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리그/2018년/신인드래프트
1. 개요
2017년 시행한 2018년 KBO 신인 드래프트.
2. 1차 지명
2017년 6월 26일(관례적으로 6월 넷째 주 월요일에 1차지명 발표를 한다.) KBO 홈페이지에 일괄 공지했다. 전 구단이 연고지역을 대상으로 행사하며, 서울 공동 연고권을 갖고 있는 세 팀은 순번에 따라 넥센 - 두산 - LG 순으로 지명권을 행사했다.
3. 2차 지명
종전까지는 8월 넷째 주 월요일에 실시하는 것이 관례였으나 이번에는 일정이 9월 11일로 늦춰졌다.
3.1. 지명 방식
1라운드부터 10라운드까지 진행되며 각 팀은 최대 10명의 선수를 지명할 수 있다. 단, 지명을 원치 않는 팀의 경우 해당 라운드에서 패스할 수 있다.
전년도와 마찬가지로 모든 라운드마다 전년도 최종 순위의 역순으로 지명한다.
- 순번: kt - 삼성 - 롯데 - 한화 - SK - KIA - LG - 넥센 - NC - 두산
3.2. 지명 결과
※표시는 지명권 포기나 대학 진학으로 인한 지명권 소멸 등으로 지명팀에 입단하지 않은 선수.
'''볼드'''표시는 스탯티즈 기준 통산 war이 2 이상 되는 선수한테 부탁드립니다.
4. 드래프트 이후
* 드래프트에 대한 평가는 시간이 어느정도 지나면 부탁드립니다.
- kt wiz: 1차 지명자 김민은 선발투수로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으며, 2차 1라운드 강백호는 입단 전 기대치를 증명하며 개막전 데뷔 첫타석에서부터 홈런을 기록하더니(심지어 2018시즌 리그 1호 홈런이었다!) 고졸신인 최다홈런인 29홈런을 치며 신인왕을 수상했고 단숨에 kt위즈의 중심타선을 책임지는 핵심선수로 자리잡았다. 유니폼은 수원교복 수준이 되었고 매시즌 역대 KBO 동나이대 최다 누적홈런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으며 데뷔 3년차부터는 4번타자 자리를 꿰어찼다. 2018년 신인드래프트 최고의 픽이라고 할 만하다.
- 삼성 라이온즈: 1차 지명자 최채흥과 2차 1라운드 양창섭이 나란히 선발진에 합류하여 투수진 세대교체를 기대케 했다. 최채흥은 2020년 146이닝에 ERA 3.58을 기록하며 토종 투수 ERA 1위를 기록하는 쾌거를 이뤄냈고, 데뷔 첫 완봉승 및 두 자리 승 수를 기록하며 2020년 삼성 선발 에이스로 등극함은 물론, 국가대표급으로 성장하였다. 양창섭은 2년차에 팔꿈치 수술을 받으면서 재활 경과를 지켜봐야하는 상황이 되었으나 2020년 4월 기준으로 재활을 어느정도 성공적으로 마친듯 하다. 시즌 막판 1군에 여러 번 등판하며 다음 시즌을 기약할 수 있게 되었다. 프로 동기인 곽빈, 안우진등이 아직 자리를 못잡은 상황이므로 18시즌처럼 제 역할만 해준다면 삼성의 이번 지명은 성공한 지명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2차 6라운드 김윤수가 불펜의 한 자리를 차지해가면서 2018 시즌 드래프트는 오랜만에 성공한 드래프트로 평가받고 있다.
- 롯데 자이언츠: 1차 지명자 한동희가 꾸준히 3루수로 중용받았으나, 2019년에는 부진에 빠지며 1군과 2군을 오락가락했고, 2020년 7월부터 포텐이 터질 기미를 보이고 있다. 정성종은 1군 추격조 역할을 하다가 2020년 상무에 군입대했다. 정보근은 2019년 후반에 나와 안정된 수비를 보이며 초토화된 포수진에서 희망이 되었고 2020년 김준태과 함께 주전 경쟁을 하고 있다. 이밖에 이승헌이 2020년 후반기부터 선발 로테이션의 한자리를 차지하면서 다음 시즌을 더 기대하게 만들고 있다.
- 한화 이글스: 1차 지명자 성시헌이 1년만에 방출되었다. 사유는 기량미달로, 구속이 140대 중반까지 오를 것이라 기대했는데, 130대 중반에서 멈춰버려서 포기하였다고 한다. 일단 군복무 후 다시 입단 기회를 줄 예정이라고.# 2차 3라운드 정은원은 입단 1년만에 뛰어난 선구안을 바탕으로 주전 2루수로 자리잡았으며 2년차 시즌엔 풀타임 주전으로 활약한다. 2차 2라운드 박주홍은 데뷔 시즌부터 종종 기용되었으나 아직은 아쉬운 성적을 거두는데 그쳤다. 2차 10라운드 김진욱이 구속을 끌어올리는데 성공하여 선발로 평속 143~145를 낼 수 있는 수준까지 실력을 키웠다. 20시즌 현재는 제구 부족과 변화구 완성도가 낮아서 1군과 2군을 왔다갔다 하는 중. 그래도 20시즌에 데뷔 첫 승, 첫 세이브, 첫 선발승을 기록하면서 기대해볼만한 선수라는 것을 증명하는 듯하다.
