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퍽 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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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Norfolk Island. 주요 도시는 킹스턴. 면적은 36㎢로 경기도 군포시와 비슷하며. 인구는 2천여명 수준이다. 좀 오래된 책이나 다큐에서는 "노포크" 또는 "노르포크"로 표기하는 경우도 있다.
시드니 북동쪽에 위치한 화산섬으로 호주의 영토이다. 수도는 킹스턴이다.
2. 역사
1774년 쿡 선장이 발견한 뒤 영국이 죄인들의 유배지로 개척하는데 써먹었다. 19세기 중반부터는 자유롭게 개방되어 새로운 이주민들이 유입되었다. 바운티호(號)의 반란자와 타히티 섬의 여성들이 결합한 자손인 핏케언 제도 주민들이, 인구가 증가함에 따라 이 섬으로 이주해 온 것으로 유명하다.
1914년에 호주 영토로 확정되었다.
제2차 세계대전 당시에는 공군 기지와 보급기지가 세워져 호주와 뉴질랜드, 솔로몬 제도에 주둔한 연합군을 지원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1979년부터 자치권을 얻어서 자치를 하고 있으며 독자적인 국기와 국장도 가지고 있으나, 2015년부터 자치권이 크게 축소되었다.
3. 언어
영어가 공용어이며, 더불어 노퍽어라는 영어 기반의 크리올 역시 공용어이다.
4. 경제
별다른 자원은 없고 오렌지, 콩, 소나무 종자를 수출하고, 1960년대 이후에는 관광산업이 주 산업이 되었다.
5. 정치
본토에서 멀리 떨어진 섬이지만,[1] 정치적으로 노퍽 섬은 해외 영토가 가지고 있을 법한 수준의 자치권은 없다. 연방정부의 총독이 지정한 행정관(administrator)이 섬을 대표하며, 모든 행정서비스는 연방정부가 직접 제공한다. 한때 자치의회도 있었지만 2015년에 폐지하여 자치권한을 축소했다. 행정적으로 호주의 6개 주와 기타 준주에 속하지는 않으나 자치권 축소 조치의 일환으로 2015년부터 이 지역에는 연방법과 뉴사우스웨일스 주법이 적용되어, 사실상 뉴사우스웨일스 주의 영역이나 다름없어져버린 상태.
2015년에 자치의회를 폐지한 것으로 인해 여러 논란이 있었다. 섬 주민 대부분은 자치권 축소에 반대하는 입장이었고 이에 대해 주민투표를 치러 70%의 반대를 얻었으나, 호주 정부는 노퍽 섬의 자치행정이 빈약하다는 이유로 자치법을 폐지하고 자치의회를 없앴기 때문이다. 자치의회가 없어진 주된 원인은 경제위기인데, 2000년에 호주의 부가가치세(GST)가 노퍽 섬으로 확대 적용되고[2] 2008년에 금융위기를 맞으면서 재정 상황이 크게 악화되었다. 결국 연방정부에 지원을 요청했는데 연방정부가 그 대가로 자치권 박탈을 추진한 것이다. 지금도 자치권을 주장하는 사람들은 NIPD(Norfolk Island People for Democracy)라는 단체를 창설해 UN에 압력을 가해줄 것을 요청하였다.
작게나마 독립 운동과 뉴질랜드 편입 운동도 있다. 그래서 여론 조사에서 뉴질랜드 편입하자는 결과도 나왔다.#
호주 국적을 가진 노퍽 섬 주민은 연방선거에서도 선거권 및 피선거권을 갖는데 국회의원 선거구를 호주 수도 준주와 공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