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계학
會計學 / accounting
1. 회계의 정의
> 경제 주체(흔히 기업)의 내·외부에 존재하는 온갖 이해 관계자들의 경제적 판단에 도움을 주기 위해 해당 주체가 벌여 놓은 각종 경제적 사건을 모종의 원칙에 따라 측정하여 재무정보로 만드는 행위.[1] 또는 그렇게 산출된 회계자료를 다시 뜯어보며 유효성을 검사하는 행위.
△ 고등학교 수준으로 설명한 회계의 정의
△ 고등학교 수준으로 설명한 회계의 정의
- 경제주체에는 기업(business corporation), 가계(house holder), 비영리기관(Non-Profit Organization) 등이 있다.
- 이해관계자는 다른 말로 정보이용자(users of information)라고도 하며, 그 경제주체와 관련된 모든 사람들(잠재적 투자자, 주주, 채권자, 국세청, 경영자, 노동자, 정부 기관 등)을 일컫는다. 결론적으로, 회계란 경제주체(보통 기업)의 모든 것을 화폐 단위로 측정하여, 숫자로 만들어 그것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정보 이용자)들이 경제적 결정을 하기 쉽게 제공하는 시스템이다.
- 상술한 모종의 원칙을 옛날식 표현으로 (상업)부기법, 현대적인 표현으로 회계 원리라고 부른다. 회계 원리에 맞춰 회계 자료를 입력하는 것을 부기 또는 '회계 처리'라고 한다. 여기에 '경영학적 지식을 동원하여, 회계 처리된 자료를 비판적으로 분석하는 행위'까지를 통틀어 회계라고 한다. 즉 '회계=회계 처리+회계자료 분석'인 셈.
- 재무정보는 현재 기업의 상태를 화폐 가치로 바꾸어서 측정한 것으로 재무제표인 재무상태표(financial statement) 또는 대차대조표(balance sheet)[2] , 현금흐름표(statement of cash flow), 손익계산서(income statement), 자본변동표(statement of stockholder's equity) 등으로 알 수 있다.
- 측정(measuring)은 기업의 경제 활동과 관련된 거래 및 기업의 자산에 관한 모든 것을 계량화 및 수치화해서 숫자로 만드는 것이다. 보통 회계에서는 화폐 단위로 만든다. 단 화폐 가치로 측정이 불가능한 것은 잡히지 않는다는 단점이 있다.
예) 하루하루 자막 만드는 기계가 만드는 자막 → 측정 불가(우발자산)
회계학적으로 보면 부모님의 사랑도 0원이다... 라는 말이 널리 알려져 있으나 정확히 말하면 일반적인 자산의 정의를 충족하지 못할 뿐이다. 부모님의 사랑처럼 보이지 않는 것은 0원이다라는 것은 회계원리 수준에서 회계학적 지식이 전혀 없는 경영학과 학생에게 측정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한 극단적 예시일 뿐. 실제로 회계학에서 자산, 부채는 몇가지 조건을 충족해야 하는데
1. 해당 자산/부채가 과거 혹은 현재의 행위로 인한 미래의 권리/의무로 기업이 통제할 수 있고
2. 미래 경제적 효익의 유입/유출의 가능이 매우 높거나(일반기업회계기준) 거의 확실하거나(지방자치회계기준) 높아야하며(국제회계기준)
3. 해당 자산/부채를 '''합리적인 금액'''[3] 으로 측정할 수 있어야 한다.