- KIA 타이거즈: 2차 지명자중 2명인 박희주와 윤희영이 1년만에 방출당했다. 하준영은 2019년 부터 주전 필승조로 활약하고 있고, 김유신은 2018년 선발로 기용된 적이 있고 2019년에는 상무에서 선발로 좋은 활약을 하고 있다.
- 넥센 히어로즈: 1차 지명자 안우진이 입단도 하기 전에 학폭 논란으로 이미지를 까먹었다. 구단에서는 자체 징계 이후 꾸준히 기회를 주고 있지만 아직 입단 전 기대치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는 상황. 그렇지만 2020년에는 필승조로 자리매김 하는데 성공했다. 대신 2차 1라운드에서 뽑은 해외리턴파 김선기가 2019년 후반기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했다.추재현은 넥센의 넘치는 외야 자원에서 기회를 잘 받지 못했고 결국 롯데로 트레이드 됐다.
- NC 다이노스: 2차 1라운더 김형준이 1군 백업 포수로서 꾸준히 기회를 부여받으며 공수에서 향상된 타격과 안정감을 보여주고 있다. 4라운더 김재균은 첫 해부터 1군에서 깜짝 선발 기회를 얻으며 1군 무대를 밟았다. 2라운더 오영수는 첫 해 퓨처스리그를 폭격하며 대타로나마 1군에 콜업되어 경기에 출전할 기회를 얻었다. 3라운더 김철호와 10라운더 이인혁은 퓨처스리그에서 1년 내내 꾸준히 상위타순에서 활약하며 미래 전력으로서 팬들의 기대를 받고 있다. 8라운더 김영규는 2019 시즌 스프링캠프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 데뷔 첫 시즌부터 1군 선발 한 자리를 꿰차더니, 단 한 달 만에 선발투수로서 4승을 거두면서 신인왕 후보로도 언급되다 중반에 급격히 페이스가 떨어졌고, 불펜으로 이동했다가 8월 말에는 2군행을 통보받았다. 그러나 시즌 마지막으로 주어진 선발 등판 기회에서 2000년대생 최초의 완봉승이자 구단 역사상 첫 무사사구 완봉승을 거두면서 미래 NC의 선발투수 보직을 맡길 수 있는 유력 후보로 떠올랐다.
- 두산 베어스: 1차 지명자 곽빈이 2018시즌 전반기에 불펜으로 좋은 활약을 보여주었으나 부상으로 현재까지 2군에서 시간을 보내고 있다. 박신지는 2018시즌 후반기 좋은 활약을 보이며 한국시리즈 엔트리에도 들었다. 3라운더 김민규는 2020시즌 두산의 추격조로 모습을 보이면서 대체선발로도 나서 데뷔 첫 선발승도 거두었고, 20시즌 포스트시즌 엔트리에 승선하여 플레이오프, 한국시리즈에서 활약하고 있다. 10라운더 권민석도 20시즌 처음으로 1군 무대에 데뷔해서 내야 백업으로 쏠쏠히 활약 중이다.
- LG 트윈스: 2018 시즌 1차 지명된 김영준이 2018 시즌 추격조로 나와 승리를 거두기도 했고 선발로 기회를 두 번 얻기도 했으며 10픽 문성주도 잠시 콜업되어 데뷔 첫 안타를 뽑고 시즌 후 군입대했다. 성동현은 LG의 최종전 승리투수가 되었다. 하지만 2019 시즌 단 1명도 1군 무대를 밟은 선수가 없으며 이나현은 기량미달로 방출당했다. 김영준과 성동현은 군입대. 그나마 이재원이 거포 자원으로 기대를 모으는중이다.
5. 에피소드
5.1. 1차지명 이전
- 상술했듯이 투수 자원, 특히 고졸 투수 자원이 좋다. 2학년 때 봉황대기 MVP를 수상한 휘문고 안우진, 장충고 성동현, 최건, 경기고 박신지, 역대 2번째로 황금사자기 2년 연속 MVP를 수상한 덕수고 양창섭, 배명고 곽빈, 유신고 김민, 경남고 최민준 등 1차 지명 대상자들 뿐 아니라, 마산용마고 이승헌(유급으로 1차지명 불가), 세광고 김유신(광양진월중 졸업이어서 1차지명 불가) 전체드래프트 대상자들도 이름을 날리고 있다. 그러나 김유신은 전학 시기가 늦어서 6개월 출전 정지에 걸리는 바람에 7월부터 공식 대회 출전이 가능하다.
