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 토끼

 


[image]
'''Killer Rabbit of Caerbannog'''
1. 개요
2. 상세
3. 패러디


1. 개요


아서 왕 전설을 패러디한 블랙코미디 영화 몬티 파이선과 성배에 등장하는 살인 토끼.

2. 상세



동굴에 살면서 근처의 사람과 짐승들을 닥치는대로 잡아먹는 무시무시한 괴물.
그 외형은 일반적인 토끼와 다르지 않아[1], 그 겉모습을 얕보고 덤벼든 원탁의 기사들은 목이 잘리거나 사지가 뜯겨나가는 등 수난을 겪었다. 마지막에는 안티오크의 성스러운 수류탄에 폭사한다.
영문위키에선 작중에서 등장한 동굴 이름을 따 카르바노그의 토끼라 명시되어 있으며, Caer bannog는 웨일스어로 "망루가 달린 성"이라고 한다.
유튜브 등에서는 '''살인 토끼(Killer Rabbit/Bunny)'''로 더 많이 쓰이지만 국내에서는 보팔버니/래빗[2]이나 후술할 '만렙 토끼'같은 명칭으로 더 유명하다.
아랍 전승의 지니 중에 알 미라즈라는 비슷한 존재가 있는데, 노란 몸체에 검은뿔 하나가 머리에 돋아있는 토끼로 크기는 작지만 보기만해도 모든 야수가 도망칠 정도로 흉포하다고 한다. 사실 이는 당시 현지 주술사들이 이슬람교의 확장에 의해 세력이 약해지자 몸에 혐오스런 뿔같은 종기가 돋는 실제 피부병에 걸려 난폭해진 야생 토끼[3]들이 사실 이 괴수라면서 뻥을 치고 민간인들에게 우리가 이를 주술로 막아준다는 사기를 치면서 생긴 전설이다.
참고로 실제 중세 시대의 문헌들 가운데서는 칼을 들고 사람을 썰어버리거나 서로 전쟁을 벌이는 등 잔인하고 난폭한 토끼들을 묘사한 삽화들이 많이 존재한다. 중세를 배경으로 한 만큼 몬티 파이튼에서의 토끼 역시 이를 참고로 했을 가능성이 크다. 보러 가기

