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키 헤일리

 


[image]
'''UN주재 미국대사'''
'''성명'''
'''Nikki haley
니키 헤일리'''
'''본명'''
'''Nimrata Randhawa Haley
님라타 란다와 헤일리'''
'''국적'''
미국 [image]
'''생년월일'''
1972년 1월 20일 (53세)
'''출생지'''
사우스캐롤라이나 주 뱀버그
'''학력'''
오렌지버그 프레파토리 스쿨 (졸업) (-1989년)
클렘슨 대학교 (회계학 / B.S.) (1989-1994년)
'''정당'''

'''주요 경력'''
사우스캐롤라이나 주하원의원 (3선 / 2005- 2011년)
제116대 사우스캐롤라이나 주지사 (재선 / 2011-2017년)
제29대 UN주재 미국대사 (2017-2018년)
'''종교'''
시크교개신교(감리회)
'''신체'''
173cm, 60kg
'''주요 수상'''

1. 개요
2. 생애
3. 정계 활동
3.2. 유엔주재 미국대사
3.3. 유엔대사 사임
3.4. 근황
4. 전망
5. 이모저모


1. 개요


미국의 정치인, 외교관.
사우스 캐롤라이나 주지사로 재직했으며,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에서 미국 유엔대사가 되었다.

2. 생애


인도계 미국인으로, 부모님은 인도 출신 시크교펀자브인이다. 다만 니키 본인은 결혼 후 남편을 따라 기독교로 개종했다.[1][2]1960년대에 미국으로 유학하면서 미국으로 이주했고, 이후 박사 학위 취득과 교수직을 얻으면서 미국에 정착했다. 한마디로 '''1세대 이민자의 자손'''.
니키 본인은 1972년에 출생했는데, 어머니-아버지 부부가 사우스 캐롤라이나로 이주한 지 3년만의 일이었다.

3. 정계 활동



3.1. 사우스 캐롤라이나 주지사


2010년 사우스 캐롤라이나 주 역사상 처음으로 여성 주지사로 당선되었고, 동시에 미국 역사상 최연소 주지사 기록을 세웠다. 2014년에도 재선에 성공했다. 2015년에 백인 우월주의자의 소행으로 총격 참사가 발생하자, 주 정부 청사에서 남부연합 깃발을 내리도록 지시했다. 이를 통해 온건파 유권자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3]
2016년 대통령 선거 경선에서 트럼프에 반대하면서 처음에는 루비오, 나중에는 크루즈를 지지했으나 결국 트럼프가 후보로 확정되자 트럼프의 팬은 아니지만 공화당 후보인 트럼프를 찍겠다고 했다. 트럼프가 대통령에 당선된 후 180도 바꿔 트럼프를 추종하면서 유엔에서 트럼프의 입장을 대리하고 있다.

3.2. 유엔주재 미국대사


2017년 도널드 트럼프가 대통령에 취임하자, 미국측 유엔 대사로 임명되었다.[4] 당초 국무장관 후보로도 거론되었지만, 본인이 사양했다고 전해진다.
2017년 7월 이후 북한이 ICBM 시험발사, 6차 핵실험 등의 도발을 거듭하면서, 이에 대응하기 위한 미국의 유엔 제재 강화에 앞장서는 인물로 등장했다. 덕분에 전 세계적으로 인지도가 높아졌고, 일각에서는 렉스 틸러슨 현 국무장관보다도 더 존재감이 강하다는 평까지 할 정도.[5] 미국에서도 TV에 틸러슨 장관보다 헤일리 유엔대사가 더 많이 등장하면서 '''헤일리가 국무장관 아니냐'''는 식으로 보일 정도면 말 다 했다.(...)
2017년 12월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 미국 대표단의 참가를 유보할수도 있다는 뉘앙스의 발언을 하여 파장을 일으키기도 했다. # 급히 백악관과 청와대가 부인하여 크게 문제되지는 않았다. 본인도 며칠 후 "미국 대표단 모두 평창에 참가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일단락되었다.
매들린 올브라이트(클린턴 2기 국무장관)를 시작으로 콘돌리자 라이스(부시 1기 안보보좌관, 2기 국무장관), 힐러리 클린턴(오바마 1기 국무장관), 수전 라이스(오바마 1기 유엔대사, 2기 안보보좌관) 등으로 이어지는, 미국의 거물 여성 외교관의 계보를 계승하고 있다.
다만 트럼프의 좌충우돌 스탠스를 유엔에서 대리하는 역할을 맡고 있기 때문에 본인 이미지에는 상당한 부담이 되고 있다.[6] 즉, 트럼프가 주도한 유네스코 탈퇴나 예루살렘 수도 인정같은 행위를 유엔에서 옹호하는 역할을 맡았고, "누가 이스라엘 수도 인정을 반대하는지 이름을 적겠다"는 위협을 했는데도 #, 미국의 외교 방침에 무조건 따르는 우방이라고 할 수 있는 국가들인 한국을 포함하여 일본, 영국조차도 트럼프의 입장에 반대하는 유엔결의안에 찬성하는 굴욕을 겪게 되었다.
원래 대외강경파가 아닌데 국무장관 렉스 틸러슨이 트럼프와 마찰을 빚다보니, 그 자리를 노리고 유엔에서 강성발언을 쏟아 낸다는 미국 정치 전문가들의 분석이 있다. 다만 렉스 틸러슨이 물러나면 트럼프의 전적인 신임을 받는 제임스 매티스 국방장관도 같이 사임하겠다고 엄포를 놓아서, 트럼프가 틸러슨을 헤일리로 교체하지 못한다는 이야기.
2018년 4월 17일, 러시아 경제 제재를 두고 백악관과 마찰을 빚고 있다.# 대통령 취임 이후, 지구 상에 있는 모든 국가와 마찰을 빚고 있는 트럼프 행정부는 이상하리만큼 러시아 정부에게는 관대해왔고, 이 때문에 러시아의 2016년 미국 대선 개입에도 불구하고 러시아 정부에 아무런 제재를 가하지 않았다. 이런 와중에 러시아 정부의 지지를 받는 아사드 정권에서 시리아 민간인을 상대로 독가스 공격을 실행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영국과 프랑스의 도움을 받아 아사드 정권의 독가스 제조실로 추정되는 시설을 공격했다. 당연히 아사드 정권을 지지하는 러시아와 이란에서는 반발하였고, UN 대사 니키 헤일리는 CBS와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행정부는 시리아 정권을 돕고 있는 러시아 정부를 압박하기 위해서 경제 제재를 준비 중이라고 발표했다.# 그러나 헤일리 대사의 발표 이후, 도널드 트럼프는 분노했다고 하며, 바로 국가안전보장회의에 러시아에 대한 그 어떠한 경제 제재도 용납하지 않겠다고 통보했다고 한다. 트럼프 측근인 레리 쿠드로는 헤일리 대사가 혼동한 것이라고 기자회견에서 밝혔으나, 헤일리 대사는 "죄송하지만 전 혼동한 게 없는데요."라고 응수했다.
베네수엘라 마두로에 대한 시위에 참석했다.#

