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석 네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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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1994년 6월 25일에 발매된 김광석의 4집 앨범이자 생전의 마지막 앨범. 총 10곡이 수록되어 있다.
2010년 음악웹진 100BEAT가 선정한 1990년대 100대 명반에서 18위에 랭크되었다. 또 2018년 8월에 음악평론가들이 모여서 정하고 멜론을 통해 발표한 '(세 번째)한국 대중음악 100대 명반'에서 87위에 랭크되었다.
2. 타이틀곡 - 일어나
“한동안, 뭔가 모르게 마음이 무겁고 답답했을 때에요. 뭐, 정말 '그만 살까?' 이런 생각도 하고 그럴 때, 어차피 그래도 살아가는 거 좀 재밋거리 찾고 살아봐야 되지 않겠는가. 이런 생각 하면서 만든 노랩니다. '일어나' 불러 드리면서 물러가겠습니다. 행복하십시오.”
- 사망 1년 전, 슈퍼 콘서트에서
가수 김광석 네 번째 앨범에 실린 곡.
작사가와 작곡자는 모두 김광석 본인이다. 가사가 밝고 희망적인 것이 특징이며, 당대나 현대나 거의 모든 가요가 사랑과 로맨스를 노래하고 있는 가운데 현실이라는 벽에 부딪쳐 좌절하는 사회인들의 지친 마음에 힘을 주는 내용의 가사로 크게 사랑받는 곡이다. 하지만 그런 희망적인 가사가 김광석 본인의 마지막 모습과 대비되어 묘한 씁쓸함을 자아내기도 한다.
그냥 노래의 가사따라 힘든 것을 이겨내고 다시 해보자!라고만 생각하기엔 창작 과정이 살짝 엿보이는 본인의 발언에도 보여지듯 일어나는 당시 김광석의 세상에 대한 시선이 담겨있다. 미래에 대한 다짐이 돋보이는 희망찬 부분만을 사람들이 듣고 힘을 얻는 동안, 가사에 한결같이 생명력 없고 무기력하게 표현되는 '현재의 나'라는 존재가, 그가 마주했던 현실에 대한 자조적인 표현은 아니었는지 생각할 거리를 준다.
2.1. 가사
2.2. 커버
2.3. 기타
- 2017년 9월 기준으로 유튜브 비공식 영상 조회수가 200만이 넘었으나 지금은 영상이 삭제되었다.
- 김광석 본인이 제일 좋아하던 노래가 이 노래다.
- 김광석이 태어난 대구광역시를 연고지로 하는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삼성 라이온즈 경기가 열릴 때에 이 곡이 공수교대에 나오기도 한다.
- 김광석의 모교 대광고등학교 신관 앞 농구장 쪽에 노래 가사들이 적혀있는 조그만한 노래비가 있다.
- 뭉쳐야 찬다에서 김용만이 축구 경기 도중 넘어질 때마다 이 노래가 흘러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