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화냉동법
'''気化冷凍法'''[1][2]
1. 개요
내가 자신의 육체를 자유자재로 다룰수 있다는 걸 알아둬라! 난 니놈이 휘두른 팔의 수분을 '''기화'''시켰다! 수분은 '''기화'''될 때 동시에 열을 빼앗아가지! '''다시말해 순식간에 얼린 거다!'''
'''상대방의 체내의 수분을 한순간에 기화시킴으로서 열을 빼앗고 얼린다!''' 몸을 얼리면 혈액의 흐름으로 만드는 파문은 결코 디오에게 흘러 들어가지 않아!
죠죠의 기묘한 모험에 나오는 기술. 1부의 등장인물 디오 브란도가 사용한다.이 디오의 '''냉동법'''은 절대 깨지지 않는다! 팔 하나라면 건드리기만 해도 충분! 전신이라도 2초면 완벽하게 끝낼 수 있다!
- 디오 브란도
2. 특징
자신의 체액 또는 생물의 수분을 기화시킨 뒤, 그걸 매개체로 삼아 자신과 접촉한 물질의 '''열을 빼앗아 얼려버리는 기술.'''[3] 육체를 자유자재로 다룰 수 있는 흡혈귀의 능력과 디오의 지식이 합쳐져 탄생한 궁극기. 단순히 얼리는 수준이 아닌게, 체펠리가 죠나단의 손을 녹이는 동시에 죠나단은 디오에게 파문을 흘려넣으려 시도했지만 오히려 죠나단 쪽이 상처를 입을 정도. 체펠리 왈, 자신과 죠나단의 힘을 합친 위력을 내 보았자 디오의 힘은 다섯배라고.
생물의 경우 혈관 채로 얼려서 파문 에너지를 소멸시키기 때문에, 몸에 파문을 흘려넣으려는 파문전사를 역공격할 수 있다. 작중에서 다이어도 썬더 크로스 스플릿 어택을 쓰다가 이 기술에 다리부터 얼어붙어 당했다(이 문서 상단의 사진).
이 기술에 의해 얼어붙는 것은 순식간으로, 살짝 닿은 것만으로 팔이 얼며 2초만에 인간의 전신을 얼리는 것도 가능하다. 이렇다보니 디오를 그냥 때릴 경우, 때린 손이 얼어버리기 때문에 이후 연속해서 날아오는 공격에 당해버리고 만다.
현실의 유사한 현상으로 '기화 냉각'이 있다. 이 링크를 참조하자.
3. 단점
전신을 얼리면 생명 에너지를 빨아먹거나, 시생인으로 만들어 부하로 삼을 수 없게 된다. 그 때문에 죠나단을 굳이 시생인으로 만들려고 반만 얼리다가 뒤의 불 때문에 작전 실패. 그외에도 사람의 신체보다 수분이 적은 검이나 장미등은 얼리는 속도가 느려서인지 제대로 막지 못했다.
또한 냉동하는 것보다 화염의 열전도율이 더 높기 때문에, 죠나단의 팔과 다리를 얼렸지만 죠나단은 검을 불에 닿게 해서 녹였다. 이에 힌트를 얻은 죠나단은 자신의 장갑에 불을 붙여 주먹으로 파문을 흘려넣었고 처음엔 막히나 했지만 결국 기화냉동법이 화염을 막지 못해 디오는 패배하게 된다.
오직 술자의 육체에 닿아야만 쓸 수 있기에 위험을 최소화하고 효과를 극대화하려면 상대의 공격행동에 반응하는 반격기 형식으로 쓸 수밖에 없다. 즉 능동적으로 쓸 수 없는 방어용 기술이라는건데, 파문전사들이 직접 주먹이나 다리로 파문을 날리는지라 기화냉동법으로 파문 방어와 공격이 동시에 가능했던 1부와 달리 2부의 파문전사들은 비눗방울이나 크래커 볼레이, 머플러 같은 도구를 사용해 몸을 대지 않고도 파문을 흘려넣을 수 있어 통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덤으로 파문과 별개로 자외선 조사장치로 쬐어버리면, 기화냉동법 그런 거 아무런 소용없이 녹아버릴 게 뻔하다. 그리고 단점은 아니지만 물리적인 실체가 아닌 정신력이 실체화한 것일 뿐인 스탠드에게는 완벽하게 무력하다. 게다가 스탠드는 근거리 파워형이라도 본체에서 1~2m정도 떨어질 수 있기 때문에...
