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정(컬링)
1. 소개
대한민국의 前 컬링 감독이다.
김경두 전 대한컬링경기연맹 부회장의 장녀이며, 컬링 선수로 활동하다가 은퇴 후 경북체육회 여자 컬링 팀(팀 킴)의 감독을 역임했다.
그러나 선수 시절 훈련에 참석하지 않았으면서도 경북체육회 선수 명단과 국가대표 명단에 이름을 올렸고, 감독 재직 시절도 훈련에 거의 참석하지 않았음이 밝혀졌다. 또 선수들을 강압적으로 통제하고 부친인 김경두 전 부회장에 대한 맹목적인 충성을 강요한 것으로 드러나 물의를 일으켰다. 또한 남편 장반석과 함께 팀 킴에게 모금된 후원금을 착복한 의혹을 받고 있다.
이와 더불어 컬링 실력과 지도력에 대해서도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선수들은 김민정의 컬링 실력이 떨어진다는 사실은 컬링을 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아는 사실이라고 밝혔고, 올림픽 기간 동안 팀 킴을 지도한 피터 갤런트 코치도 김민정에 대해 선수들보다 훨씬 전문성이 떨어지지만 항상 자신이 주목받고 돋보이길 원했다고 혹평했다. 또 전직 컬링국가대표 출신의 한 제보자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당시 여자 선수들 사이에서는 ‘김민정이 출전하면 그 경기는 우리가 반드시 이긴다’고 우스갯소리를 많이 했었다”며 “그 정도면 실력에 관해서는 이해가 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이러한 의혹들로 인해 감독 직무가 정지 되었으며, 부친인 김경두 전 부회장과 함께 문화체육부의 합동 감사를 받았고 선수들의 주장 대부분이 사실로 드러났다. 그 결과 2020년 11월 대한컬링경기연맹에서 부친과 함께 영구제명이 되었다.
2. 선수 경력
컬링을 배우게 된 것은 친아버지인 김경두[2] 전 대한컬링연맹 부회장에 의해서였다. 1995년 아버지의 영향으로 처음 컬링을 배운 대한민국 컬링 1세대다. 사실 컬링을 배웠다는 표현을 사용하기보다는 대구실내빙상장에서 컬링선수들이 연습을 할 때 몇 번 체험해 봤다는 표현이 더 어울릴 수 있다. 이후 컬링의 본고장 캐나다로 유학을 갔다 왔다. 이 또한 그녀 본인의 주장이며 몇 년을 유학을 다녀왔는지, 컬링 유학이였는지 단순 어학연수였는지 확인할 수 없다.
2006년 아버지 김경두 전 부회장에 의해 의성군에 컬링 전용 경기장인 경북컬링훈련원이 생긴 후 별도로 팀을 이끌다가 김은정, 김영미, 김경애, 김선영이 컬링을 배우러 오고, 이들이 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함께 팀을 결성했다. 2010년 현재 팀 킴인 경북체육회 실업팀이 공식 창단되었고, 이후 2015년까지 팀 킴의 선수이자 맏언니로 활약했고 언론에 보도되었다. 그러나 2018년 팀 킴의 인터뷰에 따르면 김민정 감독은 첫째 아이를 갖게 되면서는 경기에 나온 적이 한 번도 없다고 한다.
3. 감독 경력
2013년 2014 소치 동계올림픽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팀 킴이 탈락하자 팀원들은 멘붕에 빠지고 은퇴를 고민하는 상황에 몰리게 되었다. 이런 상황 속에서 김민정은 팀원들에게 꿈을 포기하지 말고 다음 올림픽을 목표로 계속 노력하자고 격려하며 팀을 추스리고 재정비한다. 그리고 국내에 마땅한 컬링 지도자가 없는 현실에 본인이 직접 지도자가 되어 팀 킴을 이끌기로 결심하고, 선수로서의 못다 이룬 꿈을 포기한 채 현역에서 은퇴하고 지도자가 되었다고 그동안 언론을 통해 알려져 있었다.
