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드웨이(회사)
[image]
미국의 게임 유통사이자 개발사. 스페이스 인베이더와 팩맨의 미국 배급을 맡아 가파르게 성장하고 1990년대 모탈 컴뱃 시리즈로 큰 성공을 거뒀다. 2000년대 들어 경영난에 시달리다 2009년 파산했다.
1958년 아직 비디오 게임이 등장하기 전에 설립한 회사로서, 슬롯 머신이나 핀볼 머신 같은 주로 전기 기계식 게임 기기를 만들던 회사였다. 1969년 동종 기업이었던 볼리 산업(Bally Manufacturing)이 인수했으며, 1981년에 서로 합병하면서 볼리 미드웨이(Bally Midway)가 되었다. 볼리는 당시 고틀립, 스턴(STERN) 등의 핀볼 머신과 슬롯 머신으로 굉장히 잘 나가던 기업이었고 이후 이것들 말고도 피트니스[2] /어뮤즈먼트쪽 사업 분야에도 활발하게 활동하던 회사였다.
1972년 퐁의 상업적인 성공을 지켜본 미드웨이도 1973년 'Winner'라는 퐁 클론 게임으로 비디오 게임 시장에 진출했다. 1978년 타이토의 스페이스 인베이더 북미 시장 유통 사업으로 성장하기 시작했으며, 1980년대 일본 아케이드 게임의 북미 유통 및 북미 아케이드 게임들의 일본 판매로 빠르게 성장하였다. 볼리 미드웨이 역시 주로 아케이드 게임들을 많이 만들어 판매하기도 했다. 하지만, 1980년대 북미쪽 취향의 그림체들 때문에 동양에서는 별로 유명하지 않았다. 하지만 한국인들에게는 모탈 컴뱃 시리즈와 크루즌 시리즈로 친숙하다.
1988년 또 다른 동종 기업이었던 WMS 산업이 볼리 미드웨이를 인수한 후 조직을 개편하면서, WMS 산업의 비디오 게임 사업 부문 자회사였던 윌리엄스 일렉트로닉스와 볼리 미드웨이의 비디오 게임 사업 부문을 합병해 미드웨이로 이름 지었다.
1990년대 중반부터 아케이드 시장에서 쇠퇴하기 시작했음에도 불구하고, WMS 산업은 1996년 타임 워너 그룹에게서 타임 워너 인터랙티브를 인수해 미드웨이와 합병했다. 타임 워너 인터랙티브는 1993년 아타리의 아케이드 게임 사업부를 분사한 아타리 게임즈[3] 를 인수했던 것으로 유명했다. 그리고 이것이 독이 되었다.
WMS 산업은 슬롯 머신 사업에 집중하기 위해 1996년 미드웨이를 뉴욕증권거래소에 기업 공개한 이후, 1998년 독립 기업으로 분사시켰다. 결국 2001년 미드웨이는 몰락하고 있었던 아케이드 게임 사업에서 철수했다. 이 때문에 회사와 마찰을 빚은 아케이드 사업 부서 종업원들은 로 스릴즈(Raw Thrills)라는 회사로 독립했다. 로 스릴즈의 아케이드 게임 중 한국에서도 알려진 것은 분노의 질주를 아케이드 게임으로 만든 것 세 개[4] 와 터미네이터: 미래전쟁의 시작을 건 슈팅 게임으로 만든 것, 크루즌 블래스트 등이 있다.
1990년대 중반부터 아케이드 시장이 쇠퇴하기 시작했고, 2001년 아케이드 사업을 철수하고 해당 부서 종업원들이 독립해 나가면서 미드웨이는 가정용 게임 개발과 퍼블리싱에 전념하기로 결정했다. 그러나, 2001년 이후 미드웨이는 변변한 가정용 게임을 내놓지 못했고 빠르게 몰락하기 시작했다.
미드웨이는 가정용 게임 개발 수준 확충을 위해 2004년 수많은 게임 회사들을 인수했다. 서리얼 소프트웨어, 인에비터블 엔터테인먼트, 패러독스 디벨럽먼트, 래트백 게임즈[5] , 핏불 신디게이트[6] 등을 사들였으나 역부족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융통과 출자로 그 이후로 무려 5년간 버텼다. 2007년에는 내셔널 어뮤즈먼트[7] 의 회장인 미디어 재벌, 섬너 레드스톤이 미드웨이를 무려 87%나 소유하고 있었을 정도였다. 섬너 레드스톤은 결국 2008년 손실을 인정하고 금융인인 마크 토머스에게 모든 주식을 고작 10만 달러에 처분해 버렸다.
