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디 마스터슨
1. 소개
'''ダディ・マスターソン'''/'''Daddy Masterson'''[1]
원피스(애니메이션)의 오리지널 캐릭터. 성우는 '''후루야 토오루''' / 이재용(KBS), 이경태(대원).
해군 출신 현상금 사냥꾼. 일명 '''아빠 총잡이'''.[2] 30정의 권총을 자유자재로 다루는 일류 총잡이다. 이스트 블루에서 모르는 사람이 없는 실력파 현상금 사냥꾼이지만,[3] 일확천금을 노리고 위험한 거물을 사냥하기 보다는 착실하게 위대한 항로에 도전하기 앞서 로그 타운에 발을 디딘 현상금 몇십만 베리의 조무래기들을 여러명 잡는 것을 선호한다. 엄청난 딸바보로 언제나 딸 '캐롤'과 함께 다닌다. '하얀 사냥꾼' 스모커와 입대 동기다.[4] 전역했을 때 계급은 소위. TVA 50화, 소설 '원피스 로그 타운 편'에서 등장한다.
2. 작중 행적
2.1. 과거
'해군에서 제일가는 저격수(海軍一の狙撃手)'로 성공 가도를 달리던 중 어느 항구에서 빨간 머리 해적단의 저격수 '추격자' 야솝과의 결투에서 종이 한장 차이로 패배했다.[5] 결투의 도리에 따라서 대디는 덤덤하게 야솝에게 어서 끝을 내라고 재촉했다. 하지만 캐롤의 사진을 본 야솝은 이런 몹쓸 부모는 나 혼자면 충분하다면서 대디를 죽이지 않았다. 그리고 언제나 딸의 곁에 있으라는 말과 함께 자식을 외톨이로 만들지 말라고 충고했다. 이 말을 듣고 가족의 소중함을 깨달은 대디는 군복을 벗고 사랑하는 사람을 지키면서 살기 위해서 송사리만 노리는 현상금 사냥꾼이 되었다.
2.2. 현재
스모커의 집무실에 들이닥치는 모습으로 등장. 쌍권총 '피트'와 경관 연쇄 살인범 '라일리 형제'를 바닥에 내던지면서 오늘 중으로 현상금을 수령하고 싶다며 빠른 결재를 요구했다.[6][7] 현상금을 수령한 뒤 스나이퍼 고글을 두고 캐롤과 시비가 붙은 우솝에게 결투를 신청한다. 루피의 이름을 팔면서 허세를 부리다가 우솝은 뒤늦게 대디를 알아보고 겁에 질려 어쩔 줄 몰라하다 결투 도중에 연막탄을 터뜨리고 도주를 시도하는 추태까지 보였으나 결국에는 패배했다. 그 한심한 꼬락서니에 적잖이 실망한 대디는 끝을 내려고 했지만 우솝이 야솝의 아들이라는 사실을 알자 태도를 바꿔 캐롤을 포함해서 누구에게도 이야기한 적 없는 자신과 야솝의 결투를 말해주었다.
우솝은 자신에게 용기를 심어주기 위해서 수치를 무릅쓰고 적의 동정으로 간신히 목숨을 부지한 사실을 털어놓은 대디의 남자다움에 감동해 눈물을 흘리면서[8] 자신에게 만회할 기회를 달라고 요구했다. 이에 대디는 멀리 있는 풍향계를 가리키며 저걸 맞추면 패배를 인정하고 물러나겠다고 말했다. 그 말에 우솝은 만약 자신이 명중시키지 못한다면 이 자리에서 죽여도 좋다고 말한 뒤 신기의 가까운 저격 실력으로 풍향계를 완벽하게 맞추었다. 대디는 우솝의 저격 실력을 칭찬하면서 용기를 가진다면 분명 너의 아버지처럼 될 수 있을 거라고 격려해주고, 위대한 항로로 가면 분명 야솝을 만날 수 있다고 말해 준 뒤 캐롤과 함께 떠났다.
[1] KBS 더빙판에서는 '''대니'''로 이름이 바뀌었다.[2] 원문은 '아이를 동반한 대디(子連れのダディ)'. '''아들을 동반한 검객'''의 패러디다.[3] 업계 관계자인(?) 조로, 나미는 물론이고 바다로 나오기 전까지 그냥 마을 청년 A였던 우솝도 대디의 존재를 알고 있었다. 참고로 루피는 몰랐다.(...)[4] 즉 '검은 감옥' 히나의 동기인 셈.[5] 참고로 육탄전이 아니라 서부극에 나오는 바로 그 결투였다. '셋에 쏘는 거다!' 바로 그거.[6] 대디가 잡은 수배범은 1명 더 있었는데 포획 과정에서 반항이 심했는지 '''시체 안치소'''로 직행했다.[7] 이때 스모커는 엘리트 코스를 밟던 동기가 현상금이 도합 100만 베리에 불과한 송사리들이나 상대하는 걸 못마땅하게 여기면서도 딸에게 안부나 전해달라고 부탁하는 나름 훈훈한 동기애를 보였다.[8] 우솝은 대디를 단순히 강한 자들은 어디에나 있지만 그래도 대디처럼 '''강하고 상냥한 전사'''는 없을 것이라 높게 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