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졌어요

 

1. 소개
2. 특징
3. 논란 및 사건사고
4. 유명 회차들


1. 소개


EBS에서 방송하고 주 소재는 부모와 자식[1], 부부간의 갈등이다. 방송을 한마디로 정리하자면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성인 버전이라고 할 수 있다.
사연들이 나오고 끝에는 부모와 아이의 화해, 합의가 주 내용. 굉장히 현실적인 프로그램으로, 부부 싸움, 부모와 자식 간의 불화를 적나라하게 내보낸다. 보통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에서처럼 부모님이 먼저 방송 출연 신청을 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방영 시간은 매주 월요일 EBS1 채널에서 10시 45분에 방영했으며 2012년 4월 9일부터 2017년 2월 27일까지 방영되었다.[2]

2. 특징


이 프로그램을 보다 보면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처럼 '자녀 교육'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게 해 주는데, 꼭 부모와 자식 간의 갈등이 아니더라도, 남편과 아내의 갈등을 보았을 때 문제가 어느 한 사람에게 있는 경우에 부모의 부모 세대로부터 어떠한 상처를 받았었던 적이 있었고 그 상처가 폭력의 대물림 식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있어서 그 기억을 치료해 부부간의 관계를 개선해 나가는 장면이 상당히 많이 나온다.
또한 부모가 바뀌면 자녀도 쉽게 바뀌는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와 달리, 달라졌어요는 자녀가 이미 청소년기를 지나 자아라는 점토가 다 굳었고 상처도 많아 문제가 더 복잡하고 접근과 해결도 까다롭다. 게다가 교육이나 소통은 커녕 자녀의 폭력으로 부모 신변부터 걱정해야 할 상황이 자주 나온다. 물론 방영분 중 그 반대의 사례도 있으며, 심지어 자녀와 부모가 서로 도긴개긴인 사례도 있다. 심지어 부부, 부모와 자녀 간의 갈등과 불화의 경우라면 그 수위가 더 올라간다. 그리고 이렇게 자극적인 장면을 담기 위해 자녀나 부모의 입장을 왜곡하여 내보내는 무리수을 두기도 한다.
프로그램 진행은 보통 '불화의 모습을 보여줌 → 전문가 상담 → 불화의 모습 재차 보여줌 → 전문가 상담 치료 → 개선' 순서로 진행이 된다. 아무리 막장 상황이라도 마지막은 항상 희망적으로 끝나는데 그게 단순히 보여주기식 결말인지 아니면 정말로 개선이 되는 건지는 의문이 남을 수밖에 없으며 이런 과정에서 방송사고 등 예기치 못한 문제가 나오기도 한다. 심지어 방송 이후 오히려 가족 관계가 파국으로 치닫는 경우도 종종 보이는 편.
가정의 불화를 여과없이 고스란히 내보내는 민감한 프로그램이다 보니 다시 보기 서비스를 지원하지 않는 회차가 많았으며 2017년 8월에 출연자들의 사생활을 위해 제작진이 홈페이지에 있는 다시 보기 서비스를 모두 중지했다.#

