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라이어스 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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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ダライアス外伝''' (Darius GAIDEN)
1. 설명
1994년 타이토에서 발매한 다라이어스 시리즈의 3번째 작품. 기판은 타이토 F3 시스템. 3가 아닌 외전으로 명명된 이유는 기존까지 다라이어스의 정체성 중 하나였던 가로화면으로 이루어진 다화면 시스템을 채택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다라이어스 시리즈 전체를 통틀어서 최고 명작으로 평가되는 작품으로 시리즈뿐만 아니라 슈팅 게임 자체로도 굉장히 평가가 높은 작품이다. 1994년 오락실 게임 전문지 게메스트의 슈팅게임 선정 부문에서 대상을 받았다.
역시나 시리즈 대대로의 특징은 그대로 이어받았지만(보스들이 해산물, 존 선택 시스템) 파워업 시스템은 다라이어스 2에서 볼 수 있었던 서브 레이저가 삭제되고 다시 3개 파워업 시스템으로 변경. 큰 틀은 기존의 미사일 → 레이저 → 웨이브와 동일하지만 전체적으로 약간 변경되고 웨이브 계열이 세분화되었다. 전체적인 순서는 다음과 같으며 계열은 편의상 나누었다.
- 미사일 계열: 미사일 → 더블 미사일 → 트리플 미사일
- 레이저 계열: 더블 레이저 → 트리플 레이저 → 쿼드 레이저
- 웨이브 계열: 녹색 웨이브 → 녹색 웨이브+더블 미사일 → 트리플 녹색 웨이브
- 거대 웨이브 계열: 거대 녹색 웨이브 → 거대 웨이브+더블 미사일 → 거대 웨이브+더블 웨이브
- 거대 컬러 웨이브 계열: 거대 컬러 웨이브 → 거대 컬러 웨이브+더블 미사일 → 거대 컬러 웨이브+더블 녹색 웨이브 (컬러는 1P에서 적색, 2P에서는 청색)
시대의 흐름에 맞게 전멸 폭탄인 블랙홀 봄이 추가되었고 덕분에 난이도 하락에도 한몫 한 듯 싶다. 일부 초중반 보스는 고정봄 패턴만 익힌다면 어이없게 공략이 가능한 경우도 있다. 물론 꾸준한 파워업을 전제로 해야 한다.
또한 '''캡쳐 시스템'''이 추가되었는데 스테이지 중간에 나오는 중간 보스들의 머리에 달려 있는 구슬인 컨트롤 볼을 공격해서 따로 떨어뜨린 후 습득하면 중간 보스를 일정 시간 동안 포획해서 화력으로 써먹을 수 있는 시스템이다. 게다가 중간 보스를 포획 중인 상태에서 그 보스에 맞는 특정 커맨드를 대전 격투 게임처럼 입력하면 특수한 기술이 나간다. 다만 중간 보스를 포획하기에는 컨트롤 볼만을 공략하기가 그렇고, 포획에 성공해도 지속시간이 짧은지라 실질적으로 제대로 활용하기는 힘들다. 이 캡쳐 시스템은 건 프론티어과 메탈 블랙의 제작자인 센바 타카츠나가 타이토 퇴사 직전에 제출한 다라이어스 3의 기획에서 가져온 것이라고 한다. B존의 보스도 마찬가지. 내용 출처. 다만 퇴사 후였는지라 스탭롤에는 명기되지 못했다. 후속작인 G 다라이어스에서는 보스를 제외한 모든 적을 잡아서 해당 존 끝까지 써먹을 수 있는 캡처 볼 시스템으로 계승되었으며 게임의 핵심 시스템으로 발전하였다. 후속작 G 다라이어스와 최종 정산에서 캡처라고 표기된 덕에 캡처 볼이란 이름으로 유저들 사이에서 통하지만 컨트롤 볼 쪽이 정식 명칭.
