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루호도 류노스케
'''불타는 역전 정신·····그 선조'''[1]
'''"그 뜨거운 허세 변호사의 '선조'. '변호사'라는 제도가 막 생긴 시대에, 마찬가지로 불타는 정의감과 위기 유발 체질로, 이번에도 좋은 의미로 절체절명입니다. 100년 전 법정에서도, 변함없이 식은땀 투성이의 그것을 보고 있자면, 나루호도가의 '핏줄'을 느끼지 않을 수 없습니다."''' - 타쿠미 슈
'''成歩堂 龍ノ介'''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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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역전재판 시리즈의 주인공. 역전재판 시리즈 본편의 주인공인 나루호도 류이치의 조상[5] . 성우는 시모노 히로.
이름의 유래는 딱히 없고, 나루호도 류이치의 선조라고 하니까 바로 떠올랐다고 한다. 대역전 라디오 2화에서 밝히길 시간 그리 들이지 않고 정했다고 하는데, 타쿠슈가 적당히 "류노스케려나?"하고 떠올렸고 그 이름이 되었다고 한다. 그리고 아쿠타가와 류노스케(芥川龍之介)와 이름이 겹치는 걸 막기 위해 之 대신 ノ를 썼다고.
발매 전 카운트다운 7개의 대죄에서 나오길 "이의 있음!"을 시모노 히로가 총 28번 녹화했다. 그런데 게임에서 쓰인건 첫번째이다... 보너스로 23번째 "이의있음"이 나오는데 기나긴 녹화로 지친 시모노 히로의 목소리가 고스란히 담겨있다.
2. 상세
역대 시리즈 최초로 법조인이 아니'''었'''던 주인공. 기존 시리즈 주인공 변호사들은 다들 나사가 하나 빠진 것 같아도 어쨌든 변호사 자격을 정식으로 취득한 변호사들이었고, 시리즈의 스토리 또한 법정에 서는 것조차 두려워하던 신참 변호사가 차츰 의뢰인을 믿는다는 것의 의미를 깨달아가며 성장하는 데 초점을 맞추었다.[6] 이에 반해, 나루호도 류노스케와 본작의 경우에는 아예 변호사조차도 아니었던 평범한 대학생이 변호사로 각성하기까지의 과정 전반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현 시점 기준으로 본편 시리즈와 외전까지 포함해서 봐도 이미 가장 눈부신 성장을 보인 인물.'''"나는, 변호사가 되겠어. ······반드시!"'''
말버릇은 '네!(はいッ!)'가 있다. '네!'는 초반부에 법정에서 '이의있음!', '잠깐!', '받아라!' 대신 사용되었을 정도다.
참고로 작중에서 간혹 ~かしら(카시라)나 ~かしらん(카시랑)이라는 어미를 쓰고,[7] 이는 현대 일본어에서 여자가 사용하는 말투이기 때문에 제작진의 실수인지 캐릭터의 다소 유약한 성격을 표현하기 위해서인지 혼란스러워하는 사람도 있지만, 작품의 배경이 되는 시대에는 남녀 가리지 않고 사용하는 말투였다. 같은 이유로 도라에몽의 원서를 봐도 남자 캐릭터들이 자주 저런 말투를 사용하는 것을 볼 수 있다.
2.1. 디자인
외모는 얼굴은 나루호도 류이치와 비슷하고 키와 체형은 오도로키 호우스케 같다는 평이 많다.[8] 키는 168㎝. 작중에서 체격이 작다는 언급이 있다. 지금까지의 4명의 주인공(나루호도 류이치, 오도로키 호우스케, 미츠루기 레이지, 키즈키 코코네) 디자인에 비해 복장이든 헤어스타일이든 개성이 없다는 평이 있다.[9] 하지만 당대 일본의 사회 제도와 분위기를 반영한다면 개성 넘치는 패션과 헤어스타일을 도입하기에 무리가 있으니 불가피한 디자인이었다고 생각된다.[10] 이와 관련하여 캐릭터 디자이너인 누리 카즈야는 나루호도 류이치와의 연관성이 느껴지면서도 당대의 분위기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스타일을 유지하기 위해 50여 가지 이상의 헤어스타일을 마련하였고, 타쿠미 슈와 함께 이를 mm단위로 세밀하게 조정했다고... 심지어 당초에는 촌마게를 튼 디자인까지 생각했다고 한다! 실제로 원화집을 보면 초기안은 나루호도 특유의 소닉 헤어스타일에 앞머리를 추가한 모습이었으나, 시대상에 어울리지 않는다는 이유로 현재의 헤어스타일로 변경되었다.
