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프리카 공화국 랜드

 


Suid-Afrikaanse rand (아프리칸스어)
1. 개요
2. 국내에서 환전
3. 1차 (1961)
4. 2차 (1970)
5. 3, 4차 (1992, 2005)
6. 5차 (2012)


1. 개요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 공식적으로 발행 및 사용하고 레소토에서 공용으로 사용하며, 나미비아, 스와질랜드, 짐바브웨모잠비크는 물론, 남아프리카의 또다른 강세국인 보츠와나에서 조차도 간간히 사용되는 남아프리카 통화의 실세에 해당하는 통화이다.[1] 한때 "사람대신 동물이 주인행세하는 돈"이라며 인지도를 높여놓은 바가 있었으나 2012년 신권으로 다시 사람이 들어가면서 과거형이 되었다. 실제 발음은 '''"란트"'''에 많이 가깝지만 영어식 표현인 "랜드"가 정착된 표현이라 랜드로 서술토록 한다. 참고로 통화 랜드의 의미는 영어가 아닌 네덜란드어에서 찾아야 하기 때문에 흔히 연상될법한 "Land (땅)"이 아닌 "Ridge (언덕)"이라는 뜻이다. 이는 요하네스버그로 향한 백인들이 마침내 금맥을 발견한 곳에 흰 줄기로 내리는 폭포를 보고는 "하얀 폭포의 언덕이로다. (Wit(비트) Waters(바테르스) Rand(란트))"라고 말한 것에서 유래. 이름이 지명에서 유래했다는 점은 달러와 비슷하다. 덧붙이자면 비트바테르스란트는 요하네스버그에 실존하는 지명으로, 남아공 내 첫 손가락으로 꼽히는 사립 대학교의 이름이기도 하다.
전신은 남아프리카 연방 파운드(교환비 1파운드 = 2랜드)이다. ISO 4217코드는 ZAR, 기호는 R, 보조단위는 센트(Cent), 인플레는 3.6%(2010년 추정치)로 남아프리카 실세답게 선방하는 편[2], 환율은 2017년 5월 15일 기준 1랜드=85원이다. 2011년 초만 해도 160원 정도에서 장기적으로 하락했다.
이 자료가 수정 되기(2015.12.12) 이전에 은흘란라 네네 재무장관 이유 없이 해임(2015.12.10)되었다고 해서 외환시장에서 랜드화가 개폭락하는 사태가 발생, 무역 가중치를 적용한 몇십개국 통화에 대해서 아주 최저치를 달성했다. 그로 인해 저금리 통화를 매도하고 남아프리카 랜드화 매수를 한 와타나베 부인들이 엄청난 환 손실을 입게 되었다.[3]
FX마진 표기방법에서는 1990년대 후반까지 해도 남아프리카 랜드화는 미국 달러화에 대해서는 미국식 호가로 표기되었지만[4] 짐바브웨의 토지 대개혁 그 영향 탓인지 유럽식 호가로 교체되어 지금까지 온 상황이다.[5]
코로나로 인해 남아공 랜드화가 2020년 3월 9일에 장중 달러 대비 8% 가까이 급락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2. 국내에서 환전


해당 현금을 사거나 팔때는 대구은행, 실질적으로는 하나은행에서 하는 것이 가장 유리하다. 다른 은행에서 취급하지만 본지점마다 보유물량이 다 다르다. 해당 은행 본지점에 유선문의하는 것이 빠르다.
2021년 1월 27일 08:00 기준 하나은행에서 환율우대없이 현찰 살때 환율. 랜드화 환율 검색 링크 (네이버)
10랜드 = 775.30원
20랜드= 1,550.60원
50랜드 = 3,876.50원
100랜드= 7,753.00원
200랜드 = 15,506.00원

3. 1차 (1961)


아파르트헤이트가 절정에 이르던 시기, 국제적인 따돌림으로 인해 수출에 지장이 생기게끔 강력한 평가절상이 이루어져 1982년까지 1.00~1.30랜드/USD라는 엄청난 값을 자랑했다.

앞면
뒷면
[image]
R1
얀 반 리베크[6]
사자(갈색)
[image]
R2
사자(청색)
[image]
R10

[image]
R20


4. 2차 (1970)


대 국제적인 환율압박은 1985년에 들어서야 겨우 풀려 일종의 사업체와 국가간의 줄다리기의 산물로 환율이 2.4랜드/USD까지 올라갔다. 그러나 정부로서는 계속 올라가는 환율로 자본을 풀어줄 형편은 안되었기에 2랜드/USD까지 강제로 끌어내리긴 했지만 그것도 잠시였고, 1990년에 다시 2.5랜드/USD가 깨져버렸다.

앞면
뒷면
[image]
R2
하부구조
광업
[image]
R5
다이아몬드
광업
[image]
R10
프로테아(꽃)
농업
[image]
R20
그로트 콘스탄티아 (대양조장)[7]
얀 반 리베크의 상륙모습
[image]
R50
사자
자연환경
  • 모든 지폐 앞면에 얀 반 리베크는 공통적으로 여전히 들어간다.
  • 여기까지 시리즈는 아파르트헤이트법안 폐지와 동시에 모조리 폐기되어 통용이 불가능하다.

