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티 크라운/전개상 허점
오리지널 애니메이션 길티 크라운의 개연성 관련 비판점과 그에 대한 보충 설명 등을 적은 항목. '''스포일러 그 자체이기 때문에 시청 예정이라면 당장 되돌아가기를 권한다.'''
1. 전개 관련 의문 정리와 보충 설명
- 전개가 빠르고 설명이 부족하며 우연이 자주 겹친다. 또한 설정에 허점이 많다. 밑에서 전개 설명에도 나오는 바지만, 대부분의 전개를 시청자들이 알아서 추측해야 한다. 자세히 보면 '~ 이지 않았을까'라거나 '~ 였을 것이다'라는 식의 설명이 대부분인 걸 알 수 있다. 길티 크라운문서의 평가 항목에서도 써있듯이 각본을 '노이타미나 특유의 1쿨 11화 분량에 맞추지 못한 탓에 설명하지 못한 내용, 설정, 떡밥이 많은 것이 일차적인 이유이다. 그런데 사실, 아래의 항목들을 읽어 보면 알겠지만 세부적인 개연성 및 연출 오류는 분량과 관계 없는 부분에서도 적잖이 튀어나온다. 즉 모든 문제를 노이타미나의 분량 탓으로 돌리는 건 좀 지나치고, 각본가 등의 역량 부족과 분량 문제가 합쳐진 결과로 보는 게 맞다.
- 1화 블루레이 판에서, 코멘터리 버전으로 들으면, 진행자가 "너무 빠르잖아요, 길티크라운!" 이렇게 직접 디스할 정도. 참고로 2쿨 나오기 전 시점. 소설판이나 만화판에서는 여유 있는 분량이라 그런지 중요한 부분은 세세히 설명해 주고 넘어간다.
- 보이드와 관련된 설정이 어처구니 없다. '17금'이라는 설정 탓에 가이, 슈, 이노리, 험상궂은 형님, 연쇄 살인마, 적군의 소위조차 17세 이하란 점. 보이드는 유효한 한계점이 없어서 뭐든지 보이드로 뿜!으로 해결하는 점. 특히 필요할 때마다 필요한 보이드를 가진 17세 이하 보유자가 등장한다. 특히 14화에서부터 등장한 보이드 등급제의 경우 몇몇 시청자들에게 벌써부터 좋지 못한 평을 받고 있는 편. [1][2]
- GHQ가 매우 바보 같다.(...) 설정상 경찰력은 존재한다고 하는데 자위대는 어찌 된 건지? 또한 넓은 일본 땅에 GHQ가 어느 정도 규모로 주둔하고 있는지, 여러 가지로 생각없이 쓴 느낌이 많이 난다.
- 오죽하면 업계인[3] 도 각본의 허술함을 지적했다.
- 사실 아래에 서술된 내용 중에는 다른 애니 같았으면 그러려니 넘어갈 만한 사소한 부분도 있으나, 몇몇 이들이 오류 찾아내는 데 재미가 들려서(...) 되려 좀 더 엄격하게 검증하게 된 부분도 있으니 유의할 것.
1.1. 4화
- 장의사의 테러 예고, 미사일 런처 등을 이용한 대규모 병력 이동, 원격지 해킹, 시설내 폭탄 설치 등등에도 거의 무대응이었던 GHQ. 또 소녀 1명이 맨 몸으로 뛰어들어도 손도 못 쓰는 GHQ. 1화와 달리 스텔스 장비도 없었다. 이 부분은 주인공들의 활약상을 부각시키기 위해 상대적으로 이런 묘사를 했다고 밖엔 보기가 어렵다.
1.2. 5화
- 인트론과 보이드의 관계에 대한 설명이 불충분하여 납득하기 어렵다는 지적.
1.3. 6화
- 슈의 범죄 이력을 까준 건 좋았는데 이미 1화에서 GHQ에 모든 신원이 까발려진 이노리는……? 게다가 그동안 이노리는 학교에 나왔단 말인가? 어차피 이것도 다 가이가 안배한 GHQ와의 거래라고 해버리면 그냥 넘어갈 문제이긴 하지만.
- '희대의 살인마'란 타이틀은 어따 팔아 먹고 통신병 포지션으로 등장하는 키도 켄지. 그리고 앞으로도 쭉 컴퓨터만 두드린다.
- 루카사이트의 설정이 엄청나다. 밀출국 하는 몇 사람 막으려고 이런 대규모 무기를 준비하는 것은 테러리스트의 출입 막겠다고 핵폭탄 날리겠단 격인데(...)[4]
- 브리핑 때 루카사이트의 궤도 관련 정보가 살짝 지나가는데, 어째 총체적 난국이다. 일단 루카사이트와 똑같은 8자 형태의 위성 시스템을 일본은 실제로 구축 중인데(약칭 QZSS; 2018년 완성 예정), 문제는 스펠링이 quazi-가 아니라 quasi-라는 것. quazi라는 접두사는 없다. 한편 주기가 23시간 56분인 것은 오히려 1항성일을 제대로 고려한 것. 문제는 그 다음부터인데, 분명 설정상 정지 원궤도에 가까운 궤도를 취하고 있어야 함에도 근지점 32618km에 원지점 42156km라는 해괴한 궤도를 취하고 있다. 이렇게 찌그러진 궤도로 돌렸다가는 24시간 상공에 머무르기는커녕 하루에 딱 두 번 지나간다. 참고로 실제 QZSS의 궤도 이심률은 0.075 내외로서 원에 가깝다. 마지막으로 평균 속력의 경우 소수점이 잘못 찍혀서 실제와 10배 차이가 난다. 시속 1183.4km가 아니라 11834km가 돼야 말이 된다. 이 와중에 velocity 스펠링도 틀렸다.
