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신고등학교 야구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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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수원시에 위치한 유신고등학교의 야구부. kt wiz의 성골 고등학교. 연고구단인 kt wiz가 적극적으로 밀어주는 학교로 야구에서 보기 드문 팜 시스템을 적용 중인 한화 이글스와 북일고와의 관계와 비슷하게 운영되고 있다. KT 지탱하는 유신고 파워! 구단과 연고 학교 선순환 구조
2. 연혁
1984년에 창단한 유신고는 신생팀 치고는 많은 대회에 나갈 수 있었다. 당시 경기도권에는 수원의 유신고와 남양주의 심석종합고등학교(現 심석고등학교)의 두 학교밖에 없어서 두 팀만이 지역 예선을 치렀기 때문이다.[4] 1988년 황금사자기 준우승, 1992년 봉황대기 4강 등 메이저 대회에 간간히 이름을 내밀기는 했지만, 이것은 성적향상으로 고교야구계의 강호로 자리매김한 것이 아니라 행운에 가까웠다. 1990년대 중반에 접어들면서 부천고의 대두, 그리고 2000년대 초반에는 인창고, 야탑고 등 신도시 지역의 야구팀들이 잇따라 창단하면서 경기도 지역의 야구명문의 위상에 도전을 받기에 이르렀다.
그래도 유신고는 이런 도전을 이겨내고 경기도 지역에서 야구를 잘하는 고등학교로 위상을 세우는데 성공했다. 비록 투타 만능의 천재 최정이 재학 중일 때는 4강 1차례로 만족해야 했지만, 그가 졸업한 2005년 배장호를 에이스로 하여 당시 최고의 전력[5] 이던 광주일고를 봉황대기 결승전에서 누르면서 팀 창단 후 첫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이 우승이 경기도 지역 팀 중 첫 우승이었다. 이어 2006년에는 황금사자기 준우승[6] 을 차지하면서 경기도권의 최고 강호는 유신고라는 인식을 생기게 만들었다.
2015 시즌 후 야구인의 밤을 맞이해 졸업한 선배들,[7] 후배들, 코칭스탭이 모여 덕담을 나누었다고 한다.
2016시즌에는 에이스 김민을 앞세워 고교야구 주말리그 전반기, 후반기 모두 1위를 기록했고, 대통령배에서는 4강에 진출하는데 성공했다.
2.1. 2019년 : 전국대회 다관왕
2019년 첫 전국대회인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에서 신일고, 성남고, 부산정보고, 광주일고를 차례로 물리치고 13년 만에 이 대회 결승에 진출했다. 특히 4강전에서 강력한 우승후보였던 광주제일고등학교를 상대로 1-0으로 승리하였다. 좌완 선발투수 허윤동이 6과 1/3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냈고, 뒤이어 1학년 박영현이 1이닝, 에이스인 소형준이 1과 2/3이닝을 깔끔하게 막아내었다. 결승은 마산용마고와 맞붙게 되었다. 여기서 유리한 점은 상대팀 마산용마고는 에이스이자 NC 다이노스의 1차지명이 확정적인 김태경이 8강전에서 105개를 던지면서 남은 일정에 못나온다는 점이고, 반면에 유신고는 에이스이자 kt wiz의 1차지명이 유력한 소형준을 아꼈기 때문에 소형준 카드를 쓸 수 있다는 점이다. 경기 초반에는 득점 기회를 제대로 살리지 못했으나 이내 타선이 살아나면서 10-4로 승리를 거두고 대회 첫 우승이자 창단 이래 통산 두 번째 전국대회 우승을 달성했다. 팀을 지도한 감독도, 모교를 졸업한 선배들에게도 뜻깊은 우승인듯 하다.25년째 유신고 지휘, 이성열 감독 “고교 지도자 36년, 가장 기쁜 날”유신고의 황금사자기 우승…‘선배’ 유한준·김민의 덕담[인터뷰] 이성열 수원 유신고 야구부 감독 "선수·코치·학부모 하나돼 '황금사자기' 우승"유신고,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우승 환영식 개최
2019년 두 번째 전국대회인 청룡기 전국고교야구대회에서 가장 먼저 8강전에 안착했다. 8강전에서 쉽지 않은 상대인 덕수고에 6-0으로 완승했고 준결승에서는 부산고에 11-1로 승리하며 두 대회 연속으로 결승에 올랐다. 청룡기 결승 진출은 개교 이후 최초였다. 결승전 상대는 부산개성고를 꺾고 올라 온 강릉고. 전력으로는 유신고가 앞서있다. 그도 그럴것이 황금사자기와 마찬가지로 상대팀 에이스인 2학년 김진욱이 준결승에서 71구를 던져 투구 수 제한에 걸려 결승전에 등판하지 못한다. 그에 반해 유신고는 주축투수 3명인 소형준, 허윤동, 박영현이 모두 나설수 있다. 다만 강릉고도 타격이 만만치 않기 때문에 어떻게 될지는 결승전까지 두고봐야 하는 상황이다. 그러나 강릉고 마운드가 초반에 무너지며 일찌감치 대량 득점에 성공하면서 7-0으로 승리, 황금사자기에 이어 두 대회 연속 우승을 차지하며 2관왕을 기록했다.
