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지널 애니메이션

 

1. 개요
2. 상세
3. 장점
4. 단점
5. 오리지널 애니메이션 목록
5.1.1. 오리지널 애니메이션을 주로 제작하는 회사/감독
5.1.2. 오리지널 애니메이션
5.2. 한국


1. 개요


만화소설 등 다른 원작 매체를 애니메이션화한 것이 아니라, 원작이 애니메이션인 작품을 가리킨다. 전자의 경우는 애니메이션판 문서 참고.

2. 상세


본래 일본 애니메이션 계에서는 '원작이 없는 애니메이션'을 만드는 것 자체를 상당히 주저하는 풍조가 있었다고 한다.
돈을 투자하는 스폰서 입장에서는 인기있는 원작이 있는 이야기가 어느 정도 흥행을 보증할 수 있기 때문에. 원작이 있는 기획을 선호했다. 이것은 비단 일본뿐만이 아니라 디즈니 애니메이션도 1930년대 초창기부터 1990년대 중반까지 서양 전래동화나 명작 아동문학을 각색한 작품을 만들었다.
이 때문에 미야자키 하야오바람계곡의 나우시카의 만화판을 그리게 되어야 했다고 하며, 오늘날에도 흥행 실패에 대한 보험으로 코믹스나 소설화 등 미디어 믹스를 같이 전개하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제반사정으로 말미암아 2000년대 이후의 일본 애니메이션 시장에서는 오리지널 애니메이션들이 많이 줄어들었다. 원작이 따로 있는 작품의 애니화에 밀려 주춤했던 시기가 다소 길어지다가 2011년 '''마법소녀 마도카☆마기카''', 꽃이 피는 첫걸음, '''그날 본 꽃의 이름을 우리는 아직 모른다''' 등이 인기 및 상업적으로 대박을 친 영향으로 이후 오리지널 애니메이션의 제작이 예전보다는 활발해지고 있다.
디오미디어의 대표이사 코하라 마코토와 포니캐년의 프로듀서 이시구로 타츠야(石黒達也)가 마요이가 관련 인터뷰에서 말하길, '''오리지널 작품은 핵심 스태프인 감독, 각본, 캐릭터 디자인 셋 중에서 둘 정도는 인지도가 있지 않으면 기획을 통과시키기가 힘들다'''고 한다. 제작위원회(=스폰서)를 설득하는 과정에서 좀처럼 결단을 내려주질 않는다고 한다.
애니메이션 방영 이전에 코미컬라이즈로 먼저 나오는 경우도 있다.
또한 분명 원작이 있는 작품의 미디어 믹스화임에도 불구하고 오리지널 애니메이션과 다를 게 없을 정도로 원작과는 크게 달라지는 애니메이션들도 있다. 이쪽 분야의 본좌가 바로 '''2003년판 강철의 연금술사'''. 그 외에도 원작을 두되 원작의 전일담 또는 후일담을 애니화하는 형식으로 오리지널 애니메이션을 구상하는 사례들도 늘고 있다. 이렇게 하면 일단 세계관은 원작을 기반으로 하게 되기 때문에 완전한 오리지널 애니메이션에 비해 전개 및 묘사의 제약은 걸리지만 기획은 원작이 있는 애니메이션과 비슷하게 통과되기 쉽고 여기에 원작자 또는 원작 회사가 자유롭게 애니화해달라는 요구까지 넣으면[1] 감독이 자기색을 마음껏 넣은 작품이 나오기도 한다.
오리지널 애니메이션을 주로 만드는 일본 회사는 선라이즈, Production I.G, 트리거, P.A.WORKS, Studio 3Hz, 본즈, 등이 있으며, 오리지널 애니메이션에 관련된 프로젝트로는 한때 TV도쿄애니플렉스아니메노치카라가 있었다.
반대로 서양은 슈퍼히어로물 정도를 제외하면 원작이 있는 애니메이션을 찾기가 더 힘들다. 한국도 일본보다는 오리지널 애니메이션의 비율이 높다.