3.3. 유엔대사 사임


2018년 10월, 연말에 주유엔대사직에 사임하겠다고 밝혔다. 본인으로서는 지난 2년간 일해와서 쉬고싶어서 그만둔다고 밝혔는데, 트럼프가 그녀가 물러난다는 소식에 대해 그동안 수고했다며 우호적으로 언급한 것으로 봐서는 트럼프와의 마찰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트럼프가 이미지가 점점 나빠지면서 유엔에서 트럼프를 대변하는 것에 부담을 느꼈다는 평도 있다 본인은 2020년 트럼프의 재선을 돕겠다며 대선에 불출마하겠다는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하지만 헤일리가 사퇴한 가장 큰 이유는 돈 문제였다. 헤일리는 8년 이상 미국의 고위공무원이었지만 월급쟁이라 그리 수입은 많지 않았고 지출은 많아 재산이 마이너스 100만달러였다고 한다. 아들 대학 교육도 시켜야 되는데 빚만 많으니... 민간 부문에서는 강연만 해도 경력 덕분에 돈을 많이 벌 수 있기에 나이도 젊으니 돈 좀 벌어서 정치로 돌아오려고 사퇴한 것이다. 미국 정치는 '''쩐의 전쟁'''이다. 미국 국회의원 1석 유지하려고 한국 돈으로 '''수백억 원(수천만 달러)'''을 '''매년''' 쓸 수 있을 정도로 재산이 충분해야 한다. 니키 헤일리는 그리 재산이 많지 않다.(...)

3.4. 근황


2019년 현재 강연 다니고 보잉 이사도 하면서 열심히 돈벌고 있다. 그러면서도 SNS에 정치글을 올리며 정치를 떠나지는 않았다는 사실을 알리고 있다. 물론 시끄러운 미국 국내정치보다는 국제정치 글을 주로 올리고 있다. 유엔대사도 했으니...
11월에는 자사전을 출간하였는데, 트럼프 정부 내 반 트럼프 진영이 있었다는 것을 고백했다.#
미국 항공기 제조업체 보잉의 구제 금융 요청에 반대하며 이사직에서 사퇴했다#
트럼프가 퇴임한 후인 2021년 2월, 그의 선동으로 벌어진 미 국회의사당 난입 폭동을 지적하며 “그(트럼프)는 가지 말아야 할 길을 갔고 우리는 따라가지 말았어야 했다”고 비판했다. 이어서 “우리는 그의 말을 듣지 말았어야 했다. 그리고 그런 일이 다시는 일어나게 해서는 안 된다”라면서 공화당이 트럼프와 결별할 것을 주장했다[7] 트럼프에 의해 유엔대사까지 지낸 사람이 이렇게 말하면 배신이라고 여겨질 수도 있지만, 헤일리는 지난 2016년 대선 당시에도 이미 트럼프에 비판적이었던 것을 생각하면 지금의 모습이 그녀의 본심에 더 가깝다고도 할 수 있다.

