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직군
1. 상세
량강도에 소속된 행정구역이다. 원래 이름은 후창군(厚昌郡)이었으나, 1988년 김일성의 우상화 정책에 따라 김정숙군처럼 현재의 이름으로 바뀌었다. 김형직[1] 은 김일성의 아버지다.
원래 이름인 '후창'은 옛 이름 '''후'''주(厚州)와 세종대왕 때 개척한 4군 중 한 곳이었던 무'''창'''(茂昌)이 조선 후기(1869년)에 하나로 통합되면서 생겨난 지명이다.
군 남단에 최고봉인 희색봉(해발 2,185m)이 있는 등 전체적으로 개마고원이라 그런지 평균 고도가 1,000m를 훌쩍 넘는다. 고도가 높은 곳에 있어서 겨울이 매우 춥고 길다. 이곳의 기후는 냉대기후에 속하고 연교차가 큰 대륙성 기후다. 가장 추운 1월의 평균 기온은 영하 17℃로 매우 춥다. 위도가 겨우 북위 41도에 불과한데도 말이다.[2] 그 뿐만 아니라 5월에도 서리가 내릴 정도로 기온이 낮다. 8월 평균 기온은 22.2℃로 연교차가 무려 39℃나 나는 셈이다. 강수량은 762.8mm로 한반도 내 대표적인 소우지다.
군청 소재지는 기존 후창읍을 개명한 김형직읍. 그리고 혜산만포청년선(속칭 북부철길)이 압록강을 따라서 통과하고 있다.
하위 행정구역은 1읍 6로동자구 9리다.
2. 하위 행정구역
- 읍: 김형직읍(구: 후창읍)
- 로동자구: 월탄로동자구, 남사로동자구, 노탄로동자구, 고읍로동자구, 연포로동자구, 녹림로동자구,
- 리: 두지리, 죽전리, 금창리, 부전리, 연송리, 무창리, 나죽리, 대흥리, 연하리
3. 관련 문서
[1] 현재 숭실대학교의 전신에 해당하는 숭실학교를 졸업한 뒤 독립운동에 투신했지만 일제의 삼엄한 감시를 피해서 만주로 망명했고, 31살의 젊은 나이에 피살당하면서 생을 마감했다. 아이러니한 사실은 '''그는 아들과 달리 반공주의자였으며 그를 살해한 자는 공산주의자였다는 것'''이다.[2] 정확히는 북위 41°30'19"이다. 스페인의 바르셀로나보다 약간 더 높은 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