다화면이 아닌 1화면의 다라이어스라는 약점을 벗기 위해 여러 가지로 게임에 특징을 부여한 모습이 많다. 보스전이 중심이 된 것이 외전의 가장 중요한 특징 중 하나. 굳이 당시 다른 슈팅 게임과 비교하지 않더라도 다라이어스 외전의 보스전은 그 비율이 엄청나게 높고 중요시된다. 몇몇 보스와의 경우에는 해당 스테이지의 필드 길이보다 더욱 긴 시간을 보스전에 투자해야 할 정도이며, 특히 M존은 '''아예 스테이지 자체가 전함인 TITANIC LANCE와의 보스전으로 구성되어 있다.'''
보스의 공격들 또한 인상깊은 공격이 많고 보스에게 각종 연출 등에도 중심적으로 신경을 쓴 점도 그렇고 외전은 게임 내에서 보스와의 전투가 차지하는 비율이 매우 압도적이라 할 수 있다. 그 예로, 첫 보스전의 GOLDEN OGRE는 꼬리로 건물 하나를 날리면서 등장하고, 마지막 보스인 STORM CAUSER가 등장할 때는 구름을 가르며 위엄있게 등장하는 등, 비록 2D이긴 하지만 3D에 아주 가까울 정도로 연출이 세세한 편이다.[2]
스태프 롤의 보면 협력(SPECIAL THANKS)란에 프로덕션 I.G가 있다.[3]
게임 내 어디에서도 파일럿의 이름이 나와있지 않지만 1P는 케이스 아딘(남), 2P는 안나 슈타이너(여)이다.
참고로 공식 해킹 버전인 엑스트라 버전(2.7 버전)은 다음 사항이 변경/추가되었다. 6번에서도 볼 수 있듯이, 엑스트라 버전은 개발자용 특별판으로 보인다.
1. 스테이지 구조가 일반 버전과 완전히 다르다.
2. A버튼 자동연사가 가능하며, 발사 가능 탄환 수가 증가하였다.
3. 파워업이 2단계 증가하고(거대 웨이브, 거대 컬러 웨이브) 풀파워가 풀파워-1보다 약했던 문제를 수정했다.
4. 2P로만 시작하면 전 스테이지 모드로 돌입한다. 돌입 후에는 1P 난입이 가능한데, 이후 1P로만 즐기고 싶다면 그냥 2P를 게임 오버 시키면 된다(…).
5. 1P C버튼으로 일시정지가 가능하다. 이 상태에서 2P C버튼으로 1프레임씩 재생이 가능하다.(엔딩 크레딧은 제외)
6. 1P와 2P의 C버튼을 동시에 누르면 에디트 모드로 들어간다. 여기에서 무적 모드, 판정 범위 확인, 난이도 조정, 컬러 변경 등 여러가지 설정이 가능하다.
콘솔판으로는 세가 새턴 및 플레이스테이션으로 이식되었는데, 타이토에서 직접 개발/발매한 새턴판은 괜찮게 이식되었는데 플스판은 넥스트 인터랙트라는 곳에서 개발, 벡이라는 곳에서 발매를 했고, 원작보다 프레임 삭제가 눈에 띈 다운이식이 되었다.
그리고 플레이스테이션2용 타이토 메모리즈 상권에 수록되었는데 초판에서는 버그 때문에 입력지연이 있었다. 베스트판과 이터널 힛츠판에서는 수정.
2. 보스 일람
3. 음악
다라이어스 시리즈를 이야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것 또한 음악인데 여전히 ZUNTATA의 OGR이 맡은 외전은 음악 또한 시리즈중에서 제일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환시'를 모티브로 한 몽환적이면서도 환상적인 느낌을 주는 외전의 음악은 게임 내의 연출과 주제의식과도 매우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는데 다라이어스 2에서 최종 스테이지 등에서 들을 수 있었던 음악 '''say PaPa'''와 맞물리는 게임 내의 연출은 외전에서는 극에 달해서 최종면에서의 ''''SELF''''가 흐를 때의 초반부의 무음 연출이라든지 보스가 등장할 때 모두 그 템포를 조절해서 곡의 절정부에서 딱 맞아 떨어지게 등장한다든지 하는 연출은 매우 인상적인 부분으로 그 부분은 외전의 최고 클라이막스라 평할 수 있을 듯 싶다. ''''VISIONNERZ'''', 'FAKE', 'SELF' 등이 대표곡으로 유명.
