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독일에 나치는 필요없다

 

'''내 독일에 나치는 필요없다'''
'''장르'''
대체역사, 빙의
'''작가'''
카르카손
'''출판사'''
KW북스
'''연재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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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기간'''
2019. 12. 23. ~ 2020. 12. 19.
1. 개요
2. 줄거리
3. 연재 현황
6. 평가
7.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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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한국의 대체역사 소설. 작가는 카르카손. 대체역사 마이너 갤러리 등지에서 부르는 약칭은 '내독나없'이다.

2. 줄거리


대한민국 청년, 윤성일.

기분 좋은 전역 다음 날.

"소위님?"

눈을 떠 보니, 다시 군인이라고 한다.

그것도 그냥 군인이 아니라.

스페인 내전, 나치 휘하 독일의 국방군.

그의 앞에 들이닥친 전쟁의 참상.

스스로를 위해서라도, 자신의 사람들을 위해서라도.

다가올 광기의 시대, 2차 대전을 막아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선, 나치부터 제거하자.

내 독일에 나치는 필요 없다.

평범한 한국인 독빠 청년인 윤성일[1]이 병장 전역 다음날 나치 국방군의 장교 '디트리히 샤흐트'(얄마르 샤흐트의 아들이라는 설정의 가상인물)에 빙의하여, 광기의 시대에서 독일을 정상국가로 만들기 위해 분투하는 이야기이다.

3. 연재 현황


2019년 12월 23일 문피아에서 연재를 시작, 2020년 3월 4일부터 유료화가 되었다. 2020년 5월 28일자로 150화를 넘겼다. 연재일자는 월 ~ 금으로 설정되어 있으나 어지간한 일이 없으면 토요일에도 올라와서 사실상 주 6일 연재였던 적도 있다. 대신 연참이 적은 편. 그래도 흐름이 끊기지 않아야 한다거나 하는 이유가 있으면 연참을 한다.
2020년 5월 5일에는 네이버 시리즈, 2020년 5월 26일에는 카카오페이지, 2020년 6월 18일에는 리디북스, 2020년 7월 3일에는 조아라에 연재본이 발매되었다.
2020년 12월 3일 291화로 본편이 마무리됐으며, 이어서 에필로그 11화가 연재되어 동년 12월 19일 총 302화로 완결되었다.

4. 등장인물




5. 개변된 역사




6. 평가


전반적인 평가는 국산 제2차 세계 대전 대역물 중에서 손에 꼽힐 정도[2] 및 간만에 등장한 수작 대역물이라는 평가가 많은 편. 작가가 확실히 관련 지식이 풍부하고 다방면에서 조사를 해왔다는 것이 느껴진다. 다만 실제 역사의 전간기가 워낙 현실은 시궁창이다 보니 개연성 면에서 다소 아쉬움이 느껴지는 장면들[3]이 있고 이 때문에 좋은 평을 주지 않는 독자들도 있다.[4]
'빙환트' 대체역사물 장르의 작품 대다수가 주인공이 걸어다니는 백과사전 급의 지식을 들고 빙의해서 미래기술 치트와 독심술을 남발하는 경우가 많은데 내독나없에서는 주인공이 모르는 분야, 인물은 모른다고 하고[5] 신무기에 대한 힌트를 줬더니 이상한 게 나오기도 하는 장면[6]을 충실히 묘사했기 때문에 오히려 기존 작품들보다 설득력 있다는 의견도 있다.
한편으로 작중 독일 내전, 프랑스 파쇼화-영국 통수, 독일 강대국화로 이어지는 전개 때문에 광기의 시대라는 시대상과 그 선두에 선 나치당만 악마화하고 나치를 지지함으로써 광기의 시대에 큰 기여를 한 독일인들과 국방군에는 면죄부를 주는 것이 아니냐는 독뽕 논란에 시달리기도 한다. 다만 이 역시 대체역사물 장르 자체의 한계인 '작가가 선택한 국가 자체가 주인공이 되는' 부분에 제약을 받는 만큼 어쩔 수 없다고 보는 시각도 적지 않다.[7]
게다가 작중에서도 나치 외의 독일 자체도 문제가 많았다는 점을 여러차례에 걸쳐 보여주고, 나치를 몰아낸 이후에도 독일이 위태로운 줄타기를 하고 있음을 여과없이 보여주기도 한다. 독일 대체역사물이라는 근본적인 한계는 있으나 지금껏 적당히 전쟁 중이니 어쩔 수 없다며 내지는 적당히 뭉게고 지나간 부분에 대해 숨기지 않는 묘사와 나름의 청산을 제시한 최초의 독일 대체역사물이라는 점에는 대부분 동의하는 편이다.
이 소설의 또 하나의 장점은 캐릭터 묘사이다. 주인공이 원하는 대로만 움직이는 목석같은 인물들이 아니라 대체역사물에서는 좀처럼 볼 수 없는 입체적이고 복잡한 캐릭터가 나오고 다소 평면적인 인물이어도 심리묘사를 충실히 하고있다. 보통 대역에서 상황 설명하느라 주인공 심리도 설명하기에 힘든 경우가 많은 것에 비해 주인공뿐만 아니라 반동인물이나 악역의 내면까지 묘사해서 개연성을 부여하는 것도 특기 할 만한 부분이다.
초반부는 일부 등장인물 이름 표기가 왔다갔다해서 비판이 좀 있었다. 특히 엔리케 리스테르의 이름 표기가 같은 편에서도 리스테르와 레스터로 번갈아서 나오는 바람에 독자들에게 혼란을 안겨주었으나 현재는 작가가 이 사실을 확인, 인정한 것인지 수정되었다.