인데 1, 2번은 그렇다 쳐도 [4] 3번이 워낙 중요하다 보니 3번을 강조하다 보니 부모님의 사랑은 0원이라는 말이 나오는 것. 일부를 충족하지 못할 경우 자산 부채가 아닌 게 아니라 우발 자산, 우발부채로 주석에 공시해야 한다. 당연히 여러 조건을 동시에 충족 못하면 자산, 부채가 아니다. 예를 들어 부모님의 사랑뿐 아니라 동일한 업종에 비해 유리한 노하우, 종업원 능력 등등도 엄밀히 따지면 자산성을 인정할 수 있겠으나 합리적 금액 추정이 안 되기 때문에 자산, 부채의 정의를 충족하지 못하는 것이지 그렇다고 가치가 0이라는 건 아니다. 예외적으로 사업 노하우 같은 건 사회 합병 등에서는 지불한 금액으로 측정이 가능하므로 자산성이 인정되는 경우도 있다. 참고로 경제학적으로 보면 당신이 부모님의 사랑을 받고 얼마나 만족하느냐에 따라서 편익은 달라진다. [5]
- 경제 주체에 고용되어 회계 처리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사람을 경리 또는 회계원, 회계원 업무를 포함해서 회계 자료를 비판적으로 분석하는 전문 업무까지도 수행할 능력을 갖춘 사람을 (공인)회계사,[6] 공인회계사를 고용해 경제 주체가 작성한 회계 자료의 신빙성을 분석·감사하여 그 유효성을 판정하는 일을 하는 회사를 회계법인이라 일컫는다.
- 이러한 회계 문제를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학문을 회계학이라고 하며, 회계학은 일반적으로 경영학의 하위 분파로 여겨진다. 이 모든 걸 줄여 보면, 기업이 지금 무슨 상황인지 알려주는 기업의 상태창 중 하나로 볼 수 있다.
2. 역사
상행위는 인류의 역사와 함께 했기 때문에, 남에게 물건을 빌려 주고 그것을 기록하는 행위는 문자 발명 이후 계속 있었을 것이다.
이것이 체계적으로 발전하게 된 것이 13-14세기의 이탈리아였다. 이 시기의 이탈리아는 지중해 무역을 휘어잡고 있었던 상업도시를 중심으로 발전하고 있었다. 자연히 상업의 규모가 커지고, 지중해 무역으로 얻은 재화를 전 유럽으로 퍼뜨리고, 또 유럽에서 받아온 물건들을 팔아넘기는 과정에서 화폐 경제가 발달하고, 자연스럽게 '''금융'''업이 발생하기 시작한다. 물론 처음에는 도시 의회 차원에서 출자 형식으로 상인들에게 무이자 융자라는 형태였으나, 이 당시 상업이라는 게 원시적인 도구로 이루어지다 보니 낯선 곳과 자연과의 싸움이라 목숨 걸일 이 많다 보니, 돈이 좀 있기 시작하면 이런 모험적인 무역을 남에게 전가시키고, 자기 자신은 앉아서 돈을 빌려준 다음 이자를 쳐서 재산을 불리는 쪽을 택하는 사람들이 많아져서, 점점 개인 금융 전문 업자들이 탄생하게 된다.
이때부터 본격적으로 '장부'라는 개념이 생기기 시작한다. 금융업이란 게 예전이나 지금이나 빌린 사람이 돈을 안 갚으면 매우 곤란해진다. 때문에, 채권자들이 자금 회수의 법적 근거로 사용하기 위해서, 빌려준 사람과 빌린 사람, 그리고 빌린 금액(혹은 물건)을 적어두기 시작하였는데, 이 '''기록'''의 형태로 재화가 왔다 갔다 한 것을 최초의 회계장부로 본다.
시대가 더 흐르게 되면서, 인도와의 교역규모가 커지면서 대항해시대를 맞이한다. 이때 본격적으로 활성화된 것이, 해상 모험 상인인데, 즉, 배에 각종 물건을 싣고 인도나 기타 교역국으로 떠난 다음, 가져간 물건과 현지 물건을 교환해서 유럽으로 가져와서 파는 상인들이다.
