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불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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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전라남도 무안군 삼향읍 일로역과 영암군 삼호읍 대불역을 잇는 총연장 12.0km의 호남선의 지선철도. 전구간 전철화되어 있으며 단선 철도이다.
2004년에 대불국가산업단지의 화물을 처리하기 위해 신설된 철도이다. 최종적으로는 목포신항까지 연장하여 화물을 수송할 예정이었으나, 목포신항까지 연장안은 흐지부지 되었다. 영암테크노폴리스의 실적이 생각보다 별로였던지라 조선업 등 중공업 위주로 업종을 변경하여 버렸기 때문에, 열차를 통해 운송할 화물이 생각만큼 많지 않게 되었고, 예상된 화물량을 계속 채우지 못하면서 전동차 전용 시험선로로 쓰이고 있다. 여기서 신분당선 D000호대 전동차와 TEC가 시운전했고 AUTS가 시운전 중이며, LTE를 기반으로 한 신형철도신호 연구용으로 광명셔틀용 차량이 차출돼서 시운전 중이다. 수도권 전철 뿐만 아니라 일반인들이 접해보지 못한 전동차들도 간간히 볼 수 있다.
이 역에서 4km 정도 떨어져 있는 영암 서킷에서 F1 대회가 열릴 때 이 역에 임시 승강장을 설치하고 관광열차를 운행하자는 이야기가 철도 동호회를 중심으로 나온 적이 있으나 실현되지 않았다. 지금은 영암 서킷 자체가 예산낭비의 대명사로 전락했으니 그럴 일은 더더욱 없어진 듯 하다.
그렇다고 아예 한국철도공사가 이 역을 버렸다고는 볼 수 없는 게, 아직도 정기 화물열차인 #3485, #3486 열차가 시각표 상 목포를 출발해 대불역을 경유했다가 호남지역 화물을 중계하는 황등역까지 운행하는 것으로 되어 있다. 하지만 '''대불선과 대불역을 경유하지 않고 일로역에서 바로 몽탄역 혹은 임성리역으로 가버리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 이유는 이들 열차의 운행 목적이 물류수송보다는 각 역에 유치된 잉여 화차를 화물중계역이나 차량사업소까지 옮기는 것이라 대불역 구내에 황등/목포까지 옮겨야 할 화차가 없을 경우 굳이 연료를 낭비해가며 대불선에 들어갈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철도 동호인들이 흔히 말하는 '''청소부''' 열차(잉여차량을 깨끗이 치워 준다는 의미인 듯). 물론 중계역/차량기지에서 각 역으로 화차를 보내야 할 때도 이 열차에 화차를 연결시켜서 내려보낸다. 대불역에서 취급할만한 화물이 다시 생기지 않는 이상, 이 역에 화물열차가 들어갈 일은 없을 듯 하다.
2. 대불선의 역 목록
[1] 한때 신분당선이 시운전을 한 이력으로 봐선 존재할 가능성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