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의 암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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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이 소하 선배, 오른쪽이 서가윤
나의 보람으로 독자들의 뒤통수를 후려갈긴 피토 작가[1] 의 복귀작. 2015년 2월 부터 2016년 10월까지 연재되었다. 이번에는 레진의 스토리 감수를 받진 않았는지 피토의 이름만 올라와있다. 레진코믹스에 연재되는 금요일 웹툰이며 다른 레진코믹스 작품처럼 유료선공개로 연재된다. 나의 보람이 '비교적' 정상으로 시작해서 차근차근 어두운 면모를 쌓아갔다면, 그녀의 암캐는 제목과 배너부터 초전개를 예고하고 있다. 이야기도 초반부터 본격적으로 진행된다. 그래도 전반적인 작품 분위기나 내용은 나의 보람보다 밝은 편이다.
하지만 작가 기준으로는 순애물이라고(...) # 사실 괴이하게 하드한 플레이를 하고 있긴 하지만 주인공 커플은 순애적인 관계이긴 하다. 당연히 개 취급을 받는 하드한 플레이를 하다 보면 성적 수치감을 느끼거나 사회적 시선을 신경쓸 텐데 주인공은 그런 게 별로 없다(...) 그저 소하의 맘에 들었다는 게 행복할 뿐. 읽다 보면 이런 미친 플레이를 주도하는 소하도 상식을 넘어섰지만 왜 이런 플레이를 순순히 주인공이 수긍하는지 혼란스럽다. 하지만 너무 당당하게 급전개 해버려서 독자들도 얼떨결에 넘어가 버린다.[2]
동성애라는 민감한 소재에 BDSM이라는 문란하게 보일 수 있는 성적 묘사를 투입한 것에 비난의 목소리도 없지는 않다. 일반 대중 눈에 동성애라는 것에 대한 인식에 변화를 줄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사람들 눈이 많은 네이버 웹툰이었다면 몰라도 아무래도 연재 매체가 취향툰만 골라읽기 마련인 레진코믹스라는 점 덕분인지 논란이 커지지는 않는 편이다. 다만 작가인 피토가 네이버 웹툰인 뷰티풀 군바리를 예민한 소재라는 점을 들어 비판했을 때 역으로 네티즌들에게 사돈남말하냐며 조리돌림을 당했다는 점에서 생각해보면, 일단 민감한 소재를 다루고 있는 만화라는 점은 독자들 대부분이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후 BL GL 시장이 엄청나게 커지고 다양한 페티시를 자극하는 웹툰들이 나온 지금 상대적으로 초창기작품이라 요즘 기준으로는 그냥 무난한 GL BDSM 장르 웹툰이다.
사실 BDSM이 '문란해 보이는 묘사'라는 주장도 쟁점이 될 수 있는데, 해외에선 BDSM도 '존중받아야 하는 성적 취향'으로 취급하거나 심하면 LGBTQIAP'''K'''식으로 '넒은 의미의 성소수자'로 보는 의식까지도 적게나마 있기 때문이다. 따지고 보면 레즈비언이면서 에세머인 성 소수자가 딱히 없는 것도 아니고.[3] 사실 작가가 뷰군을 까기 전까지는 심각하게 화두되던 문제가 아니었다는 점에서 생각해보면, 작품 자체가 지적당한 것이 아니라 작가의 태도가 여타 독자들에게 내로남불로 비춰졌다고 보는 게 맞다.
따져보면 피토 작가가 뷰티풀 군바리를 깔 때 '''선정성, 폭력성을 빌미로 비판한 적은 없다.'''[4] 그러니까 선정성, 폭력성이 있다는 점은 똑같으니까 <그녀의 암캐> 작가가 <뷰티풀 군바리>를 비판하는 게 내로남불이라는 비판은 다소 이치에 맞지 않는다. 논란 점이라면 레즈비언+BDSM이나 여성징병제+모에요소나 소재 그 자체가 원론적으로 문제될 게 없다는건 똑같은데, 피토 작가의 발언에는 후자에만 좀 더 진지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보는 일종의 이중잣대가 있었다는 것이다. 본작의 경우 처음부터 판타지 페티쉬 백합물로 시작했지만 여성징병제에 대한 피토 작가의 관점은 알 수 없다.
