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욱(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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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개
2018 신인드래프트 2차 지명 10라운드 94순위로 지명된 우완 투수이다.
빠른 '''2000년생'''으로 2018시즌 기준 만 18세.
2. 아마 시절
kt wiz의 김민과 유신고등학교 원투펀치로 활약했었다. 사실 실질적인 에이스라고 불리어도 손색이 없는 활약과 공헌도를 보여주었다. 탈삼진률을 의미하는 K/9은 2016년은 부상 경력 때문에 스몰 샘플이긴 하나 5.63였던 것이 2017년 들어와서 8.33에 달하는 수치를 보여주었다. 최고구속은 145km. 직구와 슬라이더의 조합이 좋고, 제구력도 괜찮다는 평.
지명 당시에 이정훈 한화 스카우터 팀장은 체격은 작지만 과거에 마무리로 이름을 떨쳤던 조용준의 느낌이 난다고 평했다. 하드웨어만 좋았으면 상위순번에 지명되었을거라는 이야기도 있다.[1]
고교 통산 67⅓이닝 7승 2패 평균자책점 3.34를 기록했다.
3. 선수 시절
3.1. 2018 시즌
한화 10R 신인투수 김진욱, 캠프 깜짝 포함 왜?
시즌을 앞두고, 스프링캠프에 참가하는 신인선수 3명 중 한 명으로 뽑혔다.[2] 한용덕 감독은 기본적인 실력을 갖췄고 즉시전력감으로 기용해도 될 만하다고 밝혔다.
연습경기 첫 게임에서 2이닝 2실점을 기록했으나 작은 체구에도 좋은 손목스냅과 함께 괜찮은 슬라이더를 던지며 주목받았다. 조용준이 떠올랐다는 팬들도 있었다고.
2월 22일 김태연, 김민하, 김병현 등과 자리를 맞바꿔 2군 캠프로 이동했다. 함께 내려간 선수는 김진영, 강경학.
4월 20일, 1군에 콜업되자마자 넥센을 상대로 프로무대 데뷔전을 치렀다. 한화가 6-1으로 뒤진 9회초. 네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초이스, 장영석을 연속 3루 땅볼 처리하고 김민성에게 너클커브를 구사하며 삼진아웃으로 잡아냈다. 영상 최고구속은 '''148km'''. 전광판 구속으로는 '''151km'''까지 찍혔다고 한다. 관중들 사이에선 등판할 때까지만 해도 저런 투수가 있었나 했지만 151km가 두 번 찍히는 것을 보고 굉장히 놀라했다고. 오버스로로 폼을 바꾸었음에도 슬라이더와 커브의 제구 역시 좋은 편이었다.[3] 굉장히 의외인 점은, 오키나와 스프링캠프동안 130km대 중반~140km대 초반을 찍던 구속이 어떻게 150km 언저리까지 늘었는가 하는 것이다. 이날 안영명도 148km를 기록하면서 구속이 점점 오르고 있는데, 2군에 투수들이 다녀만 오면 구속이 증가하는 현상에 대해 2군 현장에 대한 놀라움과 신비함, 의외스러움을 보이고 있다.
4월 22일 하루 쉬고 윤규진이 4.1이닝 8실점으로 아예 녹아없어져버리자 등판해 2.2이닝동안 제구되는 140후반대의 공을 던지며 2실점으로 막아냈다.
4월 28일 사직 롯데전에서 선발 투수로 낙점되었다. 아무래도 50구 이상 던진 것이 선발을 생각하고 던진 것 같은데, 한화가 선수에게 갖는 기대가 그만큼 크다는 뜻. 허나 선발로 장기간 준비했던 투수는 아니고, 경기가 기울었던 상황에서의 이닝 소화가 아니라 시작부터 사직에서 더 강해지는 롯데의 강타자들을 상대로 하는 이닝 소화인지라 과감한 모험이라기보단 무모한 도박이 될 가능성이 크다.
주중시리즈 첫 경기 우취로 인해 하루 밀린 29일 등판하게 됐다.[4] 결과는 2이닝 1K 2실점 3사구. 2회에 만루 위기가 있었지만 실점 없이 넘어갔으나 3회에 안타와 사구 이후 바로 장민재로 교체되었다. 첫 등판에 긴장된 모습이 카메라에 보일 정도로 덜덜 떨었다.
