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동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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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립부터 1995년까지 사용되다가 스마일 형태의 CI로 변경되었으며 국민은행에 P&A로 인수되기 전까지 사용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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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 대동은행 본점
1. 개요
1989년에 설립되어 1998년에 사라진 대한민국의 은행. 대주주는 구 국민은행과 중소기업은행이었다. 본점과 영업부는 대구광역시 수성구 청수로 43(중동 179) 중동네거리에 있었다. 옛 본점은 내부 리모델링 후 DFC빌딩으로 명칭이 변경되어 쓰이다가, 주상복합이 들어오기로 하고 2019년 10월 철거에 들어갔다.
중소기업 금융 지원을 목표로 세워진 은행으로, 동남은행처럼 서울이 아닌 대구광역시에 본점과 영업부를 둔 전국 은행이었다.
2. 역사
1989년 2월 노태우 정부의 '지역금융권 형성을 위한 금융기관의 신설방안'에 따라 11월 7일 대구직할시 중구 북성로1가 본점과 서울특별시 중구 필동의 충무로지점, 동구 신천동에 신천동지점, 남구 대명동 프린스호텔에 대명동지점, 달서구 성서지구에 성서지점, 경상북도 포항시에 포항지점 이렇게 6개 지점을 개점하면서 영업을 시작했다. 이후 1990년대에는 경기도 하남시에 하남지점을 개점하는 등 전국적으로 지점을 확장해나갔다. 처음 세워질 때에는 대구은행에서 인력 빼오기를 시전해서 대구은행과 사이가 좋지 않았다고 한다. 수성구 중동에 있었던 옛 대동은행 본점 빌딩 역시 일부러 대구은행 본점보다 높게 지었고[1] , 신생 은행의 본점 치고는 너무 크다고 금융당국이 지적하자 층수를 낮추는 대신에 건물 중간에 길게 아트리움을 뚫었을 정도. 1991년 대동리스도 세우고 1996년 증권거래소에 상장해 사세를 확장코자 했다. 이후 1997년 수성구 중동에 새 본점을 지어 이전하였다.
그런데 1997년 외환 위기가 오자 급격히 자산이 부실화되어 명색이 전국단위 은행이 BIS 자기자본비율 2%라는, 안습을 넘어 절망적인 상태가 나왔다. 결국 은행업 인가가 취소될 위기에 처했다. 처음에는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와 대구광역시 지역 상공인들이 증자해서 BIS 8%를 맞춰 보려고 했는데, 당연히 택도 없는 소리. 결국 대구은행이 인수하기를 원했건만, 1998년 대한민국 제1차 금융 구조조정으로 퇴출되어 대주주였던 국민은행에 자산부채이전(P&A) 방식으로 인수되고 법인까지 2012년 소멸돼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그 와중에도 깨알같이 국민은행과 중소기업은행은 퇴출 발표 직전에 대동은행 주식을 왕창 내다 팔았다.
한편으로는 대구지하철공사의 주거래 은행이었고, 이는 KB국민은행의 대구도시철도공사 주거래로 계승되었다. 달서구 상인동 대구도시철도공사 사옥 1층에 위치한 KB국민은행 상인역지점은 원래 대동은행 지하철본부지점이었다.
3. 역대 은행장
- 권태학 (1989~1994)[2]
- 조성춘 (1994~1995)
- 허홍 (1995~1998)
- 채병지 직무대행 (1998)
4. 자회사
- 대동리스: 1999년 경인리스에 P&A로 인수된 후 2000년 폐업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