결국 2009년 2월 12일, 미드웨이는 델라웨어 연방파산법원에 파산 보호 챕터 11을 신청했다.
2009년 7월 타임 워너 그룹은 1996년 WMS 산업에 매각한 게임 사업 중 모탈 컴뱃 시리즈를 담당했던 미드웨이 시카고 스튜디오와 그 종업원들, 지적재산권을 되사들였고 네더렐름 스튜디오로 재편했다. 또한 옛 아타리 게임즈의 지적재산권과 서리얼 소프트웨어까지 사들였다. 샌디에이고 스튜디오는 THQ가 사들였다.
이듬해인 2010년 델라웨어 연방파산법원은 청산을 결정했으나 2004년에 잔뜩 사들인 스튜디오들은 대부분 팔리지 않았고 전부 폐쇄되어 사라졌다.
미드웨이는 '''남코의 팩맨 개발/판매에 관여한 바 있다.''' 하지만 여기엔 복잡한 사정이 있는데, 설명하자면 다음과 같다.
본래 팩맨은 이와타니 토오루가 만든 것만 후속작 겸 스핀오프로 인정되었다. 헌데 1981년에 미국에서 미즈 팩맨(Ms. Pac-Man)이라는 게임이 발매되면서 상황이 급변한다. 미즈 팩맨은 원래 제목은 크레이지 오토(Crazy Otto)이고 GCC[8] 에서 '''팩맨을 해킹해 불법 개조한 것으로 그것을 미드웨이에서 판 것이었다.''' 좀 더 자세하게 말하자면 오락실 유저들의 실력이 높아져서 회전율을 떨어지는 것을 우려하는 업주들을 위하여 GCC에서 만든 일종의 확장팩이었다.[9]
비록 불법이긴 했지만 미즈 팩맨은 원작보다 플레이가 빠르고, 미로가 많아졌으며, 중간에 쉬는 시간이 달라지고 아이템이 움직이는 등 의외로 게임성이 괜찮았고 반응도 좋았다.[10] 미즈 팩맨이 처음 등장했을 때만 하더라도 미드웨이가 자신들의 라이선스를 남용했다며 고소한 남코였지만, 곧 미즈 팩맨의 인기를 눈여겨 보고 미드웨이와 이런저런 협상 끝에 미즈 팩맨을 '''정식 후속작으로 인정'''하게 된다. 이후 미드웨이의 스탠 제로키(Stan Jarocki)는 미즈 팩맨을 "최초로 다수의 여성들을 끌어모은 상업용 비디오 게임"이라 칭했으며, 덧붙여 "팩맨을 즐겨주신 모든 여성 분들께 감사드립니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후에도 미드웨이가 계속해서 팩맨의 불법 해적판들을 내놓자 결국 남코 측에서 미드웨이와 계약을 끊게 된다.
어쨌든 미즈 팩맨 만큼은 정식 후속작으로 인정받았고, 다른 일부 캐릭터들 역시 남코의 팩맨 게임에 가끔 등장한다. 팩맨 시리즈 항목 참고.
술을 나르는 바텐더를 테마로 한 게임.
게임 방법은 잔에 맥주[12] 를 따른 뒤, 스탠드 위로 미끄러트려서 몰려오는 손님에게 전달하는 식이다. 이렇게 하여 모든 손님을 돌려보내면 이기는 게임. 손님이 한 명이라도 끝에 도착할 시 '''손님에게 붙들려 스탠드 위로 미끄러져 밖으로 퇴장한다.''' 역시 술에 취한 사람만큼 무서운 건 없다.
또한 술잔을 받고 퇴장하지 않은 채 그 자리에서 바로 마시는 손님들도 있는데, 이 경우 빈 술잔을 돌려보내고 다시 다가오기 때문에 다시 술을 따라서 줘야 한다. 이런 손님들 중에는 팁을 주는데, 달려가서 먹으면 공연이 펼쳐지며 다가오는 손님들 중 일부가 공연을 보느라 일시적으로 활동을 멈춘다(물론 술잔을 날라도 받지 않는다). 물론 공연이 끝나면 다시 다가온다.
