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지(컬링)
1. 소개
대한민국의 컬링 선수이며, 춘천시청 컬링팀의 스킵이다. 천재형 컬러[1] 로 현재 김은정 선수의 라이벌로 지목 되고있다.[2] 또한, 시니어 무대에 데뷔하자마자 한국최초 세계선수권 메달과 월드컵 우승, 그리고 그랜드슬램 결승 진출을 이끌었다.
2. 선수 경력
원래는 육상에 흥미를 갖고 있었으나, 민락중학교 1학년 때 같은 반의 김혜린이 컬링을 하고 있어서 김혜린을 따라 컬링을 시작했다.[3] 그러다가 중학교 2학년 때 인천에서 김수진이 전학을 오고, 송현고등학교에 진학한 후 지역 라이벌인 회룡중학교의 양태이가 합류하면서 지금의 팀이 완성됐다. 다만 4명이 완전히 팀을 이뤄 활동하는 건 2016년부터이다.
2.1. 2014-15 시즌
고교 진학 후 첫 대회였던 2015년 4월 한국선수권에서는 6위로 탈락했지만, 이후 열린 한국주니어선수권에서는 고교 선배인 김초희가 스킵을 맡은 경북컬링협회를 꺾고 주니어 대표가 됐다.
2.2. 2015-16 시즌
3월 덴마크에서 열린 주니어 세계선수권에 출전했다. 예선 3위를 하고 3-4위전에서 헝가리의 도로티아 팔란차[4] 팀에 지면서 준결승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동메달 결정전에서 다시 헝가리를 만나 승리하면서 동메달을 땄다.
2.3. 2016-17 시즌
선수층이 두터운 송현고 컬링부 특성상 학년별로 팀을 나뉘었고, 김민지는 저학년 팀의 스킵을 맡았음에도 2015-16 시즌 동안 4개 전국대회 중 3개 대회에서 우승했고, 2016 한국선수권에서는 여타 실업팀을 제치고 예선 1위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한데다 준결승에서 기존 국가대표였던 경기도청을 꺾고 결승에 진출하는 이변을 연출했으나 경북체육회에게 졌다. 그래도 국가대표 상비군으로 선정돼 처음으로 월드 컬링 투어에도 참가했는데, 2016년 10월 열린 허브 인터내셔널 크라운 오브 컬링 대회에서 로코 솔라레를 꺾고 처음으로 투어 대회에서 우승했다[5] . 같은 해 12월 열린 2016 한국주니어선수권에서 다시 경북컬링협회를 꺾고 2년 연속 주니어 대표가 됐다. 강릉에서 열린 2017 주니어 세계선수권에서는 캐나다의 크리스틴 스트레이펠 팀에 지면서 4위에 그쳤다.
2.4. 2017-18 시즌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대표팀 선발전이라서 최종 3차전까지 진행되는 2017 한국선수권에서 3월에 열린 1차전에서는 엑스트라 엔드까지 가는 승부 끝에 기존 국가대표였던 경북체육회를 꺾고 우승했지만, 4월 2차전에서는 결승 진출에 실패했고, 5월 경북체육회와의 7전 4선승제로 열린 3차전에서는 1승 4패로 준우승에 그쳤다.
1월에 열린 한국주니어선수권에서는 다시 우승하며 3년 연속 주니어 대표가 됐다. 주니어 세계선수권에서는 6위로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다.
3년 연속 주니어 대표에 2년 연속 한국선수권 준우승을 하고도 열악한 국내 컬링 여건상 2018 주니어 세계선수권이 동기들과 함께 하는 마지막 대회가 될 뻔했지만, 춘천시청에서 기존 선수들과의 재계약을 포기하는 대신 김민지와 그 동기들에 중학교 시절부터 코치를 맡은 이승준 코치까지 영입하면서 계속 선수 생활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2.5. 2018-19 시즌
2018 한국선수권에서 예선 4위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해 전승으로 결승까지 진출한 경북체육회를 꺾고 마침내 국가대표가 됐다. 국가대표로서 첫 대회였던 9월 컬링 월드컵 1차전에서는 1승에 그치며 8팀 중 꼴찌를 기록했지만, 11월 아시아태평양선수권에서는 일본 대표팀인 로코 솔라레를 꺾고 우승했다. 또한 이 사이 한국주니어선수권에 유니버시아드 대표팀 선발전까지 우승하면서 국가대표, 주니어 대표, 유니버시아드 대표까지 모두 싹쓸이했다.
컬링 월드컵 2차전 결승전에서 다시 로코 솔라레를 만나 졌지만, 컬링 월드컵 3차전 결승전에서 스웨덴의 안나 하셀보리 팀을 상대로 이기며 그랜드 파이널 출전권을 따냈다.
이후 2월 주니어 세계선수권에서는 6승 3패로 다른 팀들과의 전적에 밀려 5위로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지만, 같은 달 2019 크라스노야르스크 동계 유니버시아드에서는 결승에 진출해 은메달을 땄다. 3월 세계선수권에서는 예선 2위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했지만 준결승에서 스위스의 실바나 티린초니 팀에게 져서 동메달 결정전에 진출했고, 일본 대표팀인 중부전력 컬링팀을 꺾으며 동메달을 획득했다. 이는 우리나라 첫 세계컬링선수권에서의 메달이었다. 5월 컬링 월드컵 그랜드 파이널에서는 2승 4패, 8위로 국가대표 일정을 마쳤다.
3. 수상 기록
4. 기타
- 경험이 부족한 탓인지 아직은 기복이 있는 편. 위에서 언급했다시피 2018 한국선수권 때는 후배인 송현고등학교 팀[6] 에게 밀려 예선 4위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했고, 2019 세계선수권에서는 약체로 분류됐던 핀란드에게 패배했다.
- 컬링 월드컵 프로필에 따르면 원래 꿈은 경찰관이었다고 한다.
- 시원시원한 테이크아웃과 런백이 주특기이다.
[1] 2018 아시아태평양선수권 당시 윤형기 해설위원이 한 말로, 어릴때부터 국내 컬링계가 집중했던 선수였다고 한다.[2] 다만 김은정은 올림픽 은메달리스트이고, 김민지는 아직 유망주이기 때문에 아직 지켜봐야 한다.[3] 때문에 당시에는 경력이 조금 빠른 김혜린이 스킵을 맡았다.[4] 믹스더블쪽에서 더 유명한 선수인데, 2013년과 2015년 세계믹스더블선수권에서 금메달을 땄다.[5] 공교롭게도 2015-2016 시즌 때도 로코 솔라레는 이 대회에 참가했는데, 그때도 경기도청 컬링팀에게 져서 준우승했다.[6] 당시 스킵이 2019년 서드로 영입된 하승연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