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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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대한민국의 배우.
2. 생애
냉장고를 부탁해 편에 보면, 부모님 모두 교사였던것 같다. 대학을 다닐 때 연극 동아리에 들어가면서 연기와 인연을 맺게 되었다. 386세대와 전라도 출신[3] 이 대체로 그랬듯이 그도 열혈 운동권이었으며, 단과대 학생회장을 거쳐 총학생회장(권한대행)까지 올랐다.
그러다가 1988년 연극계에 데뷔한 후, 연극과 노래극 등에 50여편 이상 출연하였다. 이 때 연기뿐만 아니라 노동운동이나 학생운동 같은 재야단체의 집회의 명사회자로 이름을 날렸다.
대체로 재야집회는 무겁고 침울한 분위기가 흐르는데 반해, 박철민이 진행하는 집회는 웃음과 해학이 넘치는 재미있는 분위기였다.
이렇게 1990년대 중반까지 지내다가, 연기로는 생활이 안 되자, 연기를 접고 한동안 과일장사를 했다고 한다. 사업확장을 하다 실패한 후 연극계로 복귀하게 된다. 이후 SBS의 한 PD와의 인연으로 단역으로 연속극에 출연하면서 복귀했다.
이후 취화선, 목포는 항구다 등의 영화와 뉴하트, 베토벤 바이러스, 불멸의 이순신 등의 드라마에서 조연으로 출연했다.
3. 연기 스타일
본인 말에 의하면, 암기력이 좋지 않아서 애드립을 하게 되었다고 한다. 극에 활력을 불어넣어 주는 감초 역할로 많이 나오고 있다. 서남 방언(전라도 사투리)을 맛깔나게 구사하며 이를 이용한 애드립도 많이 보여준다. 그 유명한 이것은 입에서 나는 소리가 아니여의 주인공.
일각에서는 전라도 사투리를 쓰는 감초 역할밖에 못한다는 비평도 있다. 다만, 진지한 연기도 할 수 있는 배우인데도 코믹한 역으로 고정되어 가는 것 같다고 아쉬워하는 사람도 있다.
그의 연기가 좋다 나쁘다 쉽게 단정지을 수는 없으나, 코믹한 감초 역할을 수십여 편의 작품에 출연해서 반복하다 보니, 공장에서 찍어낸 공산품처럼 패턴화된 일정한 모습이라, 새로운 작품에 출연해도 매번 이전 작품에서의 기시감을 떠올리게 만든다는 비판은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 본인도 알고 있는지, 영화 '수상한 고객들'과 '또 하나의 약속', 드라마 바보엄마[4] 등에서 기존의 코믹한 이미지를 버리고 캐릭터 변신을 시도했지만, 잘 되지는 않는 듯하다.
그 뒤 영화 <약장수>에서 박철민 특유의 개성을 버리고, 진지한 나쁜 놈으로 나오면서 호평을 받았다. 다만, 영화의 흥행은 같은 날 개봉한 어벤져스 2 때문에 처참한 성적을 기록했다.
다만, 위 내용은 박철민의 연기 스타일을 비판적으로 본 시점이고, 긍정적인 면에서 보면 대단히 훌륭한 배우다. 코믹한 감초 역할밖에 못 한다고 하지만, 반대로 말하면 '''코믹한 감초 연기에 있어서는 따라올 배우가 없는 진정한 씬 스틸러.''' 사실 엄밀히 따지면 실력이 없어서 코믹 역할만 하는게 아니라, 이미지가 너무 그 쪽으로 박힌 나머지 들어오는 배역들이 죄다 코믹 역할 뿐인지라 본의 아니게 그 쪽으로 나가게 된 것이 더 크다. 비슷한 예로 유해진과 오달수를 들 수 있다.[5]
특유의 애드립 연기 때문에 가벼워 보이는 역할을 많이 맡지만, 작중 연기를 보면 가벼워 보이는 모습 속에서도 해당 인물의 진지한 감정을 드러내는 것에 굉장히 능숙하다. 대표적인 것이 불멸의 이순신에서 연기한 사도첨사 김완 역. 작중 김완은 시종일관 촐싹거리는 가벼운 인물로 그려지지만, 그런 가벼운 모습 속에서도 어영담을 이순신의 군진에 데려오기 위해 내뱉는 진심어린 호소나 왜군들에 대한 속 끓는 분노, 동료가 죽었을 때 관을 잡고 통곡하는 슬픔 등을 연기하여 진중하고 무거운 분위기의 드라마에 다양한 색깔을 입혀주었다.