이때부터는 본격적으로 금융시장의 규모가 커지는데, 이유는 예전에 비해 한번 무역 상단을 움직이는데 들어가는 돈이 개인이 감당하기 힘들 정도로 어마어마한 금액이 들어갔기 때문이다. 상단 하나 움직인다고 치면 우선 유럽에서 최대한 많은 물건을 때려 넣고 가야 하므로 엄청나게 큰 배가 필요했고, 물건 조달, 선적, 항해, 현지교섭 등을 해야 하므로 많은 인력이 필요했으며, 당시 항해 기술로 인도 가는 데는 가볍게 몇 개월씩 잡아먹으므로, 몇 개월치의 식량과 생활용품이 필요했다. 게다가 풍랑이나 태풍 등을 만나서 배가 뒤집어지면 그대로 GG. 사람도, 싣고 간 물건도 다 바닷속에 처박게 된다.
이 시기가 중요한 이유는, 현재의 회계학의 기본 구조가 거의 다 완성되었기 때문이다. 대항해시대 때의 사업이란 위에 언급했듯, 개인이 조달할 수가 절대로 없는 금액이었기 때문에 사람들이 효과적으로 돈을 모아서 무역선을 띄웠는데, 이것이 바로 원시적인 주식회사였다. 즉, 배 하나를 띄우는데 당시 금융계의 큰손들 몇 명이 일정 비율의 돈을 투자하는 것이다. 현대로 치면 주식을 구입하는 것과 같은 프로세스. 그리고 무사히 항해를 마치고 무역으로 막대한 돈을 벌어들이면, 다녀온 상인은 항해전에 빌린 돈의 원금과 이자를 쳐서 갚고 남은 돈을 자신이 취하는 형태였는데, 이 원금과 이자를 공동으로 출자한 금융업자들이 나눠서 회수하게 된 것이다. 이와 같은 이유 때문에 네덜란드 동인도 회사나 영국 동인도회사를 보통 최초의 주식회사로 꼽는다.
이러기 위해서는 이 사업에 투자한 금액을 토대로 배당률을 정해서 나눠 가져야 하므로 현대의 주식회사 회계와 거의 비슷한 형태의 기록방식을 고안해 냈는데, 그것이 부기이다. 초기에는 단식부기에서, 계산의 정확성을 꾀하여 더 개량해놓은 것이 지금도 쓰는 복식부기로 발전하기에 이른다. 일반적으로 복식부기의 원리를 근대적 회계학의 기초이자 토대로 삼는데, 이는 15세기 이탈리아의 수학자 루카 파치올리가 그의 저서에서 최초로 정리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때문에 회계학에서는, 회계의 발생을 13-14세기 이탈리아 상업도시의 장부기록으로 보고, 발전 및 정착을 17-18세기의 대항해시대로 본다.
3. 근현대의 회계
근현대의 회계. 즉, T계정을 사용한 현대적 회계의 경우는 일반적으로 대량생산공장이 들어서기 시작한 19세기 말에 생겼다고 보는 것이 일반적이다. 재무회계나 관리회계나 기본적으로 현대의 회계시스템은 공장을 단위로 돌아간다. 부동산, 건물 등의 가치를 잡는 이유도 공장의 가치를 자산으로 잡기 위해서이고, 감가상각비의 발생과 계산 역시도 공장을 단위로 계산하기 때문이다.
회계는 끊임없이 변화하고 있다 산업의 변화가 계속되고 있기 때문에 계산해야 하는 항목도 끊임없이 늘고 항목의 중요성 역시 끊임없이 변화하고 있다. 어떤 계정의 중요성이 증감함에 따라 계산방법 역시 효율적인 방법으로 끊임없이 변화한다. 회계의 경우 특정한 계정은 정확한 계산을 하는것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최대한의 근사치와 근사치를 통한 계산으로 한다. [7]
또한 현대의 회계는 내부적인 관리를 위한 관리회계에 중점적이었던 근대회계와는 대조적으로, 정부에 대한 세금납부와 관련된 세무회계나 채권자와 투자자를 위한 정보제공을 목적으로 하는 재무회계에 중점을 둔다.