롯데전 이후로는 5선발 요원 김민우가 복귀하면서 불펜으로 나온다고 한다. 신인에게 특별한 경험을 시켜주고 싶어 선발로 등판시켜봤다고.
이후 5월 5일에 1군에서 말소됐다.
그런데 6월 초반 팔꿈치 통증 때문에 공을 못 던지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재활을 마쳤는지 10월 들어 참가한 미야자키 리그에 등록됐다.
3.2. 2019 시즌
시즌 시작은 퓨처스에서 시작했고, 이후 1군 엔트리에 등록되어 4월 28일 NC전에서 구원 등판했고 4사구 2개를 내줬으나 1이닝을 실점없이 막아냈다. 등록 3일 후에 말소됐고 이후 퓨처스에서 한 경기를 구원등판한 이후 기록이 없다.
3.3. 2020 시즌
김이환과 함께 불펜피칭을 하는 모습이 구단 공식 유튜브에 올라왔다. 공을 묵직하게 때리는 느낌이 있지만, 경기에서도 이런 모습을 보여줄지는 미지수.
7월 11일 SK전. 본래 선발로 오를 예정이던 채드 벨이 팔꿈치 통증이 발생한 관계로 대체 선발로 발탁되어 나와서 4.1이닝 2자책으로 선방했다. 타선이 동점을 만들어 패전은 피해갔다.
7월 17일 LG전 선발로 등판했다. 이날 평균 구속이 146을 찍으면서 기대치를 높였지만 제구와 변화구가 받쳐주질 못하면서 4이닝 3자책을 기록, 타선도 한 점도 내지 못하는 바람에 패전 투수가 되었다.
채드벨이 복귀하면서 다시 중간으로 내려갔다. 140 후반대 공을 뿌릴 순 있으나 이닝이 거듭될수록 구속이 떨어지는 모습을 보였기 때문에 납득이 된다는 평.
7월 29일 삼성전에서 김범수가 2이닝 7실점 후 강판되자 3회부터 올라와 2이닝을 책임졌고 팀 타선이 역전에 성공하면서 데뷔 첫 승을 거두었다.
8월 1일 LG전에서 1.2이닝 2삼진으로 호투했다.
8월 6일 NC전에서 노진혁에게 역전 쓰리런을 허용했고 팀이 1득점에 그치면서 패전 투수가 되었다. 강판 후 눈물을 흘리는 모습이 포착되어 팬들의 안타까움을 샀다.
8월 11일 12회말 2사 1루에 등판해 김하성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내며 프로 통산 첫 세이브를 기록했다.
8월 13일 8회말 3대 4로 추격하는 가운데 등판해 1이닝 2자책을 기록했다.,
8월 14일 삼성전에 패전처리로 등판해서 4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으며 지명타자 이용규가 중견수로 들어가자 뜻하지 않게 6번 타순을 이어받아 9회 2사에 타석에 들어서서 헛스윙 2번하고 루킹 삼진으로 물러났다. 최원호 대행은 타석에서 공을 관찰해보라고 한 뒤 김진욱에게 '네 공이 그 이상으로 빠르다'며 자신감을 가지라고 했다고 한다.[5]
9월 9일 삼성과의 DH 2차전에 선발 투수로 등판했다. 경기 전만 하더라도 김이환과 둘이 합쳐서 선발 한명분의 이닝을 책임지거나, 아니면 오프너의 역할만 하고 내려갈 것으로 예상됬으나, 최고 149㎞의 강속구를 앞세워 6이닝 2안타 2볼넷 2탈삼진 무실점으로 데뷔 최다이닝 및 최다투구수를 기록하며 호투했다. 타선도 힘을 내주면서 7:0 대승을 거두면서 '''데뷔 후 첫 선발승'''을 거두었다. 다만 최원호 감독대행이 시즌 중반 언급한 대로 이닝을 거듭할수록 구속이 140 초반까지 떨어지는 모습을 보여 한계점도 드러냈다.