3. 패러디


이 토끼의 악명은 많은 매체에서 패러디되기도 했으며, 심지어 메가데스의 노래인 Chosen Ones는 이 살인 토끼와 싸우는 기사들을 얘기하는 노래. 스페셜 인카운터/폴아웃2의 보팔랫도 이 놈 패러디. 모탈 컴뱃: 샤오린 몽크스쿵 라오페이탈리티중에는 이 토끼를 들고 상대방을 때려 죽이는 페이탈리티가 있다.
The King of Gockgang-E의 스테이지 2 보스로 등장하며, 첫 등장시 근육남을 인질로 잡고 있다. 이후 후속작으로 The God of Gockgang-E를 중반 난입 잡몹으로 등장하지만, 역시 성능은 그때 보스. 게다가 그 잡혔던 근육남이 키우고 싶다고 잡아달라고 퀘스트까지 준다. The Legend of Gockgang-E에서도 등장 전작에 비해서 많이 너프되었고 조븐 평야에서 가끔 등장하거나 토끼굴에서 발견할수 있다.
이 외에도 일반인 한정으로 '''만렙토끼'''라는 이름으로 더욱 친숙하다. 이후 여러 매체에서 나오게 되는 만렙토끼, 각종 만렙동물들의 기원이라 할 수 있을듯하다.
Re: 제로부터 시작하는 이세계 생활에 등장하는 3대 마수들 중 하나인 대토는 아예 대놓고 패러디 했다. 성인 남성의 팔을 한번에 물어뜯는 토끼 수만마리가 몰려다닌다.
위저드리에서는 1편부터 등장. 총 10층 중 맨 처음인 2층부터 다수[4]가 등장해서 일정확률로 '''*(캐릭터 이름)의 목이 날라갔다! 라는 메세지와 함께 파티 일원의 목을 잘라 즉사시켜 버린다.''' 그야말로 위저드리라는 게임의 난이도를 잘 나타내는 몬스터. 이 몬스터 외에도 닌자는 '''아예 크리티컬 히트에 특화'''되어 있어서 게임 플레이가 굉장히 괴롭다. 거기다가 이 닌자는 밑의 층에서 강화형으로도 등장한다.
공의 경계에서 코쿠토 미키야가 친구인 가쿠토와 료우기 시키에 대해 말할 때 토끼 같다고 말하자 그 말을 듣고 처음엔 정색하던 가쿠토가 잠시 후에 한방에 목을 따는 토끼도 있으니 틀린 말은 아닌것 같다는 식으로 말하는 장면이 있는데 그 한방에 목을 따는 토끼가 바로 이놈.
위 예시와 페이트와 몬티 파이튼의 성배가 똑같은 전설을 원작으로 하고 있기 때문인지 타입문 관련 팬픽 등에서는 살인 토끼가 꽤 빈번하게 등장한다. Fate in Britain도 그렇고, 니트로로얄 히로인즈 듀얼에서 어나더 블러드세이버에게 '''왜 보구가 수류탄이 아니냐'''고 묻는다. 2013년 만우절 이벤트에서 '''목 따는 버니 히로인'''으로 시키가 등장. 페이트 그랜드 오더에서는 전술한 참수 버니 시키가 예장으로 나온 것을 시작으로, 트리스탄의 막간의 이야기에선 차기 원탁 멤버인 보르스를 일격에 쓰러트리고 낮의 3배 상태의 가웨인이 간신히 붙잡고 멀린의 왕의 이야기를 연속으로 발동하면서 모드레드가 다이나믹하게 걷어차고 랜슬롯이 막타를 쳐서 겨우겨우 잡았다는 식으로 개그를 치는데 약간 각색했다는 말인거보면 진짜 토끼는 아니더라도 이에 준하는 괴수를 잡은듯하다...