한편, 최근 클로저스 티나 성우 교체 논란에서 메갈리아 측을 지지할 것을 선언했다.
특이사항으로 작품내 분위기를 보면 레즈비언이 딱히 차별을 받지 않는 세계관으로 보인다. 차별하는 사람이 없는 정도가 아니라 모 자칭 약한 수준 백합 만화처럼 아예 동성애와 이성애를 딱히 구분하는 인식 자체가 존재하지 않는 세계관.
비도여자고등학교를 기본 배경으로 이야기가 펼쳐진다.
-왼쪽이 소하 선배, 오른쪽이 서가윤
학창시절 동경하던 소하 선배를 위해 가윤은 그녀만이 할 수 있는 일을 선택했다. 그녀의 빈 곳을 채워주기 위한 가윤의 선택은 과연?
1. 개요
나의 보람으로 독자들의 뒤통수를 후려갈긴 피토 작가[1] 의 복귀작. 2015년 2월 부터 2016년 10월까지 연재되었다. 이번에는 레진의 스토리 감수를 받진 않았는지 피토의 이름만 올라와있다. 레진코믹스에 연재되는 금요일 웹툰이며 다른 레진코믹스 작품처럼 유료선공개로 연재된다. 나의 보람이 '비교적' 정상으로 시작해서 차근차근 어두운 면모를 쌓아갔다면, 그녀의 암캐는 제목과 배너부터 초전개를 예고하고 있다. 이야기도 초반부터 본격적으로 진행된다. 그래도 전반적인 작품 분위기나 내용은 나의 보람보다 밝은 편이다.
하지만 작가 기준으로는 순애물이라고(...) # 사실 괴이하게 하드한 플레이를 하고 있긴 하지만 주인공 커플은 순애적인 관계이긴 하다. 당연히 개 취급을 받는 하드한 플레이를 하다 보면 성적 수치감을 느끼거나 사회적 시선을 신경쓸 텐데 주인공은 그런 게 별로 없다(...) 그저 소하의 맘에 들었다는 게 행복할 뿐. 읽다 보면 이런 미친 플레이를 주도하는 소하도 상식을 넘어섰지만 왜 이런 플레이를 순순히 주인공이 수긍하는지 혼란스럽다. 하지만 너무 당당하게 급전개 해버려서 독자들도 얼떨결에 넘어가 버린다.[2]
2. 비판
동성애라는 민감한 소재에 BDSM이라는 문란하게 보일 수 있는 성적 묘사를 투입한 것에 비난의 목소리도 없지는 않다. 일반 대중 눈에 동성애라는 것에 대한 인식에 변화를 줄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사람들 눈이 많은 네이버 웹툰이었다면 몰라도 아무래도 연재 매체가 취향툰만 골라읽기 마련인 레진코믹스라는 점 덕분인지 논란이 커지지는 않는 편이다. 다만 작가인 피토가 네이버 웹툰인 뷰티풀 군바리를 예민한 소재라는 점을 들어 비판했을 때 역으로 네티즌들에게 사돈남말하냐며 조리돌림을 당했다는 점에서 생각해보면, 일단 민감한 소재를 다루고 있는 만화라는 점은 독자들 대부분이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후 BL GL 시장이 엄청나게 커지고 다양한 페티시를 자극하는 웹툰들이 나온 지금 상대적으로 초창기작품이라 요즘 기준으로는 그냥 무난한 GL BDSM 장르 웹툰이다.
사실 BDSM이 '문란해 보이는 묘사'라는 주장도 쟁점이 될 수 있는데, 해외에선 BDSM도 '존중받아야 하는 성적 취향'으로 취급하거나 심하면 LGBTQIAP'''K'''식으로 '넒은 의미의 성소수자'로 보는 의식까지도 적게나마 있기 때문이다. 따지고 보면 레즈비언이면서 에세머인 성 소수자가 딱히 없는 것도 아니고.[3] 사실 작가가 뷰군을 까기 전까지는 심각하게 화두되던 문제가 아니었다는 점에서 생각해보면, 작품 자체가 지적당한 것이 아니라 작가의 태도가 여타 독자들에게 내로남불로 비춰졌다고 보는 게 맞다.