- 아무리 안티바디즈라고 해도 소령인 세가이 바르츠 마코토가 루카사이트 기지 방어를 통제. 단역이라도 좋으니 대령이나 준장급은 되어야 하지 않나? 하물며 GHQ 사령관은 겨우 소장이다.[5] UN이 일본 통치에 별로 중점을 두고 있지 않은 것인가하는 의문을 가지는 부분이기도 하지만 이 부분에 대한 묘사는 이후 더 나타나진 않는다.
- 수류탄 하나로 코어실의 문이 대파된다. 파편 수류탄 깐다고 저렇게 되지는 않는다. 게다가 문 바로 앞에서 수류탄 까고 엄폐도 안 한다. 파편이 앞으로만 튀나?
- 가이와 슈를 통제실로 보내고 이노리가 적병을 막는다. 반라의 쌍권총 소녀가 전투복과 소총으로 무장한 병사들을 아무 피해 없이 막아낸다. 이노리는 초탄부터 원 샷 원 킬이었으나 이후에 적이 자동사격을 가하는 소리도 들리는 걸로 봐서는 적들도 공격을 가했다는 것인데 상처 하나 없으니 정말 보통 능력자가 아닌 것 같다. 물론 이노리의 사격실력은 정평이 나 있지만 뭔가 위화감을 느끼기엔 충분한 묘사였다는 지적. 동료가 이노리의 초탄에 쓰러졌는데도 미적미적 반응하는 적들의 모습은 덤. '그리고 애초에 죽이고 싶지 않다는 말은 쏘기 전에 하든가'
- 슈가 소령에게 받은 펜(발신기)는 아주 위험한 물건[6] 이라는 것이 밝혀질 때, 가이는 슈가 발신기를 가지고 있는 것은 물론 그 기능까지 파악하고 있다는 사실까지 드러났다.[7] 헌데, 누르면 장의사 전체가 한방에 끝장이 날 수 있음에도 가이는 슈에 대해 최소한의 보험을 들어놓는 대신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았다. 후일의 전개를 보았을 때 이 때 가이는 슈의 모든 것을 알고 있었기에 슈를 시험하는 한편 그의 선택에 의지했다고 볼 수 있다. 문제는 아직까지 과거에 대한 기억이 없었던 슈의 상태나 펜을 누를 경우 그걸 감당할 수 있는가의 여부[8] 를 생각하면 한 조직을 짊어지고 있는 리더라고는 생각할 수 없을 정도로 극단적인 데다 상식의 범주를 넘었다(…). 다행히 결과적으로 발신기가 도구로써 분명히 사용되었다.
- 뜬금없이 가이가 목숨을 내놓는다. 혼자 목숨을 내놓은 것 같아 보이지만 루카사이트 공격이 떨어지면 반경의 장의사들도 모두 위험하긴 마찬가지. 결과적으로 이로 인한 이노리의 이상행동은 슈에게까지 파급효과를 끼치게 된다.
- 위성이 보이드에 의해 파괴되는 장면에 대해 문제가 있다. 낙하하는 위성이 상당히 크게 보일 때 까지 떨어졌다. 처음 맞춘 1기는 별다른 폭발도 잔해물도 없이 완전히 증발. 궤도의 1기는 폭파. 뭐 이래.
- 루카사이트가 낙하하기 시작하자 일대의 통신이 끊겼다가, 루카사이트가 파괴되자마자 복구된다.
의문 1. 위성병기가 민간용 통신위성을 겸한다고?
의문 2. 해당 세계관에선 모든 통신이 위성을 통해 이뤄지고 지상파라는 개념은 없는 것인가? 휴대전화는 지상 기지국을 이용할 것이고 자국의 야구 경기를 위성을 경유해 중계하지는 않을 텐데...
의문 3. 통신을 중계할 예비 위성이 있었으면 루카사이트에 문제가 생긴 즉시 그 쪽으로 돌렸어야지?
의문 2. 해당 세계관에선 모든 통신이 위성을 통해 이뤄지고 지상파라는 개념은 없는 것인가? 휴대전화는 지상 기지국을 이용할 것이고 자국의 야구 경기를 위성을 경유해 중계하지는 않을 텐데...
의문 3. 통신을 중계할 예비 위성이 있었으면 루카사이트에 문제가 생긴 즉시 그 쪽으로 돌렸어야지?
- 5~6화 사이에 이노리가 경어쓰지말라는 대화만으로 다시 이노리와 슈가 친해졌다. 분명 그전에 NTR에 가까운 수준으로 쇼크를 먹은 슈인데 몇분만에 금방 회복해서 다시 친해졌다.