3. 장점


원작이 있을 경우, 스토리를 그대로 따라가기 때문에 '''뒷내용을 다 아는 시청자들'''이 많지만[2] 오리지널 애니메이션은 직접 방영되기 전까진 뒷내용을 알 수 없다는 장점이 있다. 그 때문에 시청자들이 기대감을 갖고 보도록 은근히 유도할 수 있으며, 인기를 끌었다면 떡밥이나 전개에 대한 토론[3]도 활발한 편이다.
또한 원작이 있는 애니메이션은 원작과 달라질 경우 원작팬들에게 까이지만[4] 오리지널은 비교할 원작 자체가 없으니, 비교하며 비판하는 게 사실상 불가능하다(다만 당연히 그냥 '''못 만들었을 경우''' 욕먹는 케이스도 존재하니 이 부분은 잘 판단할 것.).
당연히 제작사나 애니메이션 감독 및 제작진 입장에서도 자신들의 의도와 각본 등을 자유롭게 집어넣을 수 있으며 직권성향이 짙어보이기도 한다(원작을 두고있는 애니메이션도 때로는 오리지널 스토리를 집어넣기도 한다.).
수익을 원작자와 나누지 않기 때문에, 같은 수익이라면 오리지널 쪽이 수익 면에서 유리한 면도 있다. 저작권도 회사와 감독이 가지는 경우가 많아서 오리지널 작품을 많이 작업한 감독은 돈을 많이 벌기도 한다. [5] 많은 감독과 제작사들이 리스크를 감수하고 오리지널을 시도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보통 원작이 있는 애니메이션은 1쿨 12~13부작으로 끝나는 등의 전형적인 틀이 잡혀있는 경우가 많은데, 이와 같은 경우 애니메이션을 재밌게 보던 시청자는 애니에서 결말이 깔끔하게 지어지지 않아 아쉬운 느낌이 드는 때가 많다. 원작을 홍보하는 목적으로 짧게 끝내는 (1권 분량을 12화로 풀어낸다던가) 경우도 있고, 원작 분량을 다 담아내도 원작이 아직 결말이 나지 않은 상태라면 애니 또한 결말을 지을 수 없는 것은 어쩔 수 없기 때문이다. 이에 반해 오리지널 애니메이션은 그런 점에서는 애니가 곧 원작이기 때문에 제작자가 정한 결말대로 딱 매듭이 지어진다. 때문에 열린 결말이든 뭐든 여튼 결말이 '나기를' 바라는 성향이라면 오리지널 애니메이션을 접하는 게 도움이 될 때가 있다.
그리고 애니메이션에서 끝나지 않고, 추가적인 미디어믹스를 만들어 판을 더 키울 수 있다는 메리트도 있다. 소설/드라마 CD/게임화/극장판 제작/스핀오프 혹은 외전을 통한 세계관 확장 등이 여기에 해당된다. 이런게 모두 추가적인 수익창출의 장이라 흥행의 조짐이 보이면 이쪽 방향으로 판을 더 키우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보면 된다. 또한 팬들 입장에서도 새로운 미디어 믹스를 통해 애니버전에서는 설명이 부족했던 설정이나 인물들의 행적을 보충해 더더욱 만족감을 느낄 수 있다.

