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노스 저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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テクノスジャパン/Technos Japan
1. 개요
2. 역사
3. 이후
4. 만든 게임
5. 관련 인물
6. 협력사


1. 개요

현재는 도산한 일본의 게임 회사. 전체적으로 해외에서는 더블 드래곤 시리즈, 일본 내수에서는 열혈 시리즈로 유명하다.

2. 역사

테크노스 저팬은 1981년, 당시 데이터 이스트의 종업원이었던 타키 쿠니오(瀧邦夫)를 중심으로 3명이 독립해 설립했다. 1982년에는 '''밍키 몽키'''라는 첫 아케이드 게임을 내놓았다.
1984년, '''최초의 아케이드 대전액션게임'''으로 기록되는 가라데 챔프를 개발하면서 두각을 드러낸 테크노스 저팬은[1] 1985년, 아케이드 레슬링 게임의 원조인 익사이팅 아워를, 1986년에는 열혈경파 쿠니오군을 선보이면서 액션 게임계의 혁신을 일으키고 다음해인 1987년에는 더블 드래곤까지 발매하여 액션게임의 선구자라는 위치를 공고히 하였다.
이러한 인기에 힘입어 테크노스 저팬은 패미컴으로 많은 열혈 시리즈를 만들기 시작하지만, 16비트 게임기가 하나 둘 씩 나오기 시작한 시점에 패미컴만을 고집했다는 점과 매너리즘에 빠진 게임성 때문에 90년대 초반부터 게임들의 판매량이 줄어들기 시작한다.
부도 나기 전 테크노스 저팬에서 근무했던 개발자가 작성한 문서에 의하면, 테크노스 저팬의 제작 팀은 크게 아케이드 게임의 제작을 담당하는 팀[2]과 패미컴 게임의 제작을 담당하는 팀[3]으로 나뉘어 있었는데, 패미컴용 열혈 시리즈의 판매량이 기존에 테크노스 저팬에서 발매했던 아케이드 게임들의 판매량을 넘어서면서 테크노스 저팬의 경영진이 모체라고 할 수 있는 아케이드 팀의 개발 예산을 패미컴 제작팀에 몰아주는 일[4], 미국 자사에서 북미 유저들의 취향에 맞춘다는 이유로 아케이드 원판을 멋대로 뜯어 고쳐서 발매하는 등[5]으로 아케이드 게임 제작팀과 패미컴 게임 제작팀 간의 사이가 크게 나빠졌고, 결국 1990년 아케이드 게임 제작팀에 속해있던 대다수가 퇴사했다고 한다.
결국 아케이드 부서는 해체되었고, 게임기로 발매한 게임들은 세월의 흐름에 따른 유행을 쫓아가지 못해 판매량이 점차 하락세로 향해가고 있었다.[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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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노스 나카노 빌딩
게다가 도쿄도 나카노구에 '''테크노스 나가노 빌딩을 건설해''' 1992년에 사무실을 옮겼고, 같은 해에 '''F3 레이싱 팀을 운영하는 등,''' 무리한 경영을 하기 시작했다. 특히, 테크노스 나가노 빌딩의 건설 비용은 파산의 결정적인 원인이 되었다. 사실 이 당시의 일본 경제는 거품 경제가 꺼져가던 시절이었기 때문에, 적자를 보면서 투자를 늘리거나 사업을 확장했던 기업이 매우 많이 쓰러지기 시작했다.[7] 그러다가 1996년에 파산을 선언하며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3. 이후