2.2. 학력
제도 유메이 대학 영문학부 소속의 대학생[11] . 영문학부라서 그런지 영국의 원어민들과 막힘없이 의사소통이 가능할 정도로 영어가 유창하다. 본작의 시대 배경을 생각하면 놀라운 인재. 일본에서 재판 도중 영국인 증인이 영어로 말을 하자, 재판장과 검사는 당황했는데, 아소우기와 나루호도는 여유롭게 "형사가 하는 통역은 믿어도 되겠네ㅋ" 이러고 있었다.
잘 보면 이 친구도 아소기 카즈마 못잖은 대단한 먼치킨이다. 아무런 기반 지식도 없는 백지 상태에서 우수한 변호사 아소기마저 포기할 뻔한 재판을 몇 번이나 역전시키고, 법률 공부를 본격적으로 시작한 지 고작 40일만에 변호사 일을 맡을 수 있을 만큼의 법적 지식을 축적했다. 애초에 이 시대에 명문대학에 다닌다는 것만으로도 이미 머리도 우수하고 집안도 어느정도 재력이 있다는 걸 알 수있다. 다만 천재적인 재능에 비해 상식에 밝은 것은 아니라서 서구 문명의 태반을 알아보지 못하거나 신기해 하는 일면도 보인다. 자신의 대학에 상당한 자부심을 가지고 있는 듯 항상 유메이 대학의 검은 제복을 입고 다니며 대학을 상징하는 배지를 착용하고 있다.
2.3. 성격
혈통이 혈통인지라 아소우기에게 넋 놓지 말라고 여러 번 잔소리를 듣거나, 배지를 두 번이나 잃어버리고 재발급 받았다거나. 마음의 소리를 무의식 중에 중얼거려 상대에게 들키거나,[12] 안 해도 될 말을 해서 쓸데없이 상대를 자극시키는 눈새짓을 가끔 하는 등 얼빠진 언행이 후손과 똑같다. 게다가 역전재판 시리즈의 주인공답게 까야 제맛 속성을 탑재하고 있다. 스사토를 비롯해서 유독 다른 사람에게 혼자 얻어맞거나 독설을 듣는 빈도가 잦다. 가는 곳마다 '시꺼먼 놈', '검은 악마'로 불리는 건 예삿일이고 상대 검사인 바로크 반직스에게는 '통수 잘 치는 비열한 일본인' 취급 당하며 싸잡혀 까인다. 그래도 재판에서 반직스가 와인잔을 한 손으로 박살내거나 방청석에 집어던지긴 해도 변호인석에는 던지지 않기 때문에 채찍에 얻어맞거나 커피잔이 날아오거나 검기를 맞거나 염주에 조이는 등 별 짓을 다 당하는 후손보다는 처지가 나은 편이라고 봐야 할지도 모른다...
게임 초반에는 주위의 압박에 위축되는 모습을 많이 보였지만 나중으로 갈수록 까임에 적응하기도 하고(…) 변호사로서 각성해서 점점 대범해진다. 그게 어느 정도인가 하면, 피고를 지키기 위해서 어쩔 수 없이, 피고가 위증을 했었던 것까지 밝히며 과거의 사건의 진상을 드러내서 범인의 동기를 증명할 수 있게 만들고, 수사를 위해 범인과 결탁한 형사에게 진실을 불게 하기 위해서 '''국가 기밀'''이 있을지도 모르는 정보를 일부나마 까발려서 협박했다. [13]
무서운 것에는 질색을 할정도로 겁이 많다. 유명한 범죄를 재현해놓은 밀랍 인형 전시관에 갔을 때도 이곳 저곳을 조사하다보면 겁을 먹고 빨리 돌아가고 싶어하는 모습을 보이며, 아이리스와 함께 바로크 검사의 집무실을 처음으로 방문했을때도, 온갖 것에 이상한 망상을 덧붙이며 무서워하는 모습을 보인다. 후손처럼 고소공포증도 있는지 기구를 타기 싫어했다.