4. 단점


원작이 있는 경우 애니메이션이 나올 때 홍보가 쉬운 편이고 기존에 있었던 원작팬들까지 흡수가 가능하다는 이득이 있다. 그러나 오리지널 애니메이션의 경우 이와 반대로 처음부터 팬들의 높은 기대와 관심을 받도록 만드는 게 상당히 빡센 편이며[6], 이를 커버하기 위해 홍보를 하려면 원작이 있는 애니보단 홍보비가 많이 들어간다.
특히 오리지널 애니메이션의 가장 큰 단점은 원작을 애니메이션으로 제작하는 것보다 더 큰 '''리스크를 수반'''한다는 것이다. 원작이 있는 경우엔 어느 정도 인기가 있는 작품, 즉 흥행과 작품성이 소비자에게 어느정도 검증된 작품을 선정할 수 있기에 비교적 안정적이지만, 오리지널 애니메이션은 그 작품을 통해 첫 선을 보이는 것인 만큼, 제작을 완료하고 방영을 시작하기 전까지는, 다시 말해 뚜껑을 열어보기 전까지 그 누구도 흥행을 예측 및 장담할 수 없다는 상대적으로 더 큰 위험부담을 안고 있는 셈이다. 그렇기에, '''대부분의 애니메이션 제작사 & 스폰서들은 오리지널 애니메이션 제작을 꺼리는 경향이 강한 편'''이다. 실제로 오리지널 애니메이션으로 나와 흥행한 작품도 있지만 그만큼 망한 사례는 수두룩하다.
그렇기 때문에 애니메이션 제작진들에게도 미치는 영향이 큰데, 특히 감독의 경력을 보면 알 수 있다. 일반적으로 원작이 있는 애니메이션의 흥행 부진으로 인한 공백기보다 오리지널 애니메이션의 흥행 부진으로 인한 공백기가 더 긴 편이다. 심지어 오리지널 애니메이션이 크게 망한 경우, '''아예 감독/연출 커리어에 치명타를 입거나 끝장나는 경우도 종종 있으며(ex) 나가오카 야스치카, 이케다 마사시), 이는 대다수가 프리랜서 신분인 애니메이션 업계인들에게 심하면 회복이 불가능한 타격이 될 수 있다.''' 이러니 감독들도 웬만큼 경력과 인지도를 쌓지 않으면 섣불리 오리지널 애니메이션을 연출하기 어려운 것이다.
또한 토미노 요시유키처럼 연타석으로 오리지널을 성공시킨 감독이 아닌 이상 투자를 많이 받기 힘들다. 그래서 오리지널 애니메이션은 돈이 많이 들어가는 원화를 많이 쓰지 못해 움직임이 느리거나, 정지 컷이 많다. 그런 것을 감독이 연출력으로 커버해야 하므로 감독과 스태프들의 연출력이 매우 높아야 한다.
작품성과는 관계없지만 각본가가 줄거리를 하나부터 열까지 다 만들어야 함과 동시에, 흥행을 예측할 만한 척도조차 없는 만큼, 그 부담은 더욱 가중된다고도 볼 수 있다. 이 때문에 감독 못지않게 각본가의 역량이 원작이 있는 애니메이션보다 더 중요해지는 요인이 되기도 한다. 실제로 오리지널 애니메이션들 대다수의 시리즈 구성 직책은 제작 연도 기준 베테랑 경력의 각본가들이 주로 초빙되며, 정 여건이 안될 경우 감독이 직접 시리즈 구성을 겸임해서 초고를 작성하고, 초보 각본가들이 이를 보고 쓰는 경우가 있다. 또한, 오리지널 애니메이션에서의 각본가 여부는 특촬물과도 밀접해 있는데 특촬물들 역시 원작이 없는 작품이 많은 만큼, 각본가의 역량에 따라 스토리의 퀄리티가 천차만별로 달라지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스토리 진행 중에 아쉬운 점이 큰 작품의 경우 리메이크를 원하는 팬들이 많다.
또한 많은 오리지널 애니메이션은 세계관과 캐릭터만 기획하고 제대로된 결말을 구상하지 않고 시작하는 경우가 많다. 물론 이렇게 하겠다는 막연한 구상은 정해두지만 소설이나 만화와 달리 애니메이션은 돈이 많이 들어가는 대신 스폰서의 시나리오에 대한 갑질도 크고, 많은 스태프와 공동으로 작업하니 각본가나 콘티 쪽에서 이야기의 전개를 바꿔버리고 자기 맘대로 진행하는 사고도 자주 발생한다. 릴레이 소설이나 마찬가지이다. 그래서 애초에 결말을 정하지 않는 것이다. [7] 물론 예외도 있어서 아예 시나리오를 다 써서 제출하고 그 시나리오의 완성도로 투자를 이끌어내는 경우도 있으므로 [8] 케바케이나 많은 오리지널 애니메이션의 결말은 최종화 직전에 구상되는 경우가 많으며 그래서 필연적으로 급전개가 많아진다.
결론은 일단 인기가 문제라, 화제가 안되면 그대로 묻혀버리지만 일단 흥행의 물결만 잘 탄다면 오리지널 애니메이션 나름의 장점이 꽤 있다. 그야말로 '''양날의 검'''인 셈이다.

5. 오리지널 애니메이션 목록


분류:오리지널 애니메이션 참고할 것.

5.1. 일본



5.1.1. 오리지널 애니메이션을 주로 제작하는 회사/감독


  • 선라이즈[9]
  • 스튜디오 지브리[10]
  • 콘 사토시[11]
  • A-1 Pictures
  • Production I.G
  • P.A.WORKS
  • Studio 3Hz[12]
  • 본즈[13]
  • 타츠노코 프로
  • 토에이 애니메이션토도 이즈미[14]
  • 트리거[15]

5.1.2. 오리지널 애니메이션


  • ◇는 애니메이션 제작 또는 기획을 먼저 했지만 방영 이전에 맛보기로 코믹스로 나오는 경우를 표시한다.
  • 미디어 믹스를 전제로 만들어진 작품은 해당 목록에 수록하지 않는다.


