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구치목

 

'''다구치류'''
Multituberculata
'''Multituberculata'''Cope, 1884
분류

'''동물계'''

척삭동물문(Chordata)

포유강(Mammalia)
아강
수형아강(Theriiformes)
하강
이수하강(Allotheria)

다구치목(Multituberculata)
[image]
가장 잘 알려진 다구치류 중 하나인 프틸로두스의 두개골
한자로 多丘齒目이라고 쓴다.
쥐라기 중기부터 신생대 올리고세까지 생존한 멸종된 포유류 분류군. 존속시기가 무려 1억 6천6백만여년으로 모든 포유류 가운데 가장 오랫동안 생존했던 계통 중 하나이다.
오리너구리, 가시두더지가 속한 단공류보다는 나중에 분화되었으나, 오늘날의 태반류, 유대류 포유동물과 무관한 이수하강(Allotheria)이라는 독자적인 계통에 속했다.[1]
오늘날의 설치류의 수렴진화적 특성을 보이며 비슷한 생태지위를 차지했던 것으로 추측되고[2] 실제 치아 구조 또한 비슷하다. 그러나 아랫턱의 소구치(premolar)가 대부분 매우 크게 발달했고 현생 포유류와 달리 씹을 때 턱이 앞→뒤로 움직이는 등 차이점도 상당했다.
식성은 대체로 초식 내지는 초식 위주의 잡식성이었을 것으로 보인다. 골반의 구조를 보면 오늘날의 유대류처럼 아주 작은 새끼를 낳았던 것으로 추정된다. 당연한 것이지만 크기가 작은 만큼 소형 육식공룡들의 중요한 단백질 공급원으로 희생되는 경우도 많았을 것이다(...).[3] 오늘날의 설치류와 마찬가지로 나무를 타는 종이나 땅을 파는 종, 100kg에 이르는 대형종까지 여러가지 형태로 분화했다.
소형 포유류인 관계로 골격 화석이 발견되는 경우는 드물며 대체로 이빨 화석으로 많이 알려져 있다. 대체로 북반구에서 화석이 많이 발견되는 편이지만 일부 종은 남반구에서도 화석이 발견된다.
중생대의 포유류가 늘 그렇듯 별 인지도는 없어서 대중매체에 출연한 적은 사실상 없다고 봐야 할 정도다(...). 그나마 비중있게 등장한건 에덴의 우리에 다구치류의 일종인 프틸로두스네메그트바아타르가 등장한 것 정도. 그나마도 배경으로 나오는 정도다(...). 애니메이션 공룡시대에 나온 단역 포유류 중 비버 비슷하게 생긴 포유류가 있는데 이 동물이 다구치류라는 의견도 있는 듯 하다.

[1] 공룡을 잡아먹은 레페노마무스가 여기에 속했다.[2] 이때문에 얻은 별명이 '중생대의 쥐'다.[3] 실제로 소형 육식공룡의 화석 중에는 포유류의 뼈나 이빨이 뱃속에서 발견된 경우가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