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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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인구
3. 역사
4. 자연환경
5. 스포츠
6. 대한민국에서 가는 방법
7. 여담


1. 개요


폴리네시아. 프랑스령 폴리네시아에 속한 '소시에테 제도'의 섬 중 가장 큰 섬이고 화산섬이다. 수도는 파페에테이며, 프랑스령 폴리네시아의 주도로서 일반적으로 '타히티'라고 부를 땐 프랑스령 폴리네시아 전체를 뜻하기도 할만큼 대표적인 섬이다.

2. 인구


인구는 약 18만 명 정도인데 원주민이 70%, 그 외 프랑스, 그리스유럽계, 중국계, 혼혈 등이다.[1] 면적 1,045 km2, 지형은 8자를 옆으로 뉘어놓은 것처럼 생겼다. 가장 높은 지점은 오로헤나 산으로 2,241m.

3. 역사


이 섬에 최초로 사람이 당도한 것은 서기 1000년경으로 그 전에는 무인도였다. 동남아나 인도네시아에 살던 주민들이 수천년동안 피지, 사모아, 통가 등을 거쳐 20~30미터 가량의 카누 여러 대에 가축들을 싣고 나눠 타고 이주한 것으로 추정된다. 유럽인들에게 최초로 발견된 것은 1576~1577년 스페인의 탐험가 후안 페르난데스라는 설도 있고, 1606년 2월 10일 포르투갈의 탐험가 페드로 페르난데스 퀘이로스라는 설도 있다.
그 뒤로는 주로 18세기에 영국인과 프랑스인들이 방문했다. 타히티의 원주민들은 다른 섬 주민들과는 다르게 흰 피부를 가진 서양인들을 신격화했고 특히 쿡 선장 같은 고위직은 죽지 않는 존재라 여겼다.
원주민 부족들 사이의 세력 다툼을 거쳐 1788~91년 사이에 포마레 왕조가 성립되었다. 1839년 영국의 개신교 선교사 조지 프리처드가 들어와 포마레 4세 여왕을 설득하여 프랑스인 카톨릭 선교사들을 추방하도록 하였다. 그래서 프랑스군이 이를 빌미로 침공하여 1844년 프랑스-타히티 전쟁이 발발하였고 1847년 프랑스의 승리로 끝났다. 프랑스는 타히티를 합병하려 했으나 영국의 압력으로 그럴 수는 없었고 리워드 섬(leeward island) 등 근처에 있는 다른 섬들을 중립으로 남겨놓는다는 내용으로 영국과 자낙 협정(Jarnac convetion)을 맺는다. 이 협정은 1847년 6월 19일, 런던에서 영국 외무상 팔머스턴과 프랑스 전권대사 Rohan-Chabot 사이에서 체결되었다. 그러나 프랑스는 폴리네시아의 섬들에 독일이 침공하는 것을 우려해 자낙 협정을 깨고 포마레 5세 때인 1880년 6월에 강제로 완전병합하였다. 1887년 10월에는 영국과 합의해 자낙 협정을 공식적으로 폐기했다. 폴리네시아와 소시에테 군도의 다른 소왕국들도 1900년까지 프랑스에 병합이 완료되었다. 바운티호 선상반란 사건과도 관련 깊은 섬이다.

4. 자연환경


특유의 아름다운 자연환경 때문에 '낙원'으로 불렸고[2] 이 때문에 관광지로 개발되었으나 한편으로는 인근 환초에서 핵실험이 자행되고 또한 프랑스에 의해 자국 문화와 산업 등이 그들 입맛에 맞게 강제되어(타히티어 금지, 관광산업 위주의 편중된 육성 등) 이에 반대하는 목소리가 높다. 특히 1995년자크 시라크 대통령이 핵실험 재개를 선언하자 이에 격분해 대규모 시위가 일어났다. 프랑스로부터의 독립을 주장하는 목소리도 만만치 않다.

5. 스포츠


타히티 축구 국가대표팀오세아니아 축구 연맹(OFC) 회원국으로, 2012년 OFC 네이션스컵 우승 기록이 있다. 그리고 뜻밖에도 비치사커 강호로, 자국에서 개최된 2013년 FIFA 비치사커 월드컵에선 4강 진출, 2015년, 2017년 월드컵에선 연속 준우승 (2015년 포르투갈에게 3-5패, 2017년 브라질에게 0-6패) 위업을 쌓았다.

6. 대한민국에서 가는 방법


타히티의 중심 공항인 타히티 파아아 국제공항까지 대한민국에서는 나리타 국제공항에서 환승하는 것으로 갈 수 있는데, 에어 타히티 누이(TN)의 나리타 ~ 파아아 노선에 대한항공코드셰어를 걸어놓았다.(KE6701/6702) 이외에도 인천/김해 ~ 나리타, 나리타 ~ 파아아로 따로 끊어서 갈 수도 있다. 그 외의 방법으로는 에어 뉴질랜드를 이용해서 뉴질랜드를 경유하거나 하와이안 항공을 이용해서 하와이 혹은 로스엔젤레스 등을 경유해서도 갈 수 있는데, 앞서 언급한 일본을 경유해서 가는 방법이 한국에서는 가장 일반적이며 최단거리이기도 하다.

7. 여담


화가 폴 고갱이 말년을 보낸 곳으로, 해당 박물관도 있다.
위의 화가 고갱을 소재로 한 가상의 화가 찰스 스트릭랜드가 등장하는 서머싯 몸의 소설 달과 6펜스에서도 찰스가 말년을 보낸 곳으로 등장한다.
레드 데드 리뎀션 2 에서 더치가 큰 범죄를 한 탕 하고 숨어서 지낼 곳으로 이 섬을 언급한다.[3]
지붕뚫고 하이킥에서 세경신애가 이민가는 섬으로 나온다.
세계에서 가장 긴 국내선 항공노선이 타히티-파리 노선이다.
타히티 관광청 한국어 홈페이지에서 무료 가이드북을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1] 정체성이 아닌 혈통으로만 보았을 때의 순수 폴리네시아인은 거의 남아 있지 않고 대부분은 유럽계 혼혈이다.[2] 사실 타히티가 낙원으로 불리게 된 이유는 타히티 본섬보다는 타히티에서 한 시간 정도 비행기로 더 가야 하는 세계적인 휴양지인 보라보라의 영향이 크다. 일반적으로 프랑스령 폴리네시아를 두고 타히티라고 부르다 보니 프랑스령 폴리네시아의 보라보라도 타히티처럼 취급되는 것. 물론 타히티도 충분히 아름답다.[3] 덕분에 유튜브의 타히티 영상들을 찾아보면 더치 관련 댓글이 많이 달리는 걸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