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밤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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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나도밤나무는 나도밤나무과의 나무를 말한다. 동아시아 지방에 분포하며, 꽃은 여름에 피고 색은 노란색이다.
- 이름과는 달리 '''밤나무가 아니다.''' 밤나무와는 무려 '''목''' 단위에서부터 완전히 다른 식물로서, 나도밤나무는 무환자나무목(Sapindales), 밤나무는 참나무목(Fagae)이다. 이는 영장목인 사람과 식육목인 고양이를 비교하는 수준이다. 게다가 이름이 비슷한 너도밤나무와도 역시 과 수준에서 전혀 다른 식물이다. 너도밤나무와 나도밤나무는 둘 다 밤나무가 아닌데, 나도밤나무의 경우 한반도 본토에서 볼 수 있지만, 너도밤나무는 울릉도에만 존재한다는 차이가 있다.
2. 이름의 유래
낙엽수이며, 잎이 밤나무와 닮아서 나도밤나무라고 지어졌다고 한다. 전설에 따르면 신사임당이 율곡을 임신했을 때, 꿈 속에서 현무가 나와 말하기를 율곡은 호환으로 죽을 운명이지만 밤나무 100그루를 심으면 호환을 면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래서 신사임당은 밤나무 100그루를 다 심었지만, 한 그루가 말라 죽는 바람에 결국 실패했다. 결국 밤나무 100그루를 다 심지 못했다며 호랑이가 율곡을 잡아가려고 했는데, 옆에 있는 나무가 "나도 밤나무다!"라고 말해서 간신히 호환을 면했다고 한다. 그래서 '나도밤나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고 한다.[1]
[1] 이 설화는 너도밤나무의 설화와 거의 동일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