4. 활용 및 주의점
일반적으로 위에 언급한 재무제표를 통해 나타나는 회계정보는 경제주체의 투자의사결정에 가장 많이 활용된다. 이는 당연한 것이, 기업에 대해 수치로 나타낼 수 있는 모든 정보가 곧 회계를 통해 공시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회계정보 역시 곧이곧대로 믿을 수 없는 것이, 회계규정 자체가 빠져나갈 구멍이 여기저기 있다 보니 기업은 회계정보를 작성하면서 이런저런 조작을 가할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아예 타당성을 잃은 수준의 거짓을 공시하는 분식회계와는 차원이 다른 문제지만 회계기준은 어느정도 선에서 기업특유의 상황에 맞춰 회계처리 할 수 있도록 회계정책을 선택할 여지를 주고 있다. 이러한 선택의 여지는 국제회계기준이 도입되면서 더 넓어졌다. 기존의 일반기업회계기준은 '''규칙중심'''의 규정이었다면 국제회계기준은 '''원칙중심'''의 회계원칙이기 때문에 국제회계기준에서 규정한 원칙을 벗어나지 않는 경우 기업의 회계처리를 대부분 인정해주고 있다. 덕분에 회계처리에 기업의 주관이 개입될 여지가 많아진 것이다.
이러한 주관이 가장 많이 개입하는 곳이 바로 '수익 및 비용의 인식시점' 이라는 부분이다. 수익의 인식시점에 대한 규정이 "이러이러할 때에만 인식해라" 라고 명시적으로 항목으로 만들어져 있는 것이 아니라 "재화와 서비스를 제공하였고, 이로 인해 유입될 경제적 효익이 합리적으로 측정 가능할 인식하라"라고 약간 두리뭉실하게 규정되어 있기 때문이다.
물론 장기적인 관점에서 봤을 때에는 최종적으로 인식하는 수익의 총액은 동일하다. 왜냐하면 '수익과 비용의 '''인식 시점'''을 조정하는 것이지 없는 수익을 창조해내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극단적인 경우로 대리점을 많이 보유한 소비재 기업의 경우, 위와 같은 규정을 이용하여 본사에서 대리점에 물건을 넘길 때 바로 수익으로 인식해 버린다 하더라도[8][9] 미래 어느 시점엔결손처리 되어 비용이 환입될 수 밖에 없다.
재고자산과 관련된 회계처리에서 후입선출법[10] 등을 이용하면 이익을 축소시켜 세금혜택을 얻을 수 있는 등의 회계정책이 가능하다.[11]
따라서 회계정보의 이용시에는 상당한 주의가 필요하며, 1개년도의 회계정보만 보고 기업을 평가한다기보다는 다년간의 정보 및 다른 기업의 정보도 병렬적으로 놓고 판단하는 것이 좋다.
일반인들이 많이 오해하는 것 중 하나가 재무제표 회계감사보고서의 감사인 의견이다. 대부분의 재무제표가 감사의견으로 ''''적정''''의견을 받는데 이는 기업이 작성한 재무제표가 회계기준에 맞게 작성되었다는 의미일 뿐, 기업의 재무상태 자체에 대한 의견이 아니다. 즉, 파산 직전의 기업이라고 해도 기준에 따라 작성된 재무제표는 '적정'의견을 받을 수 있다[12]
5. 수험과목으로서의 회계학
- 대한민국 공인회계사(KICPA, 회계사 시험)
-1차 3교시 회계학: 150점 만점
-2차 2일차 1교시 원가관리회계: 100점 만점
-2차 2일차 2교시 재무회계: 150점 만점
-2차 2일차 1교시 원가관리회계: 100점 만점
-2차 2일차 2교시 재무회계: 150점 만점
당연한 이야기지만, 현행 재무회계 관련 시험 중에서 공인회계사 2차 시험이 압도적으로 높은 난도를 자랑한다.
-1차 2교시 회계학: 100점 만점
-2차 1교시 회계학 1부: 100점 만점
-2차 1교시 회계학 1부: 100점 만점
세무사 2차 시험의 회계학 1부는 공인회계사 2차 시험 다음으로 어렵다고 평가된다.
