핏케언 제도

 



'''핏케언 제도'''
'''Pitcairn, Henderson, Ducie and Oeno Islands
Pitkern Ailen'''

[image]
[image]
'''국기'''
'''휘장'''
'''상징'''
노래
We From Pitcairn Island(비공식)
Come Ye Blessed(비공식)
'''위치'''
'''수도'''
애덤스타운(Adamstown)
'''면적'''
47㎢
'''인문환경'''
국가
영국 [image]
공용어
영어, 핏케언어
인구
58명(2019 추산)
인구밀도
1.19명/㎢
민족구성
핏케언인 100%
''' 정치'''
정치체제
입헌군주제 국가 산하의 해외영토, 단원제
국가원수
엘리자베스 2세 영국 국왕
총독[1]
로라 클라크(Laura Clarke)
행정관(Administrator)
앨런 리치몬드(Alan Richmond)
시장(Mayor)
샬린 워런페우(Charlene Warren-Peu)
''' 경제'''
GDP
$1,704,500
1인당 GDP
$6,818
화폐
뉴질랜드 달러
'''ISO 3166-1'''
PN
'''도메인'''
.pn
'''시간대'''
UTC-8

Pitcairn Islands
1. 개요
2. 지리
3. 역사
4. 정치
5. 사회
6.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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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남태평양 한가운데 있는 영국의 해외 영토. 뉴질랜드페루의 중간 지점에 있다. 수도는 핏케언 섬의 애덤스타운이며 2019년 기준 58명이 살고 있다. 섬에 존재하는 성씨는 6개.

2. 지리



'''유네스코 세계유산'''
[image]
이름
한국어
헨더슨 섬
영어
Henderson Island
프랑스어
Île d'Henderson
국가·위치
영국 핏케언 제도

등재유형
자연유산
등재연도
1988년
등재기준
(vii)[2], (x)[3]
지정번호
487
[image]
제도는 크게 헨더슨 섬(37.3㎢), 핏케언 섬(4.6㎢), 두시에 섬(0.7㎢), 오에노 섬(0.65㎢)까지 4개의 주요한 섬과 작은 산호초 섬들로 구성되어 있고 총면적은 62.45㎢이다. 핏케언 섬만 화산 활동으로 만들어졌으며, 헨더슨 섬은 해수면 위로 상승한 산호섬, 그 외의 섬들은 모두 산호초다. 두 번째로 큰 핏케언 섬만 유인도이며 헨더슨 섬은 별도로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지정되어있다.
핏케언 제도에서 가장 가까운 유인도는 서쪽으로 480km 떨어진 곳에 있는 프랑스령 폴리네시아 감비에르 제도의 망가레바 섬. 동쪽으로는 이스터 섬이 2000km 이상 떨어져 있다. 남쪽으로는 남극에 도달할 때까지 유인도가 없다. 세계적인 수준으로 외진 지역.[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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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역사