- 2016년 기준으로 서울고 2학년인 강백호의 재능이 상당한데 부천중에서 이수중으로의 전학 경력으로 [3] 지역연고 1차지명 대상이 아니란 사실이 알려지면서 유력한 2차 1순위 후보로 꼽혔고, 2016년 포스트시즌행이 좌절된 팀들의 하위권 순위경쟁이 강백호 리그, KB H 리그 등으로 불리기도 했다. 무엇보다 나무배트로 고척 스카이돔의 담장을 넘겨버리는 파워에 포수라는 포지션 프리미엄이 붙어 kt 행이 유력한 상황이다. 후술하는 것처럼 양창섭이 2차지명으로 밀리면서 상황이 달라질 수도 있지만. 참고로 강백호는 kt 연고지인 부천중학교 출신으로 전학을 하지 않았다면 kt의 1차지명 후보가 될 수 있었다. 아마 2017년 고교야구 최고급 투수인 김민을 뽑아갔기에, 타자 최대어인 강백호를 뽑아갈 가능성은 상당히 높다. 실제로 아마야구사랑, 엠엘비파크 등의 커뮤니티에서 kt가 강백호를 뽑는다는 소문이 동시다발적으로 퍼지는 것을 보면, kt가 강백호를 뽑는것은 확실한 듯 하다. 그리고 큰 이변 없이, kt는 바로 강백호를 전체 1순위로 지명했다.
- 대학야구에서 눈에 띄는 선수는 한양대 소속의 좌완 선발 최채흥이다. 상원고 시절은 주로 1루수로 뛰었고 지명받지 못하자 대학 입학 후 투수로 포지션을 변경했으며, 대학 시절 장원삼급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삼성이 아닌 타팀은 그림의 떡인데, 최채흥이 대학 진학 이후 국가대표에 계속해서 뽑힐 정도로 특급 선발의 퍼포먼스를 보여주면서 1차 지명 후보로 입지를 확고히 한 반면 대구팜서 최채흥의 아성을 위협할 만한 고교선수는 보이지 않는 상황이라 1차 지명이 확실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기 때문이다.[4] 2016년까지는 대학 진학 후 투수로 전향한 선수에게 너무 많은 이닝을 맡기는 것이 아니냐며 혹사 논란이 있었고,[5] 16년 말부터는 삼성 구단 측의 요청으로 2017년에는 관리에 들어갈 것이다는 이야기가 돌았고 삼성의 1차지명을 받았다.
5.2. 1차지명 이후~2차지명 이전
- 1차지명이 끝난 후 2차 지명 대상자들의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대표적으로, 김선기(상무), 노윤상(도개고), 박신지(경기고), 성동현(장충고), 양창섭(덕수고), 이승헌(마산용마고), 조성훈(청원고), 김유신(세광고) 등이 투수로서 거론되고, 야수는 강백호(서울고), 배지환(경북고), 김형준(세광고) 등이 거론된다. 그러나 이들 중 노윤상은 팀내 불미스러운 일로 인한 또 한 번의 전학[6] , 박신지는 유연하지 못한 투구 폼과 제구력 문제, 성동현은 허리 부상 문제 등으로 예상보다 밀릴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 외에도 김유신은 전학생 규정에 의해 오는 청룡기에서도 출전을 할 수가 없다. 반면 양창섭은 1차지명서 밀려나면서 2차지명에서 그 순번이 주목받는 상황.
- 복귀 해외파인 김선기는 2016시즌 중반 이후 퓨처스리그에서 꾸준히 선발로 등판하고 있다. 일단 팬들 사이에서는 좋은 평가와 부정적인 평가가 공존하고 있으나 상위 순번을 가진 팀 팬들 사이에서는 평가가 대체로 박한 편이다. 반면 현장 평가는 괜찮은 편이며, 이제까지 복귀한 다른 해외파들과는 달리 꾸준히 실전 감각을 이어가고 있고 프로에서 즉시전력감으로 평가받는 이점이 있고 군필에다가 FA도 37살에 권리를 행사할 수 있다는 것도 구단에게는 메리트.
- 김선기와 함께 세광고의 좌완투수 김유신도 주목받고 있다. 광양 출신이고 중학교 시절 전학으로 1차지명 후보에 오르지는 못했으나, 188cm에 90kg의 뛰어난 체격, 고2 때 최고 147km/h까지 기록했다는 점이 수준급 우완 정통파 투수가 다수 참가하는 가운데 뛰어난 좌완이나 사이드 계열 투수가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이번 드래프트서 상당한 메리트가 될 수 있다는 평가. 청주고가 내부 문제로 어수선한 가운데 세광고로 전학했는데 하필 전학 시기가 문제가 되어서 6개월 출장 정지에 걸리는 바람에 7월 대통령배부터 출장했다. 대통령배에선 최고 시속 143km/h를 기록했다. 백송고전에선 5이닝 14K 1안타 무실점 승리를 따냈으나 준우승팀 경남고전에선 5.2이닝 3안타 3실점했다. 봉황대기 첫 경기인 경동고전에서 2이닝 무실점 2탈삼진을 기록했지만 팀이 패하는 바람에 더 이상 기량을 선 보일 기회는 없게 됐다.