1.4. 7화
- 지대공 미사일은 보통 지대지/지대함 공격에도 사용할 수 있는데 참 고생한다. 거기다 눕혀서 쐈다고 시 스키밍 하듯이 날아가는데, 대공 미사일은 발사 직후 수 초 가량 추진한 뒤인 관성으로 비행하게 되어 있는 관계로 저런 식으로 날다간 중간에 죄다 용궁행. 모든 대공 미사일은 초기 연소 단계에 고도부터 확보하도록 되어 있다.
- 한편 미사일이 발사되고 꽤 지난 뒤에 충돌 1분 전이라는 대사가 나오므로 미사일의 비행 시간을 1분 30초 정도로 보자. 지대공 미사일의 속도를 고려하면 배는 해안에서 적어도 100km는 떨어져 있다는 소리. 100km면 육지가 수평선 너머로 몇 번은 넘어가고도 남을 먼 거리다. 어...어디 원거리 조업이라도 나간 건가?
- 만화도중 슈가 가이의 이름을 큰소리로 꺼내며 부탁한다고 했을때 아무도 신경을 안썼다.(…….)
- 오우마 하루카 같은 중요 인물이면 밀착감시 되고 있을텐데 이런 반 GHQ 파티에 쉽게 참여한다니.
- 미사일이 날아오는 긴급 사태에 츠구미는 도망치라고 한다. 이 작전이 엎어지면 보급은 끝장나는데…….게다가 츠구미는 오퍼레이터. 장의사의 조직과 보고 체계는 엉망인가?
- 끝 부분에서 알다시피 이 작전 자체가 가이의 작품이라는 것을 알 수 있는데 이 작전은 가이와 슈 둘만의 단독 침투. 만약 GHQ가 미사일을 안 쓰고 병력을 출동시켰다면? 깔끔하게 망한다. 즉, 이야기를 만들기 위해 지나치게 짜맞춘 각본이다. 작전 하나의 분기가 150개는 나오는 '지략가'라는 설정은 어디로 버린거냐(……).
- 작전 하나에 수 많은 분기를 짤 수 있는 능력이 어디서 나오는가에 대해서 생각해 볼 필요가 있는 문제다. 직접적으로 말하자면 '내통' 이외에는 생각할 수 있는 길이 그리 많지 않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작중 설명 부족으로 처리할 수 있을 듯, 설령 내통이라고는 해도 그 부분이 간접적으로나마 설명되지 않으면 어디까지나 시청자들은 이렇게 추측할 수밖에 없기 때문.
1.5. 8화
- 뭔가 중요 시설이 있는 오오시마에 민간인이 들락날락 거려도 괜찮을까……?
- 위병소도 없고 경계병도 단 한 명이라니 상식 이하.
- 10년 전에 죽은 사람의 시큐리티가 살아있다. 그리고 그걸 누군가 도용한다. 이건 결국 시큐리티 관리 따위 없다는 거…….[9]
- 시퀀스 순으로는 장의사가 먼저 들어간 것으로 나오는데, 나중에 천천히 온 케이도가 먼저 선수를 친다. 가이들이 도착했을 때는 케이도는 이미 탈출. 축지법 능력자인가? 순서를 섞어 놓음으로써 시청자를 착각에 빠트렸다. 그냥 나중에 다시 한 번 보면서 낚이지 않는 것이 상책.
- 비밀 기지라는 것이 최중요 구획까지 뚫렸는데 정작 확인하러 오는 놈 하나 없다. 당직서는 놈 말고도 기지 내에 여럿 있어야 하는데 케이도가 털고 난 이후에 가이가 올 때까지 비어있다. 물론 케이도가 자신의 직위를 여기저기에서 다양하게 사용했다고 판단할 수도 있을 것이다, 이 부분에 대해서도 시청자들의 상상에 맡길 수밖에.
- 섬 안의 군사 기지가 털렸으니 당연히 섬을 봉쇄해야 한다. 대도시에서 블럭 하나를 갈아버리는 놈들이 섬을 봉쇄하지 않고 수색조차 안 한다. 실제 GHQ가 강제 통치를 하는 구간은 포트뿐이라고는 하지만, 그래도 엄연히 군사 기지가 아닌가하는 의견.
1.6. 9화
- GHQ는 모르는 척 한 게 아니라 진짜로 데이터를 삭제했다. 학살쟁이들이 안 어울리게 정직하다니. 애초에 이런 군사, 정보기관에게 양심 같은 건 공상이나 다름 없다. 장의사에게 억지력이 없고, 데이터를 지웠다 하더라도 윗선은 다 기억할 텐데 감시조차 안 한다는건…….사실 여기선 가이의 요구보다 내부에 하루카가 있다는 것이 더 중요하게 작용되지만 말이다.