7월 21일부터 개막하는 대통령배에 출전한다. 일정 과밀화로 선수들이 피로에 지쳐있을 것으로 보이나 1회전 부전승이라는 대진운까지 따라주며 2회전에서 상대팀을 맞이한다. 청룡기 결승전 최우수선수 및 우수투수로 선정된 허윤동은 몸이 조금은 힘들지만 대통령배에서도 최선을 다 할 것 임을 다짐했다. 2회전에서 비주전선수들을 골고루 활용하며 울산공고를 여유있게 이겼고 8강전에서 북일고를 상대로 7-0 7회 콜드게임승을 거두며 4강에 진출했다. 특히 3학년 원투펀치인 소형준과 허윤동을 등판시키지 않고, 1-2학년 투수 3명이 7이닝을 분담하며 막아내 투수력을 아낀 점이 고무적이다. 준결승 상대인 충암고가 에이스인 2학년 강효종이 8강전에서 93구를 던져 더는 나올 수 없기에 한층 유리한 여건이었으나 허윤동이 충암고 윤준혁에게 결승 홈런포를 맞았고 마지막 공격이었던 9회초 2사 1,3루 찬스에서 삼진을 당하며 아쉽게 2-3으로 패했다.
봉황대기에서는 대통령배와 마찬가지로 1회전 부전승의 행운을 또 얻었고, 2회전에서 울산공고를 또 만나서 승리를 거두었다. 32강전에서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장기 준우승팀인 경북고를 격파했고 16강전에서 김해고를 상대한다. 원투펀치 소형준-허윤동과 포수 강현우, 이성열 감독이 청소년대표팀에 차출되어 팀 전력의 약화를 우려했으나 그런 우려를 딛고 순항중이다. 경남고의 8강전에서는 9회 마지막 공격에서 동점주자를 3루에 두고도 후속타가 터지지 않으며 1점차로 아쉽게 패배하였다. 2019년 4개 메이저대회 중 우승 2회, 4강 1회, 8강 1회의 훌륭한 성적을 거두었다.
2.2. 2020년
2020년에는 청룡기와 협회장기에 출전할 예정이다. 마운드는 임준서(우완, 3년), 김기중(좌완, 3년), 박영현(우완, 2년), 이상우(우완, 2년)가 지킨다. 청룡기 32강전에서 제주고에 11대1 5회 콜드게임승, 16강전에서 대구고에 13대2 5회 콜드게임승을 거두고 8강에 선착, 상대인 백송고에 11-4 8회 콜드승을 거두었다. 준결승에서는 동성고를 만나 초반 0-8로 밀리다가 9-9 동점을 만들었으나 다시 6점을 허용하며 9-15로 패해 2년 연속 우승의 꿈은 좌절되었다.
2020년 봉황대기 8강전에 진출했으며 부산고를 0-5로 꺾고 4강전에 진출, 서울고와 상대한다. 4강전에서 한화의 1라운드 지명을 받은 김기중이 역투를 하였으나, 5-3으로 패배하면서 4강에서 탈락하였다.
3. 학교동문들의 지원
프로야구선수 포함 동문들의 지원 활동이 활발하다.최정·정수빈 키워낸 '신흥 명문' 유신高[화제의 팀]'청룡기 첫 제패' 유신고 주역[인터뷰] 이성열 유신고 야구감독 “대통령배 대회서 3개 대회 연속 우승ㆍ그랜드슬램 달성 희망”유신고, 신 야구 명문 자리매김 최정도 모교의 지원에 대한 감사와 우승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후배 향한 우승축포' 최정이 만들어 가는 홈런 이상의 가치
4. 여담
도쿄 야쿠르트 스왈로즈와 야구모자가 판박이이다.[8]
5. 출신 선수[9]
[1] 1995년 부임. 현직 고교 감독 중 한 팀에서 가장 오래 재임 중인 감독이다.[2] 4대 메이저 + 협회장기[3] 나무위키 등록된 선수 한정. 졸업 연도 순.[4] 이듬해 부천고가 창단했고 심석고는 1987년을 끝으로 해체했다. 경기도의 신생 팀 창단은 1997년 성남서고, 야탑고의 창단까지 10년을 더 기다려야 했다.[5] 에이스 투수 나승현, 투수-포수-내야수 전천후 강정호, 유격수 김성현 등이 있었다.[6] 먼저 진행된 대통령배에서 우승을 차지한 장충고에게 패배하였다.[7] 전원 참석은 아니고 학교 연고구단으로 이적한 60억 외야수, 정수빈, 최정 등이 참석했다.[8] 정확히는 1974~1993년, 2015년(홈 한정, 2016년부턴 원정도 사용)부터 사용하는 로고가 똑같다.[9] 나무위키 등록된 선수 한정. 졸업 연도 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