- 강백호를 제외한 야수 최대어군으로는 배지환(경북고), 오영수(용마고), 예진원(경남고), 이인혁(덕수고) 등이 꼽히고 있다. 특히 배지환은 유격수가 급한 팀에서 오버픽의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 외에도 최준우(장충고), 석정우(경남고), 최현준(서울고) 등도 주목받고 있다.
- 안산공고의 원투펀치 김도규[7] 와 정철원, 그리고 노히트노런을 기록하며 화제가 된 야탑고의 신민혁[8] , 실전에서 150km/h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진 최건(장충고), 봉황대기서 최고 147km까지 찍은 좌완 이승관(야탑고) 등이 치고 올라오고 있는 중이다. 1라운드 하위픽과 2라운드 초반이 혼전 양상을 띌 가능성이 있다.
- 대졸 선수들의 경우 상대적으로 눈에 띄는 선수들이 많지 않은 편이다. 2016년에 일정이 이리 밀리고 저리 밀리면서 프로 스카우트들의 발길이 저조한 편이었는데 주말리그 체제 도입으로 스카우트들의 눈도장을 받기가 더욱 쉽지 않게 되었다. 그래도 경성대 공수빈이 가장 눈에 띈다. 하지만 문제는 역시 경성대하면 떠오르는 혹사. 4년동안 219.2이닝 3452구를 던졌다. 선배 김명신의 활약에 따라 혹사에 대한 시선이 달라질 수 있었는데, 김명신은 타구에 맞아 한동안 등판을 못했다. 한편 인하대 정성종은 150을 가볍게 던지는 점 덕분에 1차지명 전에는 대졸 선수 가운데 최채흥 다음으로 많이 언급되었다. 그러나 워낙 호남팜이 흉작이라 1차지명 후보로만 많이 언급되었을 뿐, 그다지 높은 순번을 기대하지 힘들다는 것이 아마야구 팬들의 중론이다. 하필 부상을 당해 전국 대학야구 선수권과 대통령기 대학야구에는 등판하지 못했고 당초 뽑혔던 유니버시아드 대표팀에서도 제외되면서 자칫 미지명을 걱정해야할 지도 모르게 됐다.
- 해외파[9] 및 외국 학교 출신, 고교 및 대학 중퇴자[10] 대상으로 한[11] 참가 신청을 2017년 7월 31일부터 8월 11일까지 받으며 이들을 대상으로 한 트라이아웃을 지정한 날짜에 치른다. 이에 따라 상무에서 복무 중인 김선기[12] , 2015년 12월 29일 오클랜드에서 방출된 뒤 병역 의무 수행 중인 김성민이 나올 예정이다. 마이너리그에서 뛰다가 미국 독립리그를 거친 강경덕은 중학교 졸업 후 미국으로 건너갔기 때문에 유예기간을 적용받지 않고 바로 나올 수 있기는 하나 2016년 말 잠깐 근황이 나온 뒤로는 이렇다 할 소식이 들리지 않고 있다. 해외 아마 및 프로 출신 선수 대상 2018 신인 드래프트 참가 접수에서 여부가 결정될 가능성이 높았는데 김성민과 강경덕 둘 다 트라이아웃 명단에는 없었다.[13]
- 2017년 8월 22일 열린 해외 아마 및 프로 출신 대상 공개 트라이아웃에는 김선기, 하재훈, 광주일고 출신 한두솔과 탁종현[14] 등 4명이 참가했다. 하재훈은 타격이 아쉽긴 해도 지명받기에는 괜찮은 기량을 갖추고 있기는 하나, 2016년까지 일본 프로리그에서 활동했던지라 규정상 이번 드래프트 참가 대상이 아니다. 그러나 하재훈 측은 유예 기간 산정 기준이 컵스와의 계약이 끝나 마이너리그 FA가 된 2015년 말이라면서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고 2차 지명일자 전에 판결이 난다고 해서 일단 트라이아웃 참가는 허락했지만 규약을 자의적으로 해석한 터라 승소 가능성은 물론 지명 대상이 될 가능성은 매우 낮다.[15] 결국 (예상했던 대로)법원이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이지 않아 하재훈의 2차지명 참가는 불발되었다. 일본 사회인리그 출신 한두솔과 탁종현은 고교 시절에 비해 딱히 성장한 면이 없어, 사실상 김선기의 상위픽만 재확인하는 자리였다.
- 세계 청소년대회를 준우승으로 마친 드래프트 당일 행사를 불과 2시간 여 앞두고 배지환이 미국 진출을 선언하면서 각 구단들은 전략을 다시 짜야 하게 됐다.
- 청소년 대표팀에 선발된 선수들은 WBSC U-18 야구 월드컵이 9월 1일부터 10일까지 열리므로 일정상 참석 못할 확률이 높다. 1차지명 된 곽빈, 김민, 김영준, 김정우, 한동희는 불참하기로 했고, 청대에서 하차한 안우진도 불참을 결정했다. 김시훈, 성시헌, 최채흥, 한준수는 참가해 인터뷰를 할 예정이다. 청소년대표팀 선수 중 2차지명 대상인 선수는 아래와 같다.