간단한 게임성에 비해 의외로 어려운 게임인데, 패배 조건은 다음과 같다.
[image]
말 그대로 도미노를 쌓은 뒤 마지막에 무너뜨리면 되는 게임. 당연히 실제 도미노처럼 토막을 일일이 세우는 게 아니라 주인공을 움직여서 '''사람 크기만한''' 도미노를 세우는 것이다. 다음 스테이지로 넘어갈수록 도미노를 세우는 코스가 달라진다.
적들은 당연히 이걸 보고만 있지는 않고 도미노를 밀어서 쓰러뜨리는 등 방해를 한다. 초중반에 있는 것들은 다시 세우면 그만이지만 맨 끝에 있는 도미노가 쓰러질 경우 곧바로 패배 처리된다. 그리고 사람 크기만한 꿀벌이 돌아다니는데 얘한테 쏘이면 미스 처리되어 목숨을 하나 잃는다(!!!). 다른 적들(골프 치는 사람, 카트라이더(…), 개, 아줌마 등)은 배경 밖으로 밀어서 처리할 수 있는 반면 꿀벌은 사라지지도 않고 계속 따라다닌다. 가뜩이나 다음 판으로 갈수록 속도가 빨라진다! 또한 덩치 큰 남자가 등장하는데, 이 녀석은 뒤에서만 밀 수 있으며 A버튼을 이용하여 '''바지를 벗겨''' 행동을 잠깐 멈추게 하는 것이 가능하다. 물론 시간이 되면 다시 바지를 주워입고(…) 당당히 움직인다.
참고로 게임 BGM은 래그타임 음악의 대부인 스콧 조플린의 'Maple leaf rag'다.
게임오버시 마더 구스를 패러디한 시구[13] 가 나오는데 플레이어의 성적을 나타낸다.
나무꾼이라는 아주 희귀한 설정을 가지고 있는 게임이다. 제한시간 내에 맵 곳곳에서 랜덤하게 자라나는 나무들을 베어서 쓰러트려야 한다. 다만 A는 왼쪽만, B는 오른쪽만 가능하기 때문에 나중에 나무의 숫자가 많아질 때는 최단거리를 계산하면서 해야 한다. 또한 나무를 2번 정도 베고 나서 미는 것도 가능하다. 가끔 자라나는 나무들 중에 새가 머리를 내밀었다가 숨는 경우가 있는데, 이 나무를 쓰러트릴 경우 새가 기어나와서 도망간다. 이를 먹으면 보너스 점수.
유일한 적은 곰인데 직접 공격을 하지는 않고 벌집을 던진다. 당연히 여기에 맞으면 에너지가 하나 깎이지만 그 뿐만이 아니라 이 벌집에 맞으면 '''벌들이 주인공의 옷을 전부 갉아먹어 버린다.''' 또한 제한시간 내에 나무를 다 베지 못했을 경우 타임오버로 목숨 하나를 잃는다.
3스테이지 간격으로 보너스 게임이 있는데 물 위에 떠서 돌아가는 거대한 통나무 위에 오랫동안 머무르는 것이다. 돌아가는 방향의 반대로 걷지 않으면 앞이나 뒤로 빠져버린다.
2인용 플레이가 가능한데, 은근히 우정파괴 게임같은 요소도 가지고 있다. 앞서 나무를 베고 밀 때 상대방이 나무에 파묻히게 할 수 있으며(반대로 자신이 묻히는 것도 가능하다), 2인용으로 플레이 시 이긴 쪽은 사장이 칭찬하는 반면 진 쪽은 그냥 잡아서 돌려버린다(…). 물론 어디까지나 남은 시간 보너스를 못 받는 것일 뿐 라이프를 잃지는 않는다. 또한 경쟁시 먼저 쓰러트린 나무의 열매 색깔이 빨간색(1P)이냐 파란색(2P)이냐로 점수를 매겨 승부를 가린다.
실제 존재하는 동명의 밴드를 모델로 한 게임. 흑백으로 된 밴드 멤버 얼굴 사진을 도트로 된 몸통에 붙인 게 위화감이 있긴 하나, '''세계 최초로 디지타이즈된 실사를 게임 그래픽으로 사용한''' 비디오 게임이기도 하다.
[image]
아케이드판
[image]
패미컴판
Spy Hunter
주인공.
아군. 무기 공급은 지상에서만 가능하다.
램페이지(게임) 항목 참고.