다른 세계의 존재인 프밥도 싸워본 적이 있는지 바니복을 보고 정색한다. 다만 창밥의 배리에이션인 수영복 사자왕은 생전 자기 인류사에서 싸워 본적이 없는지, 바니복을 거리낌없이 입고 토끼를 귀여운 동물이라 칭한다. 반면 원탁의 기사들은 수영복 사자왕을 보고 왕에게 오래 전에 퇴치했던 공포의 짐승이 빙의했다고 기겁했다. 그리고 서번트 서머 페스티벌!에서 봉황의 깃털을 주는 몬스터로 '보팔 치킨'이라는 이름의 닭이 나온다.
드래곤 퀘스트 패러디 드라마인 용사 요시히코와 마왕의 성에서도 등장한다. 주인공 파티가 귀여움에 속아 접근하자 본색을 드러내고 주인공 파티를 학살한다. 이건 시즌 2인 용사 요시히코와 악령의 열쇠에서도 나온다.
SCP 재단에도 SCP-524라는 비슷한 녀석이 하나있다. 그런데 위협적이거나 공격적인건 아니고 단지 못먹는게 없는데다 눈에 보이는건 뭐든지 갉아먹어서 문제다. 심지어는 그 위험하기로 유명한 SCP-682도 도망가게 만든 전적이 있다.
웹툰 그 판타지 세계에서 사는 법에 출연하였다.#
썸머 워즈에서도 킹 카즈마라는 토끼 캐릭터가 등장하는데, 무려 전세계 격투 랭킹 1위라는 후덜덜한 캐릭터.
데이트 어 라이브에서 요시노의 천사 자드키엘이 3m 크기의 거대한 토끼의 형상을 하고 있다.
흔해빠진 직업으로 세계최강 에서는 하우리아족이라는 토끼인간족이 있는데 나구모 하지메를 만나기 전에는 평화를 사랑하고 이리저리 쫓겨 박해받고 최약체인 종족이었으나 10일간의 정신개조 훈련이후로는 한 국가의 황제를 제압할정도로 무시무시한 무적의 만렙토끼 아인족이 되었다.
나중에는 아인족 집단의 페어베르겐 내에서 여러가지로 유명하게 돼서 '''참수'''토끼라는 이명을 토인족이 받게 되었다. 그러다가 플라워나이트 설립전까지는[5] 작품 내 조직중에 파워밸런스 상위권을 차지하는중이다.
입시명문 사립 정글고등학교에서도 동물원을 만들기 위해 데려온 동물 중 만렙토끼가 있었다.[6] 이후 뭘 잡고 득한건지 장비까지 강화.
오우마가도키 동물원의 원장 시이나도 토끼의 모습을 하고있는데 동물원을 습격한 강도단을 혼자서 박살을 내버리거나 사자를 싸대기 한방으로 리타이어 시키는 등 만렙토끼 포스를 철철 풍긴다.
유즈키 유카리의 노래중 하나인 외도동물원에 어서오세요에서는 외도토끼라는 토끼가 등장하는데 동물원 동물중 가장 사납다고 하며 곤봉을 들고 덤벼든다고 한다. 덤벼들시 지갑을 던져주면 덮치는걸 그만 둔다고 하는데 지갑에 최소 1만엔 이상 없을시 86%의 확률로 죽는다고 한다.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이벤트 지역 다크문 유랑단에서 출연 한다. 적의 목을 물어뜯어 즉사시키는 기술을 보유. 보상으로 토끼 펫을 하나 주는데 애완동물 대전에서 꽤나 우수한 성능을 자랑한다. 하스스톤에서도 광기의 다크문 축제 때 특급 카드로 등장했다.