4. 전망


정치인으로는 한창 젊은 40대 중반의 나이에 벌써 주지사(그것도 재선!), 유엔 대사 등의 경력을 지내고, 모두 상당한 존재감을 떨치면서, 일찌감치 장래 공화당의 유력 대권주자들 가운데 한명으로 거론되고 있다. 특히 이민자 출신이라는 점에서, 백인 주류인 공화당뿐만 아니라, 타 정파의 유권자들로부터도 지지를 얻는 데 유리한 것이 강점이다.
니키 헤일리가 대권후보로 떠오를 전망을 하는 사람도 있지만, 백인 저소득층을 지지기반으로 하는 공화당에서 소수민족에다가 여성인 그녀가 대권후보로 떠오를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보는 견해가 높다.[8] 아무리 흑인도 대통령 되고, 아웃사이더 기업가도 대통령 되는 세상이 되었지만 변수가 너무 많다.
허나 부통령 러닝메이트로는 여러모로 매우 안성맞춤인 인물이어서, 미국 정가에서는 대권후보보다는 트럼프 이후의 유력 공화당 후보의 부통령 러닝메이트로 나설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9]
참고로 역대 미국 대통령 가운데 유엔 대사를 역임했던 인물로는 조지 허버트 워커 부시(이후 CIA 국장, 부통령 등 역임)가 있으며, 역시 공화당 출신이다.

5. 이모저모


2018년 1월 말, 트럼프 집권 1년차를 다룬 책 <화염과 분노>의 저자가 "트럼프와 헤일리는 불륜 관계에 있다"고 주장했고, 일부 언론에서 이를 인용하여 보도했다. 당연히 본인은 말도 안된다며 불쾌감을 나타냈다.
2020년 4월 29일에 헤일리 전 대사는 워싱턴포스트 기고문에서 코로나19 대유행에서 중국의 비난할 만한 행동에 집중할 필요가 있지만, 바이러스는 중국이 가하는 위협들 중 단지 작은 부분일 뿐이라고 밝혔고 전세계가 단결해 중국을 견제해야 한다고 밝혔다.#
중국과 인도의 국경 분쟁이 발생하자 중국을 비판하고 인도의 중국산 금지를 지지하였다.
[1] 자신의 정치적 야망을 고려하면 아무래도 미국 정치계에선 시크교보단 기독교가 활동하기 수월하다. 미국 유권자들은 생각보나 종교를 꽤나 중요시하는 편이다. 오바마 전 대통령도 기독교도지만 미들네임인 후세인 때문에 툭하면 이슬람 교도라는 의심을 사야했다.[2] 다만 결혼 이후에도 인도를 방문했을 때 시크교 사원에 방문해 기도를 드리고 인도 전통 옷을 입고 연설을 하기도 했다.[3] 그동안 미국 남부에서는 남부연합 깃발을 주로 북부의 중앙집권에 반대하는 운동의 상징'으로 강조해 왔지만, 인종 관련 증오범죄가 논란이 되며 백인 우월주의 상징으로 비판받는 경향이 커졌다.[4] 지난 미 대선에선 트럼프 현 대통령을 반대했다. 마르코 루비오(플로리다) 상원의원을 지지했다가 그가 중도사퇴한 후 테드 크루즈(텍사스) 지지로 선회하는 등 트럼프 당시 후보에 대해 확실한 반대 진영에 있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트럼프 당선 이후 니키 헤일리를 입각시킨 이후에는 어떤 각료보다도 트럼프의 코드에 가까운 강경파가 된 부분이 흥미롭다고 볼 수 있다.[5] 렉스 틸러슨은 입각 전 엑손모빌 CEO 재직시에도 강경책 보다는 우회적인 유화책을 주로 구사하였다. 베네수엘라의 차베스 정부와의 대결이 대표적이다.[6] 미국 내에서도 트럼프의 미니미라는 비아냥을 듣는 처지이다#[7] 그러면서도 동시에 "트럼프 이전의 공화당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것은 아니다. 그의 재임 시절에 남긴 긍정적 유산은 살릴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8] 트럼프가 왜 당선이 되었는지를 감안해보자. 소위 러스트 벨트라는 전통적인 중북부 민주당 지지지역의 백인 저소득층의 폭발적인 지지로 당선이 된 것이다. 기본적으로 이런 백인저소득층은 반이민정서가 매우 강해서, 아무리 미국에서 태어난 미국인이라고 해도 이민자의 자녀에 미국 국민 다수인 코카소이드 계열이긴 해도 미국내에서도 안 좋은 취급받는 인도계 출신인 헤일리가(그것도 여성이) 이런 사람들의 지지를 받을 가능성은 그다지 높지 않다.[9] 트럼프 다음의 유력 공화당 후보로는 극보수성향의 떠오르는 젊은 총아인 톰 코튼(아칸소) 상원의원이 매우 유력하다고 보는 사람이 많다. 니키 헤일리는 아마도 이 사람의 러닝 메이트로 나설 것이라는 견해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