도산 당시 한국에서는 타키 쿠니오 사장이 '''돈을 들고 해외로 도주했다'''든가 사장이 '''야쿠자로부터 엄청난 빚을 지고 시멘트에 깔려 살해당했다,''' '''드럼통에 시멘트가 채워진 채 바다에 빠뜨려졌다'''는 등, 다소 충격적인 유언비어가 나돌았는데, 이는 사실이 아니다. 참고로 타키 쿠니오 사장은 윈디소프트에서 추진 중이던 열혈 고교 온라인 개발에 참여하기 위해 방한하기도 했다.
파산 이후, 테크노스 저팬 종업원들 중 일부는 밀리언이라는 회사를 설립해 지적재산권을 매입했다. 2001년 게임보이 어드밴스에 다운타운 열혈물어 EX를 개발했고, 한때 판매를 아틀라스가 담당했다. 이후 아크 시스템 웍스에서도 테크노스 저팬 관련 과거의 게임을 발매하다가 2015년 밀리언은 테크노스 저팬 관련 모든 지적재산권을 아크 시스템 웍스에 매각하였다.
아크 시스템 웍스의 테크노스 저팬 지적재산권 인수 이후 패미통과의 인터뷰에 따르면 타키 쿠니오 전 사장은 2014년부터 암 투병을 시작했다는 것이 알려졌다. 그외에도 키도오카 미노루 아크 시스템 웍스 사장에게 쿠니오군을 부탁한다며 노력하지 않으면 저 세상에 있는 쿠니오군이 화낼 거라며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테크노스 저팬의 전성기 시절은 거품 경제 시대였는데, 그 시절 회사의 분위기도 엿볼 수 있다.

4. 만든 게임

테크노스 저팬 게임의 특징으로 달려가다가 벽에 부딪히면 넘어지며, 체력이 다 닳아도 그 상태에서 넘어지기 전에는 리타이어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 밍키 몽키(1982) - 최초의 테크노스 저팬 게임.
  • 스크램블드 에그(1983.06.) - 해외판은 Eggs라는 제목으로 발매. 주인공 캐릭터와 적 캐릭터가 다르다. 적들을 피하며 수많은 달걀들을 걷어차 부화시키는 것이 목적인 게임으로, 팩맨류의 게임이지만 독특한 게임성을 갖고 있다.
  • 도미(1983) - 이름대로 도미노를 만들어 클리어 하는 게임.
  • 빅 프로 레슬링(1983.12.)
  • 출세 오즈모 (1984) - 최초의 스모 게임으로 목표는 요코즈나(스모의 1인자)가 되는 것.
  • 空手道 (일본어) / 가라데 챔프 (영어) (1984.09.) - 청계천 세운상가 개조판 '태권도' (타이틀 空手道를 '태권도'로, 技テスト를 '준비운동'으로 한글화)
  • 미스테리우스 스톤 (1984.11.) #
  • 대전 카라테 청춘미소녀편 (1984) 해외판 카라테 2
  • 밧텐 오하라의 스챠라카공중전 (バッテンオハラのスチャラカ空中戦) - 해외판 어크로바틱 도그-파이트 (1984.12.), 일본어판의 원제를 해석하면 밧텐 오하라의 익살 공중전이고, 일본어판의 영문 표기가 특이하게도 Butten-Ohara's Suit-Cha Lucka DOG-FIGHT.
3개의 버튼을 사용하며 적의 전투기를 바꿔 탈 수 있으며, 그 때마다 200, 400, 800, 1600... 25600점으로 점수가 2제곱씩 상승한다. 생각보다 난이도가 있는 게임.
  • 보기 매너(1985)
  • 익사이팅 아워 (1985.10.) 해외판 매트 매니아
  • 열혈 시리즈 (1986~2018)
  • 대괴수의 역습 (1986.07) 발매는 타이토
  • 자인드 슬리나 (1986.11) 해외판 솔라 파이터
  • 더블 드래곤 시리즈 (1987~1995)
  • 서유항마록 西遊降魔錄 - 流棒妖技ノ章 (1988.03) - 정확한 일본판의 명칭은 西遊降魔錄 - 流棒妖魔ノ章 이며, 부제대로 몽둥이를 써서 마귀들을 굴복시키는 것이 메인이고, 흔히 외수판인 China Gate라는 제목으로 더 많이 들어왔다. 사실 이것도 더 문제는 유통사가 타이토라서 메인 화면에 By Taito라고 적혀 있었다는 것. 테크노스 재팬이 만들었다는 것은 엔딩에서나 보인다. China Gate는 엔딩을 보아도 무한 루프, 서유항마록은 엔딩을 보면 끝.
  • WWF 슈퍼스타즈 (1989.07.)
  • 블럭 아웃 (1989. 10. 아케이드/ 한정) - 3D 테트리스라고 하면 아는 사람은 아는 그 게임. 원작 개발사는 California dreams라는 폴란드 회사로, 원래 각종 PC용으로 나왔던 것을 아케이드와 패미컴 이식에 테크노스가 관여했다. 단 패미컴은 프로토 타입 버전만 나왔고 실제로 출시되지 못했다. 테크노스 말기 끄트머리에 테크노스의 유일한 PS1 오리지널 타이틀인 지오 큐브가 블럭 아웃 AC의 독자적인 속편을 표방하고 있다. 이쪽의 경우 캘리포니아 드림즈와의 라이센스를 비롯한 원 저작권 관계 여부는 불명.
  • 컴뱃 트라이브즈(1990.06)
  • WWF 레슬페스트 (1991)
  • 섀도우 포스 (1993)
  • 초인학원 고우카이저 (1994) - 오오바리 마사미가 캐릭터 디자인을 담당.