3. 논란 및 사건사고


  • 다령이 편 아동 학대 미화 논란
'다령이' 편에서 새엄마와 아빠가 딸인 다령이를 폭행하는, 아동 학대에 해당되는 장면을 PD가 개입하지 않고 묵묵히 촬영했다. 해당 방송은 EBS 쪽도 문제의 소지가 있어서였는지 다시 보기 서비스를 내렸다. 나중에 주장한 당시 사정에 따르면 PD가 '바뀌기 전의 상황은 강해야 한다'면서 폭력과 욕설을 요구해 아빠는 중도 포기를 한다고 했지만 PD가 프로그램 제작에 든 돈(7000-8000만 원 상당)이 많다고 해서 촬영이 계속 진행되었다는 주장이다.
이 연출된 방송으로 악성 댓글이 많아 계모가 자살 시도를 해 오늘내일하고 있다는 어조의 글을 병원 대기실에서 썼다고 하며 그 이후 제작진의 입장은 없다. 정말로 다큐 프로그램에 참여한 대가로 지상파에서 딸아이를 빨래 건조대로 내려치기를 강요당했고, 그 프로그램으로 인해 아내가 자살 시도를 했다면, 제작진 사과나 방송윤리위원회 심의 수준이 아니라 검경 조사 건이다.
  • 2차 창작물로 인한 출연자 사생활 침해
해당 프로그램과 관련하여 유튜브, 커뮤니티 등을 통한 2차 창작이 양산되면서 출연자들의 사생활 침해는 물론이고 방송의 취지마저 크게 훼손되었다. EBS 측에서 이런 행위 때문에 2017년 8월에 다시보기 서비스를 전면 중단했지만, 이미 양산이 크게 된 뒤라서 별 소용이 없었다.