4. 여담
2010년 제8회 대한민국 영화대상에서는 '''시상 소감'''을 발표해 큰 웃음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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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시구 장면과 같이 왼손잡이이다. 좌완 사이드다.
모두가 알다시피 KIA 타이거즈의 골수 팬으로 알려져있다. 그리고 사회인 야구단 비광의 감독을 맡고 있다.[6]
김명민의 익살스런 부하 역을 맡은 일이 2번 있어서 넘버 3의 이미지가 있다. 불멸의 이순신과 베토벤 바이러스.
라디오 최화정의 파워타임에 출연했을 당시, 아프니까 청춘이다에 대해 "쓰레기와 같다. 아프면 환자다"며 일침을 가했다. 이후 비정상회담에 출연했을 때는 해당 발언이 과격하였다고 말했다. 자고로 김대승 감독 작품에 모두 출연한 바가 있다.
어머니의 치매 때문에 상당한 고충을 겪고 있는 듯하다. # 《냉장고를 부탁해》에 출연했을 때는 엄마 손 밥상을 메뉴로 정해 조기매운탕, 가지무침, 카스텔라를 먹고서 할머니와 어머니의 손맛을 다시 느낄 수 있어 행복했다며 눈물을 흘려 감동을 안겨주었다.
문재인 대통령 당선 후, '찾아가는 대통령 치매 국가 책임제'에 참석하기도 했다. 여기서 애드립으로 자신이 한 연기를 선보이다가 문재인 대통령을 찍지 않았다고 밝히기도 했는데, 이를 웃으면서 받아줬다고 한다. <냉장고를 부탁해>에 출연해서 여성분을 찍었다고 한 것으로 보아, 당시 투표에서는 심상정 후보를 찍은 것으로 보인다.
조재현과 오랫동안 같은 소속사에 있었고, 이 때문에 친분이 상당한 듯하다. 조재현의 감독 데뷔작에 카메오 출연을 하기도 했고, 조재현의 딸 조혜정에게 술을 가르친 장본인이라고 한다. 그래서인지 빈도는 낮지만, 같이 예능에 출연하면 서로를 스스럼없이 디스한다.
정치 성향은 19대 대선에서 심상정 후보를 지지했을 정도로 진보적인 성향을 가진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의외로 친박 측이 기획해서 만든 영화인 인천상륙작전에 출연하기도 했다. 이런 점을 보면 영화배우로서는 실리를 따지는 성향을 보이며, 배역이 들어오면 정치성을 가리지 않고 출연하는 듯하다. 사적인 성향과는 별개로 본업에 임하는 것으로 보아 공사 구분이 명확하다 볼 수 있겠다.
김재규 전 중앙정보부장과 닮았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김재규와 닮은 또다른 인물인 정해균과 박철민을 비교해보면, 박철민은 순하고 둥그러워 보이고 정해균은 날카롭고 도도한 이미지라 기본적으로는 서로 인상이 많이 다르다.
5. 활동
5.1. 드라마
5.2. 영화
- 《이웃사촌》(2020년) - (특별출연) 민노국 역
- 《소리꾼》 (2020년) - 대봉 역
- 《미스터 주: 사라진 VIP》 (2020년) - (특별출연) 버스기사 역
- 《나의 특별한 형제》 (2019년) - 송주사 역
- 《언더독》 (2019년) - 짱아 역 (목소리)
- 《리벤져》 (2018년) - 이파 역
- 《배반의 장미》 (2018년) - 광기 역
- 《아이 캔 스피크》 (2017년) - 양팀장 역
- 《채비》 (2017년) - 박계장 역
- 《악녀》 (2017년) - (우정출연) 숙희부 역
- 《재심》 (2017년) - 황계장 역
- 《인천상륙작전#s-4.1》 (2016년) - 남기성 역
- 《나쁜놈은 죽는다》 (2016년)
- 《조선마술사》 (2015년)
- 《약장수》 (2015년) - 철중 역
- 《해적: 바다로 간 산적》 (2014년) - 스님 역
- 《또 하나의 약속》 (2014년) - 상구 역
- 《후궁: 제왕의 첩》(2012년) - 약방 내시 역
- 《타워》(2012년) - 김길수 역
- 《몽타주》(2012) - 구과장
- 《마당을 나온 암탉》(2011년) - 달수[7] 역