- 게놈공명이란 단어 뜻만 보더라도 기계에 게놈이 있어야 공명을 한다. 쌩뚱맞지만 이 부분에 대해서는 게놈 공명과 아포칼립스 바이러스와 보이드 게놈의 정체가 알려지지 않았으니까 . 이후 이게 아포칼립스 바이러스 감염자와 바이러스 연구로 탄생한 기체(엔드레이브)의 게놈 공명으로 나오는데 일단 10화에서 다른 기계가 게놈공명을 하지 않는 것을 설명해주기는 하지만 이 이상의 떡밥으로 작용할지는 미지수, 그냥 이렇게만 나오고 끝날 가능성도 없지 않다. 그리고 그렇게 됐다.(…….)
1.7. 10화
- 9화 막바지에서 슈는 죽은 눈을 한 채, 준을 죽였다는 사실을 고백했다. 분명 야히로가 눈이 뒤집혀서 달려들어도 이상하지 않은 상황이다. 그런데 나중에 멘조 하레가 그 모든 일을 목격했음을 고백하고, 슈는 그 사실을 그 때서야 처음 알았다. 만약 야히로가 슈에게 달려드는 등 상황이 과격해지면 당연히 하레가 달려들어 말리려 할 텐데, 그런 일이 벌어지지 않았다는 것은 슈와 야히로 사이의 대화가 원만히(?) 진행되었다는 소리라고밖엔. 극히 부자연스러운 흐름이다. 10화와의 연결을 생각하면 더 개판인데, 10화 도입부에는 뜬금없이 장의사의 작전이 나온다. 그러면 10화는 9화로부터 시간이 얼마나 흐른 시점이란 말인가? 9화와 같은 날에 이어지는 것이라면 작전 중 본격적으로 PTSD를 일으키기 전까지나마 슈가 그렇게 멀쩡해 보일 리가 없으며 시간적으로도 무리이고, 만약 하루 이상의 간격이 있다면 장의사는 무단으로 움직인 슈의 행적이나 그의 불안한 정신 상태에 대해 알아보지도 않고 대뜸 작전에 밀어넣었다는 소리다. 어느 쪽으로 봐도 말이 안 된다.
- 가이가 없을 때 멋대로 행동한 슈에게 아무런 책임도 묻지 않는 것인가?
- 작전을 갈아버린 슈를 방치하다가 다시 기용한다. 작전이 엎어져서 발생했을 피해에 대한 책임조차 언급되지 않는다.
1.8. 11화
- 7화에서도 지적된 부분이지만 쿠호인 아리사의 보이드는 분명 미사일을 맞아도 슈가 뒤로 구르는 정도의 충격인데 이제는 지프가 흔들린다.[10] 즉 슈에 가해진 충격이 다시 지프로 전해진 것인데 사이에 있던 슈는 왜 괜찮은 건지? 역풍에 뒤집어진 우산 같은 묘사도 상당히 어색하다. 미사일 수백 발을 쳐맞고 불꽃놀이를 보여주던 이펙트나, 삐용삐용하는 효과음이나.
- 도망가는 하루카를 아무도 쫓지 않는다.
1.9. 12화
- 과거 이야기에서 해안에 떠내려온 소년을 구해주고선 별 생각없이 같이 지냈던 거 같다. 뉘집 자식인지, 몸의 상처는 무엇인지 등의 설명을 생략하고 가족처럼 지내도 괜찮은 거야? 게다가 이름을 물어놓고 이름 대답할 틈도 안 주고(…) 이름을 지어버린다.
- 과거 이야기에서 마나가 가이에게 준 크리스마스 선물은 무려 총과 실탄이었다. 딴걸 다 떠나서 대체 어린애가 쏘면 폭발하게끔 장치를 건 총을 어떻게 구한 건지 의문.
- 탈출 방법은 그냥 왕의 힘?[11]
- 슈가 가이의 보이드를 꺼낸 뒤 가이는 발사형의 보이드를 자기가 쥔 채 빈손의 슈에게 엄호를 요청한다. 이쯤 되면 양심의 상태가 의심된다.
1.10. 13화
- 저 난리통 속에서 가이만 죽었나보다.
- 학생들이 너무 평화롭다. 아무리 슈 일행이 학생들이 불안해하지 않도록 잘 이끌었다지만 작중 학생들은 학교에 갇혀있는 상황이다. 게다가 레드라인까지 세워져서 자기가 있는 지역이 폐쇄된 상황인데 너무 평화롭다.
- 13화의 핵심인 아야세의 슬럼프 극복은 작품의 고질적 문제점인 빠른 전개와 손바닥 뒤집듯 바뀌는 심리 상태 등을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다. 특히 아야세의 심리 변화는 가이의 존재보다는, 자신에게 다리를 주었다는 의미에 더 치중을 두는 것으로 나오며, 슈에 의해 보이드로 이루어진 의족을 얻게되자 바로 미소를 지으며, 슈에게 의지하는 모습은 손바닥 뒤집는 심리묘사의 절정이라 할 수밖에 없다. 물론 작품 내에서 장의사의 엔트레이브 조종사 이외에 별다른 위치 부여가 없었던 조연인 아야세에게 1회 이상의 분량을 할당하기는 쉽지 않은 일이나 급하게 해치웠다는 인상은 어쩔 수 없다.
