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의 시대가 오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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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과 유시민의 대화를 요약해서 쓴 사진이다.

노무현: '''노무현의 시대가 오겠어요?'''

유시민: 아, 오지요. '''100%''' 오지요. 그거는 반드시 올 수밖에 없죠.

노무현: '''근데, 그런 시대가 오면 나는 없을 것 같아요.'''

유시민: 그럴 수는 있죠. 후보님은 첫 물결이세요. 새로운 조류가 밀려오는 데 그 첫 파도에 올라타신 분 같아요, 제가 보기에는. 근데 이 첫파도가 가려고 하는 곳까지 바로 갈 수도 있지만 이 첫 파도가 못 가고, 그 다음 파도가 오고 그 다음 파도가 와서 계속 파도들이 밀려와서, 여러차례 밀려와서 거기 갈 수는 있겠죠. 그러니까 그런 면에서 보면 새로운 시대 정신과 새로운 변화, 새로운 문화를 체현하고 있으시기 때문에 첫 파도 머리와 같은 분이세요 후보님은. 근데 가시고 싶은데까지 못 가실 수도 있죠. 근데 언젠가는 사람들이 거기까지 갈 거에요. 근데 그렇게 되기만 하면야 뭐 후보님이 거기 계시든 안 계시든 뭐 상관있나요

노무현: 하긴 그래요, 내가 뭐. '''그런 세상이 되기만 하면 되지. 뭐 내가 꼭 거기 있어야 되는 건 아니니까.'''

1. 개요
2. 유행어로서의 사용


1. 개요


2002년 대통령 후보였던 노무현유시민의 대화에서 나온 일화.
16대 대선 기간에 노무현 당시 대통령 후보가 유시민 작가 (해당 대화 당시 개혁국민정당 대표집행위원)에게 "노무현의 시대가 오겠어요?"라고 물어보면서 시작된 대화이다. 해당 대화를 포함한 뉴스 기사 링크가 있다.
실제로 노무현 전 대통령은 집권 당시 여야 할 것 없이 많은 공격을 받았으며, 진보진영에서 재평가를 받기 시작한 것은 그의 사후라는 점에서 이 대화가 유명해졌다.
영화 노무현입니다에도 유시민의 회상으로 해당 내용이 있다. #
11주기 추도식에서도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노무현 없는 노무현 시대를 강조했다.

2. 유행어로서의 사용


온라인에서는 출시 당시에 별로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하던 컨텐츠가 못쓰게 된 이후 재평가받게 된 상황에서 자주 쓰인다. 반대로 말의 의미 그대로 평생토록 그 시대가 오는 것을 못 볼 것 같을 때도 쓴다.
  • SK의 시대가 오겠어요?[1]
  • 이제 나의 시대가 올 거 같지 않음?[2]
  • LPL의 시대가 오겠어요?[3]
  • 맥북의 시대가 오겠어요?[4]
[1] 이만수와 관련된 내용이다. 참고로 이만수는 SK 감독 시절 모 설문조사에서 역대 최고의 대통령으로 노무현을 뽑은 적이 있었다.[2] 희대의 거품 직업으로 악명높은 사냥꾼이 확팩 발매 이후 초창기에 승률이 높을 때마다 도는 떡밥이다. 다만 코볼트와 지하 미궁 10.2 밸런스 패치 이후부터 라스타칸의 대난투까지 매우 긴 기간 동안 사냥꾼이 1티어를 차지하고 있자 '나의 시대가 너무 긴 거 같지 않음?' 같은 식으로 변형되어 쓰이는 경우도 많다.[3] LPL이 LCK에 늘상 우승을 내주던 시기 중국 최강의 선수였던 우지의 국제대회 커리어는 안타까움의 연속이었다. 2018년에 본인의 손으로 LPL의 시대를 열었고, 이후 LPL이 전성기를 맞이한 시대에서 카사는 LPL의 전성기를 이끌면서 누리고 있지만 우지는 반대로 본인의 건강이 망가져 활약하지 못하는 더욱 안타까운 상황이 되어 나온 글이다. 게시된 지 불과 이틀 뒤인 6월 3일 우지가 은퇴선언을 해서 더욱 시기적절한 글이 되었다. 이 글은 중국어로 번역되어 중국으로도 수출되었고, 현지에서도 상당한 호평을 받았다. 말 그대로 우지라는 선수의 커리어를 요약한 글이다.[4] 맥 라인업이 Apple Silicon으로 이주하며 기존의 인텔 맥 대비 압도적인 성능을 보이자 잡스가 생전 꿈꾸던 맥북의 시대가 왔다며 스티브 잡스를 추모하는 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