핏케언 섬과 헨더슨 섬엔 원래 폴리네시아인들이 살고 있었으나 15세기경에 모두 프랑스령 폴리네시아 등지로 이주해 버려졌다.
이후 1767년 영국인이 다시 이 곳을 발견했고 1790년까지는 무인도였으나 바운티호의 반란이 일어난 뒤에 반란자 10명이 타히티 원주민 남녀 88명을 데리고 숨어 살았던 곳이다. 영국 해군은 반란자들을 잡아들이기 위해 남태평양 섬을 뒤졌지만 핏케언 섬은 해도(Chart)에 아직 안 나타있었기 때문에 가지 않았다. 이후 반란자의 후손들이 이곳에 정착했다. 핏케언 제도에 정착한 반란자들은 같이 간 원주민 남자들을 노예로 부려먹었기 때문에 몇 년 후 이들이 폭동을 일으켜 서로 싸우고 죽인 끝에 성인 남자 대부분은 사망했으며, 1808년 미국 포경선 토파즈 호가 이들을 발견했을 때는 성인 남자 1명(존 아담스)에 여자 8명, 어린이 19명만 있었다. 이 소식은 1810년, 영국에 전해졌는데 이때는 나폴레옹 전쟁 탓에 정신 없던 시기여서 군함을 보내 잡아들일 여력이 없었다. 1814년에 영국 군함 두 척이 다시 핏케언에 상륙, 조사하여 보고서를 올렸는데 해군성은 반란자들이 존 아담스를 제외하고는 다 죽었으므로 그냥 놔두기로 하고 아담스는 사면했다. 크리스천은 1793년에 죽었는데 존 아담스는 그도 살해당했다고 진술했다.
1829년에 영국이 이 곳을 자국의 영토로 선언하면서 정식으로 영국의 식민지가 되었다. 1856년 섬의 인구가 증가하자 일부 섬 주민들은 무려 6000여km나 떨어진 노퍽 섬으로 이주했고 뉴질랜드로 이주한 경우도 있다. 그 뒤로 영국의 영토이기는 했으나 실제로는 영국의 지배가 제대로 미치지 못했고 섬 주민들은 사실상의 완전 자치 사회를 이루어 살았다.
소설 모비 딕과 영화 하트 오브 더 씨의 소재이자 위의 역사와 비슷한 시기에 일어났던 1820년의 에식스 호 사건에서 선원들이 표류하다 도착한 섬이 헨더슨 섬이다. 당시 선원들은 이 섬에서 4개월 가까이 머무르다 구조됐는데 선원 중 한 명은 이 섬에서 해골을 발견했다고 보고한다.[5] 나중에 조사한 결과 실제로 5~6명의 해골이 발견됐으며 그 중에는 어린 아이의 것도 있었는데 오래전 폴리네시아 원주민의 것임이 밝혀졌고 아마도 인근에서 조난을 당해 이 섬으로 왔다가 그대로 죽은 것으로 추측되었다.

4. 정치


다른 해외 영토의 총독들과 달리 뉴질랜드 주재 영국 고등판무관이 핏케언 제도의 총독을 겸한다.[6][7] 이 때문에 실제로 그는 핏케언 제도 관련 사무보다 뉴질랜드 관련 사무를 더 많이 맡고 뉴질랜드에 머무르며, 실질적으로 핏케언 제도에서 총독 역할을 하는 것은 행정관(Administrator)으로 해당 직책은 2014년에 마련되었다.
실제 정치는 대부분 주민 직선으로 뽑힌 시장(Mayor)에 의해 운영되며, 여기에 10명으로 구성된 주민 의회가 있다. 총독이나 행정관의 역할은 대부분 제한적이지만 원한다면 시장에 대한 해임권을 행사할 수도 있다. 핏케언 제도 집단 성폭행 사건 당시 총독이 성폭행에 참여한 시장을 해임한 사례가 있다.