1. 개요
미국의 게임 유통사이자 개발사. 스페이스 인베이더와 팩맨의 미국 배급을 맡아 가파르게 성장하고 1990년대 모탈 컴뱃 시리즈로 큰 성공을 거뒀다. 2000년대 들어 경영난에 시달리다 2009년 파산했다.
2. 역사
1958년 아직 비디오 게임이 등장하기 전에 설립한 회사로서, 슬롯 머신이나 핀볼 머신 같은 주로 전기 기계식 게임 기기를 만들던 회사였다. 1969년 동종 기업이었던 볼리 산업(Bally Manufacturing)이 인수했으며, 1981년에 서로 합병하면서 볼리 미드웨이(Bally Midway)가 되었다. 볼리는 당시 고틀립, 스턴(STERN) 등의 핀볼 머신과 슬롯 머신으로 굉장히 잘 나가던 기업이었고 이후 이것들 말고도 피트니스[2] /어뮤즈먼트쪽 사업 분야에도 활발하게 활동하던 회사였다.
1972년 퐁의 상업적인 성공을 지켜본 미드웨이도 1973년 'Winner'라는 퐁 클론 게임으로 비디오 게임 시장에 진출했다. 1978년 타이토의 스페이스 인베이더 북미 시장 유통 사업으로 성장하기 시작했으며, 1980년대 일본 아케이드 게임의 북미 유통 및 북미 아케이드 게임들의 일본 판매로 빠르게 성장하였다. 볼리 미드웨이 역시 주로 아케이드 게임들을 많이 만들어 판매하기도 했다. 하지만, 1980년대 북미쪽 취향의 그림체들 때문에 동양에서는 별로 유명하지 않았다. 하지만 한국인들에게는 모탈 컴뱃 시리즈와 크루즌 시리즈로 친숙하다.
1988년 또 다른 동종 기업이었던 WMS 산업이 볼리 미드웨이를 인수한 후 조직을 개편하면서, WMS 산업의 비디오 게임 사업 부문 자회사였던 윌리엄스 일렉트로닉스와 볼리 미드웨이의 비디오 게임 사업 부문을 합병해 미드웨이로 이름 지었다.
1990년대 중반부터 아케이드 시장에서 쇠퇴하기 시작했음에도 불구하고, WMS 산업은 1996년 타임 워너 그룹에게서 타임 워너 인터랙티브를 인수해 미드웨이와 합병했다. 타임 워너 인터랙티브는 1993년 아타리의 아케이드 게임 사업부를 분사한 아타리 게임즈[3] 를 인수했던 것으로 유명했다. 그리고 이것이 독이 되었다.
WMS 산업은 슬롯 머신 사업에 집중하기 위해 1996년 미드웨이를 뉴욕증권거래소에 기업 공개한 이후, 1998년 독립 기업으로 분사시켰다. 결국 2001년 미드웨이는 몰락하고 있었던 아케이드 게임 사업에서 철수했다. 이 때문에 회사와 마찰을 빚은 아케이드 사업 부서 종업원들은 로 스릴즈(Raw Thrills)라는 회사로 독립했다. 로 스릴즈의 아케이드 게임 중 한국에서도 알려진 것은 분노의 질주를 아케이드 게임으로 만든 것 세 개[4] 와 터미네이터: 미래전쟁의 시작을 건 슈팅 게임으로 만든 것, 크루즌 블래스트 등이 있다.
2.1. 파산
1990년대 중반부터 아케이드 시장이 쇠퇴하기 시작했고, 2001년 아케이드 사업을 철수하고 해당 부서 종업원들이 독립해 나가면서 미드웨이는 가정용 게임 개발과 퍼블리싱에 전념하기로 결정했다. 그러나, 2001년 이후 미드웨이는 변변한 가정용 게임을 내놓지 못했고 빠르게 몰락하기 시작했다.
미드웨이는 가정용 게임 개발 수준 확충을 위해 2004년 수많은 게임 회사들을 인수했다. 서리얼 소프트웨어, 인에비터블 엔터테인먼트, 패러독스 디벨럽먼트, 래트백 게임즈[5] , 핏불 신디게이트[6] 등을 사들였으나 역부족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융통과 출자로 그 이후로 무려 5년간 버텼다. 2007년에는 내셔널 어뮤즈먼트[7] 의 회장인 미디어 재벌, 섬너 레드스톤이 미드웨이를 무려 87%나 소유하고 있었을 정도였다. 섬너 레드스톤은 결국 2008년 손실을 인정하고 금융인인 마크 토머스에게 모든 주식을 고작 10만 달러에 처분해 버렸다.