따져보면 피토 작가가 뷰티풀 군바리를 깔 때 '''선정성, 폭력성을 빌미로 비판한 적은 없다.'''[4] 그러니까 선정성, 폭력성이 있다는 점은 똑같으니까 <그녀의 암캐> 작가가 <뷰티풀 군바리>를 비판하는 게 내로남불이라는 비판은 다소 이치에 맞지 않는다. 논란 점이라면 레즈비언+BDSM이나 여성징병제+모에요소나 소재 그 자체가 원론적으로 문제될 게 없다는건 똑같은데, 피토 작가의 발언에는 후자에만 좀 더 진지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보는 일종의 이중잣대가 있었다는 것이다. 본작의 경우 처음부터 판타지 페티쉬 백합물로 시작했지만 여성징병제에 대한 피토 작가의 관점은 알 수 없다.
한편, 최근 클로저스 티나 성우 교체 논란에서 메갈리아 측을 지지할 것을 선언했다.
3. 기타
특이사항으로 작품내 분위기를 보면 레즈비언이 딱히 차별을 받지 않는 세계관으로 보인다. 차별하는 사람이 없는 정도가 아니라 모 자칭 약한 수준 백합 만화처럼 아예 동성애와 이성애를 딱히 구분하는 인식 자체가 존재하지 않는 세계관.
4. 등장인물
비도여자고등학교를 기본 배경으로 이야기가 펼쳐진다.
- 유솔
가윤이의 짝. 숏컷의 체육계 여고생이다. 흔한 체육계 여고생의 클리셰 대로 여학생들에게[5] 대시를 받고 있지만 아직 1부 기준으로 연애 스위치 자체가 켜져있지 않은 듯하다. 연수정의 짝사랑 대상이다. 1부의 끝에서 연수정과 사귀게 되고 2부에서는 완전히 커플관계를 보여준다. 엄밀히 말하자면 연애 자체에는 관심이 없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일종의 동경심을 가지고 있었지만, 자신이 상대를 제대로 행복하게 해줄 수 있을까 하는 불안이 연애관계를 거부하게 만들었던 것으로, 반대로 유솔을 행복하게 해 주겠다는 의지를 강하게 어필한 연수정에게 마음을 돌리게 되었다. 하지만 수정이와 사귀고 난 뒤 41화부터는 원래부터 높은 인기의 비결이 되었던 타고난 배려심과 친절함이 여전히 많은 여자아이들에게 차별 없이 나눠지고 있는 점이 역으로 갈등의 원인이 되고 있다. 사실 얼마 전까지는 연애에 소극적이었던데다가 본인의 인성에도 크게 문제가 보이지 않았던 캐릭터라 그대로 바람으로 이어질 거라 생각하기는 힘들고 본인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지만, 적극적으로 노리고 있는 사람들도 적잖게 있는지라 아무래도 주변에서 보기에는 불안불안한 상태로 보일 만 하다. 지금은 친구인 서가윤 쪽에서 강하게 문제점을 제기하고 있다.
- 연수정
비도중학교 3학년생. 유솔을 중학교 시절부터 짝사랑해왔다. 슴다체를 사용. 매우 저돌적[6] 이지만 정작 유솔 앞에서는 매우 쑥스러워한다. 유솔의 단짝인 서가윤에게 다리를 놓아줄 것을 부탁한다.
- 한호랑
비도고 2학년으로 이소하의 옆자리 친구로 매우 오래전부터 사귀어온 사이며, 초대 '해피'(개)를 기억하고 있다. 짧은 흑발에 성숙한 인상을 주는 눈매를 하고 있으며 사람을 위압하는 분위기가 있다. 처음에는 소하가 가윤이에게 개 역할을 시키는 것을 마땅찮게 생각했던 듯하나, 가윤 본인의 의사라는 것을 확인한 이후 '해피'의 '조교'에 관해 소하에게 조언하는 입장이 된다.