- 투수
- 9월 11일 SPOTV 편성표에 2차지명 행사가 없어서 이번에는 TV 중계가 없는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가 있었고 결국 TV 중계는 하지 않게 됐다. 알려진 바로는 들인 비용에 비해 시청률이 안 나오는 등 성과가 적어서 중계를 포기했다고 한다. 지명 현황은 KBO 홈페이지에서 제공하는 문자 중계와 페이스북의 라이브 중계로 만족해야 할 듯. 하지만 당일 베어스포티비에서 유튜브 생중계를 해줘서, 특히 두산 팬 들은 이쪽으로 간 사람들도 꽤 있다.
5.3. 2차지명 이후
- 당초 빅4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되었던 김선기가 예상 외로 순번이 밀려 전체 8번인 넥센에 지명되었다.[16] 김선기 외의 해외파들은 지명되지 못했다. 그 후 10월에 미지명 해외파 중 한 명인 한두솔의 kt wiz 입단이 확인되었다. 육성선수로 입단한 듯.
- 성지고와 율곡고가 창단 이래 처음으로 신인 지명자를 배출했다. 김철호의 경우는 일찌감치 중상위 순번이 예상됐던 선수였지만 조선명은 지명 당일까지 전혀 거명되지 않았고 순번도 4라운드여서 의외라는 반응이 나왔다. LG가 조선명 선수를 얼마나 잘 육성시킬지 결과가 주목된다.[17]
- 대졸 선수들의 약세는 어느 정도 예상됐지만 1차지명자인 최채흥까지 포함해도 19명에 그쳐 전년도(23명)보다 줄어들었다. 특히 전통적 명문 야구부로 꼽히는 고려대학교에서 한 명 빼고 다 떨어졌고, 그 한 명도 9라운드 픽일 정도로 폭망. 라이벌 연세대학교에서도 겨우 두 명밖에 지명되지 못했다. 한양대학교에서도 1차지명인 최채흥을 제외하면 겨우 이창엽만이 9라운드에 지명된게 끝. 전체적으로 대학교 선수들의 경우 이 정도 선수는 지명은 무조건이고 상위픽도 가능하다! 싶은 선수는 중하위에 지명됐고 이 정도는 하위픽 지명은 확실하다! 싶은 선수들이 미지명되는 경우가 많았다. 하위픽 될락말락 하다는 평가를 받은 선수들은 거의 지명되지 못했다. 여담으로 타자들의 입지가 훨씬 안 좋았다. 투수는 14명이 지명됐지만, 타자는 겨우 5명밖에 지명되지 못했다.
- 특히 한화 이글스와 SK 와이번스는 1~2차 지명을 전원 고졸선수로만 뽑았고 대졸을 한 명도 뽑지 않았다. 한화의 경우 과거 대졸신인을 선호하던 성향에 비하면 확연히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 두산 베어스는 1, 2라운드에서 낮은 순번임에도 앞순번인 다른팀의 뜬금 픽의 향연 속에 미끄러져 내려온 선수들을 지명하며 순번에 비해 가장 좋은 픽을 한 팀으로 꼽히고 있다. 1라운드에서는 당초 내려올 것이라고 생각치도 못한 박신지와 최건 중 누구를 선택할지 타임을 부르기도 했다. 2라운드에서도 내려올 거라 생각지도 못한 정철원이 남아있어 전년도 김명신 지명처럼 행운의 픽이 되었다. 또한 5라운드까지 타임을 4번이나 불렀다.
- 삼성 라이온즈는 1라운드를 제외하면 현재의 성적이나 이름값보다 피지컬을 우선시해 지명한듯. 2라운드에 불린 김태우의 성적은 나쁘지 않았지만, 지명된 본인도 놀랄 정도의 순위였다. 그리고 잊을만하면 찾아오는 3라운드 깜짝픽. 광주일고 김용하는 3년간의 성적도 신통치 않았다. 4라운드에 지명된 이태훈의 성적도, 롯데 6라운드에 지명된 이호연보다 나을게 없었다.[18] 6라운드에 지명된 북일고 김윤수(한화 김범수의 동생) 역시 체격 조건이 우수한 것도 아니고 3학년 때 11 2/3이닝을 던진 것이 고교 기록의 전부다. 물론 어떻게 될지는 역사가 평가할 일. 일단 2018년엔 2라운드 이하 선수들 중에서 가장 의문픽으로 평가받았던 김용하가 가장 먼저 1군에 올라왔다.