결국 2009년 2월 12일, 미드웨이는 델라웨어 연방파산법원에 파산 보호 챕터 11을 신청했다.
2009년 7월 타임 워너 그룹은 1996년 WMS 산업에 매각한 게임 사업 중 모탈 컴뱃 시리즈를 담당했던 미드웨이 시카고 스튜디오와 그 종업원들, 지적재산권을 되사들였고 네더렐름 스튜디오로 재편했다. 또한 옛 아타리 게임즈의 지적재산권과 서리얼 소프트웨어까지 사들였다. 샌디에이고 스튜디오는 THQ가 사들였다.
이듬해인 2010년 델라웨어 연방파산법원은 청산을 결정했으나 2004년에 잔뜩 사들인 스튜디오들은 대부분 팔리지 않았고 전부 폐쇄되어 사라졌다.
3. 팩맨 관련 일화
미드웨이는 '''남코의 팩맨 개발/판매에 관여한 바 있다.''' 하지만 여기엔 복잡한 사정이 있는데, 설명하자면 다음과 같다.
본래 팩맨은 이와타니 토오루가 만든 것만 후속작 겸 스핀오프로 인정되었다. 헌데 1981년에 미국에서 미즈 팩맨(Ms. Pac-Man)이라는 게임이 발매되면서 상황이 급변한다. 미즈 팩맨은 원래 제목은 크레이지 오토(Crazy Otto)이고 GCC[8] 에서 '''팩맨을 해킹해 불법 개조한 것으로 그것을 미드웨이에서 판 것이었다.''' 좀 더 자세하게 말하자면 오락실 유저들의 실력이 높아져서 회전율을 떨어지는 것을 우려하는 업주들을 위하여 GCC에서 만든 일종의 확장팩이었다.[9]
비록 불법이긴 했지만 미즈 팩맨은 원작보다 플레이가 빠르고, 미로가 많아졌으며, 중간에 쉬는 시간이 달라지고 아이템이 움직이는 등 의외로 게임성이 괜찮았고 반응도 좋았다.[10] 미즈 팩맨이 처음 등장했을 때만 하더라도 미드웨이가 자신들의 라이선스를 남용했다며 고소한 남코였지만, 곧 미즈 팩맨의 인기를 눈여겨 보고 미드웨이와 이런저런 협상 끝에 미즈 팩맨을 '''정식 후속작으로 인정'''하게 된다. 이후 미드웨이의 스탠 제로키(Stan Jarocki)는 미즈 팩맨을 "최초로 다수의 여성들을 끌어모은 상업용 비디오 게임"이라 칭했으며, 덧붙여 "팩맨을 즐겨주신 모든 여성 분들께 감사드립니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후에도 미드웨이가 계속해서 팩맨의 불법 해적판들을 내놓자 결국 남코 측에서 미드웨이와 계약을 끊게 된다.
어쨌든 미즈 팩맨 만큼은 정식 후속작으로 인정받았고, 다른 일부 캐릭터들 역시 남코의 팩맨 게임에 가끔 등장한다. 팩맨 시리즈 항목 참고.
4. 게임 목록
4.1. 미드웨이(1973~1981), (1991~2008)[11]
- 더 그리드
- 캘리포니아 스피드
- 크루즌 시리즈
- 크루즌 USA
- 크루즌 월드
- 크루즌 엑조티카
- 하이드로 썬더
4.2. 볼리 미드웨이(1981~1991)
- 미즈 팩맨
4.2.1. 태퍼
술을 나르는 바텐더를 테마로 한 게임.
게임 방법은 잔에 맥주[12] 를 따른 뒤, 스탠드 위로 미끄러트려서 몰려오는 손님에게 전달하는 식이다. 이렇게 하여 모든 손님을 돌려보내면 이기는 게임. 손님이 한 명이라도 끝에 도착할 시 '''손님에게 붙들려 스탠드 위로 미끄러져 밖으로 퇴장한다.''' 역시 술에 취한 사람만큼 무서운 건 없다.