대역전재판2가 끝난 현재까지 보면 나루호도의 선조다운 엄청난 인물이다. 불과 1년 전까지 법과는 아무 관련도 없던 영문과 학생이 친구의 비극을 딛고 속성으로 순식간에 변호사 자격을 획득하고 수많은 난제를 풀어내고 끝내 영국의 사법비리를 통째로 드러내버리는 쾌거를 이룬다. 곁에서 먼치킨 급 동료들이 서포트하는 덕도 엄청나게 크긴 하지만 수많은 현장을 돌아다니고 법정 최전선에서 싸운 건 류노스케 본인이었다. 디자인 뿐 아니라 당찬 성격도 오도로키를 닮은 면이 있어서, 후손에 비해 허세 이미지도 없고 망가지는 장면도 상대적으로 적다보니 중요한 장면에선 카리스마가 뿜어져 나온다. 적어도 시대적으로는 비교적 온실 같은 삶을 살며 비슷한 나이 때에 대학에서 여자친구와 사랑놀음하고있던 류이치와 달리 류노스케는 역사의 격동기인 유신 시대에 수많은 국가적 문제와 비극을 체험하며 급성장해 왔기 때문. 사건이 나지 않는 이상 니트 상태인 류이치와 달리 류노스케는 얼떨결이지만 국가적 사명과 친구의 유지 때문에 항상 공부를 게을리하지 않았다.[14] 그리고 그의 재능을 진정으로 이해해준 친구 아소기 카즈마, 예의와 진심어린 존중을 항상 보여주는 유능한 파트너 스사토, 평소엔 나사빠져보여도 아직 연소한 그를 어른으로서 잘 도와준 홈즈, 분위기메이커이자 천재과학자인 아이리스 등의 동료들이 모두 그를 격려해 주며 서포트했다. 한 집에서 살다보니 이들의 친밀감은 매우 높은 편이며, 2의 엔딩에선 이들을 모두 가족으로 언급할 정도로 끈끈한 관계. 바로크 반직스 경도 일본인에게 신뢰를 배신당한 탓에 인정하지 않으려 했을뿐 그의 심성과 자질을 일찌감치 알아보았으며, 마지막엔 훈훈한 결말을 맞았다. 나루호도 가문 종특인 것 같은 뭔가 만만해 보이는 인상과 태도에 특유의 친화력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중요한 장면에서의 의뢰인에 대한 신뢰와 결단력을 모두 갖추었고, 공부하는 모습과 나라의 오랜 사법비리를 해결하고 고국의 법조체계 개선을 위해 일하기로 마음먹는 부분은 역전재판 6의 성장한 오도로키와 비슷하다. '''이 모든 일이 1년만에 일어난 것이다.''' 후손 류이치도 6에서 체면 구긴 흠이 있는 걸 빼면 세계관 최강자 부류에 드는 변호사이지만, 선조 앞에선 데꿀멍할 수밖에 없을 정도의 급성장을 보여준 것.
3. 나루호도 법률 상담소
대역전재판 -나루호도 류노스케의 모험- 제4화 <나와 안개 낀 밤의 모험>의 결말 시점에서는 나루호도 류이치의 조상인 나루호도 류노스케가 런던에 '''나루호도 법률 상담소'''(成歩堂法律相談所)[15] 를 연 것으로 나온다.
셜록 홈즈가 호의로 베이커 가 221B번지(221B Baker Street)에 위치한 자신의 집 다락방에서 하숙을 하게 해줌으로써 이 곳이 나루호도 류노스케와 미코토바 스사토의 하숙집과 법률 상담소를 겸하게 된 것이다. 물론 혈기 넘치는 청춘 남녀가 같은 방에서 자는 건 아니고 다락방 안에 따로 스사토의 방을 두고 있다. 그리고 스사토가 나루호도의 자기 방 출입을 단호히 막아서 나루호도가 감히 들어갈 생각을 못한다. 스사토도 따로 부른 적이 없었고.[16]
역전재판 본가 시리즈의 나루호도 무엇이든 사무소(이전의 나루호도 법률 사무소)에 해당되는 포지션이지만, 나루호도 무엇이든 사무소와 달리 하숙집 역할을 겸한다는 차이가 있다.