김민정은 대표팀에서 감독은 물론 매니저와 전력분석원의 역할도 혼자 떠맡고 있다고 말했다. 또 올림픽 기간 동안 대한컬링경기연맹이 관리단체로 지정되어 협회로부터 전혀 지원을 받지 못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평창올림픽 기간 중에서는 타팀의 전력분석을 하는 등 하루에 2~3시간 밖에 자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녀는 비인기 종목이란 이유로 제대로된 지원을 하지않는 대한컬링경기연맹과 대한체육회에게 쓴소리를 하며 대립중이었다. 결국 팀 킴의 전력을 유지하는건 감독 개인이 고스란히 떠맡아야 했다. 올림픽이 끝난 직후인 3월경에 무한도전 컬벤져스 특집에서 밝히기를 외부변수를 줄이고 경기에만 집중하기 위해 선수인터뷰 같은 간단한 일정조차 최소한으로 줄였고 개인 휴대폰까지 모두 수거했다.
또한, 그녀는 경기를 보러오는 관중들과 선수촌 사람들(경찰, 자원봉사자 등)에게도 선수들에 대한 지나친 관심표현을 자제해줄것을 부탁했다. 거기다 선수촌에 있는 텔레비전은 올림픽 관련 방송만 송출된다고 한다. 팀 킴은 경기장을 찾아오는 관중들과 선수촌 관계자들만 자신들을 잘 알고 그 외에 다른 사람들은 자신들을 잘 모를거라고 여겼다. 당연히 대회기간 내내 자신들을 향했던 국민적인 관심도 모든 경기가 끝나고 나서야 알았다고.
또한 그녀는 2017년 국가대표 선발전때 심판에게 항의한 일로 올림픽이 끝나고 징계를 받는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많은 국민을 분노케 했다. 여기까지만 본다면 팀원을 올바르게 이끌어가나는 참된 지도자로 보였었다.
'''2018년 11월경, 팀 킴의 폭로 인터뷰로 인해 폭언 및 인격모독 논란이 제기되며 상황이 급반전됐다.'''
선수들의 말에 의하면 김민정 감독과 그녀의 남편 장반석으로부터 강압적인 대우와 폭언을 들어왔으며 김경두에 대한 충성을 강요받았다고 한다. 게다가 선수 지원금도 제대로 전달받지 못했다고 한다. 또 그동안 언론에 알려진 것과는 달리 김민정은 팀 킴의 선수로 활동한 적이 없으며 선수를 할 실력이 되지 않는다고 한다.
실제로 김민정은 2013년부터 2015년까지 2년동안 한번도 훈련을 한적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계속 팀 킴의 후보선수(핍스)로 이름이 걸려있었고 국가대표 선수직도 계속 유지되고 있었다. 이렇다 보니 사실 팀 킴은 후보선수가 아예 없는거나 다름없었기 때문에 정식선수 네 사람중 한 명이라도 부상을 입으면 경기 자체를 나갈 수 없을 지경이었다고 한다.
이런 상황을 견디다 못한 팀 킴은 정식으로 문제를 제기했고 진통끝에 김초희가 새로운 후보선수로 영입됐고 김민정은 선수에서 감독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그러다 올림픽이 코앞으로 다가올 무렵, 갑자기 김민정 본인이 선수로 뛰겠다고 했다고 한다. 만약 김민정 자신이 후보선수(핍스)가 된다면 단 한 번의 출전없이 메달리스트가 되고 연금도 받을 수 있게 되는 상황. 그러나 주전 네 명이 체력 안배 없이 경기에 나서야 하며, 만약 부상자라도 생긴다면 사실상 대회를 접어야 하는 상황에 처하게 된다. 다행히 김민정이 실제 올림픽에 선수로 참여하는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 한편 실제 핍스인 김초희는 올림픽 때 경기에도 출전하며 핍스 역할을 톡톡히 했다.
김민정은 감독이 된 후에도 훈련에 거의 참석하지 않았다고 한다. 올림픽 대표선발 기간에도 출장간다며 이틀이나 나오지 않았고 결국 훈련은 선수들이 스스로 하거나 올림픽을 앞두고 초빙된 외국인 코치 피터 갤런트와 했다고 한다. 가끔 훈련에 참석하기는 했지만 컬링에 대한 지도는 거의 하지않고 통역관 역할을 했다고 한다. 하지만 평창올림픽 기간에는 언론을 의식한 모양인지 매일 훈련에 참석했다고 한다. 그런데 이때도 오후에 활동하는 그녀를 위해 오전 훈련을 없애버렸다고 한다.
팀 킴의 인터뷰로 인해 현재 김민정의 실력에 대한 의구심이 증폭되고 있으며, 실력이 부족하지만 아버지 빽으로 컬링 감독 자리를 꿰찬 것이 드러났다.