또한 술잔을 받고 퇴장하지 않은 채 그 자리에서 바로 마시는 손님들도 있는데, 이 경우 빈 술잔을 돌려보내고 다시 다가오기 때문에 다시 술을 따라서 줘야 한다. 이런 손님들 중에는 팁을 주는데, 달려가서 먹으면 공연이 펼쳐지며 다가오는 손님들 중 일부가 공연을 보느라 일시적으로 활동을 멈춘다(물론 술잔을 날라도 받지 않는다). 물론 공연이 끝나면 다시 다가온다.
간단한 게임성에 비해 의외로 어려운 게임인데, 패배 조건은 다음과 같다.
- 아무도 없는데 술을 날라서 꽉 찬 맥주잔이 바닥에 떨어져 깨질 때.
- 손님이 되돌려 보낸 빈 잔을 받지 못해서 바닥에 떨어져 깨질 때.
- 손님이 스탠드 끝까지 도착했을 때.
4.2.2. 도미노 맨
[image]
말 그대로 도미노를 쌓은 뒤 마지막에 무너뜨리면 되는 게임. 당연히 실제 도미노처럼 토막을 일일이 세우는 게 아니라 주인공을 움직여서 '''사람 크기만한''' 도미노를 세우는 것이다. 다음 스테이지로 넘어갈수록 도미노를 세우는 코스가 달라진다.
적들은 당연히 이걸 보고만 있지는 않고 도미노를 밀어서 쓰러뜨리는 등 방해를 한다. 초중반에 있는 것들은 다시 세우면 그만이지만 맨 끝에 있는 도미노가 쓰러질 경우 곧바로 패배 처리된다. 그리고 사람 크기만한 꿀벌이 돌아다니는데 얘한테 쏘이면 미스 처리되어 목숨을 하나 잃는다(!!!). 다른 적들(골프 치는 사람, 카트라이더(…), 개, 아줌마 등)은 배경 밖으로 밀어서 처리할 수 있는 반면 꿀벌은 사라지지도 않고 계속 따라다닌다. 가뜩이나 다음 판으로 갈수록 속도가 빨라진다! 또한 덩치 큰 남자가 등장하는데, 이 녀석은 뒤에서만 밀 수 있으며 A버튼을 이용하여 '''바지를 벗겨''' 행동을 잠깐 멈추게 하는 것이 가능하다. 물론 시간이 되면 다시 바지를 주워입고(…) 당당히 움직인다.
참고로 게임 BGM은 래그타임 음악의 대부인 스콧 조플린의 'Maple leaf rag'다.
게임오버시 마더 구스를 패러디한 시구[13] 가 나오는데 플레이어의 성적을 나타낸다.
Roses are red(장미는 붉어요.)
Or so goes the verse,(혹은 가사가 저렇던가[14]
)You set up **(세운 도미노의 수)—(당신은 **개의 도미노를 세웠습니다-)
You could have done worse.(당신은 이보다 못할 수도 있었어요.[15]
)
4.2.3. 팀버
나무꾼이라는 아주 희귀한 설정을 가지고 있는 게임이다. 제한시간 내에 맵 곳곳에서 랜덤하게 자라나는 나무들을 베어서 쓰러트려야 한다. 다만 A는 왼쪽만, B는 오른쪽만 가능하기 때문에 나중에 나무의 숫자가 많아질 때는 최단거리를 계산하면서 해야 한다. 또한 나무를 2번 정도 베고 나서 미는 것도 가능하다. 가끔 자라나는 나무들 중에 새가 머리를 내밀었다가 숨는 경우가 있는데, 이 나무를 쓰러트릴 경우 새가 기어나와서 도망간다. 이를 먹으면 보너스 점수.
유일한 적은 곰인데 직접 공격을 하지는 않고 벌집을 던진다. 당연히 여기에 맞으면 에너지가 하나 깎이지만 그 뿐만이 아니라 이 벌집에 맞으면 '''벌들이 주인공의 옷을 전부 갉아먹어 버린다.''' 또한 제한시간 내에 나무를 다 베지 못했을 경우 타임오버로 목숨 하나를 잃는다.
3스테이지 간격으로 보너스 게임이 있는데 물 위에 떠서 돌아가는 거대한 통나무 위에 오랫동안 머무르는 것이다. 돌아가는 방향의 반대로 걷지 않으면 앞이나 뒤로 빠져버린다.