4. 유명 회차들


  • 비난하는 아내 대답 없는 남편: 2013년 8월 20일 방송된 회차.
  • 학교에 가지 않는 아들: 2013년 9월 23일 방송
달라졌어요 사상 욕설과 폭행이 가장 많이 나왔다. 고등학생인 아들은 현재 학교를 땡땡이 치고 밤낮도 바뀐 채로 자기 방에서 게임에만 열중하고 있는 모습으로 나온다. 부모는 그 모습을 보고 대화를 해보려고 하지만 그때마다 아들은 고성을 동반한 욕설과 폭력을 사용하며 부모를 방에서 쫓아낸다. 아들은 부모가 말만 걸면 괴성을 지르고 욕설을 하는 모습을 보여주는데, 처음부터 이런 건 아니었고 중3때 아버지가 폭력을 휘두른 것과 엄마의 집요한 성격이 지금의 반항적인 모습의 계기가 되었다고 한다.[3] 하지만 서슴없이 부모에게 쌍욕을 하거나 폭력을 휘두르는 것은 부모에게 도를 넘은 행동이며, 애초에 학교 땡땡이 치고 밤낮 바뀌어서 게임에 빠져 있는 건 뭐라 설명할 길이 없다. 그리고 또 하나 논란이 되었던 것은 전문가의 솔루션 장면이었는데, 전문가가 아빠와 아들을 불러놓고 놀이를 통한 분노 해소를 목적으로 뿅망치로 서로의 머리를 때리는 '참참참' 게임을 시킨다. 여기서 아들이 뿅망치로 아버지의 정수리를 톡 치는 게 아니라 귓방망이를 풀 스윙으로 후려 갈긴다. 방 안에서 뿅망치의 '삑' 소리가 아니라 '쾅' 소리가 쩌렁쩌렁 울릴 정도로. 아버지를 때리는 장면은 순간적으로 영상 편집 되었다. 아버지는 당황한 기색이 역력하고 때린 아들 스스로도 민망해 할 정도로 세게 때린다. 아버지에게 울분을 토하려는 아들의 의도가 명백히 보인다. 그렇게 풀 스윙으로 두세 번 때리다 결국 포기하는데 그래도 상식은 남아 있는 모양. 게임을 빌미로 한 아들의 복수극만 일어났기에 치료는커녕 관계 악화가 걱정되는 상황이다. 상식적으로 일어나기 어려운 상황이긴 했지만 폭력의 빌미나마 제공한지라 게임을 시킨 전문가는 많은 비판을 받았다.
마치 속사포 랩을 연상시키는 자기 화에 휩쓸려서 인터넷을 끊었잖아, 인정해, 안 해!, 용감한 소방관을 연상시키는 안에 사람들이 있잖아, TV도 보지 마!라고 소리치며 TV 파괴로 유명해진 에피소드. 영상을 보면 아들은 오후 세 시에 일어나 하루 종일 게임만 하다가 잠드는 모습을 보여준다. 또한, 아버지가 인맥으로 얻어준 아르바이트 자리도 성격과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수 차례 그만뒀다고 한다. 부모가 자기를 잘못 키워 줘서 아르바이트를 제대로 할 수 없었다며 불평하는 모습과 무직 상태로 게임에만 빠져 있고, 아버지는 아들을 아예 포기했다. 그런데 방송을 보다 보면 아버지의 태도가 엉망이었고 어머니와 누나만이 그 문제를 알고 있는 듯했다. 아들과 아버지는 게임의 몰입과 대화 단절 정도가 심각함에도 이들을 지적받을 때마다 서로 책임 떠넘기기만 할 뿐 전혀 고치려는 의지가 없었다.[4] 아들은 계속 가정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가장 변화해야 하는 건 아버지라고 주장했고 아버지의 문제점을 공책에 적을 때도 '가부장적이다.' '자신의 말이 다 맞는 줄 안다.', '아내에게 화풀이' 등의 내용을 적은 걸로 보아 가족 중 아버지에게 좋지 않은 감정이 컸던 걸로 보인다. 아들이 게임에 빠지게 된 근본적인 원인은 중학교 때부터 시작된 대인 관계와 성적으로 인한 스트레스 때문으로 군대를 갔다오고 할머니를 챙기는 등 완전히 세상과 담을 쌓은 것은 아니지만 아버지처럼 물건을 부수거나 남 탓을 하는 등 인성 면에선 많이 문제가 있는 편이다. 여담으로 '성적이 매우 우수한데 쉬는 시간에 잠깐 게임 좀 한 걸로 저러는 거다.', 누구는 현재 한양대학교에 재학 중이라고 하고 누구는 성균관대학교,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에 재학 중이라는 등 인터넷에 고학력자라는 설이 떠돌지만 아들 본인도 방송에서 본인이 별로 성적이 좋지 않다고 말하였고 애초에 한국에서 다 아는 대학교를 갈 정도였다면 게임 한다고 TV까지 출연할 정도로 갈등이 깊어졌을지 생각해 봐야 한다. 아들의 근황은 저 방송 이후 따로 인터넷에 밝혀진 적이 없어 아들과 아들의 주변 사람들만 알 것이다. 이처럼 소문만 무성하고 유명세와 파급력에 비해 근황을 아예 모르니 궁금해하는 사람들이 많다.
  • 4차원 아들과 힘든 노년: 2014년 8월 4일 방송[5]
주인공은 37세 최승현 씨로 방영 당시 백수에 아프리카 TV BJ를 희망한다.[6] 그는 20살 때부터 채팅과 음주 등에 빠져서 일은 인형 뽑기 기계 사업[7]을 잠깐 한 것 이외에는 한번도 해 본 적이 없는데, 최근까지도 도박 중독이었다고 한다.[8] 또한 택시 기사로 잠깐 일을 하고 있었는데 음주 운전 교통 사고를 내는 바람에 그것마저 그만둔 상태. 아버지와 어머니는 음주 운전 사고 피해자와 합의를 보기 위해 법원 등을 돌아다니지만 아들은 아무것도 하지 않고 천하태평하게 BJ를 하겠다고 하며 술집에 가서 술을 마시고 여자와 논다. 결국 다른 회차와 비슷하게 훈훈하게 끝나는듯 싶었으나 결국은 인터넷 방송을 위한 장비들을 구매했다. 이 정도면 아프리카 BJ로 데뷔하기 전에 유명세를 끌어 보겠다는 의도로 나온 게 아니냐는 의견이 많다.
적어도 변명이나 자기합리화가 있고 주변 사람들도 일정 책임이 있는 다른 회차와 다르게 최승현 씨는 대놓고 부모님의 지원을 구걸하고 하기 싫은 것은 대놓고 하기 싫다고 하고 본인을 대놓고 무개념이라 칭하는 둥 생각 이상으로 다른 사람들의 어이를 상실하게 한 회차.[9] 참고로 다른 사람들의 생각과는 다르게 여친이 있어서 많은 사람들의 공분을 더더욱 사기도 한 회차이기도 했다. 진짜 아프리카 BJ로 데뷔하기는 했지만 딱히 성공하진 못한 걸로 보이고 오히려 허언증 증세가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현재는 방송국이 폐쇄되어 더 이상 볼 수 없다.
  • 눈물로 얼룩진 모정의 세월: 2015년 1월 26일 방송
그 유명한 엄마도 사람이야 사람이 등장한 회차. 방송 끝 무렵에 자신의 지병인 당뇨도 이겨내고 조금씩 나아지려고 하는 모습이 감동을 불러 일으켰지만, 이후에도 개선은커녕 아들이 온라인 활동을 하면서 이미지가 더욱 악화되었고 가족과의 관계도 더욱 나빠졌다. 본인 주장에 의하면 의외로 일을 아예 해본 경험이 없는 것은 아닌데 본인이 집을 내놓아 살면서 1년을 8개월 / 4개월로 나눠서 8개월은 지자체에서 공공근로를 신청해서 일하고 나머지 4개월은 실업급여를 타는 생활을 지속해 왔다고 하면서 일을 하고 있다고 한다.
  • 아내 대신 술
아내에게 질린 남편이 술집에서 밤을 지새고 안마방등 유흥업소에 드나든다는 이야기. 남편이 브베를 닮아서 화제가 되었다. 브베 본인이 리뷰한 적도 있었다.

