 플레이버 텍스트가 추가되는 일은 없었다.
덕분에 테마를 이룬 카드들이 많이 등장하는 유희왕 OCG에서는 타 TCG와 달리 다양한 설정을 즐기기 어렵다. 그런 재미를 찾는 이들은 울며 겨자 먹기로 일러스트 간의 연계나 일부 몬스터 카드들의 깨알 같은 보너스 출연 등을 즐길 수밖에 없다. 그래도 가끔 후코의 마포석이나 클리포트 툴처럼 대형 떡밥을 던지는 몬스터도 있긴 하다. 이러한 설정은 공식사이트나 공식 책자 등을 통해서만 알 수 있으며, 그 외에는 순전히 일반 몬스터에 적힌 플레이버 텍스트와 각 카드들의 일러스트만으로 유추하던가, 5년 주기로 발매되는 마스터즈 가이드를 참고해야 한다.
초창기 일반 몬스터들은 플레이버 텍스트'''만''' 읽어보면 먼치킨인 카드들이 많은데, 가장 보편적인 예로 어떤 상대라도 분쇄해 버리는 전설의 드래곤[1] 이 있다.

4. 디지몬 TCG


디지몬 TCG에서는 대부분의 디지몬들에게 한줄씩 적혀있다. 버전이 꽤 많은만큼 같은 디지몬이라도 다른것도 꽤 된다.

5. 판타지 마스터즈


판타지 마스터즈에서는 배경설정문구라고 부르며, 최대 120자 정도까지 기입되어 있다. 판타지 마스터즈의 카드 발매시 카드 명칭, 일러스트와 함께 어우러져 읽는 재미를 주며, 세로 읽기나 L자 읽기 등의 숨겨진 요소가 있기도 하다. 같은 카드라도 등급에 따라 일러스트와 (가끔은) 성능, 플레이버가 달라서 수집욕에 불을 지른다. 대표적으로 성능은 굉장한 차이가 나지 않는 동일한 마녀 프리 카드와 S랭크 언커먼 카드의 격차는...

6. 건담워


건담워에서는 다양한 유닛 카드들의 소개 글이 적혀 있어 덕력을 쌓을 수 있는데, 버전마다 내용이 조금씩 다르다. 또한 캐릭터 카드는 그 인물의 명대사를, 커맨드와 오퍼레이션 카드 역시 그것에 관한 대사들을 적고 있다. 붉은 혜성 카드에 '보여다오, 연방의 모빌 슈츠의 성능이라는 것을!'이라고 쓰는 식.

7. 하스스톤


블리자드답게 트렌드에 따른 깨알 같은 패러디와 유머로 점철되어 있다. 한글판은 블리자드 코리아에서 작성하는데, 이 역시 온갖 드립이 들어있어 빵터지는 것도 종종 보인다. 가끔 이런저런 이유로 원래의 플레이버 텍스트와 다른 내용으로 수정되기도 하며, 해당 하수인의 특성을 살리면서도 한국인의 웃음코드에 맞게 적절히 웃긴 드립이 많아 종종 초월번역 소리를 듣기도 한다.[2]
덱을 구성하는 "내 카드" 메뉴에서 해당 카드를 오른쪽 클릭하면 분해/제작 버튼과 함께 확인할 수 있으며, 그 카드를 얻을 수 있는 방법(카드 팩/모험 모드)도 표기되어 있다.[3]

8. 쉐도우 에라


대부분의 유저가 존재를 잘 모르고있는데 카드 최하단에 잘보면 아주 연한 글씨로 플레이버 텍스트가 적혀있는게 보인다.

9. 카드파이트!! 뱅가드


거의 대부분의 카드에 다 적혀있다. 안 적혀 있는 경우는 사인 카드이거나 스페셜 레어이거나 할 경우에만 해당.

10. 마비노기 듀얼


마비노기 듀얼은 주로 카드의 효과와 활용법을 적어두고 있다. 예를 들어 엘프 영웅 트리스의 경우 '엘프 영웅 트리스는 한번에 3개의 소환수가 전장에 들어오는 카드야!' 로 되어 있다 변종카드 또한 오리지널 카드와 동일한 플레이버 텍스트를 가지고 있지만 속성 변종의 경우 설명이 해당 속성으로 바뀐 플레이버 텍스트를 지닌다.

11. 도타 2


TCG가 아닌 MOBA 게임이지만 각 영웅의 모든 스킬에 플레이버 텍스트가 붙어있다. 배경엔 드러나 있지 않던 설정들이 적혀 있기도 하다. 특이한 영웅들을 뽑자면 원소술사는 모든 조합 스킬의 플레이버 텍스트가 개발자 이름 + 주문 이름으로 되어있고 불사조는 모든 보조 스킬이 효과음과 새의 울음소리로 되어있다.
도타 2 기반 TCG인 아티팩트(게임) 에서는 모든 카드의 플레이버 텍스트가 특정 화자가 말하는 형식으로, 실제 성우를 배정해 음성 녹음까지 들어가 있다. 도타 언더로드도 성우 배정은 없지만 화자가 말하는 식의 플레이버 텍스트는 유지되어 있다.

12. 포켓몬스터 TCG


'포켓몬' 카드에는 원작 게임의 도감 번호, 분류, 키와 무게 및 도감 설명이 적혀 있다. 예외도 있으며 포켓심쿵 컬렉션의 경우 분위기를 나타내는 시가 적혀 있다.

[1] 물론 이쪽은 확실히 공격력 3000이면 탑급이라 대부분 썰어재낄수 있기는 하다.[2] 다만 아쉽게도 폭심만만에서 발매된 깔깔대는 발명가의 경우 영판 플레이버 텍스트는 황금 성기사를 만든다는 내용이다. 이 플레이버 텍스트는 새로운 성기사의 스킨 떡밥인데 이게 떡밥인줄 모르고 단순히 영미권 인성질의 대명사인 성기사 예기로 착각해 한국에서는 인성질의 아이콘으로 자리잡힌 사제로 번역앴다.[3] 하지만 폰에서는 확인이 불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