1.11. 14화
- 격벽이 전진한다. 쓰레기 처리장도 아니고 도시규모로 전진한다. 물론 왜 그렇게 되었는지에 대한 설명은 여전히 부족하다. 그것도 그렇고, 안쪽으로 들어갈수록 둘레가 줄어들텐데 어쩌려나?
- 츠구미의 보이드는 시청자들의 입장에선 혼자서 인형을 가지고 노는 그림 한 장이 잠깐 지나가는 것으로 이런 보이드가 나왔다는 것을 상상해야 한다. 슈를 중심으로 한 인간관계에서는 좀 떨어져 있고, 아야세처럼 신체적으로 확연히 드러나는 특성도 아니기 때문에 쉽게 인식하기 어려운 편.
- 인터넷에 장의사 멤버들의 등에 문신이 있다는 정보가 돌아다니는데, 아야세의 등이 노출되는 장면에서 문신이 없는 것으로 보아 허위 정보라고 볼 수 있다. 문제는 인터넷상의 선전선동에 적극 개입하고 있던 GHQ가 이 정보를 방치하는 것이 말이 안 된다는 점. 장의사 멤버들을 제거하기 위해서, 장의사 멤버를 내놓으면 살려준다는 루머를 기껏 퍼뜨려 놓은 상태인데 저렇게 간편한 면죄부를 가만히 놔두다니? 그냥 장의사 멤버들이 등판 까고는 "나 장의사 아닙니다" 하면 그만인 상황이 만들어진다. 즉 일본 정부가 소기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저 정보를 발빠르게 반박/차단해야 했다.
- 이노리나 아야세 같은 눈에 띄는 사람들이 넓은 교정을 혼자 다녀서 일부러 위험을 사고 있다.
1.12. 15화
- 이젠 아예 세가이가 다릴을 불러다가, 장의사 멤버들과 스도 타카오미(의 복제품)를 왜 쏘지 않았냐고 문책한다. 14화 문단의 마지막에서도 언급했듯이, 이것들은 자기들이 벌인 공작의 궁극적인 목적조차 모르는 게 분명하다. 본인들이 손수 투항의 여지를 제거해 놓고서 '백신이 부족할테니 곧 투항하겠지' 따위의 헛소리나 하고 있다. 두뇌파 맞냐?
- 다릴이 오우마 슈의 생존을 확인한 순간, GHQ는 뭔가 일이 단단히 틀어졌으며 심리전이 수포로 돌아갔음을 깨달아야 했다. 아니, 애초에 장의사 거물을 셋이나 사살했으면서 시신 확인도 안 했단 말인가?
- 소타의 보이드는 최하 랭크에 위치할 정도로 쓸모 없는 능력인가? 분명 소타 본인이 쓸 때는 캔 정도밖에 따지 못하는 잉여 능력이지만, 슈가 들었을 때는 상황에 따라서는 거의 절대적인 능력(중요 군사시설의 정문을 개방)이 있음은 이미 작중에서 다룬 바가 있다. 격벽 밖으로 탈출하는 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직접적인 전투력과는 무관하지만, 작전 혹은 돌발적인 상황에 따라서는 슈가 직접 써야 할지도 모르는 능력이다. 즉 높은 랭크는 아니더라도 최하 랭크에 위치할 정도의 잉여 능력이라고 하기에도 좀 미묘하다는 것으로, 15화 이후의 전개(즉 최하 랭크에 친구를 하나 둠으로서 갈등을 명확하게 함)를 위해 희생양이 된 듯한 느낌이 든다.
1.13. 16화
- 새로 등장한 단역의 경우 상황에 비해 너무 쉽게 아군이 되었다가 사라진다. 일단 자기 동료를 해치우고 포로로 잡아온 건데 보이드를 받자마자 아군이 되는 것은 무리가 많은 부분. 물론 '확실히 살아남을 수 있는 방법'이니까 그렇다고 생각할 수도 있긴 하지만 고질적이고 생략적인 심리변화의 문제는 주연이나 조연뿐만이 아니라 단역에도 영향을 주고있다.
1.14. 17화
- 분명 16화까지는 야히로가 보이드에 관한 진실을 숨기면서까지 더 강경한 태도를 보이고 있었는데, 17화 들어서는 뜬금없이 입장이 역전된다. 물론 늘 그렇듯이, 설명은 없다.
- 위 부분에서 파생되는 문제로, 엑스트라들의 보이드가 너무 대충이다. 설정상 보이드는 사람의 마음의 결정체와 같은 것이고 그에 따라 주요 인물들은 어느 정도 성격에 맞는 보이드를 갖고 있는데, 왜 엑스트라들은 죄다 근접병기류인가? 반대로 효과가 별볼일 없는 근접병기류인 학생들이 F랭크로 분류된 걸 수도 있다.
- 상당히 넓은 영역에서 빗발치는 수백 발의 미사일도 막아내던 아리사의 보이드가 총알조차 막지 못해 숭숭 뚫려서 학생들이 추풍낙엽처럼 쓰러진다. 사용자의 차이라고 보기엔 22화에선 아리사가 대량의 총알을 정상적으로 막아 내는 장면이 나오므로 말이 안 된다.
