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치류
齧齒類. [1]
1. 개요
Rodent
포유류의 한 목으로 현생 포유류의 목 중에서 가장 많은 생물종을 포함하고 있다. 쥐목이라고도 한다. 목으로서의 학명은 ''Rodentia''. 소속된 모든 종이 공통적으로 지속적으로 자라나는 위 아래 한쌍씩의 앞니를 가지고 있는 것이 특징. 보통 포유류 중에서도 짜리몽땅한 소형동물이 대다수지만 카피바라, 뉴트리아, 호저같이 중형견 정도나 그 이상으로 큰 놈들도 있다.
가까운 친척으로 토끼목과 영장류 및 기타 영장류의 자매 분류군들(나무두더지목, 박쥐원숭이)이 있다.
생태계에서 주로 1차, 2차 소비자의 위치를 차지하고 있으며, 수많은 포식자들의 먹이가 되고 있어서 생태계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그런 만큼 종의 숫자도 아주 많아서 포유류의 40%에 달하고, 낮은 단계의 소비자이므로 개체수가 많고 번식력이 뛰어난 편이다.
흔히 생각하는 쥐의 이미지를 생각해보면 알기 쉽지만 작은 생물이 엄청난 무리를 이루어서 몰려다닌다는 특성 탓에 상당히 혐오감을 사는 생물종이다. 이는 선사이래 인류가 정착생활을 시작하면서 그 주변에 몰려들어 인류가 내놓는 폐기물을 섭취하거나 거주지 주변에서 숨어들어 살기 시작하면서 수확물이나 물건들을 갉아먹거나 전염병을 옮기고 다니며 피해를 주면서 생긴 범인류적 이면서도 공통적인 인식이다. 개의 일부 품종이나 고양이가 반려동물이 된 이유도 이들을 수월하게 잡기 위함이였다. 물론, 햄스터처럼 반려동물로 개량된 품종도 존재하지만 말이다. 또한, 상술했던 종 특성상 동물 실험에 사용되기도 하거나 아니면 지역에 따라서는 식용 가축으로 삼기도 한다. 크기가 워낙 작아서 통째로 굽는 경우가 많은게 특징.
한때 공룡이 지구를 지배하던 시절에 최초로 나타난 포유류라고 알려져 있었으나 이는 현재는 폐기된 가설이다. 포유류는 쥐라기 후기 무렵에 나타났으며 백악기까지 현재 포유류의 분류군 대부분이 나타나지 않았다.[2] 그리고 가장 오래된 설치류의 화석 기록은 초기 팔레오세, 즉, 공룡이 멸종된 시기의 바로 다음 시기이며 이 이전, 즉, 백악기 지층에서는 설치류의 화석이 산출되지 않고 있다. 이것은 설치류의 체형이 가장 기본적인 포유류의 체형이라서 '가장 기본적이고 원시적인 형태'라는 것에서 발생한 오류인 듯.
2. 현재 문서가 작성된 설치류 동물
- 기니피그
- 나그네쥐
- 날다람쥐
- 하늘다람쥐속(모몬가)
- 뉴트리아
- 다람쥐
- 데구
- 마멋
- 메뚜기쥐
- 벌거숭이두더지쥐
- 비버
- 비스카차
- 저빌
- 생쥐
- 시궁쥐
- 청설모
- 친칠라
- 카피바라
- 캥거루쥐
- 팬더마우스
- 프레리도그
- 햄스터・비단털쥐
- 호저
[1] 설(齧 깨물다,갉아먹다,씹다) 치(齒 이빨)[2] 한때 백악기의 태반류 키몰레스테스(''Cimolestes'')는 오늘날의 식육목, 천산갑과 유연관계가 있다고 여겨진 적이 있긴 하지만 현재는 크게 받아들여지지 않는다. 하지만 현대 설치류가 속한 영장상목의 화석기록 자체는 있긴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