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이 하운드

 






[image]
[image]
1. 개요
2. 상세
4. 여담


1. 개요


의 품종의 하나. 개 세계의 스프린터다.

2. 상세


그레이하운드의 원형은 무려 수천년 전, 중동 지방이나 이집트에서 유사한 개를 길렀던 것을 확인할 수 있으며 페니키아인들의 무역 루트를 타고 지중해 지방으로 퍼진 끝에 10세기 이전 영국에 안착했다. 현대적인 의미의 그레이하운드는 영국산.
키 68 ~ 76cm, 몸무게 23 ~ 40kg 정도로 왠지 골프장 같은데 누워있는 이미지의 그 털짧은 녀석이 이거다.
이름의 유래는 두가지. 말 그대로 털 색이 그래서란 설과 페니키아의 교역 시대부터 그리스 사람들이 좋아해서 그레이하운드라는 말도 있지만 어느쪽도 이거다 싶은 정설은 아니다.
가장 큰 특징이라면 역시 속도. 개 중에서 가장 빨리 달리는 개이다. 게다가 개 중에서는 드물게 눈이 좋으며, 사냥시에도 후각보다는 시각을 주로 사용하는 특징을 가진다. 그래서 동물을 보고 추격하는 데는 능하지만 냄새를 따라 추적하는 일은 못 하기 때문에 그레이 하운드를 데리고 사냥을 나갈 때는 냄새 맡는 개가 별도로 필요하다.
가장 빠른 개지만 의외로 아파트 주거양식에 알맞는 개로 꼽힌다. 이유는 게으르기 때문에 늘어져 있는 것을 좋아하고, 잘 짖는 편도 아니며, 필요한 운동량이 그렇게 많지 않기 때문이다. 그래서 별명이 '시속 60㎞로 움직이는 카우치 포테이토(게으름뱅이)'다. 유지비용이 적게 들어가는 개로 꼽히기도 한다.

3. 개 경주


미국 플로리다 주 및 몇몇 주에서는 그레이하운드 경주 대회가 허용되었는데 동물보호단체들 고발과 온갖 비난 속에서도 대회를 허용하고 있다. 이 대회에서 참여한 12마리의 그레이하운드의 몸에서 ‘벤조일에크고닌’(benzoylecgonine)이 검출됐다고 한다. 이건 코카인[1]을 흡입했을 때 체내에 남는 물질이다. 이에 대해 미국 휴메인 소사이어티의 플로리다 지부장인 케이트 맥폴은 “이건 미국 역사에서 가장 거대한 그레이하운드 약물 스캔들”이라고 말했다. 플로리다의 경주견 트랙에서는 사흘마다 그레이하운드 1마리가 죽으며 미국 플로리다 주 내의 경주견 업계에서 약물은 이미 널리 퍼져있다. 그리고, 암컷 그레이하운드의 경우에는 발정을 늦추기 위해 2주마다 스테로이드 주사를 맞기도 한다. 이를 금지하는 법이 최근 제정됐지만, 아직 통과되지는 못했다. 게다가 경주견들은 좁은 우리에 갇혀 매일 약 20시간을 지내는 등 동물학대가 장난아님에도 여전히 대회가 이뤄지고 있으니 문제다.
사실 정확하게 이야기하자면 한때 미국 전역 50개 주에서 그레이하운드 경주 대회는 합법화되었다. 그러다가 90년대까지 동물 보호 단체들이 수십여 년에 걸쳐 금지 법안 촉구를 부르짖었다. 그럼에도 오랫동안 각 주 정부는 배 째라 했는데 이 대회가 경제적 요소가 크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동물 보호 이슈 및 경주견에게 온갖 약물을 투여하고 복용한 사실이 드러나 결국 하나하나 여러 주가 불법화되면서 2017년에는 이제 10개의 연방주만 합법화하고 있다.
사냥이 옛날처럼 대중화되지 않은 현대에는 도그 레이스에 나오는 걸로 매스컴에 주로 등장한다. 달리게 하기 위해 옛날에는 살아있는 진짜 토끼를 추격하게 했는데, 동물 보호론자들의 반대로 진짜 토끼를 쓸 수 없는 요즘은 기계로 된 팔에 달린 가짜 토끼 모형을 달리게 해서 이걸 쫓아 달리게 한다. 옛날 토끼든 진짜 토끼든 일정 간격을 둘 때까지 기다렸다가 개를 풀어주는 것은 동일. 시튼 동물기에 이 경기를 소재로 한 "꼬마 군마"라는 작품이 있는데, 단 이쪽의 주인공은 그레이하운드가 아니라 토끼.

4. 여담


애완견으로 개량한 작은 그레이 하운드는 이탈리안 그레이 하운드라는 개량종이다. 키 32~38cm, 몸무게 3~5kg 정도로 훨씬 작다.
심슨 가족에 등장하는 산타의 작은 도우미가 그레이 하운드다. 사실 심슨에서도 이 산타의 작은 도우미는 도그 레이스 출신이고 스프링필드에선 도그 레이스가 꽤나 인기 있는데, 위의 내용을 알고 보면 좀 꺼림칙하지만 작 중 이에 대한 언급은 없다. 제작진이 설령 알더라도 너무 암울한 내용이라 넣기 꺼렸을 듯. 정확히는 도그 레이스에서 꼴찌를 해 쫒겨난 것을 호머 심슨이 거둬 심슨 가족이 키우게 된다는 내용으로 간략하게만 나왔다.
명탐정 셜록 하운드의 주인공 품종이기도 하다.
WINNER의 멤버 이승훈이 숙소에서 이탈리안 그레이 하운드인 '오뜨'를 키운다.
웹툰 롤랑롤랑의 등장인물 레넌의 본모습이 그레이 하운드다.
유튜버인 따규햅번의 애완견 중 두 마리가 이 종이다. 이름은 갑돌(수컷), 갑순(암컷)
스트리머 랄로가 키우는 세 마리의 애완견 중 한 마리가 이탈리안 그레이 하운드다. 이름은 '마루' -
유튜버 최고다윽박이 키우는 개 두 마리가 이 종이다. 이름은 명품이와 명코(...)
스페인에서 사냥개로 희생당하는 견종이다. 정확히는 'Galgo'라고 개량된 종. 젊은 개가 사냥을 잘한다고 생각하여 수명 중 3년 이상을 살지 못하고 사냥 시즌이 지나면 매년 6만 마리 이상의 그레이하운드가 버려진다. 다리를 부러뜨려 먼 곳에 버리거나 낭떠러지에 떨어뜨리며 가장 일반적인 방법으로는 피아노줄로 목을 메어 교수형을 시킨다고...
[1] 이쪽은 벤조일메틸에크고닌(benzoylmethyl ecgonine)이다.

분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