5. 3, 4차 (1992, 2005)


점차 아파르트헤이트 정부에 대한 비난이 남아공 내에서도 만연히 퍼져 흑인들을 위한 법안 및 정치적 운동이 실현되려하자 국제사회는 랜드화가 더욱 더 활발히 풀릴것으로 기대해 환율을 3랜드, 4랜드, 6랜드/USD까지 꾸준히 올리게 된다. 그리고 2001년, 짐바브웨의 토지 대개혁[8]이 남아공에도 전수되어 몰락하는 점차 백인이 등장하면서 환율은 14랜드/USD까지 광속상승하였다. (그래도 짐바브웨보다는 상식적으로 진행되었다. 짐바브웨 달러항목 참고.)
10년만에 10배에 달하는 가치폭락을 그냥 지켜보기 꺼렸던 정부는 결국 칼을 빼내어 강력한 통화조치로 대응하였고, 그 결과 6랜드까지 끌어내리는데 성공하였다. 모든 흑인을 배려한다는 상징을 담은 4차 시리즈가 등장할 2005년경에는 사실상 6랜드/USD로 굳어져 가는 것 같았다.

앞면
뒷면
뒷면표기언어[9]
[image]
R10
코뿔소
농업
아프리칸스어, 스와티어
[image]
R20
코끼리
광업
남부은데벨레어, 츠와나어
[image]
R50
사자
제조업
벤다어, 코사어
[image]
R100
케이프 버팔로
여행업
북부소토어, 송가어
[image]
R200
표범
무역업과 통신업
소토어, 줄루어
  • 세로 70mm 고정, 가로 128mm 부터 6mm씩 증가한다.
  • 앞면에 나오는 다섯 동물은 남아공에서 대표적으로 볼 수 있는 흔한(?) 빅 파이브 동물[10]이라는 설명이 붙어있다.

6. 5차 (2012)


하지만 원자재 수출에 의지하는 경제 특성상 2008년 미국발 경제위기와 여전히 심각한 빈부격차로 인해 발생한 노동력 확보 미비, 이어서 지연된 개발로 에너지 부족사태까지 악재가 겹쳐 최대 10랜드까지 널뛰기를 하고있어 차후를 좀 더 느긋하게 지켜봐야 하는 통화가 되었다.

도안 (뒷면)
[image]
(앞면 공통)
넬슨 만델라
[image]
R10
코뿔소
[image]
R20
코끼리
[image]
R50
사자
[image]
R100
케이프 버팔로
[image]
R200
표범 (레오파드)
  • 크기는 3, 4차와 동일하며, 언어도 4차와 동일한 패턴으로 그려져 있다.

[1] 레소토, 스와질랜드, 나미비아의 경우는 아예 남아공 랜드와 1:1 고정환을 채택하고 있기 때문에 정말로 무늬만 다른 셈이다.[2] 그러나 조금씩 하락세를 타면서 외세에도 자주 휘청거리고 있다는게 함정이다(...) 아무래도 자원에 의지하고 소득격차가 심각한 상황에서 콧대나 세우기 위해 풀어주는 통화량이 무척 많다보니... 실제로 고작 2년 전인 2008년 추정치는 무려 8%대에 달한다. 따라서 2012년 추정치를 또 찾아본다면... [3] 몇몇 국내외 투자자들이 유로화 위기 당시에 폴란드가 위기를 빠르게 넘길것이라고 생각하고 저금리인 원화와 엔화를 매도하고 고금리 폴란드 즈워티를 매수했다가, 반 토막나 마진콜 당한 사람이 많았다. 이것이 랜드화에서 재현되었던 것[4] 예 1랜드= U$ 0.2333[5] 예 1U$ = 11.982 랜드[6] 네덜란드 사람으로 남아프리카에 처음 '''개척'''을 한 사람. 덧붙여 발견한 사람은 바르톨로뮤 디아즈이다. 네덜란드계 백인인 아프리카너(보어인)들 사이에서는 국부와 같은 존재. 영국계 백인들은 딱히 큰 감정이 없지만 남아공 백인의 3분의 2가 보어인이다 보니 그들의 취향이 반영되었다. 그런데 최근에 밝혀진 사실에 따르면 이 초상화는 얀 반 리베크가 아닌 바르톨로뮤스 버뮤덴(Bartholomeus Vermuyden)이란 전혀 다른 사람의 것이었다고 한다(...) [7] 남아공 케이프타운에 있는 가장 오래된 포도주 양조장. 남아공은 나름 대규모 포도주 생산국 중 하나인데, 아파르트헤이트 정권 시절 흑인들에게 봉급을 포도주로 주는 바람에 생긴 알코올 중독현상이 지금 들어서까지도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 그런걸로 치면 그닥 자랑스럽게 느껴지진 않을테지만 여튼간 최초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 중요한 모양.[8] 대지주(백인)의 땅을 뺏어다가 흑인들에게 나눠주는 것. 로버트 무가베의 독재에 한몫하였다. 당연히 짐바브웨의 흑인들은 처음엔 열광했지만 실제론 흑인들이 기술 부족으로 제대로 경영하지도 못했고 무가베가 기술과 자본을 가진 백인들을 쫓아내면서 결국... [9] 4차에만 해당한다. 3차는 아프리칸스어와 영어가 앞뒷면으로 하여 교차로 들어가 있는 형태이다.[10] 실제 표기 : Big Five Animals of South Afric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