- 경영지도사(2차 회계학은 재무관리 분야 한정)
-1차 회계학개론
-2차 회계학(재무회계.관리회계 포함)
-2차 회계학(재무회계.관리회계 포함)
- 감정평가사1차
- 관세사 1차
- 5급 공개경쟁채용시험(행정고시) 2차
- 한국세무사회 전산세무회계 종목들.
- 전산세무 1급, 2급
- 전산회계 1급, 2급
- 세무회계 1급, 2급, 3급
- 기업회계 1급, 2급, 3급
- 한국공인회계사회 AT 자격시험 종목들.
- TAT 1급, 2급
- FAT 1급, 2급
- 삼일회계법인
- 재경관리사, 회계관리 1급, 2급
- 공공회계전문가
- 국제회계전문가
- 대한상공회의소
- 한국생산성본부
- ERP 정보관리사 회계 1급, 2급
- CIM 시험관리 의원회
- IFRS 관리사
- 한국금융연수원
- 신용분석사 1부
- 수능 직업탐구 영역 중 상업계열 (2009 개정 교육과정), 회계원리 (7차 교육과정)
- 독학사 시험 경영학과 2~4단계.
- 보험계리사 1차.
- 공무원 시험 7급, 9급 세무직
- 7급 관세직
- 7급 감사직
- 7급 재경직
- 7급 회계직
- 주택관리사 1차. (회계원리)
6. 대학 회계학의 연구분야
통상 회계정보가 왜 중요하며, 회계정보가 어떻게 의사결정에 영향을 미치는지를 연구하면서 사회과학연구로서의 회계학이 구체적으로 성립되었다고 본다 [14] . 즉, 회계학은 회계[15] 에서 흔히 연상하듯 장부처리 등을 연구하는 학문이 아니다[16][17] .
재무회계 중 회계감사를 별도로 취급한다면, 대학 연구에서 각 세부분야의 비중은 재무회계 49%, 관리회계 20%, 회계감사 14%, 세무회계 10% 그리고 나머지 기타 분야 7% 정도이다[18] .
재무회계는 위에서 언급했듯 63%의 비중을 차지하는 중요한 연구분야이다. 회계정보의 유용성, 기업을 둘러싼 외부 경제주체들의 의사결정에 회계정보가 미치는 영향을 중심으로 한다. 재무회계 연구가 현재와 같은 형태, 즉 자본시장과의 연결을 연구하기 시작한 것은 1960년대 후반으로, Ball and Brown (1968, JAR), Beaver (1968, JAR) 등의 연구를 흔히 기점으로 본다. 재무회계에서 관심을 가지는 주제를 더욱 깊이 알고싶을 경우 Financial accounting theory, Scott 혹은 Captial market research in accounting, Kothari et al., 2001, JAE 을 참조할것.
관리회계는 경영자의 의사결정에 유용한 정보제공을 목적으로 운영되는 회계시스템이다.
6.1. 대학에서의 회계학
회계학을 전공하는 학과는 경영학과, 회계학과, 세무학과 등이 있다.
일반적으로 학부과정의 회계학은 경영학의 한 파트에 속해있다. 때문에 대부분의 대학에서 회계학은 경영학전공에 속해있고, 일부 대학에서만 회계학과라는 별도의 전공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다만 최근 추세는 경영학과에서 회계학과를 분리시키는 대학들이 많이 생기고 있다.
회계학은 처음 배우는 학부생 입장에서는 진입장벽도 높고 깊게 들어가면 내용이 매우 방대하고 심오해지기 때문에 진로를 회계쪽으로 선택한 경우가 아니라면 경영학을 전공하는 학생들도 대부분 기본적인 재무회계만 수강하고 졸업하는 경우가 많다.[19] 특히 공인회계사 수험과목과 겹치는 과목의 경우 CPA생들이 높은 학점을 따가기 때문에 CPA생이 아닌 학생들은 죽을 맛이 된다.
