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토(Re: 제로부터 시작하는 이세계 생활)

 

大兎
1. 개요
2. 특징
3. 능력
4. 작중 행적
5. 기타


1. 개요


[image]
라이트 노벨 Re: 제로부터 시작하는 이세계 생활 11권에서 등장한 마수. 3대 마수 중 하나이며, 그 실체는 육식성 토끼 무리. 이름과는 달리 큰(大)토끼가 아니라 무리를 지은(多)[1] 토끼이다.

2. 특징


백경, 흑사와 함께 3대 마수로 불리지만 나머지 둘과 달리 이전부터 토벌할 엄두도 못 내고 있던 마수. 토벌을 시도했다는 소리도 없는 걸로 봐선 그렇게 빈번하게 사람 사는 곳을 습격하지는 않은 듯한데 다프네가 밝히길 강한 마력에 이끌리는 성질 때문인 것으로 볼때 민간인보다는 마법을 다루는 쪽 사람들이 희생이 더 컸을 것이라 추정된다. 그래서 그런지 토벌 이전에 애초에 대토가 확실히 뭔지 제대로 알려지지도 않았다.
크루쉬가 대토를 몰아냈다는 일화를 보면, 사람이 죽었는데 토끼가 발견된 것만으로 대토로 확신하는 등 정체가 제대로 밝혀지지도 않았다. 크루쉬 왈, '거대한 하얀 괴물' 정도로 생각했었는 듯.[2]
딱히 먹지 않는다고 굶어 죽지도 않는데 만든 놈의 상태가 상태여서 그런가 항상 굶주림에 시달리고 있어 이동경로에 있는 모든 동물을 먹어치우며 먹을 것이 없으면 서로 잡아먹는 막장 육식동물 무리. 지나간 자리를 초토화시키는 메뚜기떼 같은 존재다.

3. 능력


한 마리 한 마리의 내구도와 사이즈, 생김새는 작은 토끼일 뿐이지만, 저마다 성인 남성의 팔을 한번에 뚝 잘라버리는, 현실의 하이에나나 바다악어를 능가하는 치악력을 자랑한다. 하나하나도 만만하지 않은 것들이 '''몇 만'''단위의 떼로 몰려다닌다.
대토는 개체 하나하나가 '''분열'''한다. 반으로 잘리는 건 아니고 몸에서 덩어리가 생기고 점점 커지다 뚝 떨어져서 다른 대토가 되는 방식이며,[3] 한 마리만 놓쳐도 그놈이 혼자 분열해서 다시 군단으로 불어난다. 분열은 다른 개체가 죽으면 거의 즉시 이루어지며, 양분 섭취와 무관하게 (이론상) 무한히 번식할 수 있다. 다행히도 약 8만 정도의 상한치가 있어서 그 이상으로 불어나진 않지만, 최대치까지 늘어나는 속도가 굉장히 빨라 모든 대토를 한 장소에 모아 일격에 소멸시켜야만 한다. 이것 때문에 전투력으로는 백경보다 한참 약하지만 토벌은 백경보다 훨씬 어렵다.
백경과 달리 급소를 찌르는 방식의 공략이 불가능하고 광역기로 쓸어버려야 하지만, 한 번에 8만을 쓸어버릴 광역기가 거의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답이 없는 마수. 대토 토벌이 가능하다고 확실히 언급된 인물은 세크메트[4]와 레이드. 그 레이드 이상이라는 라인하르트도 될 것 같다.
참고로 의식은 하나뿐이기 때문에 일부 개체가 개별행동을 할 수는 없다. 미끼를 던져 관심을 끌면 무조건 모든 대토가 몰려들며, 눈앞에 여러 생명체가 있으면 한 번에 하나씩밖에 못 노린다.[5] 마찬가지 이유로 학습 같은 것도 딱히 못한다고 한다.