- 4년 전 지명되었다가 대학으로 진학한 선수 중에서는 고려대 이승헌만이 다시 지명을 받았다. 그러나 이승헌은 4년 간 39이닝, 그나마 4학년 때는 1⅓이닝 소화에 그치며 하위 라운드 내지는 미지명으로 예상되었고 실제로 9라운드에 지명되었다. 고교 졸업 당시 두산에 지명되었을 때는 4라운드였는데 한참 떨어진 것으로, 이는 같은 경우였던 이해창(고졸 2차 4라운드 → 대졸 전면 7라운드)보다도 떨어진다.
- LG 트윈스 2차 7라운드 지명을 받은 송찬의는 LG 트윈스 단장 송구홍의 조카이다. 송찬의는 고3때 타율이 2할 1푼으로 멘도사 라인 수준이었기 때문에 미지명 수준의 선수가 삼촌 빽으로 지명된 것이 아니냐는 말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고2때는 3할 3푼 대의 타율로 좋았고, 수비 포지션도 유격수라서 LG 스카우터들이 2학년 때의 호성적을 프로에서도 보일 수 있을거라 보고 뽑았다는 말도 있다. 오히려 야구 커뮤니티에서 논란이 심한 선수는 8라운드에 지명된 이나현. 유급 경력이 있는데다가 그나마 2017시즌에 고작 6 2/3이닝을 던진 것이 전부인 투수를 아무리 하위 라운드라고 하지만 지명한 것이 이해가 되지 않는다는 반응.
- 상위 지명은 아니지만 용마고 내야수 강동권 선수가 주목을 받았다. 페이스북 중계에서 SK가 8라운드 85순위로 지명하기 전까지 혼자 맨 앞줄에서 쭈구리 모드로 앉아있었기 때문. SK 와이번스 갤러리에서는 쭈구리의 모습과 인스타그램에 올라온 글을 보며 귀여워 하는 중이다. 최근 하위픽 야수들이 포텐을 터트리는 모습을 보여준 경우가 많아서 환영하는 분위기도 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입단 2년 만에 방출되었다.
- 나무위키에 문서가 작성된 선수 중 박동수, 이유석, 장준환, 석정우, 노윤상은 지명받지 못했다. 청소년대표에 출전했던 박동수, 이유석, 장준환의 미지명은 사실 팬들이 의아해 하는 부분이기도 하다. 이 중에서 장준환은 대학 진학을 이미 결정한 상태였다보니 구단이 지명권을 행사하지 않았는 이야기가 있으며, 노윤상은 두 차례의 전학과 관련된 불미스런 일 때문에 지명을 받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넥센에 고졸 육성선수로 입단했다. 박동수와 장준환은 고려대로, 석정우와 이유석은 연세대로의 진학 역시 확정되었다.
- KIA 타이거즈는 이번 2차 신인 드래프트에서 지명된 10명 중 투수를 무려 8명이나 지명을 했다. 사실 KIA 타이거즈는 포수 한준수를 1차 지명할 때 2차 지명에서 투수 위주로 지명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리고 나머지 2명은 다 주 포지션이 유격수인 선수들이다. 지금 주전 유격수 자리는 김선빈이 꽉 잡고 있으나 김선빈을 제외하면 마땅한 유격수 자원이 없다.[21][22] 그러한 이유로 김선빈을 대체할 유격수 자원을 지명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좌완투수를 무려 넷이나 지명했는데, 이는 이승호와 손동욱을 넥센에 보내면서 빈약해진 좌투수를 보강하기 위함으로 보인다.
- 그렇지만 2군의 주축 타자 라인업이 홍재호, 김지성, 김주형, 이호신 등 적지 않은 나이의 1.7군 정도의 선수들인데 너무 투수만 몰빵한게 아닌지에 대한 평가가 갈리고 있다. 실제로 2017 시즌 KIA 타이거즈 2군에서 기회를 많이 받은 젊은 타자는 오준혁, 류승현, 이정훈, 이진영 정도밖에 없다.
- 초청선수 중 김동찬(덕수고3, 우완), 주승우(서울고3, 우완). 이 둘은 지명 받지 못했다. 구단 협조 하에 초청선수 명단을 작성하는 것인데 불러놓고 지명하지 않은 건 상처받을 선수들의 심정을 생각해봤을 때 아쉬운 부분. 이후 주승우는 성균관대 진학을 택했고, 김동찬도 대학 진학을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었다가 삼성 라이온즈에 육성선수로 입단하였다.
- 한화 이글스는 1차지명을 제외하고, 2차지명에서는 지역 연고 선수들을 단 1명도 지명하지 않았다. 하지만 대전-충청지역 선수들 2차 지명을 받은 선수는 총 8명[23] 이다. 이외에 SK 와이번스도 지역 연고 선수를 지명하지 않았다.
- 마산용마고등학교가 지난해 신인드래프트와 마찬가지로 총 5명의 프로 지명선수들을 배출했고 서울고등학교가 6명(대졸선수 포함), 덕수고등학교가 5명, 충암고등학교, 장충고등학교가 4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 대학교의 경우는 두 명보다 많이 드래프트 된 곳이 없었다. 심지어 고려대학교는 2년 연속 1명밖에 지명받지 못하면서 최악의 암흑기가 이어지는 중.