5.2. 한국



5.3. 미국



5.4. 중화인민공화국



[1] 주로 원작 측에서 자금과 힘이 없을 경우에 이런 경우가 많다.[2] 물론 원작을 읽지 않은 시청자들도 있겠지만, 애니메이션의 초반을 본 뒤 원작을 읽어서 뒷내용을 알게 되거나, 인터넷 등으로 뒷내용에 대해 알게 되는 경우도 있다. 그래서인지 간혹 결말이 딴판으로 나와 원작 내용을 아는 시청자들의 뒤통수를 치는(...) 애니도 있다.[3] 코드기아스 반역의 를르슈, 마법소녀 마도카 마기카 등의 방영시기에 전개, 고찰 등이 활발하게 이루어졌다.[4] 원작을 망친 경우라면 비판당하는 게 당연하겠지만, 원작과 비교 안하고 순수하게 좋은 애니메이션임에도 원작과 다르다는 이유로 욕 먹는 경우도 있다.[5] 대표적으로 안노 히데아키신세기 에반게리온으로 엄청난 돈을 벌어서 억 단위의 돈을 대출도 없이 굴린다.[6] 오리지널 애니메이션이 발달한 미국같은 경우는 애니메이션이 방영하기 몇달 전부터 TV 광고나 신문을 통해 홍보하긴 하지만 말이다.[7] 각본가 호시야마 히로유키는 애니메이션 각본가에 대한 저서에서 오리지널 애니메이션은 각본가가 예정한 결말대로 되는 경우는 거의 없으니까 포기하고 즉흥적인 능력을 키우라고 하기도 했다. 슈도 타케시는 애니메이션은 언제 끝나거나 내용이 바뀔지 모른다며 언제 끝내도 좋은 작법으로 각본을 썼다.[8] 극장판 오리지널 애니메이션은 이런 경우가 많다.[9] 바츠와 테리는 여기서 만든 첫 원작(만화)이 있는 극장애니였다. 참고로 이 만화 원작자는 80년대 한국에서 권법소년 한주먹이란 해적판으로 유명한 일격전으로 알려진(그러나 일본에선 별로 인기 없었다고) 오오시마 야수이치로 여고생 바보군단 원작자인 오오시마 토와의 아버지이다.[10] 대다수의 작품이 원작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1980-90년대 반딧불의 묘, 바다가 들린다 같은 작품에서부터 2000년대부터는 하울의 움직이는 성이나 게드전기코쿠리코 언덕에서 같은 원작이 있는 작품이 조금 더 많다. 지브리 애니 19편 가운데 10편이 따로 원작이 있다.[11] 파프리카는 츠츠이 야스타카의 소설이 원작이다.[12] 신생 제작사로 원청 제작한 작품들 중 오리지널이 절반 이상이다. 회사 설립 모토 자체가 오리지널 애니를 만드는 것이었다고 한다.[13] 제작한 작품들 중 대략 절반이 오리지널 애니메이션이다. 2010년대 중반부터는 원작 애니화의 비중이 상당히 늘었지만 "뼈대 있는 애니메이션을 만들겠다"는 회사 설립 취지에 맞게, 판매량에 아랑곳하지 않고 자신들만의 개성을 살린 오리지널 작품을 계속 만들고 있다. 그래서 작품 평가와 별개로 이런 행보에 대해서는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14] 여기서 말하는 토도 이즈미는 실제 인물이 아닌 토에이에서 임의로 만든 가상인물이다. 예전 일본 저작권법은 '인명으로 등록'하지 않으면 저작권 등록이 되지 않기 때문에 토에이의 프로듀서팀을 아예 전부 묶어서 '토도 이즈미'라는 가상의 인물로 등록하기 시작하여 현재까지 계속되고 있다. 즉 말하자면 토에이 자체. 애니메이션뿐 아니라 만화에도 이 이름을 사용한다. 토도 이즈미의 작품들은 전부 미디어 믹스를 전제로 만들기는 했지만, 원작은 엄연히 오리지널 애니메이션에 해당한다.[15] 회사 모토 자체가 창작자가 즐거워야 시청자가 즐거운 작품이 나온다 인 회사이다. 그래서 절반 이상이 오리지널이다.[16] 이누야샤의 후속작으로 기획된 애니메이션으로, 원작자인 타카하시 루미코는 캐릭터 디자인만 담당했다.[17] 일본의 오키나와 한정으로만 방송된 애니메이션.[18] 사다모토 요시유키의 만화가 먼저 연재되었다. 그리고 현재까지 만화판와 애니메이션의 노선은 약간의 차이가 난다.[19] 애니메이션이 처음으로 기획되고 이에 맞춰서 만화가 연재되었는데, 명목상 이 만화를 원작으로 하고 있다.[20] 그러나 애니메이션과 만화는 캐릭터, 배경 등 초기 설정 일부분을 제외하고 완전히 별개의 스토리라인을 따른다.[21] 한일 합작.[22] 오리지널 애니메이션도 많지만 동화, 신화 등에서 따온 애니메이션도 많다.[23] 캐릭터 자체는 영화에서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