- 《7광구》(2011년) - 도상구 역
- 《위험한 상견례》(2011년) - 대식 역
- 《투혼》 (2011년) - 채문 역
- 《시라노 연애조작단》(2010년) - 철민 역
- 《광태의 기초》 (2009년)
- 《킬 미》 (2009) - 이만수 역
- 《아부지》 (2009) - 담임 역
- 《4교시 추리영역》 (2009) - 한강만(미친개) 역
- 《오이시맨》 (2008년)
- 《마이 뉴 파트너》 (2007)- 장병삼 역
- 《분교이야기》- 담임 역
- 《스카우트》(2007년) - 서곤태 역
- 《화려한 휴가》(2007) - 인봉 역
- 《이대근, 이댁은》(2007) - 사위 역
- 《김관장 대 김관장 대 김관장》(2007) - 둘째 역
- 《누가 그녀와 잤을까》(2006년) - 안도민 역
- 《가을로》- 박수관 역
- 《구미호 가족》- 형사 역
- 《방과 후 옥상》(2006) - 담임 역
- 《손님은 왕이다》- 슈퍼 주인 역
- 《광식이 동생 광태》(2005년) - 바텐더 역
- 《미스터 소크라테스》(2005) - 탈옥범 백창규 역
- 《혈의 누》(2005) - 조달령 역
- 《역도산》(2004년) - 김명길 역
- 《신부수업》(2004) - 여관 주인 역
- 《맹부삼천지교》(2004) - 강북고 담임 역
- 《목포는 항구다》(2004) - 가오리 역
- 《선택》
- 《쇼쇼쇼》- 경찰 역
- 《일단 뛰어》- 요금속 직원 역
- 《취화선》(2002년) - 그림소장자 집 집사 역
- 《베사메무쵸》(2001년) - 친구 2역
- 《신라의 달밤》(2001년)
- 《번지점프를 하다》(2000년) - 체육교사 역
- 《불후의 명작》- 진원 역
- 《하면 된다》- 금이발 외판 역
- 《킬리만자로》- 반장 역
- 《춘향전》- 구경꾼 역
- 《이재수의 난》(1999년) - 백학탄 역
- 《만고건달》
- 《키스할까요》- 회사동료1 역
- 《창》- 탄광촌 술집 손님 역
- 《박봉곤 가출사건》- 달중 역
- 《꽃잎》- 우리들 역(1996년)[8]
- 《아름다운 청년 전태일》(1995년) - 한미사 재단사 역
5.3. 연극
- 《대한민국 김철식》 - 김철식 역
- 《연극열전 2》늘근도둑 이야기 - 덜 늘근 도둑 역[9]
- 《주머니속의 돌》 - 김갑택 역
5.4. 광고
5.5. 그 외
- 2010년 전태일 40주기 홍보대사
- 2008년 제4회 대한민국 대학영화제 홍보대사
- 1988년 노동연극 전문극단 현장 입단
6. 수상 정보
- 2015년 제35회 황금촬영상 최우수 남우조연상 《약장수》
- 2010년 제6회 대한민국 대학영화제 남우조연상 《시라노 연애조작단》
- 2010년 골든티켓 어워즈 연극배우부문 티켓파워상
- 2008년 MBC 연기대상 조연배우 부문 황금연기상 《뉴하트》
- 2008년 제5회 맥스무비 최고의 영화상 남자조연배우상 《화려한 휴가》
- 2005년 KBS 연기대상 남자 조연상 《불멸의 이순신》
[1] 이한열 열사의 중학교 동기다. 이한열은 광주진흥고등학교로 진학했다.[2] 경력을 보면 알겠지만, 사회과학대학 회장과 중앙대 1987년 임시 학생회장을 맡고, 이후 노동운동에 투신했다. 그렇게 연극판 위주로 살다가 우연한 기회에 방송에 출연하게 된 것.[3] 5.18 광주민주화운동 당시 중학생이었다. 광주에서 일어난 참상을 몸소 겪었고, 선생님이던 아버지가 계엄군에 의해 엄청나게 폭행 당했다고 밝혔다.[4] 여기서는 아예 특유의 서남 방언도 버리고 '''동남 방언'''을 쓴다.[5] 다만, 이 둘은 진지한 역할로 나왔을때의 흥행작도 꽤 있다.[6] 2007년 개봉한 영화 스카우트에 출연하여 '''비광''' 이라는 시를 써서 읊는 장면이 나오는데, 마침 스카우트가 야구 관련 부분이 나오기도 해서 팀을 창단했다고 한다.[7] 작중 등장하는 수달 캐릭터. 최민식과 더불어서 이 작품에서는 최고의 더빙을 선보였다.[8] 그 유명한 장선우 작품[9] '늙은'의 오타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