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오에 노부츠나
直江信綱
(? ~ 1581)
일본 전국시대의 인물.
원래는 나가오 씨로 아들이 없던 나오에 카게츠나의 외동딸 오센과 결혼해 카게츠나의 양자가 되어 나오에 가를 잇는데, 겐신 사후에 후계자 문제로 인해 일어난 오다테의 난 당시에 우에스기 카게카츠의 편에 서 활약하지만 그 후에 카와다 나가치카에 관한 논공행상 문제에 휘말려 카스가야마성에서 야마자키 슈우센과 함께 모리 히데히로에게 살해당한다. 노부츠나 사후 처 오센은 카게카츠의 총신 히구치 카네츠구(후의 나오에 카네츠구)와 재혼하여 카네츠구가 나오에 가를 잇게 된다.
예전에는 나오에 카네츠구의 아내 전 남편 정도로 알려져 있고 인지도가 별로 없었지만 아래 인물 덕분에 특히 여성 팬 사이에서 인지도가 급속히 높아졌다.
1. 창작물에서
1.1. 불꽃의 미라주
주인공. 성우는 하야미 쇼. 명대사는 ''''당신의 개입니다. 광견이죠''''.
본편 기준으로 '타치바나 요시아키'라는 현생 이름이 있지만, 현생의 가족과 지인들만 부를뿐 심지어 작가조차도 웬만해선 저 이름을 안 쓴다. 타치바나 요시아키로서는 우쓰노미야의 진언종 계열 절을 하는 주지의 삼남이다. 자신도 승려면허를 가지고 있으며 부동산업을 하는 큰 형과 본가의 절에서 승려로서 어중간하게 일하고 있는 중이었다. 본가가 꽤 이름있는 절인데다 큰형이 부동산업을 크게 벌이고 있어 꽤나 부잣집 도련님이다. 거기다 본편 시작시 야차중 멤버 중 현생에서 유일한 학사(일단 승려대학 졸업)였다.
생전에는 우에스기 가문을 대대로 섬겨온 가신 나오에 가게쓰나의 아들이자 나오에가의 당주였다. 노부츠나의 모친이 켄신 사망직전 그의 유언을 전했을정도로 신망 두터운 가문 태생이라고. 우에스기 가독전쟁(오타테의 난)에서는 우에스기 카게카츠를 미는 가신들의 필두였으며, 오타테의 난이 끝난 후 논공행상 중 난입한 자객에 의해 제대로 대망을 펼쳐보지도 못하고 비명횡사했다. 참고로 생전의 처는 오센. 나오에가 죽은 후 오센은 히구치 요로쿠와 재혼하고 그 히구치 요로쿠가 나오에 카네츠구로 개명하면서 나오에 가문을 이었다. 그리고 길고 긴 삽질 인생이 펼쳐진다(…).
사후 원령으로 날뛰다 켄신 공의 수정펀치(번개)를 맞고 정신차린 뒤 비사문천과 결연해 조복력을 얻어 카게토라의 후견인 역으로 환생하게 된다. 그리고 후견인으로 카게토라를 지키기 위해 어떤 영혼이라도 강제로 환생시킬 수 있는 능력을 얻게 된다. 하지만 어째 실질적인 후견인은 이로베 가쓰나가인 것 같은 느낌이 들 정도로 후견인으로서 한 일은 별로 없다(…)
우에스기 카게토라를 얼굴만 멀끔한 귀족 도련님으로 생각했었고 환생한 후에도 그 선에서 생각하며 무시하다 그와 함께 싸워나가면서 카게토라를 인정하고 동경하는 한편 질투하게 된다. 말하자면 카게토라=모차르트이고 나오에=살리에리라는 구도가 성립한다.
거기다 압도적인 카리스마로 부하들을 지배하는 독재자형 리더인 카게토라가, 정반대로 주변을 조근조근 설득해 움직이는 참모형 타입인 나오에를 무조건 갈구고 위압하면서 나오에의 콤플렉스는 더욱 악화되었다. 그런데 알고 보니 나오에도 독재자형 리더였다. 카게토라가 너무나 압도적이다 보니 상대적으로 그렇게 보였던 것. 주변 사람들도 전부 나오에를 참모형 인간이라고 생각했다고 한다. 어쨌든 이러니저러니 해도 카게토라에게 미치지 못하는 것은 사실인 듯. 그 위에 동경하는 카게토라 대한 마음은 더욱 더 깊어져 애증(…)으로 발전하는 바람에 이중고를 겪게 된다. 이 영향인지 다른 야차중 일원들과 달리 나오에 노부츠나만은 끝까지 카게토라에게 경칭을 쓴다.
결국 우에스기 야차중 최악의 고전을 거듭했던 오다 노부나가의 컬트 교단과의 싸움 중 기타자토 미나코에게 열폭해서 최악의 사고를 터뜨렸다. 게다가 나중에 노부나가와의 싸움 중 카게토라가 위기에 처하자 그를 살리기 위해 강제환생 능력을 사용했는데, 그 대상이 미나코의 육체였다. 이 때 카게토라는 쇼크로 크게 분노해 용서할 수 없다고 소리쳤다. 나오에는 이 배신에 대한 죄책감 때문에 환생해 '타치바나 요시아키'로 살아갈 때도 정신적으로 힘들었다. 카게토라의 행방을 모를 때는 모르는 대로, 찾은 후에는 찾은 대로(…)
본편 시작시에는 오다 노부나가와의 싸움으로 괴멸 직전이었던 우에스기 야차중을 거의 혼자 힘으로 재건하고 있었다. 당시 카도와키 아야코는 대학생이었고, 이로베 가쓰나가의 육체는 아기(…)인데다 치아키 슈헤이와 우에스기 카게토라는 행방불명 상태였다. 그리고 다케다 신겐이 부활했을 때 나리타 유즈루와 접촉하면서 생사불명이던 카게토라와 다시 만나게 되고 이번에는 잘해보자 라고 다짐했지만, 알다시피 참다 못해 터진 '당신의 광견입니다' 크리...
5.5권 이후로 한번 터져나온 수백년간의 한을 감당 못하게 된 건지 차례차례 사고를 친다. 일단 본인도 억제하려고 노력은 하는 듯 하지만 그 다음 사고가 터져서 정줄 놓고 광견답게 폭주하는 식으로 계속 진행된다(…) 작품 내내 진행되는 나오에의 집착은 같은 레벨의 다카야 아니었으면 천년의 사랑이라도 식을 정도의 스토커 급이다. 공연히 광견이라 칭하는 것이 아니다. 물론 그게 42권이라는 초장편을 독파하게 되는 원동력이 되긴 하지만.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