결국 강한 능력이긴 하지만 그게 흡혈귀를 상대할 방법도 한정적이고, 파문전사들의 공격패턴도 근접 하나로 단순했던 1부여서 최종보스급 능력을 보인 거지, 대처법이 얼마든지 있는 2부 였다면 최종보스급 능력이라고 할 수 없었을 것이다.사실 만화여서 넘기는 거지 1부에서도 이거가지고 얼리면서 농락할바에야 최대한 멀리 피하면서 공열안자경으로 적을 쏴서 죽이는게 훨씬 안전하다. 스트레이초의 말대로 디오는 자신의 강함에 빠져서 죽은셈.1부에서는 주인공 일행은 디오가 흡혈귀가 되었다는 사실만 알고 쫓았기에 이런 기술을 쓴다는 것은 다이어에게 쓰고 난 후 알아서 대비하기 힘들었다.대비했다면 열이 나는 도구나 멀리서 쏠 수 있는 도구를 가져갔을듯.
4. 비고
죠나단은 이미 기화냉동법에 대해 알고 있었으므로 다이어에게 '디오에게는 당신이 모르는 숨겨진 능력이 있어!'라고 외치지만 다이어는 이미 공격에 돌입해버렸다. 작 중 얼려지기 전까지 무지하게 긴 시간이 걸린 것처럼 보이지만 아마 말릴 새도 없이 순식간에 일어난 일이었을 것이다.
1부 이후에 등장하는 디오 이외의 흡혈귀가 이 기술을 사용하는 묘사는 없다. 디오를 동경하던 스트레이초가 공열안자경은 썼지만, 기화냉동법을 쓰진 않았다. 육체적으로는 디오가 딱히 다른 흡혈귀들과 비교해서 특별한 것이 없으므로, 기화냉동법은 단순히 흡혈귀의 육체능력 만이 아니라 디오의 '''과학 지식'''과 '''창의성'''으로 생각해낸 독창적인 기술이라고 볼 수 있다.
사실상 디오를 1부 최종보스로 만든 요소이기도 하다. 디오는 이 기술을 이용하여 파문전사들의 첫 공격을 방어함과 동시에 치명적 반격을 가하고, 이후 상대가 기화냉동법을 알고 공격할 기회를 노리더라도 이를 경계하여 섣불리 나서지 못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결국엔 흡혈귀인지라 기어코 기화냉동법을 뚫어낸 죠나단의 파문을 맞고 그냥 죽을 뻔했다. 그나마 공열안자경으로 원거리에서 파문전사를 쏴 죽이는 방법도 있긴 하지만, 그건 또 파문을 집어넣은 유리로 반사가 가능하다는 문제가 있다.다만 이는 죠셉이 자신의 할아버지가 눈에서 나오는 레이저 같은걸 맞고 죽었다라는걸 알고 사전에 미리 준비한거지 죠나단은 이걸 알 턱이 없었기에 대비가 불가능 했다.
2부의 기둥 속 사내들의 소화방식은 일단 상대를 몸안에 집어 넣은뒤 세포 단위로 소화액을 분비하여 잡아먹는 방식이라 하는데, 설정놀음이긴 하지만, 이 기술로 소화를 막을 수 있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설정상 혈액 온도가 500도까지 솟는 에시디시가 있고[4] 다른 기둥 속 사내들도 돌가면의 흡혈귀보다 더욱 유연하게 신체를 마음대로 바꿀 수 있는지라 결과적으로 무의미한 설정 놀음이다. [5] 그래도 기둥속사내들이 디오를 봤다면 '''산타나를 신나게 갈궜을 확률이 크다.''' 재는 하등종족인데도 유법을 쓰는데 너는 뭐냐고.....
방향은 다르지만 공열안자경과 비슷한 기술이다. 둘 다 체액을 쓰기 때문. 단지 공열안자경은 체액을 강력한 압력으로 쏘아보내고, 기화냉동법은 체액을 이용해 상대의 체온을 빼앗는다는 점이 다르다.
참고로 원래 발악기(...)였던 공열안자경은 2부에서 스트레이초가 신나게 쓰는데 정작 디오의 주력기였던 기화냉동법은 안쓴다. 스트레이초가 기화냉동법을 몰라서 그랬다고 할 수 없는데 이미 눈 앞에서 다이어가 기화냉동법에 당해 죽는걸 보았으니... 게다가 스트레이초는 디오보다 훨씬 더 강했던 만큼 오히려 디오보다 훨씬 더 잘 쓸 것 같은데 결국 안 썼다. 그나마 알 수 있는건 디오는 고등교육을 받은 반면 스트레이초는 티베트에서 파문수행에만 전념하던 수도승이라 생물학적 지식이 없어 못쓰는게 아닐까 추측만 가능할 뿐.[6] 그렇다면 같은 맥락에서 2부의 흡혈귀들이 이런 능력을 못 쓴 것도 이해가 된다.