1.15. 18화
- 쿠호인 아리사의 배신이 너무나 뜬금없다. 도대체 언제부터 가이에게 그런식으로 연정을 느꼈는지, 언제부터 배신을 하기로 했는지 등의 묘사가 적어도 너무 적다. 17화에서 이노리로부터 공격을 받은 후 불안정한 정신상태에서 가이로 추정되는 인물과 전화를 하는 모습이 비춰지긴 했는데, 이건 배신의 동기가 아니라 과정이다. 기본적으로 이런 상황을 대비한 약속이 이미 존재했다든가 하는 식으로 아리사와 가이의 연결고리가 탄탄해야 개연성이 확보되는 묘사라는 뜻이다. 무엇보다도 아리사는 가이가 죽은 것을 알고 있는데, 갑자기 그가 살아서 연락을 취해 왔다면 의문을 가지지 않는 게 더 이상하다. 상황을 당연히 이 부분의 묘사는 극히 불충분하다. 백번 양보해서 이전에 가이와 아리사가 그런 관계를 형성한 상태였고 "뭔가 알 수 없는 이유로" 아리사가 가이의 부활을 알고 있었다고 치자. 그렇다 하더라도 16화 막바지에 갑툭튀한 가이의 태도는 이전의 가이와는 달라도 너무 다르다(후일 그것이 본심이 아니었음이 드러나긴 하지만). 심지어 오랫동안 장의사로 함께 해 온 츠구미나 아야세, 이노리를 대하는 태도조차 완전히 뒤바뀌었는데 아리사라고 예외일 이유가 없다. 그렇다면, 맨 처음엔 불안에 떨었다가도 곧 냉정을 되찾고 배신을 착착 준비해가던 아리사가 '달라진' 가이에게서 눈곱만큼의 위화감도 느끼지 못하고, 무엇 하나 확실하지 않은 상황에서 무작정 따른다는 것이 말이 되는가? 결국 아리사는 석연치 않은 이유로, 성상납에 이어서 친할아버지까지 죽이는 희대의 막장녀가 돼 버린다.
- 가이가 256개의 루카사이트로 전 지구를 감시 중이라고 위협한다. 이는 나중에 뻥으로 밝혀지긴 한다만, 애초부터 블러핑 목적으로 저런 뻥을 친다는 건 씨알도 안 먹힐 소리다. 대형 위성으로 보이는 루카사이트의 크기를 감안할 때, 한 번에 두 개 이상의 위성 발사는 무리고 따라서 로켓도 256번을 쏴야 한다. 그 짧은 시간에 로켓을 256번 쐈다고 하면 UN에서 참 잘도 믿겠다.
- 아리사의 할아버지 및 쿠호인 그룹의 사병이 쿠호인 아리사를 습격하는 장면의 흐름이 상당히 어처구니가 없다. 잘 보면 전투가 시작되자마자 쿠호인 측의 병사가 하나 밖으로 튀어나간다. 압도적인 화력에 둘러싸인 상황에서. 당연히 죽었어야 할 상황인데 시체는 보이지 않는다. 거기다 주위를 둘러싸고 있던 사병들은 어느 순간 흔적도 없이 모두 사라진다. ...왜? 그렇다고 죽은 것도 아니다. 시체도 없다. 덕분에 아리사의 할아버지가 쓰러지는 순간 당연히 사병들이 응사할 거라 생각하던 시청자들은 상당히 벙찌게 된다.
- 이노리의 각성 및 전투씬이 너무나도 뜬금없다.[13]
1.16. 19화
- 슈는 한쪽 팔도 없고 능력도 사라진 상태에서 펄펄 날아다닌다. 분명 작품 초반에는 평군인 미만의 체력이었는데 달리는 차에서 굴러떨어진 뒤 아파트 몇 층 높이는 되어보이는 높이를 뛰어내려도 아무렇지않다. 단, 학교의 리더로써 상당한 시간이 흐른 뒤라는 것을 감안해야 한다. 외형상으로는 보이지 않지만...
1.17. 20화
- 섬에 거대한 크레이터가 생길 정도의 큰 운석이 떨어졌는데 그냥 쿵 떨어지고는 끝이다.[14] 그런데 한 술 더 떠서 운석에 아미노산이 붙어 있다는 대사가 튀어나온다. 애석하게도 단백질은 섭씨 40도만 넘어도 변성된다. 바이러스를 구성하는 핵심 물질 중에도 단백질이 있는 관계로, 아포칼립스 바이러스 역시 소멸해야 정상. [15]
1.18. 22화
- 당연히 몇 톤은 될 만한 엔드레이브를 몇 십 미터를 날려버리는 기관총을 아르고는 무릎 좀 굽히고 펑펑 쏴댄다.
- 미사일 몇 발을 맞아도 멀쩡하던 아리사의 방패가 총탄세례를 맞았다고 금이 가기 시작한다. 극한상황이라는 것을 표현하기 위한 연출이겠지만 보이드 성능을 너프시키는 건 좀 이상하다.
