닌텐도 월드컵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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닌텐도 월드컵은 1990년 12월에 미국 닌텐도에서 발매된 NES용 소프트이다. 유럽에서는 1991년 6월에 역시 닌텐도에서 발매했다.
제목이나 표지만 보면 전혀 상관없어보이지만, 사실 테크노스 저팬에서 제작한 열혈고교 돗지볼부 축구편을 해외에 수출하기 위해 대폭 수정한 버전이다. 원본의 열혈 시리즈 관련 설정들을 완전히 날려 버리고 일반적인 축구 게임처럼 설정을 바꿔 놓았다. 열혈고교 돗지볼부 축구편에서는 미사코와 타카시의 요청을 수락하게 되지만 닌텐도 월드컵에서는 그냥 13개국이 월드컵에 참가해 우승하는 게 목표다. 당시 해외에서는 열혈 시리즈가 시리즈물로서 제대로 전개되지 않았고 애초에 발매된 작품 자체가 별로 없어 기껏해야 다운타운 열혈물어가 River City Ransom이라는 이름으로 완전히 수정되어 나온 정도였기 때문에 이런 식으로 수출될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설정 뿐만 아니라 게임의 룰도 일부 수정되어 있다.
엔딩도 확연히 다르다. 열혈고교 돗지볼부 축구편에서는 축구부원들이 미사코의 키스를 받게 된다. 하지만 닌텐도 월드컵에서는 어떤 아저씨가 트로피를 준 뒤 선수들에게 박수를 치고, 선수들은 웃는 얼굴을 하며 우승팀의 국기가 펄럭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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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담으로 게임보이판으로도 발매된 적이 있었다. 소련은 NES버전에는 러시아라고 표기되어 있지만 게임보이판에는 소비에트사회주의공화국연방(U.S.S.R)이라고 표기되어 있다. 서독은 게임보이판에서는 독일로 바뀌었다. 네덜란드는 두 버전 모두 홀랜드로 표기되었다.
훗날 이 작품을 토대로 게임보이로 '열혈고교 축구부 월드컵편'이 발매되었다. 미사코와 쿠니오가 함께 축구부가 타고 가는 비행기를 구경하다가[1] 정작 자신도 가야 하는 걸 뒤늦게 알고 비행기를 향해 하늘로 날아오르는(!) 기행을 선보이면서 스토리가 전개된다. 그 이후의 스토리는 패미컴판과 마찬가지로 모든 국가대표팀들을 이겨 우승하는 것.
2. 출전팀 명단 일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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