또한 음악들의 제목과 전반적인 흐름에서 뇌신경과 정신, 환시에 관한 것을 암시하고 있다.[4]
이에 관한 이야기로는 Darius 외전의 음악과 게임에 대한 잡상 참조. 이쪽 계열에서 잘 알려진 엄다인 씨가 1990년대 PC통신 시절 작성했던 리뷰로, 당시 이 글을 접했던 사람들에게 음악과 리뷰 모두 깊은 인상을 남겼다.
4. 스토리
(스토리상으로는 다라이어스 1과 2 사이의 중간적인 지점에 위치하며 초대 다라이어스로 부터 1441년이 흐른 다라이어스력 1642년의 이야기다.)
그것은, 프로코와 티아트의 성전(聖戰) 후의 행성 다라이어스의 이야기였다. 죽음의 행성으로 바뀐 다라이어스의 생존자들이 간신히 도착한 변경의 행성 바디스. 나날이 시간이 흘러, 사람들은 평화를 되찾았지만, 고향 다라이어스를 잊을 수는 없었다.
세밀한 조사 결과, 다라이어스는 다시 사람이 살수 있는 환경으로 돌아오고 있다는 것이 판명되었다. 그리하여, 다시 고향 다라이어스로의 이민 준비가 개시되었다. 그러던 어느 날, 이민을 위해서 건설해 놓은 시설이 무엇인가에 의해서 차례차례로 파괴되었다. 그것은, 이전의 베르서와의 싸움의 기억을 되살려내, 사람들의 불안을 불러 일으켰다.
정체불명의 파괴자는 다라이어스로부터 바디스로 이어진 수송선단을 쫓아, 드디어 바디스에 마저 공격의 손을 뻗친 듯했다. 새로운 적들을 확인한 자의 보고에 따르면, 그중에는 이전 다라이어스에서 싸웠던 베르서의 공격기들의 모습도 있는 듯했다.
곧 바디스를 지키는 실버 호크 부대가 대항에 나섰지만, 새로운 적 앞에는 전혀 먹혀들지 않고, 곧 전멸 상태에 빠졌다. 최후의 희망을 걸고서, 긴급히 개조된 실버 호크 2대가 출격했다.
때마침, 적의 거대전함이 습격해온다. 정말로 새로운 미지의 것들과 같이, 어디선가 본 적이 있는 것들도 같이 섞인, 하지만 이상하게도 갑자기 수가 늘어난 베르서의 거대전함들의 행렬이 이어졌다.
바디스 안에 흩어진 적을 일단 물러나게 하는 데에는 성공했고, 결국 실버 호크는 이번 문제의 발단이 된 다라이어스로 향하게 되었다.
우주로 나오니 눈앞에 펼쳐진 것은, 습격당해 파괴된 이민용 스페이스 콜로니들의 잔해투성이들이었다. 잔해에 숨어 있던 압도적인 적의 기습을 피해, 다라이어스로의 워프에 들어갔다. 물론 거기에도 예외없이 차례로 이어지는 적의 습격이 있었다. 적은 소형기에도 빠짐없이 워프 기능을 부여한 듯했다.
정말로 어디로 갈지 미리 알고 있는 것 같은 적의 움직임들에 당혹했지만, 결사의 각오로 적의 포위망을 뚫고 다라이어스로 돌입했다. 대기권에 돌입하자 특별한 향수의 추억이 가슴에 차올라왔다.
고향의 별은 심하게 모습을 바꿔, 정말로 알지 못할 표정으로 귀환자들을 맞았다. 여기는 이미 다른 존재들의 별이 되어있지만, 거기서 다른 에너지의 존재를 강하게 느꼈다. 그리고, 행성의 내부로 깊이 파고 들어가면 이 싸움의 진실이 조금씩이라도 더 가까이 비쳐보일 것 같았다.
깊고, 어두운 행성의 밑에 그것들은 꿈틀거리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