- 츠츠가미 가이가 진정한 목적을 밝힘과 함께 '부활' 이후 자신의 태도 변화가 의도적이었음을 밝힌다. 이걸 알고서 작품 중반부를 다시 보면 후반부 중심 스토리의 개연성이 통째로 안드로메다로 날아갔음을 알 수 있다. 가이의 부활을 둘러싼 관련인 3인의 목적을 잠깐 정리해 보자.
케이도 슈이치로 : (가이를 통한) 로스트 크리스마스의 재림, 묵시록 실현
오우마 하루카 : 아들 오우마 슈를 왕의 운명에서 해방
츠츠가미 가이 : (케이도의 계획에 협력하는 척 하면서) 오우마 마나를 해방
오우마 하루카 : 아들 오우마 슈를 왕의 운명에서 해방
츠츠가미 가이 : (케이도의 계획에 협력하는 척 하면서) 오우마 마나를 해방
상식적으로 생각해 보자. 12화까지만 해도 가이는 케이도를 막기 위해 스스로를 희생하기까지 했다. 유년시절엔 케이도의 실험체로 쓰이다 탈출한 적도 있다. 케이도에 우호적이려야 우호적일 수가 없다. 그런데 도대체 뭘 믿고 가이를 되살린 건가? 당초 시청자들이 가이의 갑작스러운 변화를 이해할 수 있던 건 '케이도가 가이의 정신을 조작한다든가 하는 조치를 취한 거겠지?'라는 추측이 자연스럽게 나오기 때문이다. 그러나 가이가 케이도의 계획을 도운 것이 순전히 본인의 목적을 위한 연기라는 것을 밝히는 순간 해당 추측은 완전히 반박된다. 다시 말해 케이도는 부활 전과 후, 가이의 정신에 유의미한 변화를 일으키지 못한 것이다. 그렇다면 과연 자신에게 적대적이었던 인물을 되살려 놓고,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은 채 그가 자신을 위해 일해 주리라고 믿는 게 정상적인 사고방식인가? 아니, 자기는 아무것도 안 했는데 갑자기 상대가 아버지 운운하며 고분고분 따르는 시점에서 오히려 더 의심해야 하지 않나? 한 마디로 말해서, 각본가는 가이의 진짜 목적에 관한 반전 한 가지를 위하여 그 반전으로 가는 토대를 죄다 날림으로 쌓은 채 방치한 것이다.
- 설마했지만 끝끝내 제시된 떡밥의 절반도 회수하지 못하였다. 로스트 크리스마스에서 보이드에 대한 의문은 어느 정도 풀리지만 본편에 나온 전개는 풀릴 리도 없는 거고(...)
2. 아직 풀리지 않은 의문들
- 이노리의 '확실한' 정체와 보이드(검)
코믹스 2권에서 이노리가 자신에게서 검의 보이드가 나오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 물었을 때 가이는 "닿게 되면 끊어지게 되는 칼은, 인간과는 모순되므로 다른 목적을 끝내기 위해서만 존재한다. 라고 생각하며 자신을 잊지 않으려는 것이다." 라고 답변한 바 있다. 그러나 여전히 이노리의 확실한 정체에 대해서는 추측만 가득할 뿐이다.
- 장의사의 탄생과정
일반적으로는 로스트 크리스마스 발발로 결성되었다고 하지만 정확히 언제쯤 탄생되어있는지는 알려지지 않은 듯 하다. 로스트 크리스마스에서도 가이가 스크루지의 말에 영감을 얻어 장의사의 연설에서 그 말을 인용한 것 외의 언급은 없다. 19화 중반에 시분기의 대사 중, 5년 전 아프리카 전선의 소년병이던 가이를 만났다는 언급이 있는데 흘러가는 대사처럼 나올 뿐 뒷받침해 주는 설정이나 스토리가 없어서 그 부분은 혼자 붕 떴다. 장의사의 탄생 시점에 관한 가장 큰 딜레마는, 일단 탄생 시점이 너무 이를 경우 17세까지 보이드를 사용 가능하다는 설정으로 인해 10대 초중반밖에 안 된 꼬맹이들이 반정부단체를 만든 것이 된다는 점. 반대로 탄생 시점이 너무 늦을 경우 가이와 장의사 멤버 간의 끈끈한 유대에 대한 설득력이 떨어질 뿐더러 이노리의 탄생 시점 역시 모호해진다. 어느 쪽이든 작중에서 아예 설명을 안 해 주는 것이 근본적인 문제다.
- 마나의 보이드
롯폰기 포트가 마나의 보이드다 라는 알 수 없는 말과, 위성을 떨굴 때 사용했던 보이드 때문에 일단은 보이드가 있는 것일 가능성이 크다. 마지막 화에서 가이가 마나의 보이드를 사용하는 것으로 나오나, 마나가 이노리의 몸을 빌렸던 것이기 때문에 그것이 마나의 보이드인지는 확실하지 않다. 컴플리트 가이드 북에는 가이가 사용한 대검 보이드는 마나의 보이드가 아닌, 이노리의 퍼스널리티가 반영된 보이드라고 쓰여 있다. 다만 루카사이트를 떨굴 때 이노리=마나의 보이드가 나오는 과정에서 키도 캔지의 보이드를 관통하는 장면으로 보아 마나가 보이드 합성을 사용했을 가능성도(...)