길드워 2에서는 언카테고라이즈드 프렉탈에서 중간보스 중 하나로 등장한다. 폭탄마와 샤먼, 오우거와 함께 등장하는데 이 토끼는 일정 주기로 즉사기를 사용하기 때문에 최우선적으로 잡아야 한다.
일본의 바닐라웨어에서 제작한 게임 드래곤즈 크라운에서도 던전 중 하나인 '미궁의 숲' B루트로 진입하면 '킬러 래빗'이라는 이름의 보스로 등장. 두개골을 아작내는 즉사기를 연속으로 쓰고 상당한 크기의 회오리바람을 만들어내는 등 상당한 강적이지만 화속성에 매우 약하다. 일정 시간 내에 잡지 못하면 기사들이 증원으로 오고 화면 오른쪽에 준비된 폭탄을 던질 수 있는데, 폭탄으로 주는 대미지가 쏠쏠해서 금방 죽일 수 있다. 다만 이 때는 보상을 얻을 수 없으니 주의.

도미네이션즈에 이벤트 지상 병력 중 불을 뿜는 토끼로 패러디되었다.
워락: 마스터 오브 더 아케인에서 등장한다. Cruel Creature라는 이름의 고용 가능한 영웅으로 등장하는데[7] , 다른 영웅의 고용비가 150골드인데 이 녀석은 700골드나 한다. 생긴 것은 그냥 평범한 토끼에 불과하지만 당연히 미친 성능을 자랑한다. 능력치 자체는 낮은 편이지만 '''근접 공격 면역, 원거리 공격 면역, 죽음, 원소 마법 저항 50''' 효과가 있는 '지옥에서 온 토끼'(Rabbit from Hell)라는 흠좀무한 특성을 가지고 있어 마법이 아니면 죽일 수 없다. 저항 마법 몇개만 걸어주면 혼자서 국가 하나를 멸망시킬 수 있다.
[image]
새끼 표범 vs 만렙 토끼라는 제목의 기사도 나왔다.
포켓몬스터에서도 토끼 계열의 포켓몬들은 대전판에서 굉장히 자주보이는 훌륭한 성능의 포켓몬들인 경우가 많다. 이어롭[8], 파르토, 마릴리, 에이스번이 대표적
마인크래프트에서도 살인 토끼 (The Killer Rabbit)라는 특수 토끼가 낮은 확률로 출현했다가 summon 커멘드로만 소환할 수 있도록 수정되었다. 데미지가 굉장히 세고 자동공격몹이므로 주의해야한다.
월드 오브 워쉽 역사웹툰 폭풍의 바다에선 리지 테일러가 아서왕이 낚시로 낚은 만렙토끼를 이리급 초계함의 150mm 고폭탄으로 때려잡는다.
던전 앤 파이터의 160413패치로 생긴 '조안 페레로의 항해일지'의 던전 중 하나 인 '내성'던전에서 랜덤으로 ''토끼 뽀뽀''라는 네임드가 나오는데 나오는 맵에 보물이 가득하고 유저에게 달려드는 모습을 보면 어느정도 염두한 듯 하다. 쓰러뜨리면 레전더리 소울을 하나 드랍한다.
위처 3을 돌아다니다 보면 한 동굴 앞에 해골들이 널려있고 그 앞에는 흰 토끼 한 마리가 있는데, 이 토끼는 폭탄 외의 어느 방법으로도(이그니라던가) 죽지 않는다.
원피스에 등장하는 식인 토끼 라판도 이놈이 모티브로 보인다.
미국 웹코믹 Sluggy Freelance의 마스코트이자 주역인 토끼 번번(Bun-Bun) 역시 초강력 토끼인데... 훠어어얼씬 업그레이드 된 만렙토끼다. 몸집은 작고 귀여운 미니롭 토끼에 불과하지만 어디선가 스위치블레이드나 글록 권총을 꺼내드는 능력이 있고, 엄청난 괴력과 스피드, 인간 이상의 지능과 지식과 교활함과 탐욕, 그리고 무엇보다 작중 최악의 성깔머리를 갖고 있어 주인공 일행을 심심하면 두들겨 패고 텔레마케터 등 수틀리는 인간들은 잔인한 고문을 한 뒤 죽여버리는 등 주역들에게 공포의 존재로 군림하고 있다.
죠죠의 기묘한 모험 2부에서 카즈완전생물이 되고나서 잠깐이지만 자신의 능력을 시험하기 위해 무장된 독일군들을 죽이는 다람쥐를 만들었다. 다만 패러디라기보다는 그냥 기믹이 비슷한 경우일 가능성이 높다. 해당장면은 굉장히 진지한데다 웃기기보다는 기괴한 분위기이다.[9]
던전밥에서도 던전토끼라는 이름으로 패러디됐다. 라이오스에 따르면 과거 실력이 쟁쟁한 이들이 심층에서 목이 잘려 죽은 경우가 있으며 부활한 다음에는 '토끼였다'고 언급한 후 다시는 던전에 들어오지 않을 정도로 공포스러운 존재라고 한다. 라이오스의 갑옷도 이 토끼의 공격에서 목을 보호하기 위해 구입한 것이라고. 이후 실제로 평범한 토끼처럼 보이는 존재를 마주하는데, 라이오스의 목보호대를 대신 차고 있던 마르실만 무사하고 나머지가 던전토끼에게 전멸하는, 사실상 이 만화에서 유일하게 직접적인 전멸 위기를 맞았다.
가디언 테일즈에서도 또한 나온다. 여기에선 수류탄 까지 패러디되었다.


[1] 자막에는 너비가 '''1.6km'''에 달하는 사악한 줄무늬를 가지고 있다고 하는데 이는 직역된 오역으로, 한국어로 치면 심술보가 태산만하다는 말처럼 실제로 심술보가 달려있거나 줄무늬가 있다는 말이 아니라 성깔이 미쳐 날뛴다는 것에 비유한 것이다.[2] 이름의 유래는 재버워키에서 등장하는 보팔 소드 + 토끼로, PC RPG 위저드리 시리즈에서 '보팔버니'로 처음으로 등장한 패러디 명칭이며, 이후 D&D파이널 판타지 시리즈에서 '보팔래빗'으로 변형되는 등 두루 쓰이고 있다.[3] 볼퍼팅어 문서 참고.[4] 2층에서 크리티컬 히트를 쓰는 몬스터는 세 마리다. 보팔래빗과 하이웨이맨, 그리고 레벨 1 닌자[5] 그래도 1명정도는 치열하게 경쟁해서 단원으로 들어가게 되었다[6] 학생들에게 약육강식의 잔혹한 현실을 알려주기 위해 맹수들과 한 우리에 넣었는데, 그 맹수들을 전부 때려잡았다. 표범에게 빵셔틀을 시키고 두들겨 패는 건 덤.[7] 영웅 설명이 '몬티 파이튼의 성배'라는 고대의 책을 번역한 것으로 되어있다.[8] 이어롭은 메가진화 이후 한정.[9] 아라키 히로히코가 영화광이니 가능성은 있지만 주로 액션물, 공포물쪽에서 조예가 깊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