좌측 창가에 기대놓은 삽을 조사해보면 나루호도와 동행자가 이것이 쇼벨인지 스콥인지를 놓고 말다툼하는 만담을 감상할 수 있다. 역전재판 시리즈의 접사다리#s-2에 해당하는 오브젝트. 매 챕터마다 만담이 점점 진전되니, 계속 조사해 보면 재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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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석]
전작의 소재를 잘 써먹는 역재 시리즈 답게 대역전재판2에선 아이리스가 지나가는 말로 나루호도 무엇이든 사무소를 연상케 하는 표현을 사용한다.
[1] 처음에는 선조이자 원조라는 설명이 붙었으나, 셜록 홈즈가 인물 소개에 업데이트되면서 원조라는 명칭은 그 쪽으로 넘어갔다.[2] 대역전재판 2 -나루호도 류노스케의 각오-의 제3화 부터 나오는 곡. 추궁 테마가 흐르기 전에 이 테마곡이 흐르다가 나루호도가 결정적인 증거나 대사를 꺼내면 아래의 '''추궁 ~ 대역전의 때'''가 흐른다.[3] 대역전재판 2 -나루호도 류노스케의 각오-의 최종화인 나루호도 류노스케의 각오편에서 최후의 증거물을 제시하기 이전에 나온다.[4] 현조부(5대조부)도 이론상으로는 가능하지만 이게 되려면 나루호도 집안이 모두 23세 전후로 아들을 낳아야 한다는 결론이 난다. [5] 나루호도 류노스케가 1876년 생이고 나루호도 류이치가 1992년생(또는 1993년생)으로 116세(또는 117세) 차이다. 나이차를 감안하면 나루호도 류노스케는 나루호도 류이치의 증조부 또는 고조부로 추론하는 것이 합리적이다[4] .[6] 그리고 역전검사 시리즈의 검사 주인공인 미츠루기 레이지의 경우 당연히 처음부터 법조인으로 나오고 또한 그 능력은 상당히 완성된 상태였다. 다만 진실을 추구한다는 인격적 성장 과정이 게임에서 추가로 그려졌을 뿐...[7] 해석하면 '~이려나' '~이지 않을까' 정도.[8] 다만 법정 모드에서 심문 개시 때 나오는 시선 샷은 오도로키에 더 가까워 보이는 듯하다.[9] [10] 다만 의도적인 고증 오류가 있다. 영국 법정 드라마를 보면 알겠지만 영국 등 다수의 영연방 국가들은 오늘날까지 재판에서 법조인들이 붉은 옷을 입고 흰 가발을 쓰게 돼 있다. 하지만 이 작품에서는 재판장을 빼놓고는 이 점을 의도적으로 무시하고 있다. 그런 데다가 어차피 나루호도 류노스케는 일본이 아니라 영국에서 변호사로서 머물기 때문에 복장을 굳이 가쿠란으로 유지하지 않아도 전혀 이상할 게 없다. 하지만 평상시와 재판 중에 가쿠란을 유지하게 설정한 것은 개성 표출보다는 당대 일본 분위기를 전달하는 데에 초점을 두었다고 볼 수 있다.[11] 참고로 나루호도 류이치 또한 예술학부로, 법학도가 아니었다.[12] 그래서인지 작중에서 분명 푸른 글씨로 속으로 한 말로 표현된 대사를 주위 사람들이 알아듣고 태클을 걸 곤 한다. 특히 대역전재판2 DLC에서 아소우기 시점으로 플레이 할 때와 같이 제 3자 시점에서 보면 할 말 못할 말 다 입밖으로 내뱉고 있다(...)[13] 이는 타쿠미 슈의 버릇이라고 한다.[14] 대역재 1의 마지막 부분 때문에 류노스케는 오랜 시간 영국에서 변호인으로서의 자격을 정지당한 상태였다. 그 상태에서도 정지처분이 풀리기를 기다리며 공부를 하고 있었다. 사실 류노스케 본인은 플레이어가 이상한 선택지를 고르면 덩달아 헛소리를 하거나 평소엔 짐정리를 잘 안 하는 등 나루호도스러운 면모가 분명 있지만, 스토리상 모든 경험과 외부환경이 그를 그리 하도록 만들어 준 것이다.[15] 역전재판 FANDOM 위키에서는 Naruhodō Law Consultation Office로 번역 표기하고 있다. [16] 결국 영국에 있는 내내 스사토의 방은 묘사되지 않는다. 맥락상 한 번도 안 들어갔을 수도 있다.[해석] .....드디어 재개하는구나아- "나루호도 무엇이든 상담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