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사람

 

1. 개요
2. 상세
3. 여담


1. 개요


Guyfriend. 친구이긴 한데 '''성별이 남자인 친구.''' 줄여서 남사친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반대는 여자 사람. 평범한 교우 관계라면 그냥 친구라고 말하고, 이름으로 성별 판단이 어려워 되묻는 경우가 아니면 성별까지 붙여서 남자친구라고 하는 경우는 드물다.
아래 영상을 참고하자.


2. 상세


간혹 여자들이 연인은 아니고 성별이 '''남자인 친구'''라 강조할 때면 "아 그래요?" 같은 반응을 볼 수 있다. 그러니깐 오해받기 싫으면 대충 부르지 말고 고등학교 동창이라던가 하는 식으로 정확한 설명을 붙여주자. 물론 저런 반응이 목적이면 대충 얘기해도 별 상관은 없다(...?)
2000년대 초반에만 해도 남사친이나 여사친이 흔하면 무슨 일진마냥 생각했지만, 요샌 그냥저냥 하는 분위기. 남사친이 많은 여자들은 털털하거나 컴퓨터 게임을 좋아하거나, 아니면 여우라는 인식이 많은데 그것도 사바사라는 의견이 주. 오히려 남사친이 너무 없어도 이상하게 여기는 사람마저 있다. 그러나 아직도 조금 보수적인 사람들은 남사친이 많으면 남자 밝힌다느니 어장관리 한다느니 욕하는 경우가 있는데 함부로 그러지는 말자. 아는 남자가 많다고 다 인기와 돈을 노리는 건 아니다. 오히려 남친은 없고 남사친만 많으면 본인에게 이성적 매력이 없는지 의문을 품고 서러워하는 사람도 종종 있다.
남녀 사이에 친구는 없다고들 하지만, 친구로서 충분히 지낼 수 있다. 결혼식에도 거리낌 없이 올 수 있을 정도일 수도 있고. 남녀의 활동과 취미 구분이 옅어지며 서로 간의 벽이 많이 낮아졌다는 말도 있는데, 게임에 대한 인식이 너그러워지면서 게임을 하는 여성이 많이 늘었고, 쇼핑이나 카페를 자주 가는 남성이 많이 늘었다고 한다.
다만 친구라는 말의 의미에 따라 관계가 조금 애매해지는 것도 사실이다. 단순히 취미, 학업 등 일상활동을 같이 하는 정도의 친구야 얼마든지 가능하지만, 친밀도가 높아질수록 점점 연애감정과 구분하기 힘들어지고 성별이 달라서 느껴지는 장벽도 생기기 쉽다. 예컨대 동성 친구끼리 1박2일 여행을 가서 같은 숙소에서 자는 것은 아무렇지도 않겠지만, 연인이 아닌 이성친구끼리는 이런 식으로 놀기 쉽지 않다. 아무리 친밀한 사이였더라도 한 쪽이 연인이 생기는 순간 다른 남자인 친구와의 관계는 멀어지기 십상이기도 하고. 결론적으로 어느 정도선까지의 친구는 얼마든지 가능하지만, 그 이상으로 친밀해진 상태를 꾸준히 유지하기는 대단히 어렵다.
물론 인간관계가 사바사라 이성 친구는 많은데, 연애를 하고싶음에도 못 하는 사람이나 남사친이 생기기 힘든 경우도 있다. 여자중학교-여자고등학교-여자대학교(혹은 유아교육과 같은 여초학과.) 코스가 그럴 확률이 높은 경우.
현대의 젊은 한국인들은 남성이 여성보다 많고 여성에게 일반적으로 연애권력이 더 있는 편인데, 그러다 보니 적당한 매력을 갖춘 여성은 잠재적 연애대상으로 보이는 경우가 많다. 남초사회의 홍일점이라면 더욱 극명하다. 이런 상황에서 남사친을 만들고 싶어하는 여성과 여친을 만들고 싶어하는 남성 사이의 트러블이 생겨 본의 아니게 여우 취급을 받는 여성도 드물지 않은 편이다.[1] 물론 이런 상황을 이용해서 많은 남성들과 남사친 관계라는 이름 하의 어장관리를 하는 여성도 있기는 하지만...
인터넷에 돌아다니는 글들을 보다 보면 '남사친'을 썸남의 의미로 생각하는 사람들도 많이 보인다. 설렌다는 이유로 엄연히 '친구'인 남사친을 가지고 싶어한다든가, 누가 봐도 알콩달콩한 관계를 남사친이라고 지칭한다든가 하는 등.
레즈비언이라면 친한 남자들은 모두 남사친이 된다. 그러나 여자와 거의 여사친으로 지내는 게이와는 달리 레즈비언은 남자와 남사친으로 지내는 경우가 드물다.

3. 여담


전우용은 성추행에 피소된 후 자살한 박원순을 가리켜 "나머지 모든 여성이, 그(박원순 시장)만한 ‘남자사람 친구’를 다시 만날 수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라는 발언을 하여 세인들을 경악케 한 적 있다.#

[1] 많은 경우 여성 입장에서는 동성 친구를 대하듯 행동했는데 남성 측이 이를 이성적 호감으로 착각하는 경우가 많다. 친밀한 동성친구를 대하는 태도와 연인을 대하는 태도를 비교해 볼 때, 여성들은 대체로 외견상 차이가 그리 크지 않지만, 남성들은 그 차이가 꽤 크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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