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츠메 소세키(대역전재판)
1. 개요
대역전재판의 등장인물로 역전재판 시리즈 최초로 실존인물을 바탕으로 한 캐릭터...인데 실제인물과는 여러가지 의미로 많은 차이가 있다.
사실상 컨셉만 따온 별개 인물로 봐야 할 듯 하다. 작중에서 연도가 정확히 나오지는 않는데 1/2편에서 지속적으로 언급되는 1862년 런던 세계박람회와[1] 수정궁이 나오는데다 두 국가가 수교한지 얼마 안되었다는 간접적인 언급이 1편부터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다. 반면 나츠메 소세키의 활동 시기 자체가 이 시기에서 한참 벗어나있는데다 나츠메 소세키가 실제로 영국에 있었던 것은 실제로 1900년도이다.
서비스 정신이 대단해서 찰리 채플린처럼 움직임이 과장되어 있다. 중간중간 이상한 사자성어를 외치면서 포즈를 잡는게 포인트.
2. 행적
족족 사건에 연루되는 것이 역전재판 시리즈 전기 시리즈의 야하리 마사시를 연상시킨다. 직업이 작가이고, 개그 캐릭터라는 점도 비슷.
왠지 모르게 홈즈와 악연이 깊다. 소세키는 줄곧 그를 '그셜록'(아노샤로)으로 부른다. [2]
2.1. 대역전재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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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 안개 낀 밤의 모험에서 피고인으로 첫등장한다. 외국에서 살다보니 정신이 많이 불안한 모습을 보여주고 여러 변호사들이 변호를 포기하다보니 나루호도 류노스케를 보고 감격의 눈물을 흘린다...
에피소드를 진행하면 알겠지만, 이 사람이 많이 골때리는 인간이다... 쓰러진 사람을 보고 도망가는것까진 이해가 되지만, 스코틀랜드 야드가 들이닥치니까 얼떨결에 Yes만 반복해서 잡혀가거나, 집에 책의 산을 쌓아두다보니 자신이 무슨 책을 어디서 샀는지 전혀 기억을 못한다. 거기다가 온갖 악재가 겹쳐서 얼떨결에 살인미수로 몰리게 된다.[스포일러]
하지만 나루호도가 모든 비밀을 밝히면서 무죄를 선고받고 에피소드 끝에 다시 일본으로 돌아간다.
2.2. 대역전재판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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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후 변호 소녀의 각성과 모험에서 증인으로 재등장한다.
일본에 돌아온 후 한 작품이 엄청난 성공을 거둬서 마메모미 헤이타와 함께 포즈를 잡는등 이전보다는 훨씬 나아진 모습을 보여준다.
과거 회상인 나와 안개 낀 밤의 회상에서는 다시 한번 피고인으로 등장한다. 물론 일본에 무사히 귀국했으니만큼 이번에도 무죄로 풀려나게 된다. 그러나 해당 사건 마지막에 그의 하숙집에서 발견된 거대한 목줄 때문에 미코토바 유진은 스사토를 귀국시키게 된다.
3. 기타
'와가하이'라는 고양이를 키웠다. 실제 나츠메 소세키의 작품 "나는 고양이로소이다"(吾輩は猫である)의 '吾輩'(와가하이, "나")에서 따온 것이다.[3] 일본에 귀국하려는데 증기선에 동물을 태울 수 없었기에 이 고양이는 홈즈의 사무소에서 기르게 된다.
대역전재판 2에서는 여러 고양이에 둘러싸인 모델링을 짜놨는데 등장시킬 기회가 없어서 엔딩에서만 고양이와 함께 나온다.
화보집을 보면 초안은 미중년 형이었고 눈도 당황한 눈이 아니었다.
[1] 하트 볼텍스가 파리 박람회를 뛰어넘는 만국 박람회가 될 것이라 했으므로 1862년 런던에서 열린 3회 박람회가 맞다.[2] 작중 셜록 홈즈는 실존 인물이지만 현실과 마찬가지로 글로도 출판되고 있다는 설정이다. 아이리스 왓슨이 셜록 홈즈의 활동 기록을 조합해 적당히 팩션 느낌으로 쓴다고 한다.[스포일러] 개리뎁 부인이 부부싸움중 칼을 던졌는데 하필이면 그걸 지다가던 사람이 맞고... 그 피해자를 오마리 부부가 옮기면서 사건이 꼬였다.[3] 4장의 제목 "吾輩と霧の夜の回想"(나와 안개 낀 밤의 회상)의 '吾輩' 역시 1인칭 대명사와 고양이 이름을 함께 고려한 제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