- 그 밖의 여러 설정(...)
[1] 17세라는 설정은 로스트 크리스마스에서 오우마 쿠로스가 언급하길 시초의 돌이 떨어진 이후 태어난 신 인류에게만 보이드가 나온다고 한다. 그 당시에는 제한 연령이 7세였다. 아무리 봐도 7세 이상인 캐롤이 그 설정을 쌈싸먹는 걸로 보인다.[2] 캐롤의 경우엔 따로 설정이 있다. 설정 미스가 아니며, 로스트 크리스마스에서 나름 중요한 내용.[3] 페르소나4의 각본에 참여했다고 하며, 이후 이 건에 대해 사과했다. [4] 작중에선 언급되지 않지만 루카사이트의 본 목적은 일종의 '우리' 역할이다. 실제로 직접적으로 '우리'라고 언급된다. 이는 일본인이 밖으로 나오는 것을 제한하기 위한 수단으로, 아포칼립스 바이러스를 격리시키기 위한 수단으로 유추 가능하다. [5] 2차 세계대전에서 일본이 패망한 후 통치를 맡은 더글러스 맥아더 장군의 계급 을 생각해 보자. 맥아더는 이미 1930년대에 육군 대장으로 참모총장을 지냈으며, 일본을 다스릴 때는 5성 장군이었다. 그리고 그 맥아더도 수년후에 한국전쟁에서 유엔군 총사령관의 권한으로 압록강 주변에 핵무기 수십개를 떨궈서 중공군의 지원을 끊을려고 했다가 당시 미 대통령이었던 트루먼에게 미친x 취급받고 곧 짤려서(...) 본국으로 소환됐다. 5성장군 겸 총사령관인 맥아더도 이런 취급 받았는데 겨우 소령 따위가 고딩에게 위성병기 발사 스위치를 주다니(...) [6] 펜을 누르면 좌표가 날아간다는 것은 슈도 알고 있는 사실이지만, 문제는 그 장소로 루카사이트가 공격을 날린다. 만약 눌렀다면 슈와 장의사 멤버들은(……).[7] 세가이가 슈에게 발신기를 맡기게 될 것을 가이가 이미 다른 루트로 인지했거나, 5화에서 슈가 떨군 것을 아야세가 '시험에 합격하면 돌려주겠다'는 명목으로 일주일간 가지고 있다가 돌려주었을 때 펜의 기능이 밝혀진 것일 수도 있다. 다만 작중에선 자세한 설명이 없기에 시청자들이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이었다.[8] 만약 누를 경우 특공대가 즉시 출동해 막을 수 있을 정도라면 몰라도 루카사이트의 위력은 보시다시피(……).[9] 당시 사용된 카드는 안티보디즈의 로고가 그려진 ID카드로, 소유자가 오우마 쿠로스라고 나온다. 하지만 추후 밝혀지는 바이지만, 오우마 쿠로스가 사망할 당시에는 시기적으로 안티보디즈가 설립되기 전이므로, 해당 카드는 조작된 것임을 알 수 있다. 물론 이 편만 봐서는 유추가 될 리가 없다는게 문제.[10] 물론 보이드의 능력이 바꾸기도 하므로 가이로 인해 보이드가 약화되었다고 볼수도 있으나 개연성같은건 말아먹은 설명이다.[11] 왕의 힘인 보이드 게놈은 상대방의 보이드를 꺼내서 자신이 사용할 수 있는 힘이다. 즉 보이드가 꺼내질 상대가 있어야한다는 것이다. 근데 작 중에선 가이와 슈 밖에 없었다.[12] 실제로 이 부분까지의 스토리를 더 천천히, 묘사에 신경을 쓰면서 2쿨로 끝냈다면 평가가 훨씬 좋았을 것이다. 길티 크라운이 통수 크라운으로 불리면서 까이던 요소들이 주로 분량이 부족했던 2쿨 부분에서 나왔다는 것을 생각하면 2쿨의 스토리는 후속작으로 남겨두고 1쿨까지의 스토리를 2쿨 분량으로 내놓는것이 스토리 상 더 좋았을 법하다.[13] 정확히 말하자면 각성을 보여주는 연출이 너무 개연성이 없었다는 게 맞다. 이노리가 각성하는 것엔 처음으로 자신의 감정을 폭발시키고 감정 하나 없는 인형에서 누군가를 지킬 수 있는 한 명의 여인으로 성장했다는 의미가 담겨져 있다. 이 부분은 작중에서 틈틈히 보여줬다.[14] 일반적으로 이 수준의 크레이터라면 그 충격으로 해안에 엄청난 크기의 쓰나미가 몰려와도 이상하지 않은 수준이다.[15] 대기권 진입 시 표면의 온도는 1000도를 넘는다. 활성온도나 단백질의 변성 이전에 전부 연소해버릴 온도이다. 운석 내부에 있었다면 다르겠지만, 운석에 붙어있었다니 표면에서 그 온도를 버텼다는 것이다. 물론 보이드도 꺼내는 마당에 그런 바이러스가 없지 말란법도 없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