7. 타 학문과의 연관성
학문으로서의 회계는 경제학, 재무학(흔히 말하는 재무관리)과 연관성이 있다. Akerlof (1970, QJE) 등의 연구들에서 알 수 있듯, 정보의 불균형 (혹은 정보의 불확실성)은 경제주체의 의사결정에 영향을 미친다. 회계시스템의 가장 기본적 역할 중 하나는 decision usefulness (의사결정에 유용한 정보 제공)이므로, 경제학과 연결성이 존재한다. 다른 한편으로는 재무학과 연결성이 있는데, 자산가격결정모형과 기업재무의사결정 둘 모두에서 앞서말한 '정보'가 사용되므로 이 두 분과와 연결성도 존재한다. 재무와 회계의 학문적인 가장 큰 차이는 재무가 의사결정 그 자체를 중시하는데 반해, 회계는 의사결정에 정보가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를 좀 더 중시하는 경향이 있다는 점이다.
8. 관련 문서
☆ 관련 자격, 면허, 시험의 경우 이 문서의 해당 문단 참조.
- 나무위키:프로젝트/회계학
- 경영학
- 김과장
- 재무제표
- 재무상태표
- 포괄손익계산서
- 현금흐름표
- 자본변동표
- 분식회계
- 선입선출법
- 후입선출법
- 공헌이익
- 회계/용어
- 회계원리
- 중급회계
- 고급회계
- 세무회계
- 원가관리회계
- 회계감사
- 복식부기
- 차변
- 대변#s-4
[1] 쉽게 말해 회계자료를 제작하는 행위. 대표적으로 재무상태표가 있다.[2] 원래 국제회계기준(IAS, IFRS) 적용 이후로는 재무상태표로 명명하는 것이 원칙이지만, 전통적으로 대차대조표로 사용했고 상법 등에서는 여전히 사용하고 있어 대차대조표도 틀린 것은 아니다.[3] 그러니까 누가봐도 이 금액인 게 확실한 정도의 추정치. 대표적으로 해당 자산을 구입하기 위해 들인 금액(취득원가)이 있으며 예외적으로 현금, 상장주식 같은 것은 거의 100% 현금화가 가능하므로 공시가격(공정가치)으로 할 수도 있다. 물론 여기서 할 수 있다는 건 자의적으로 선택할 수 있다는 게 아니라 자산별로 어떤 건 취득원가로 하고 어떤 건 공정가치로 해야한다는 의미다.[4] 물론 이연법인세, 충당부채 같은 부분에서는 2번도 중요한 판단 기준이다.[5] 회계학에서 이런 관점을 수용하지 못하는 것은 주관성 때문이다. 흔히 말하는 보수주의적 성향(최대한 잡을 수 있는 것만 잡아라)이 될 수밖에 없는 이유기도 한데 예를 들어 경제적 실질과 효용을 기준으로 자산/부채의 금액을 측정하면 경영자가 자기의 편익에 따라 '이 자산은 주관적으로 이런 가치가 있음'하면서 자산을 뻥튀기하거나 부채를 감소시키거나 혹은 순이익을 부풀리거나 줄이는 등의 행위가 가능해지고 이렇게 되면 '의사결정자의 의사에 영향을 끼치는' 회계의 유용성이 감소되기 때문.[6] 회계사가 되려면 국가공인 자격증을 취득해야 하기에 앞에 '공인' 두 자를 붙여 부르는 경우가 종종 있다.[7] 예를 들어 제조간접비를 계산하려 할 때 제조간접비의 정확한 계산을 한 것이 근사치의 효율적인 계산을 얻는 것보다 비용이 더 드는 데다가 이에 비해 이득도 적기 때문이다.[8] 과거 국내 재벌들이 자주 쓰던 방법이다. "경축 ##불 수출 달성!"이라고 언론에 보도자료를 뿌렸지만, 사실 제품은 해외대리점(지사) 창고에 먼지를 뒤집어 쓴채 쌓여있었고 실제 벌어들인 돈은 전혀 없다. 