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더렐름 스튜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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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미국 일리노이 주 시카고에 위치한 워너 브라더스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 산하의 게임 제작사. 타임 워너 그룹이 미드웨이 시카고 스튜디오를 인수해 설립했다.
사명인 네더렐름은 모탈 컴뱃 시리즈에 등장하는 지명에서 따온 것이며, 시리즈의 주역인 스콜피온을 로고로 사용하고 있다.
2. 역사
타임 워너 그룹이 1996년 WMS 산업에 타임 워너 인터랙티브를 매각하였고, WMS 산업은 이를 미드웨이와 합병하였으나, 2009년에 미드웨이가 파산하자 모탈 컴뱃 지적재산권과 미드웨이 시카고 스튜디오를 인수하여 설립했다. 처음에는 WB 게임즈 시카고였으나, 2010년 6월 이후로 지금의 네더렐름 스튜디오가 되었다. 미드웨이 시카고 스튜디오 직원들 대부분이 인계되었으며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도 여전히 에드 분이다.
설립 이후 내놓은 첫 번째 작품인 모탈 컴뱃이 상업적, 비평적으로 대성공을 거두면서 단숨에 중견 개발사로 자리매김했다. 2013년에는 DC 코믹스의 캐릭터들을 활용한 신규 IP인 인저스티스: 갓즈 어몽 어스를 출시했고, 2015년에 모탈 컴뱃 X을 내놓으면서 전작에 연이은 히트를 기록에 이어 2017년에는 인저스티스 갓즈 어몽 어스의 속편인 인저스티스 2를 출시해 히트를 기록하고 승승장구하며 2019년에는 모탈 컴뱃 11을 출시하였다.
3. 특징
격투게임의 스토리 연출에 매우 신경을 쓴다. 미드웨이 파산 직전에 제작한 모탈 컴뱃 vs. DC 유니버스에서 매 챕터마다 캐릭터를 바꿔가며 플레이하는 방식이 호평받고 난뒤부터 모탈 컴뱃, 인저스티스: 갓즈 어몽 어스, 모탈 컴뱃 X 모두 스토리 모드 챕터마다 플레이어 캐릭터가 돌아가면서 바뀌는 전통(?)이 생겨났다.
특정 캐릭터가 챕터를 부여받으면 '''개안습 최약캐에서 신급의 존재들도 때려잡는 괴물 캐릭터로 돌변하고, 아무리 스토리상 사기캐라도 챕터가 끝나거나 챕터가 주어질 때까지, 혹은 챕터가 없으면 닥치고 샌드백'''일 뿐이다. 따라서 스토리 모드에선 파워 밸런스가 심하게 들쭉날쭉하며 어느 누가 강하고 약하고를 정의하기가 애매한 편. 스토리 챕터가 주어지는 캐릭터들은 거의 대부분이 선 성향을 가진 인물들이며 간혹 중립 성향의 캐릭터들 일부도 챕터가 주어질 때가 있다. 악 성향의 캐릭터들이 챕터를 받는 경우는 진짜 드문 극소수이며 스토리에 중대한 영향 혹은 엄청난 반전을 끼칠 정도가 되어야한다. 그래서 악 성향 인물들 대부분은 스토리 모드에서 안습한 모습을 많이 보여주게 된다. 대충 악역들의 스토리 모드 행보를 요약하자면, '''쳐맞기 위해 등장하고 쳐맞고 퇴장'''.
그리고 악역들의 이러한 푸대접은 모탈 컴뱃 시리즈에서 특히 두드러지는데, 이 시리즈에서는 자기 챕터를 부여받은 악역캐가 11부작 내내 전무했다.[1] 인저스티스에서도 악당들이 안습하기는 해도 거물급 악역 소수(조커, 랙스 루터)는 자기 챕터가 있기라도 하지 모탈 컴뱃 시리즈는 그 조차도 없었다. 이런지라 악역캐 팬들은 시리즈 스토리 모드마다 눈물을 삼켜야했는데, 모탈 컴뱃 11의 확장팩인 애프터매스의 스토리 모드에서 정설 모탈 컴뱃 시리즈 처음으로 악역 캐릭터가 자기 챕터를 부여받았다. (섕쑹, 신델, 샤오 칸) 아울러 스토리 마지막 챕터를 장식하는 캐릭터가 그 게임의 주인공으로 취급된다. 이 때문에 "스토리텔링" 방식은 호평받아도 "스토리"는 비판받는 경우가 잦다.
매 작품마다 특이한 기믹이나 시스템을 넣는 것도 호평할만한 점이라 할 수 있다.
더불어 개발하면서 모델링 등의 퀄리티가 상승하는 것도 특징. 처음 공개되었을때 퀄리티가 안좋다고 혹평받으면 어느샌가 개선되어서 나오는 경우가 종종 있다.
4. 논란
2019년 4월 27일, 전직 직원들이 주 80~100시간 씩 일하는 살인적인 크런치#s-3 문화를 폭로했다. 전직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직원은 모탈 컴뱃 출시 전인 2011년 1월부터 출시 직후까지 4달 반 동안 단 하루만 쉬었다고 한다. 어떤 QA 테스터 직원은 4개월동안 빠짐없이 주당 90~100시간씩 일하기도 했으며 그의 동료들은 졸음운전을 할까봐 사무실 소파에서 잠을 자기도 했다고 한다. 또한, 계약직 직원들은 처음 3개월에서 4년 넘게 최저임금만 받으면서 크런치 스케쥴을 소화했다고 한다. (원본 국내 관련 기사) 심지어 11 제작 당시 고어 관련 모델링을 하던 직원은 크런치와 겹쳐 PTSD에 걸려 정신과 치료를 받다가 퇴직했다는 기사도 떴다.
5. 개발 작품
모바일 버전은 발매 시기에 최신 버전의 언리얼 엔진을 사용해서 우수한 그래픽을 선보이는데 비해 콘솔 버전은 무슨 이유 때문인지 해당 게임 발매 시기보다 약 5년전 버전의 언리얼 엔진을 사용하며 그 때문에 발매되는 게임마다 그래픽이 시대에 비해 뒤떨어진 감이 있다.[2] 그러나 모탈 컴뱃 11 이후 신작부터는 콘솔/PC 버전에도 언리얼 엔진 4를 사용하며 더 이상 5년전 버전이 아닌 최신 버전으로 개발하는 중인데 언리얼 엔진 5로 업그레이드 할 가능성도 있다.[3]
[1] 크로스오버 작품인 모탈 컴뱃 vs. DC 유니버스는 논외. MKX에서의 드보라는 자기 챕터가 끝날 때까지 성향이 불확실했다. 챕터가 끝나서야 악역이라는 것이 확실하게 밝혀졌고, 그 때부턴 여타 악역들과 다를 바 없이 샌드백 신세로 전락한다.[2] 인저스티스 2와 모탈 컴뱃 11은 캐릭터에 섭스턴스 페인터를 이용한 PBR(물리 기반 렌더링)을 적용해서 그나마 실사느낌이 나지만 광원이나 배경 그래픽 등 전반적인 기술 자체가 낙후되어 보이는 것은 어쩔 수 없다.[3] 네더렐름의 수장 Ed Boon이 PS4/XO 세대와 크로스젠이 아닌 PS5/XSX 세대 전용으로 개발한다고 발표했고 SSD의 장점 활용 및 차세대 그래픽을 사용한다고 어필한다는 언급이 있다.[4] 비타 버전은 단순한 이식 버전이 아닌 모바일로 새로 만든 게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