- 이외에도 고교 내에서 수준급의 활약과 높은 인지도로 주목받았지만 지명을 받지 못했던 선수들이 많다. 이 중에 위에서 언급된 선수들 외에도 투수로는 이정원(휘문고), 김태환(신일고), 전지환(부산고), 김범수(율곡고), 신기인(광주동성고), 신준혁, 조유한(이상 배재고), 전인철(북일고) 등이, 포수로는 이동희(대구고), 곽건희(광주제일고), 민성우(인천고), 윤영수(덕수고) 등이, 내야수로는 최정태(휘문고), 이상빈(신일고), 김민호, 전정배(이상 광주동성고), 장지환(서울고), 최현준(경북고), 정원휘(배명고), 임동휘(광주진흥고) 등이, 외야수로는 백도렬(배재고), 김도환, 박성범(이상 선린인터넷고), 최준서(휘문고), 권영호(경남고) 등이 있다.
- 19시즌 LG 트윈스에선 이 드랩에서 지명한 선수는 성동현 이외엔 단 한 명도 1군을 밟지 못하며 죄다 망으로 뽑지 않았냐는 걱정을 사고 있다. 그리고 뽑힐 때부터 말이 많았던 이나현은 2년차에 방출되었다.
[1] 박시윤으로 개명[2] 고려대학교 체육교육과로 진학. 친형과 아버지가 모두 고려대학교 출신이다.(형은 고려대 4학년 송현준, 아버지는 경영학과 90학번 송승민. 그러나 아버지는 프로에 가지 못했고 형도 대학리그 통산 10경기도 못 나와서 프로 진출이 거의 불가능한 상황.)[3] 부천중학교는 kt wiz 연고지였으나, 이수중학교는 서울권 연고지이므로 타 지역으로의 전학으로 강백호는 1차지명에서 제외된다.[4] 그나마 상위픽감으로 평가받는 선수라면 경북고 유격수 배지환. 그러나 2017년의 주장 타상수급이 아닌 이상 야수가 1차지명을 받는 경우는 드물다.[5] 당장 2016년 말 열렸던 WBSC U-23 야구 월드컵에서 임지섭과 함께 많은 이닝을 책임져서 팬들의 불만이 컸다.[6] 부경고에서 같이 전학했던 모 선수가 음주상태에서 후배를 폭행한 것을 말렸으나 그 자리에 같이 있었다는 이유로 더는 제주고에 있지 못하고 전학을 했다. 전학시 6개월 출장 정지 적용을 받지 않는 신생 팀 외에는 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7] 충암중 졸업이이서 1차지명 대상에서 제외되었다.[8] 원래 2017년에 졸업해야 했지만 2016년 휴학을 하면서 선수 등록에서 빠졌던 점이 문제가 되어 1차지명 대상에서 제외되었다.[9] 국내에서 고교, 대학을 다닌 뒤 KBO 리그를 거치지 않고 나간 선수는 2016년 1월 31일 이전까지 최종 소속 팀과의 계약이 해지된 경우 한정.[10] 해당 선수가 정상적으로 학교를 다녔다면 2017년에 졸업반인 경우 한정.[11] 2016년까지는 위 세 가지에 해당하지 않는 선수들의 트라이아웃 참가를 부득이 인정했으나 이제부터는 받지 않는다.[12] 2015년 4월 7일 시애틀에서 방출, 2017년 4월 6일 유예기간 만료[13] 김성민은 1년 더 기다린 뒤 나온다는 얘기가 있었고, 강경덕은 빠른 88년생에 병역이 미필인 것으로 알려져 나온다 해도 지명 가능성은 극히 희박했다.[14] 광주일고 출신 고교 동기로, 둘 다 고교 졸업 후 일본 사회인리그에서 활동했다. 한두솔의 경우 2014년 아시아 청소년대회 우승 당시 멤버였으나 대표 선수 중 유일하게 지명받지 못했다.[15] 하재훈의 주장이 옮다면 야쿠르트 스왈로즈는 외국 프로 팀이 아니란 말인가? 그리고 그렇게 따지면 이대은은 이미 2017년 2차지명 대상이 됐어야 하지 않는가?[16] 아마야구를 주로 담당하는 홍희정 기자는 좋은 평을 내렸고 시즌 초 기사에서도 스카우트진의 김선기에 대한 호의적인 평가가 줄을 섰다. 그러나 2차 드래프트 전날 엠스플뉴스에서 비관적인 기사를 냈었고 기사에 대한 여론은 그래도 상위 라운드에서 지명한다는 예상이었으나 결론만 봤을때 스카우트진의 뻥카였던게 되었다. 이후 홍희정 기자는 구단 스카우트진들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기사를 쓰는데 언플용으로 올바른 평가가 아닌 다른 정보를 준다면서 볼멘소리를 내기도 했다.[17] 그러나 성지고 선수들의 기량이 전체적으로 떨어진다는 점도 간과할 수는 없다. 조선명의 기록을 보면 2학년 때 28 2/3이닝 38실점 27자책, 3학년 때는 58 1/3이닝 68실점 43자책으로 평균자책이 높은 것을 감안해도 수비의 도움을 많이 받지 못했다는 점이 두드러진다. 