5. 사회


너무 작고 고립된 섬이라 작은 사회, 닫힌 사회 문제가 있었고 이게 1999년부터 핏케언 제도 집단 성폭행 사건으로 크게 터졌다. 이 사건으로 2004년에는 섬 전체 인구의 10%(5명/55명)가 죄수(...)가 되었다.
이 사건 때문에 전화, 수도, 포장 도로가 생겼고 심지어 구글 스트리트 뷰까지 들어와 있다. 옛 대영제국의 속령 중 오세아니아에 속하는 다른 지역은 상당수가 호주뉴질랜드의 영토가 되었는데 눈에 안 띄는 핏케언 제도는 멀리 떨어진 영국의 지배 하에 남아 감독이 소홀했다(게다가 이제 영국에 속한 오세아니아 지역은 이곳밖에 안 남았고 나머지는 다 독립했다). 현재 핏케언 제도는 뉴질랜드에 많이 의존하는 상태이다.
현재는 섬의 인구가 계속 줄어들고 있는 것이 고민이다. 1937년에 233명이 살았던 것을 정점으로 인구가 계속 줄어들다 2010년대에는 50명도 잠깐 깨진 적이 있다. 물론 핏케언 제도인(Pitcairn Islanders)은 자연적으로는 계속 늘어나 지금은 1천 명 가까이 되지만 95%가 호주 본토나 노퍽 섬, 뉴질랜드 등으로 이주해버렸다는 게 문제다. 게다가 새로 태어나는 인구가 아예 없는 수준이기 때문에 당장은 아니지만 가까운 미래에 고령화로 인한 문제가 있을 것으로 생각되고 있다. 과거에 섬을 떠났던 사람들과 그 후손들도 대부분 돌아오는 것에 관심이 없기 때문에 문제를 해결하려면 이주민을 받아야 하는데... 태평양의 고립된, 산업이라고는 드물게 찾아오는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하는 관광업이 전부고 인프라나 일자리도 변변찮은 작은 섬이라 비현실적인 소리다.
활주로는 물론이고 항구도 없기 때문에 출입하기가 굉장히 힘들다. 유일한 방법은 보트를 타고 바다로 나가 섬에서 운영하는 여객선 겸 화물선까지 이동한 다음 감비에르 제도의 망가레바 섬으로 가는 것인데 항해 시간만 30시간이 넘는다. 다행히 망가레바 섬에는 공항이 있어 타히티로 갈 수 있다. 그 외에는 뉴질랜드의 타우랑가에서 오는 의료선 겸 보급선이 있다.
따라서 국내에서 가려면 호주 같은 곳에서 타히티를 경유해 망가레바 섬으로 간 뒤, 망가레바 섬에서 보트를 타고 가면 된다. 도착하면 비자는 필요없지만 출입국에 의해 단기 방문자들을 위한 신청서를 써야한다.신청서

6. 기타


공용어는 영어핏케언어를 쓰고 있다. 통화는 미국 달러뉴질랜드 달러를 사용한다.
세계에서 가장 인구가 적은 속령이기도 하다. 정식 국가도 아닌 마이크로네이션헛리버 공국의 인구와 비슷할 정도다. 가장 인구가 적은 독립 국가는 바티칸 시국. 면적상으로는 바티칸이 핏케언보다 훨씬 작은데 인구는 몇십배 더 많다.
이 제도의 주요 종교는 재림교회다.
누군가가 허위 등록을 해놓은 듯 하다.
핏케언 제도의 가장 동쪽에 위치한 산호초인 두시에 섬(Ducie Island)에서 남쪽으로 2,688km를 내려가면 도달불능점포인트 니모가 나온다.
이 영토의 존재로 인해 아직도 영국은 '''해가 지지 않는 나라'''다. 영국에 해가 지는 유일한 방법은 핏케언 제도에 개기일식이 일어나는 것 뿐이다. 영국에겐 다행(?)스럽게도, 앞으로 수천년 동안은 이곳에 개기일식이 일어날 일은 없다고 한다.

[1] 주뉴질랜드 영국 고등판무관이 겸직[2] 최상의 자연 현상이나 뛰어난 자연미와 미학적 중요성을 지닌 지역을 포함할 것[3] 과학이나 보존 관점에서 볼 때 보편적 가치가 탁월하고 현재 멸종 위기에 처한 종을 포함한 생물학적 다양성의 현장 보존을 위해 가장 중요하고 의미가 큰 자연 서식지를 포괄[4] 참고로 세계에서 사람이 거주하는 지역에서 가장 멀리 떨어진 유인도는 남대서양의 트리스탄다쿠냐. 세계에서 섬을 포함한 모든 육지에서 가장 멀리 떨어져 있는 외진 섬은 남대서양의 무인도인 부베 섬(Bouvet island). 셋 다 주변에 아무것도 없어서 구글 지도에서 따로 찾지 않아도 남태평양-남극해-남대서양을 이리저리 마우스로 휘젓다 보면 주요 포인트로 나타난다.[5] 하트 오브 더 씨에도 묘사되어 있다.[6] 고등판무관이란 영연방 국가가 다른 영연방 국가에 파견하는 상주 외교관. 대사와 동등한 역할을 하지만 대사보다 더 높은 급으로 대우받는다.[7] 1970년 이전에는 피지 총독이 핏케언 제도의 총독을 겸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