9월 16일 LG와의 홈 경기에 선발로 등판했으나 1회부터 5실점을 하는 등 3이닝 8실점(7자책)을 기록했고, 타선이 5점밖에 내지 못하면서 패전투수가 되었다.
9월 23일 두산전에 선발로 등판한다. 타선이 1회부터 5점을 지원해준 가운데 4이닝 째에서 1실점을 허용하긴 했으나 그 이상 추가 실점을 내진 않고 박상원과 교체되어 내려갔다. 최종적으로 팀이 두산의 추격을 뿌리치고 승리를 확정지으며 선발 2승째를 올렸다. 그러나 여전히 이닝이 길어지면 구속이 떨어지고 제구가 불안해진다는 단점을 드러내는 것이 문제. 이러한 측면에서 미루어보면 선발보다는 중간 계투가 어울리는 타입일지도 모르지만 최 감독대행은 20대 초반 선수들에게 당장 고정된 역할군을 시킬 필요는 없다며 지속적으로 기회를 부여해서 키워보겠다는 뜻을 드러냈다. 사실 2군에서의 코로나 감염과 외국인 투수의 부상, 부진 등으로 투수들을 콜업할 수 없는 팀 사정이 겹쳐 선발로 나오는 면도 있긴 하다.
9월 29일 두산전에 선발로 등판했으나 4.1이닝 4실점을 기록하며 5회를 넘기지 못했고, 타선이 3점밖에 내지 못한 채 3:7로 팀이 패하면서 패전투수가 되었다. 이날 역시 1회에는 아무렇지 않게 145~6의 패스트볼을 뿌리다가 회를 넘길수록 구속이 계속 감소하는 등 비슷한 문제점을 드러냈다.
10월 4일 롯데전에 선발로 등판할 예정이었으나 뜬금없이 박주홍으로 바뀌었다. 그리고 4일 팔꿈치 통증이 발생해 치료차 2군으로 내려갔다.
4. 플레이 스타일
평균 144km, 최대 150km라는 작은 체구에 걸맞지 않는 구속을 가지고 있다. 이 때문에 대체 선발로 기용되었을 정도로 10라운드로 지명되었음에도 가치를 인정받았다. 직구를 절반 정도 구사하면서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을 상황에 맞게 섞어던진다. 2020년 후반기 구멍난 한화의 선발진에서도 나름 호투를 보여주면서 미래 선발진으로써의 가능성도 보여주었다.
그러나 작은 체구에 걸맞지 않는 구속을 가지고 있기 때문인지 직구의 구속이 투구 수가 많아질수록 떨어지는 단점을 가지고 있다. 여러 가지 변화구를 가지고 있지만 기본적인 무기는 직구인 만큼 체력의 문제가 있기 때문에 아직까진 선발진으로써는 부적합하다. 또 부상 위험까지 가지고 있어 여러모로 선발진을 꾸준히 맡기에는 의문부호가 있다. 때문인지 선발진보단 불펜이 어울린다는 목소리도 여럿 있다.
5. 연도별 성적
6. 여담
- 별명은 역시 김커피. 작은 커피를 줄인 '작커', '짭커피' 등으로 불리기도 한다. kt wiz의 김진욱 前 감독과 동명이인이기 때문에 붙은 별명이라고. 심지어 한자까지 동일한 동명이인이다. 김진욱 감독은 김진욱을 안 데려왔다고 농담삼아 이야기한 바 있다.#
- 강릉고등학교 왼손 투수 김진욱이 롯데 2차 1번으로 지명받아 입단할 예정으로, 리그에 동명이인 투수가 생겼다.
- 엄청난 동안이 특징이다.
- 서폴드의 말로는 또라이라 고한다.
[1] 프로필에서 키가 178cm로 기록되었지만, 야구선수는 보통 스파이크를 신고 키를 재기 때문에 실제로는 그보다는 좀 더 작을 것이다.[2] 나머지는 정은원, 박주홍[3] 고등학교 시절과 비교하면 슬라이더의 각은 예전보다는 작아졌다.[4] 참고로 이 경기로 2000년대 출신 선수로는 최초로 선발 등판했다는 기록이 남게 되었다.[5] 김진욱이 본 공들은 141~3km/h의 패스트볼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