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장 대 김관장 대 김관장
1. 개요
대한민국의 영화. 이 영화로 신현준은 배우로서의 수명이 끝났다는 평을 받았다. 허나 2012년 허영만 만화 원작 드라마 각시탈에서 또다시 택견 고수 역할을 맡게된다.(복장도 매우 비슷하다.) 영화 자체는 살짝 반전이 가미된(신현준의 과거) 킬링타임용 B급 코미디물.
2. 줄거리
피할 수 없는 숙명의 대결! 그 대결의 탄생은 이러하였다! 내가 원조 김관장! 충청도 어느 마을, 중국집 무림각을 중심으로 택견과 검도 두 도장이 대치하고 있는 운명적 상황. 무림각 박사장(노주현 扮)의 건물에 세든 택견 김관장(신현준 扮)과 검도 김관장(최성국 扮)은 사사건건 대결에 한창이다. 동네 아이들을 놓고 벌이는 수련생 모집의 혈투(?)는 물론, 박사장의 딸인 연실씨(오승현 扮)를 차지하기 위한 숙명의 라이벌 관계에 있기 때문. 코딱지만한 동네에 도장 셋! 그러던 어느 날, 일대 파란이라 할 수 있는 사건이 발생한다. 무림각 1층! 쿵후도장 간판이 내걸리고 만 것. 한 마을에 무술도장이 둘도 많은데 셋이라니! 그것도 쿵후 김관장(권오중 扮)이라니! 그는 뛰어난 실력으로 동네 아이들의 눈을 멀게 하더니 점입가경, 훤칠한 외모에 로맨틱한 피아노 연주로 박사장과 연실씨의 마음까지 휘어잡아 간다. 이제 ‘택견 김관장 대 검도 김관장 대 쿵후 김관장’의 동네 최강을 가리기 위한 대결은 걷잡을 수 없는 회오리 속으로 말려 들어간다. 세 김관장, 그들의 본격코믹대결이 시작된다! 수련생 모집을 위한 신묘한 마케팅 기법에 온갖 잔꾀와 술수(?)가 총동원 되는 상황이 이어진다. 어제의 적이 오늘의 동지가 되고, 어제의 내 아들이 적의 수련생이 되는 웃지 못할 사건들이 계속되고, 수련생과 연실씨를 사이에 두고 세 김관장들이 좌충우돌 다툼을 벌이던 어느 날… 마을 밖에선 검은 먹구름이 몰려오고 있었다…!
3. 등장인물
- 택견 김관장(신현준 扮)
한때는 친구와 함께 야밤에 택견 브라더스라는 히어로로 활동했지만 친구의 죽음 이후 그의 아들을 맡아 키우게 되며 세상 일에 무관심해졌다. 결국 이 때문에 쿵후 김관장에게 호통을 듣고 수행을 거듭한 끝에 옛날 실력을 찾아 잡힌 검도 김관장과 쿵후 김관장을 젓가락 던져 구해주고 난전에서 활약한다.
- 검도 김관장(최성국 扮)
검도에 관해 강하다고 자부하지만, 트로피는 구입한거고, 사람을 때리지도 못하는 겁쟁이라 쿵후 김관장이 도와주고서야 겨우 자신감을 찾고 후반 난전에 활약한다.
- 쿵후 김관장(권오중 扮)
김관장 3인 중에 가장 강하다고 할 정도였고, 무기력한 택견 김관장에게 샤우팅을 친다. 그도 과거에는 약자였지만 택견 브라더스에 가까워지려고 쿵후를 배워 지금에 이르게 된 것. 후반에 검도 김관장과 적을 습격해 잡히자만 택견 김관장이 구해준 덕분에 난전에서 활약한다.
- 박 사장(노주현 扮)
- 박연실(오승현 扮)
- 김도령(권오민 扮)
택견 김관장 아들
모든 일이 끝나고 등장한 K1 체육관 관장.
4. 기타
영화 자체는 별 인기 없이 묻혀서 기억하는 사람 조차 많지 않지만, 이 영화를 TV에서 한창 광고하던 시절, 하필이면 이 영화 광고 다음에 곧바로 정관장(...) 광고가 나오면서 시청자들의 웃음을 유발하기도 했다.
아주 뜬금없게도 중국에서는 꽤 유명하다. 최성국의 김관장이 중국에서 밈이 되어 짤방과 합성필수요소로 사용되고 있다. 최성국의 본명보다는 진관장(金馆长)으로 불릴 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