4. 작중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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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츠키 스바루의 4장 최다 사망 원인. 정상적으로 토벌할 방법이 없기 때문에 '싸워 이겨야 하는 적'이라기보다는 출현하면 게임 끝인 타임 리미트 같은 존재로 작용한다.
스바루와의 첫 조우때 눈이 쌓인 마을에 옷가지들만 널부러져 있고 사람들의 흔적은 전혀 찾아볼 수 없었다. 그리곤 눈 속에서 한마리가 나타나 스바루의 왼팔을 절단해 손가락을 뜯어먹고 뒤이어 눈 밭에서 수만마리의 대토들이 때로 스바루에게 달려들어 피라냐 마냥 스바루를 뜯어먹는데 입과 항문 속까지도 파고 들어와 뜯어먹는다.[6] 스바루도 루프 직후 산 채로 물어뜯긴 엄청난 후유증 때문에 정신이 붕괴될 뻔했지만 에키드나가 활성화 시켜둔 나태의 마녀인자 덕분에 본인이 생각해도 너무 침착해졌다면서 무사한다.[7]
다음 루프에서는 로즈월의 마력에 이끌려 이전 루프때보다 일찍 나타났고 로즈월을 뜯어먹는다. 스바루는 겨우겨우 도망치지만 이들의 공격에 결국 전신이 걸레짝이 되어 죽기직전 상태가 되면서 에밀리아가 있는 성역에 도착하고 에밀리아와 함께 대토에게 뜯어먹힌다.
그러나 마지막 루프에서는 스바루와 계약한 베아트리스의 알 샤마크에 의해 무리 전체가 이공간에 영원히 봉인된다. 하지만 이공간에서도 지들끼리 잡아먹으면서 잘 산다고 한다. 인류는 더 이상 대토에게 고통받지 않게 되었고, 대토도 자기들끼리 잡아먹는 것으로 허기를 채우게 되었으니, 어찌보면 해피 엔딩이라고 할 수 있겠다.

5. 기타


창조자는 폭식의 마녀 다프네인데, 여느 마수가 그렇듯 식량 문제를 해결할 의도로 혼자만 남아도 무한히 분열하는 토끼를 만든 것이다. 물론 먹기 위해서는 먹힐 각오를 해야 한다는 본인의 사상이 고스란히 반영되어 그 자체로 살아 움직이는 재난이 되었다.
작가의 말과 작중 묘사로 보면 겉모습은 평범하게 귀여운 4족보행 토끼다.
모티브는 아랍 전승에 나오는 뿔 달린 토끼 외형을 한 지니 '알 미라즈(Al-Mi'raj)'로 추측된다.[8]
작가가 밝힌 모티브는 잃어버린 세계에 나오는 콤프소그나투스
애니판에서 나오는 소리가 처음 나온 8화에서는 귀여운 토끼같은 삐익삐익거리는 소리였다면, 11화에서 미리 굶주린 채로 내는 음성은 워크래프트 3에 나오는 중립 동물인 쥐(...)의 음성이 나온다.
SCP-524(잡식성 토끼 월터)와 유사하다.


[1] 양쪽 다 발음이 おおうさぎ[2] 소설에서도 토끼'떼'가 아닌 그냥 토끼라고만 나온다.[3] 무성생식이고 나발이고 애초에 번식이나 생식이라는 단어에 부합하지도 않는다. 토끼 모습이어서 그렇지 거의 박테리아 수준.[4] 상성으로 1초만에 몰살 가능.[5] 대표적으로 로즈월과 스바루가 대토 무리와 마주했을 때, 대토 무리는 오로지 로즈월만 물어뜯고, 로즈월을 다 먹어치울 때까지 스바루에게는 일절 달려들지 않았다.[6] 한 입씩 뜯어먹기 때문인지 바로 죽지도 못하고 산채로 죽을때까지 뜯어먹히기 때문에 다른 사인들과는 비교가 안되게 끔찍한 죽음이었다.[7] 작가 인터뷰에서 사람이 죽을때 가장 고통스럽게 죽을 수 있는 방법중 하나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8] 영화 몬티 파이선과 성배에 등장하는 살인 토끼(보팔래빗)일 수도 있으나 사실 이쪽도 알 미라즈에서 참고했을 가능성이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