- 박민지
본편 시점에는 등장하지 않고 전유림의 회상에서만 등장하는 여학생. 사실 별다른 생각은 없고 오히려 전유림을 띄워줄 생각으로 트라우마가 생기는게 아니냐며 농담을 던졌는데 그게 전유림의 자존심을 건드린 탓에 맞을 뻔 한다. 문제는 이 아가씨도 은근히 자존심이 강했다는 점. 맞은 것도 아니고 그 자리에서 사과를 받았는데도 불구하고 얼굴을 아는 일진들에게 일러바쳐 결과적으로 전유림을 현 상황까지 떨어지게 만든 만악의 근원의 근원이다. 나중에 전유림이 일진들을 때리는 판에 달려와서 자기도 미안하고 괴로웠다며 사과를 하고 실제로 전유림을 염려하는 듯한 컷도 있기는 하지만, 의도된 연출인지 우연인지 직전에 친구들과 꽃이펙트 뿌리면서 수다나 떨고 있었던지라 영 설득력이 없다(…) 게다가 사과 자체에 진정성이 있다고 하더라도 실제로 전유림이 당하는 동안 아무것도 안 한 것은 사실이기에 결과적으로는 책임감이 없었다고 밖에 할 수가 없다.
- 박서영
유솔을 좋아하는 선배. 학년은 아직 정확히 언급되지 않았다. 가윤이 수정이를 응원하기로 결심한 직후에 유솔에게 연애편지를 보내면서 나타나 가윤이 마음을 뒤흔들어놓지만 고백한 당일 차이고 일단 퇴장한다. 운명적인 사랑 이야기에 강한 동경을 가지고 있다. 41화에서 재등장해서 솔이와 예전에 보기로 했던 영화를 같이 보자는 약속을 잡고 번호를 받아간다. 아직 유솔을 포기하지 않았는지 "연애에 전혀 관심없던 애한테 적극적으로 어필해서 눈 뜨게하는 스토리…!"라고 로맨틱한 연애를 꿈꾸며 유솔을 포기하지 않았다고 말하지만 번호를 받아간 시점에서 연수정에 대해 딱히 불안을 느끼지 않는 것을 보면 유솔이 이미 연수정과 사귀고 있다는 사실은 알지 못하고 있는듯.
- 진하늘
박서영의 친구. 박서영이 처음 등장했을 때 편지를 대신 전해주면서 등장했고 이후로도 박서영과 같이 등장할 때가 많다. 박서영이 윤솔을 좋아하게 된 날 박서영이 우산을 가지고 오지 않았다는 사실을 자신이 모르고 있었다는 점이나, 박서영이 윤솔을 상대로 자신이 모르던 모습을 보여줬다는 사실을 계기로 박서영에 대해 더 알고싶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서영이의 사랑을 응원하고는 있지만 내심 박서영 쪽이 아깝다고 생각하고 있다. 윤솔에 대한 질투심의 표출일지도 모르지만 딱히 본인의 자각은 없다.
[1] 아이마스, 러브라이브를 파며 후타나리도 좋아한다[2] 사실 잠정적으로 BDSM 성향을 가지고 있었다면 말은 된다. 도그플, 즉 개가 된다는 것이 에세머 입장에선 소프트한 플레이이기도 하고 양자가 에세머라면야... 문제는 작중에 그러한 묘사가 전혀 없다. 독자들 입장에선 당연히 일반인이 저러고 있으니 무언가 설명이 필요한 것.[3] BDSM과 레즈비언을 접합시켜도 문제없다는 의식이라면 이 만화는 좀 수위가 높다는 점 빼고는 딱히 문제삼을만한 요소가 없다.[4] 여성징병제에 대한 접근법이 '여자들도 군대맛 좀 봐라'식이라 개인적으로 보기 싫었다는 발언이었다(해명글을 보면 좀 더 분명해진다). 당시 뷰티풀 군바리가 배빵 누명을 쓰며 성적어필 문제로 까이고 있었기 때문에 피토 작가도 그쪽인 것으로 오해당한 면이 있다.[5] 선배 포함.[6] 본인曰 "사랑에 빠진 여고생은 멧돼지 같은 거"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