DIO가 재등장한 3부에서는 사용하지 않는다. 공열안자경과 함께 3부에서 왜 안 나오는지는 죠죠러들의 영원한 떡밥이지만, 사실 2부가 끝난 뒤 파문은 이제 그만한다는 언급으로 보아 스탠드 간의 싸움이 되면서 쓸 필요가 없었을 수 있다. 1부 시절엔 2부처럼 도구 의존도가 낮고 육탄전 위주였기에 대 파문용으로 사용했지만 3부에서 DIO의 스탠드가 가진 능력을 생각한다면 굳이 쓸 필요는 없기 때문. 그나마 과거 드라마 CD에서는 공열안자경과 같이 사용한 전적이 있다.
참고로 기화냉동법과 더 월드의 시간정지 둘 다 상대를 물리적으로 꼼짝 못하게 붙잡는 기술이라는 점은 흥미로운 요소이다. 또한 1부에선 시생인으로, 3부에서는 육신의 싹이나 카리스마로 다른 사람들의 정신을 꼼짝 못하게 만들기도 했다는걸 생각해보면 모두 다 정말 DIO스러운 능력(상대를 강제로 복종)이라고 볼 수 있다.
그나마 공열안자경이 미래를 위한 유산에서 등장하긴 했지만 기화냉동법은 여기서도 소식이 없다가, 죠죠의 기묘한 모험 All Star Battle에서 디오 브란도가 필살기로 사용하는것으로서 드디어 다른 매체에도 등장했다! 심지어 원작에서 다이어를 박살내던 모션을 GHA으로 승화시켜서 HHA인 공열안자경보다 한 수 위(?)의 기술로 등장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1] 공열안자경과 더불어 기술명은 디오 본인이 말하지 않았지만 죠죠 ASB에서 기술명을 말한다.[2] 죠나단이 기화냉동법이라 소개했고 디오도 "나의 냉동법으로.."라고 말은 했다.[3] 자신의 체액을 이용해서도 기화냉동법을 쓸 수 있기에, 수분이 없는 금속(검)도 얼릴 수 있다.[4] 에시디시의 열의 유법은 자신의 혈액을 엄청 빠르게 순환시켜 온도를 높이는것이기 때문에 디오가 먼저 얼린다면 얼리는것은 가능하다. 다만 먹이감이 본인 얼리는걸 멍하니 기다려줄지는 의문.거기다가 얼리는것이 인간한테나 심각하지 기둥속 사내는 몸이 얼려져도 깨질지도 의문이고 설사 깨지더라도 한번 깨지고 몸 붙히면 그만이다. 당장 2부에서 스트레이초도 수류탄으로 온몸이 박살나고 일부는 소멸된 상태에서도 재생해냈다. 거기다가 디오는 흡혈귀라 파문도 못쓴다. 슈트로하임의 말에 따르면 재생력이 있어도 그 이상으로 찢어갈기면 생명 활동을 정지시킬수 있다고 하긴 하는데 3부 DIO라면 몰라도 흡혈귀 디오라면 어림도 없는 소리. 애초에 디오라면 슈트로하임도 못이긴다.[5] Eyes of Heaven에서는 이런 점을 반영하여 디오와 에시디시와의 대전 시 에시디시가 '너의 얼음땡은 내 혈액 앞에선 무력하다'는 투로 까고, 와무우나 카즈전에도 '얼음이라니 재미있네. 그래도 넌 내 먹이일 뿐이다.'라며 그냥 무시한다(...).[6] 다만 스트레이초의 경우에는 본인의 언급 말마따나 최대한 조심성을 가하기 위해 공열 안자경만을 썼던 것 뿐이다. 기화냉동법의 경우 단점에 적혀있는대로 근접 상황시밖에 사용할 수 없기 때문에 최대한 방심하지 않고 조심스레 조셉을 상대했던 스트레이초로서는 쓸 이유가 없었다. 근접해서 공격해야한다는 말은, 곧 가까이서 파문을 통해 반격당할 수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니까. 게다가 조셉과 싸울때 좀처럼 기화냉동법을 쓸 상황이 없기도 했다. 애당초 조셉이 스트레이초와 싸울 때는 톰슨 기관단총과 수류탄 등 각종 도구로 싸웠고 스트레이초를 맨손으로 직접 공격한건 스트레이초를 끝장내기 위한 마지막 공격밖에는 없었다. 이미 그 공격이 들어갈 즈음에는 스트레이초는 죠셉의 온갖 공격과 반격에 힘이 빠질대로 빠진 상황이었고 공열안자경까지 유리잔으로 되돌리기를 통해 무력화된 후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