김민정 감독과 대한컬링경기연맹과 관계가 매우 좋지 않은 상황임이 올림픽 때 알려졌는데, 당시에는 관리단체로 지정될 정도로 막장인 대한컬링경기연맹이 잘나가는 김민정, 김경두 가족과 팀 킴를 시샘하여 딴지를 걸고 후원금도 제대로 전달해 주지 않은 것으로 비춰졌다. 그런데 실상은 대한컬링경기연맹 관계자들이 김경두 일가가 경북컬링협회를 사유화하려는 것에 문제의식을 갖고 이에 제동을 걸어왔기 때문인 것으로 밝혀졌다..
2019년 1월 경북체육회는 김민정 감독을 면직 처리했다. 2월 21일 감사 결과가 발표됐는데, 애초에 김민정은 '''감독으로서 계약한 게 아니라 선수로서 계약했다는 게 드러났다.''' 김경두의 지시로 선수들이 묵인하며 감독을 겸했던 것. 그동안 2016년 11월 라디오 A's 인터뷰에서도 선수로서 복귀 의사를 보였는데, 김민정 스스로는 감독이기 이전에 같은 팀의 선수라고 생각해서 그동안 TV출연 등 대외 행사에서 선수들과 같이 나왔었던 것이라고 추측된다. 그러나 감사 결과에서는 이미 과거 멘탈프로그램 중 선수들과 김민정과의 간극이 있다는 결과가 나온 것도 밝혀졌다. 그때도 김민정은 선수들과의 신뢰 회복을 위한 노력보다는 선수들에게 존경심을 갖도록 강요했다고 한다. 한편 감사 결과에 따르면 부부 모두 지도자로서 역량이 부족하다고도 조사됐는데, 남편인 장반석이 이에 대해 일부 인정한 반면 김민정은 전혀 이를 인정하지 않았다고 한다. 이후 남편 장반석은 횡령과 사기혐의로 구속되었다.
4. 수상 기록
5. 기타
- 고등학교 1학년 때 모의고사에서 전국 100등 안에도 들었을 정도로 경북여자고등학교 시절 공부를 잘 했다고 주장한다. 당시 컬링이 스포츠 종목으로 인정받지도 못하던 시절이고 해서 스포츠 관련이 아닌 일반 학과로 대학에 진학했다고도 주장하였다. 다만 컬링의 스포츠 종목 인정 유무와는 별개로 체대 진학은 따로 입시체육과 수능 수험 과목을 준비하면 될 일인데 변명에 불과한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프로필에는 대학교 학력은 불명이고 영남대학원 학력만 기대되어 있는 상태이다.[3]
- 캐나다 유학 경험이 있어 영어에 능통하다. 2018 세계선수권 대회에서는 팀의 통역도 담당했다.
- 남편은 장반석 경북체육회 믹스더블 팀 감독이다. 원래 초등학교 동창으로 초등학교 졸업 이후에도 한동안 같은 동네에서 살았음에도 만날 기회가 없었다가 20대 초반 컬링 동호회에서 다시 만나 컬링을 통해 친해지며 2010년 결혼했고 슬하에 아들 두 명을 두고 있다. 장반석 감독은 대학에서 경영학을 전공했다고 한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컬링 믹스더블 팀 감독으로 참가했고, 믹스더블이 끝난 후부터는 MBC 컬링중계 해설위원으로도 활약했다.
- 남동생 김민찬도 컬링선수로 활동하며, 김민찬도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 출전했다.
- 무한도전에서 남편인 장반석 감독과 같이 컬링 해설을 했다. 소치올림픽 때 MBC 컬링 해설위원으로 활약했었고, 장반석 감독도 평창 올림픽 MBC 컬링 해설위원으로 활약한지라 예능에 걸맞는 재미있는 해설을 선보였다.
- 2018년 무한도전 컬벤져스 특집에서 밝혀진 사실에 의하면 삼촌이 있는데 그 삼촌은 바로 오래전, 컬링을 하고싶어했던 지금의 컬벤져스 4인방을[4] 한자리에 모았던 의성여고 체육선생님이라고 했다.
- 2019년 8월 16일 남편 장반석이 횡령과 사기혐의로 구속되었다.
[1] 비공개 계정이다.[2] 김경두의 동생인 김경석은 컬링 국제심판으로 활동 중이다.[3] 대학은 대구가톨릭대학교를 졸업했다는 지인들의 증언이 있다.[4] 김초희 선수는 경기도 의정부 출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