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시후나바시역
1. 개요
일본 치바현 후나바시시에 위치한 JR 히가시니혼, 도쿄메트로, 토요 고속철도의 철도역이다. 단, 시설은 모두 JR에서 보유하고 있다. 3개 회사의 5개 노선(츄오-소부 완행선, 무사시노선, 케이요선, 도자이선, 토요 고속선)이 만나는 역으로써 치바현의 철도교통상 중요한 결절지 역할을 한다.
후나바시시의 중심지는 이 역 다음의 후나바시역이기는 하지만, 이 역 주변에도 상권이 형성되고 있을 정도로 중요한 곳이다. 그리고 케이세이 전철의 케이세이니시후나역과는 200m 정도로 가깝지만 환승은 안 된다. 정기권이 아니면 어차피 별도 운임이라 전철 경로안내 검색을 해보면 환승 안내를 해주는 경우도 있다.
역 주변에는 후나바시 시청의 출장소가 있으며, 니시후나바시역 플라자와 도서관도 있다. 각 출구에는 버스가 정차한다.
2. 쾌속 열차 정차 문제
도쿄메트로 도자이선의 시발역이자, 토요 고속철도와의 직통 운행의 경계가 되는 역이며 무사시노선도 들어오는 중요한 위치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소부 쾌속선 열차가 정차하지 않는다.
1958년 소부 본선 상에 이 역이 지어졌고, 당시 1면 2선 섬식 승강장을 가진 형태였다. 그러다 1968년에 소부 본선이 2복선화되며 신설된 선로에 홈을 설치했고, 현재의 츄오-소부 완행선 열차가 정차하는 승강장이기도 하다. 기존에 있던 소부 쾌속선 상의 승강장은 철거되었다. 지금도 위성 지도를 확인해보면 니시후나바시역 구내에서 소부선 쾌속 선로의 상하행선이 승강장 폭만큼 벌어졌다가 합쳐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선로 옆에 승강장 부지가 있어 승강장만 지으면 바로 쾌속 열차의 정차가 가능한 상황이지만, 바로 인접한 역인 후나바시역에 쾌속 열차가 서고 있어 쾌속 열차의 표정 속도가 떨어지는 문제가 있다. 그리고 치바현 이용객수 1위를 자랑하는 후나바시역에서 이미 꽉 들어찬 열차에 니시후나바시역 승객까지 가세하면 소부 쾌속선의 수송력의 한계를 넘어설 수 있다. 그리고 승강장 부지가 있다곤 하지만 매우 협소한 섬식 승강장이 들어갈 수 있는 정도라 안전 사고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소부선 복선화 전까지는 니시후나바시역이 매우 한산한 역이었지만, 1969년에 도쿄메트로 도자이선이 들어오고 1978년에 무사시노선, 1996년에 토요 고속선이 들어와 교통 요충지가 되어버린 탓에 그 당시에 지어진 시설로는 현재의 승객을 감당할 수 없다. 표정 속도 감소, 수요 분산 문제, 시설 미비 등의 문제로 니시후나바시역의 쾌속 열차 정차는 곤란한 상황이다.
도쿄역 방향으로 빠르게 가야 한다면 도쿄메트로 도자이선이나 케이요선 열차를 이용하는 방법이 있다. 도자이선을 타면 오테마치역 에서 내려 5분 정도 걸으면[2] 도쿄역인 반면 케이요선은 배차 간격이 긴 것과 도쿄역과의 환승이 너무 불편한 것이 단점이다.
3. 역 및 승강장
3.1. 지상 승강장
도자이선과 토요 고속선은 상시 직통 운행을 하고 있으며, 도자이선과 츄오-소부 완행선은 출퇴근 시간에 한해 직결 운행한다. 도쿄메트로와 토요 고속철도는 2면 4선을 함께 사용하며, 주로 외선은 상호 직통 열차가 사용하고 내선을 당역 종착 열차가 이용한다. 토요 고속선은 이 역의 동쪽에서 지하로 들어간다.
JR은 2면 3선 승강장을 사용하며, 북쪽에는 소부 쾌속선 통과 선로가 있다. 중앙에 있는 선로는 이 역에서 종착하는 열차가 주로 이용한다.
도쿄메트로 도자이선은 츄오-소부 완행선과 나카노역과 니시후나바시역에서 두 번 만나고, 두 역이 모두 JR 관할이기 때문에 정확한 운임 정산을 위해 중간 개찰구가 놓여있다. 실질적으로 1-4번선과 5-8번의 운임 구역이 나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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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고가 승강장
양방향으로 시종착 열차가 있어, 모든 홈에 케이요선과 무사시노선의 열차가 들어온다. 시종착 열차가 아니라면 9, 10번 홈이 무사시노선, 11번 홈이 케이요선 도쿄역 방면, 12번 홈이 케이요선 카이힌마쿠하리역 방면이다.
우상부의 후타마타 지선을 통하는 열차는 케이요선의 미나미후나바시역과 연결되어 카이힌마쿠하리역까지 운행한다. 우하부의 코야 지선은 쾌속열차가 운행하며 케이요선의 이치카와시오하마역을 거쳐 도쿄역 방면으로 운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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