[1]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는 어린이들, 주로 유치원생들이 나오지만 이 프로그램은 청소년이나 성인들이 주로 나온다. 미성년자 출연자의 경우에는 출연자의 요청에 의해 모자이크 처리가 되어서 나온다.[2] MBN에서 방영한 거의 비슷한 포맷의 프로그램인 파뿌리도 2017년 1월 30일까지 방영되었다.[3] 근데 그렇다 치더라도 방송에 나온 대로라면 사실 부모의 태도와 접근 방법은 그렇게 여타 다른 가정과 크게 다르거나 문제될 것이 없는 수준이다. 뭐 실내화 하나 안 가져갔다고 학교에 전화를 한다거나 하는 오버를 떨긴 하지만 이것도 아들이 제대로 하지 말라고 조목조목 따졌는데도 계속 저런다면 모르겠지만, 아들이 제대로 된 해명을 하거나 부모와 진지하게 마음을 터놓지 않은 이상 도긴개긴이라면 몰라도 과연 전적으로 부모의 문제라고 할 수 있는지는 의문. 굳이 아들 입장에서 변호할 수 있는건 중3때 아버지와 아들이 싸우다 아버지가 망치(검열되었지만 제스쳐를 보면 망치로 추측)를 들고 다 부숴버리겠다고 하니 그 때부터 아들의 반항심이 터진 것이라 해명하긴 하는데...[4] 아들은 인터뷰에서도 '아버지가 때려 부시는 건 원조다. 내가 아마 그런 아버지의 성격을 닮은 게 아닐까.' 등의 발언을 했다.[5] 다시 보기에 올라온 날짜 기준이며 실제 방영 날짜는 3월경으로 추정.[6] 아들이 여캠 방송을 보여주며 돈을 많이 번다고 설득을 하자 이때 아버지는 이 사람은 이쁜데 너는 아니라고 일침을 놓는다.[7] 그나마 자신이 해본 몇 안 되는 일중 가장 성과가 좋았던 일이라고 한다. 나름 장부도 만들고 유의미한 수익을 내기도 했다.[8] 아버지 말로는 제도권 은행 4군데서 3000만 원 대출받아 전부 날렸고, 돈 되는 걸 모두 팔아서 도박 자금을 마련하고, 마카오에 혼자 비행기 타고 다니며 원정 도박까지 했다고 한다.[9] 물론 다소 잘못된 마인드를 갖고있는 부모님의 잘못이 없는건 아니지만 적어도 최승현 씨의 나이에 걸맞지 않은 행동에 비하면 다소 평범한 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