주로 수출보조금이나 각종 특혜를 노리고 하는 짓으로, 정부도 수출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 대놓고 부추기곤 했다. 여기에 재계순위에 민감하던 총수 때문에 재벌들끼리 벌이던 매출액 경쟁도 한몫했다. 이런 행태는 특히 매년 12월마다 극에 달했는데, 연초에 선포했던 수출목표에 미달한다 싶으면 무작정 제품을 컨테이너선에 실어서 부산항에서 출항시키곤 했다. 극단적으로 배는 공해상에 떠있지만, 일단 세관은 통관해서 부산항에서 나갔으니 수출했다고 발표하는 경우도 있었다. 언론에선 이런 모습을 '''밀어내기 수출'''이라고 보도했지만, 경제성장에 정권의 운명을 걸고 있던 군사정권 시절이라서 그냥 묻히곤 했다.[9] 반대로 정부에서 연간수입액이 연초 예상보다 훨씬 많아서 경상수지 적자가 심각할꺼 같으면, 12월에 기업들한테 압력을 가해서 수입제품을 싣고 부산항 근처까지 온 화물선들을 다음해가 될때까지 일부러 공해상에서 떠돌게 한 경우도 있다. 일단 부산항에 입항하면 수입액으로 집계해야 하니까...과거 개발독재 시절에는 경제개발 5개년계획 달성을 위해서 정말 별의별 꼼수와 통계조작이 공공연히 벌어졌다. 이런 행태는 1997년 외환위기 이후로 외국인 자본이 물밀듯이 들어오고, 기업들도 세과시를 위한 외형적인 매출액보다 실적을 중요시하게 되면서 사라지게 된다. 게다가 2010년 국제회계기준 도입으로 인해서 이런 밀어내기 수출은 더이상 실적으로 잡히지 않는다.[10] 다만 현재 후입선출법은 K-IFRS을 채택한 기업은 사용하지 못한다.[11] 회계부정, 회계조작이 아니라 회계정책이라고 하는 이유는 이와 같은 행위가 불법이 아니기 때문이다.[12] 현실적으로 파산 직전의 기업은 의견거절을 받는다. 왜냐하면 회사의 자산은 정상기업을 가정하고 작성되기 때문이다. 예를들어 기계장치의 경우 정상기업에서는 내용연수에 따라 감가상각을 하지만 파산 기업의 경우에는 고철에 불과하므로 감가상각은 아무런 의미가 없어진다.[13] 평가 보류중으로 현재 응시 불가.[14] 물론 그 이전에도 회계학 연구가 있었으나 그 연구들은 주로 회계처리의 정당성 등의 연구에 중점을 두어 성격이 완전히 달랐다.[15] 흔히 말하는 회계는 장부처리로서의 회계로, 이는 학문이라기 보다 기술적 의미가 강하다. 따라서 장부작성으로서의 회계를 알고 싶다면 회계 문서 참조.[16] 회계학 박사를 마친다고 해도 공인회계사보다 장부처리, 회계감사를 더욱 잘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17] 마찬가지로 이전 회계학 문서에서 서술하였던 '어떻게 돈 계산을 잘 해서 객관성을 확보할 수 있는가' 는 1960년대 이전 연구에서 나타나는 특성에 가까우며, 현대의 회계학 연구에서는 다루지 않는 주제이다. 회계연구에서는 객관성보다 의사결정유용성을 더욱 중시한다.[18] Behn et al. 2008, Issues in Accounting Education[19] 대부분의 대학은 경영학 전공 필수로 회계원리를 지정하기 때문에 회계원리는 대부분 수강하지만 복식부기라는 생소한 개념 때문에 많이들 힘들어하고 회계학에서 학을 떼는 경우가 많다. 혹은 회계원리를 듣고 '어? 할만한데?'라고 생각했다가 중급회계에서 멘붕을 겪는 경우가 부지기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