성지고 자체가 대안학교여서 선수 수급에 많은 제약이 따른다는(전학생을 충원했음에도 총원 18명, 그나마 1학년은 단 2명.) 점도 있고.[18] 이태훈의 1,3학년 성적은 이호연에 못지 않긴 하다. 또한 이태훈은 1루, 지명을 번갈아 봤고, 이호연은 유격수로 많이 나왔다.[19] NC 2차 9라운드. 고려대, 참고로 좌완 기교파[20] 롯데 2차 1라운드. 용마고[21] 김선빈은 2018 시즌이 끝나면 FA 자격을 얻기 때문에 2019년부터는 KIA 타이거즈 유니폼을 입은 모습을 못 보게 될 수도 있다. 그리고 2018 시즌 종료 이전이라도 만약 김선빈이 부상을 입어 전열에서 이탈하기라도 한다면 마땅한 백업 자원이 없는 KIA의 팀 성적은 매우 큰 타격을 입게 된다. 이번 드래프트에서 선발된 인원을 제외하고, 주요 유격수 백업 자원으로는 최원준, 김주형, 김지성, 고장혁이 주로 거론되고 있다. 이 중 나이도 가장 젊고 타격 잠재력이 뛰어난 최원준(2017년 9월 기준, 20세) 이 가장 큰 기대를 모으고 있으나, 2017시즌의 모습을 봤을 때 유격수 수비 실력은 매우 나쁜 상태로 보인다. 김주형의 경우 '최원준보다는' 수비력에서 안정감을 보인다고 평가되고, 풀 타임 기용시 20개 이상의 홈런을 기록할 수 있는 장타력을 보유하고 있지만 김주형은 일단 나이가 2017년 9월 기준으로 31세이다. 성장을 기대하고 기용하기에는 나이가 너무 많다. 그리고 최원준과 마찬가지로 수비력에서 상당한 문제를 보인다. 김지성의 경우 수비, 타격 모두 내야수가 부족한 LG에서 왜 방출되었는지를 1군에서 고스란히 보여주었다. 심지어 나이가 32세이기 때문에 1.5군급 내야수 그 이상으로 성장할 가능성은 극히 낮다. 한화 이글스 투수 박정진이나 LG 트윈스 외야수 이병규(등번호 7) 급으로 갑자기 늦은 나이에 환골탈태하지 않는 이상, 현실적으로 지금 그 이상의 무언가를 기대하기는 힘든 나이다. 고장혁은 수비에서 안정감을 보이고 타격도 잘만 가다듬으면 1군에서 통할 것으로 보이나, 1990년 1월생(27세)으로 군경팀 지원 상한 연령(만 27세)에 도달해 더 이상 군대를 미루는 것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2017시즌이 끝나면 입대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므로 김선빈의 대체 유격수로 거론되기에는 부적절한 면이 크다. [22] 김선빈은 일단 특별한 일이 있지 않는 이상 2018 시즌까지는 굳건히 KIA의 주전 유격수 자리를 지킬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FA 자격을 취득하게 되면 타팀 입장에서 김선빈은 매우 매력적인 선수로, 상당한 입찰 경쟁이 예상되어 2019 시즌부터는 KIA에서 뛰지 않게 될 지도 모른다. 수비력은 일단 상당한 경험이 쌓이면 저절로 늘게 된다. 최원준의 케이스와 매우 비슷한 선수로는 LG 트윈스의 오지환이 있다. 오지환 역시 최원준과 마찬가지로 타격 잠재력은 매우 뛰어나다는 평이 많았으나, 수비를 현재의 김주형, 최원준 수준을 넘어 나지완이 유격수 보는 것 정도로 못 했었다. 그러나 리빌딩이 실패하여 마땅한 유격수 대안이 없었던 LG 트윈스는 오지환을 계속 주전 유격수로 기용하게 된다. 시간이 흐르고, 데뷔 9년차가 되는 오지환의 현재 타격은 대략 유격수라는 점을 감안해도 크게 매력이 없는 평범한 수준이지만, 유격수 수비에 있어서는 꽤 괜찮은 평가를 받는다. 마찬가지로 경험이 쌓이고 나서 수비력이 크게 안정된 경우로는 롯데 자이언츠의 문규현도 있다. 이런 선례들이 존재하는 관계로, 최원준 역시 유격수 포지션에서 상당한 실전 감각이 쌓이면 유격수로서의 수비능력이 꽤나 안정적으로 변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 이 때문에 최원준은 적어도 내년까지는 유격수, 3루수, 우익수, 1루수를 번갈아가며 이범호, 김선빈, 그리고 이명기의 백업 롤로 상당히 많은 경기에 출전할 것이 예상된다. [23] 세광고 4명, 대전고 3명, 북일고 1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