7. 기타


  • 첫 연재당시 제목은 '철과 피, 금빛의 자유'였으나 2020년 1월 21일자로 현재의 제목으로 변경되었다. 이후 위의 원제는 독일 내전 파트의 7번째 챕터 제목으로 쓰이게 되었다.
  • 200화 이전의 겉표지만 보면 가벼운 내용의 라이트 노벨 같은 느낌이지만 그 내용을 보자면 상당히 진지하고 무거운 분위기의 소설이다. 사실 이런 겉표지가 나오게 된 이유는 작가의 실수 때문이었는데, 편집사 측에서 "실사화로 하실 거죠?"라고 물었는데 경험이 없던 작가가 표지가 너무 무거울 것을 염려해 "무리죠?"라 답하자 나온 결과가 라이트 노벨 표지였다. 전화하고 나서 몽골에서 유럽까지, 나는 공산당이 싫어요 등의 다른 대체역사물의 실사화 표지를 보고, 그때서야 아차 싶었지만 이미 늦은 뒤였다고 한다. 그 뒤 작가가 경험 부족으로 인한 자신의 실수이니 일러스트레이터를 욕하지 말아달라는 글을 대역갤에 올리기도 했다.
  • 표지의 여파는 이것으로 끝나지 않았는데 표지 때문에 작가의 멘탈이 무너져버려 소설에도 영향을 끼쳤다. 71화에서 작가는 위의 이유로 멘탈이 무너져 버린 상태에서 마지막 무료화인 만큼 관심을 끌기 위한 여러가지 무리수를 두는 급발진 전개를 썼고[8] 그 파장으로 제 2의 삼랑진 사태가 터지고 말았다.[9] 그나마 무료화여서 돈을 쓸 일이 없었기에 비판 강도는 삼랑진에 비해 약했던 편이었다는 게 위안거리. 이에 작가가 71화를 삭제하고 밤을 새며 부랴부랴 내용을 뜯어 고치기도 하는 등 표지 하나가 큰 영향을 끼쳤다. 71화의 수정 전 급발진 전개를 체험해보고 싶다면, 대역갤에 작가가 직접 올린 71화 수정 전 버전을 보자.[10]
  • 같은 플랫폼에서 연재중인 대체역사물 위대한 총통 각하와 자주 비교되었다. '전간기 독일 장교에 빙의'하는 소재가 겹치고, 비슷한 시기를 다루는 만큼 등장인물들도 겹치는 경우가 많기 때문. 두 작품을 모두 읽으며 양쪽 설정을 헷갈려하는 독자도 적지 않다. 단, 위대한 총통 각하는 본작에 비해 좋지 못한 평가를 받고 있다. 자세한 것은 해당 문서를 참조하자.

[1] 작가의 말에 의하면 정치외교학과 학생이라는 설정으로 짠 캐릭터이나, 진짜 정외과 학생들에게 댓글로 털릴 것이 무서워 작품 내 설정에 직접 반영하지는 않았다고 한다.[2] 특히 제2차 세계 대전 독일 대역물 중에서는 가장 평이 좋은 편이라는 의견이 많이 보이고 있다.[3] 대표적인 예로 연설로 인해 위기상황이 금방 해결된다는 점이 있다.[4] 물론 빙의 대체역사물이라는 장르 자체가 개인이 시대의 흐름을 바꾸는 이야기이고, 다소의 무리수는 허용되어야 하는 만큼 소설 전개를 위한 필요악으로 보는 시선도 있다. [5] 스페인 내전은 자세히 모르지만 블룸베르크-프리치 사건이나 나치 수용소의 실상, 발키리 작전의 참가자에 대해서는 잘 아는 것이 그 사례.[6] 판처파우스트 개발의 힌트를 주려고 흑색화약 추진체를 이용한 대전차무기를 설계해보라고 했더니 3명이 힘을 합쳐 발사하는 요상한 물건이 나와서 폐기하는 장면이 있다. 그래도 나중에 어찌저찌 완성했다고 나오기는 한다.[7] 그나마 과거처럼 출판소설이 주를 이루는 판에서라면 '주인공이 노력했음에도 과오를 반복하고 패배하는' 고전 비극 스타일의 결말을 연출할 수도 있겠지만(같은 배경을 다루는 내가 히틀러라니! 같은 경우가 이쪽 계열), '사이다'가 없으면 바로 구매수가 떡락해버리는 현 웹소설 체제에서는 어림 반푼어치도 없는 소리다.[8] 요약하자면 결혼식도중에 잔존 나치세력이 테러를 저지르고 헝가리가 갑자기 선전포고를 하는 전개가 벌어졌다[9] 파장이 너무 컸던 나머지, 대역갤에서도 수정 이전의 71화는 없는 화 취급하고 있다.[10] 마지막에 디트리히가 총맞고 나서 β 세계선이 어쩌구 타임머신이 어쩌구 하는 부분은 작가의 자조섞인 개드립으로 나중에 바뀐 부분이다. 원래의 71화에는 결혼식에서 총격을 받은 디트리히 샤흐트가 병원에서 깨어나자 부모님이 돌아가셨다는 충격적인 소식과 이탈리아-헝가리-폴란드 추축국이 120사단을 동원하여 독일을 기습적으로 침공했다는 소식을 전해 받는 내용이 있었다. 수정 후에는 폴란드만 기습공격을 시작하고 헝가리는 쳐들어오지 않고 전쟁 준비를 하는 정도로 끝났고, 결혼식 장면은 아예 짤렸다. 이후 연재분에서는 디트리히가 결혼식은 안 올리고 혼인신고만 했다는 설명만 하고 넘어가며 종전 후 지인들만 초대해 비로소 가볍게 했다고 언급된다. 잔존 나치세력도 이후 연재분에서 나오기는 하지만 납득할 만한 전개로 진행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