5. 관련 인물


6. 협력사


[1] 가라데 챔프는 일반적으로는 데이터 이스트의 게임으로 널리 알려져 있지만, 실제 제작사는 테크노스 저팬이다. 1985년까지만 해도 데이터 이스트의 그늘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어서 유통을 데이터 이스트에서 했기 때문에 이렇게 알려지게 되었다.[2] 열혈 시리즈의 초대 작품인 열혈경파 쿠니오군, 열혈고교 돗지볼부, 더블 드래곤, 더블 드래곤 2를 제작했다.[3] 열혈경파와 돗지볼부를 제외한 열혈 시리즈를 제작하고 더블 드래곤 1, 2, 3를 이식했으며, 더블 드래곤 4부터는 제작을 맡았다.[4] 패미컴 개발 예산이 여타 패미컴 게임을 제작하는 개발 팀에 비해 높게 책정되어 있었던 덕분에 (패미컴을 개발한 닌텐도조차 선보이지 못한) 패미컴 하드웨어의 한계를 뛰어넘는 뛰어난 조작감을 가진 게임들을 여럿 발매할 수 있었다고 한다. 참고로 패미컴은 2버튼 액션이고 테크노스 저팬이 만든 게임들의 대부분은 3버튼 액션이었는데, 기본적으로 A, B를 각각 펀치, 킥에 대응시켰고, A+B를 점프에 대응시켰다. 그 외에도 더블 드래곤이나 열혈 시리즈를 보면 정말 다양한 수준의 조작이 나온다.[5] 열혈 시리즈가 큰 피해를 입었다. 아케이드만 해도 열혈경파 쿠니오군은 레니게이드로, 열혈고교 돗지볼부는 주인공 팀의 국적 변경을 당했다.[6] 참고로 1990년대는 중반까지 1991년 캡콤에서 발매한 스트리트 파이터 2의 초대박 이후 대전 액션 게임붐이 일었던 시기였다. 테크노스 저팬에게는 대전 액션을 만들 수 있는 소재인 열혈 시리즈와 더블 드래곤 시리즈가 있었다. 그러나 테크노스 저팬은 그 시절의 게임 유행을 외면하고 게임기 스포츠 게임만을 고집했다.(이 행보의 가장 극단적인 예시가 바로 쿠니오군의 열혈투구전설이다.)[7] 예를 들면 테마파크를 하나도 아니고 둘이나 개장했다가 게임회사로는 역대 최대 규모의 파산을 한 SNK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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