2인용 플레이가 가능한데, 은근히 우정파괴 게임같은 요소도 가지고 있다. 앞서 나무를 베고 밀 때 상대방이 나무에 파묻히게 할 수 있으며(반대로 자신이 묻히는 것도 가능하다), 2인용으로 플레이 시 이긴 쪽은 사장이 칭찬하는 반면 진 쪽은 그냥 잡아서 돌려버린다(…). 물론 어디까지나 남은 시간 보너스를 못 받는 것일 뿐 라이프를 잃지는 않는다. 또한 경쟁시 먼저 쓰러트린 나무의 열매 색깔이 빨간색(1P)이냐 파란색(2P)이냐로 점수를 매겨 승부를 가린다.
4.2.4. 저니
실제 존재하는 동명의 밴드를 모델로 한 게임. 흑백으로 된 밴드 멤버 얼굴 사진을 도트로 된 몸통에 붙인 게 위화감이 있긴 하나, '''세계 최초로 디지타이즈된 실사를 게임 그래픽으로 사용한''' 비디오 게임이기도 하다.
4.2.5. 스파이 헌터
[image]
아케이드판
[image]
패미컴판
4.2.5.1. 주인공 및 아이템
Spy Hunter
주인공.
아군. 무기 공급은 지상에서만 가능하다.
4.2.5.2. 적들
4.2.6. 램페이지
램페이지(게임) 항목 참고.
4.3. 윌리엄스 일렉트로닉스 제작 게임
- 디펜더
- 나르크
- 스매쉬 TV - 대충 내용은 살인 TV쇼에 나온 플레이어들이 살인 TV쇼를 우승상금과 우승상품을 받아가면서 위험한 살인 TV쇼를 돌파한다는 이야기(…). 생각보다 굉장히 어려운 게임이다. 이 쪽은 팬들이 훗날 스타크래프트 유즈맵으로도 만들기도 했다. 오히려 한국에서는 스타크래프트 유즈맵판의 인지도가 더 많은 편이다. 여담으로 본 게임의 아나운서는 The gird라는 데스매치 게임에도 나온다.
- 블랙 나이트 2000 - 같은 제작사의 1980년작 블랙 나이트를 1989년에 단든 핀볼 게임이다. 다른 건 몰라도 배경 음악이 핀볼 게임들 중에서 역대급이라 수많은 커버와 어레인지들이 나오고 있다.
5. 개발 기판
[1] 아케이드 게임은 2001년까지 개발했다.[2] 이쪽은 볼리 토탈 피트니스(이하 BTF) 라는 계열사로 운영. 당장 미국에서 가장 유명한 헬스장 체인중 하나다. 한국 강남 등지에서도 BTF계 헬스장이 있던적이 있었다.[3] 아타리 테트리스가 이곳 제작이다. 이들의 게임기 게임 출시 명의가 텐겐(TENGEN).[4] 사실상 크루즌 시리즈의 일부 정신적 속편 형태를 취하고 있다.[5] 더트 트랙 레이싱 시리즈로 유명한 곳이다.[6] 애콜레이드의 테스트 드라이브 시리즈의 일부를 개발했다.[7] 자회사로 바이아컴CBS가 있다.[8] General Computer Corporation. 나중에 프린터 회사가 되었다.[9] GCC는 이전에도 아타리의 Missle Command라는 게임의 확장팩을 만들었다가 법정에서 아타리와 합의한 적이 있었다.[10] 미즈 팩맨은 원작 내지 시리즈 전체보다 더 우월하다고 평가 받는다.[11] 아케이드 게임은 2001년까지 개발했다.[12] 심의 때문인지는 모르겠으나 루트비어(Root Beer)라고 하는 알콜이 없는 음료를 배달하는 버전도 있다. 또한 버드와이저 대신 산토리 맥주를 나르는 버전도 존재.[13] 원문은 "Roses are red.(장미는 붉어요.)/Violets are blue,(제비꽃은 파래요.)/Sugar is sweet,(설탕은 달콤해요.)/And so are you.(그리고 당신도 그래요.)"[14] 한마디로 알 게 뭐야라는 뜻이다.[15] 영어를 조금이라도 안다면 알겠지만 verse와 worse가 라임을 이룬다.[16] 모탈 컴뱃 시리즈로 유명한 기판.[17] OEM 제작 담당. 컨이블이 이 기판으로 제작됨.[18] 미드웨이 최후의 기판이자 펜티엄 3 기판. 발매된 게임은 아크틱 썬더 단 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