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화학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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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하는 일
2.1. 화학 술어 및 화합물 명명법 개정


1. 개요


화학 분야에서는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학회. 본부는 고려대학교 서울캠퍼스 근처에 있다.

2. 하는 일


매년 봄과 가을 학부 중간고사 시즌에 두 차례 정기 학회를 연다. 화학계에서 정말 많은 사람들이 모인다. 포스터를 들고 가기도 하고, 세션에 초대되어서 가기도 하고, 아니면 그냥 지도교수 따라서 구경도 간다. 학회에 갔다가 친구의 친구를 만나게 되고, 동창들이 모이고, 같은 랩에서 배웠던 교수들이 만나 는 경우도 매우 많다. 아니면 추첨행사가서 상품 받으러 가거나 놀러가서 술마시거나 교수님 뒷담화 까겠지...정기 화학회는 정말로 큰 학회라 한국에서 개최할 만한 공간도 몇 군데 없다. 춘계는 꽤 긴 시간동안 킨텍스에 고정되어버렸고, 추계는 BEXCO, EXCO를 주로 가면서 광주, 창원에서도 열린다.
SCIE급 저널도 하나 있다. Bulletin of the Korean Chemical Society, 약칭 '''불코'''. 이 바닥에서의 위상은 학생(보통 박사과정생)이 "이번에 XX에서 까이고 YY에도 안 될 것 같아서 그런데 불코에 내면 안될까요?" 하면 교수가 "아니 뭐라고...? 다시 한번 생각해볼래...?"라 답하는 정도. Impact factor 기준으로 1이 안된다.[1] 즉 한해에 실린 논문들이 한해에 한편당 한번도 인용이 안되는 뜻.. 의외로 쩌리 저널임에도 불구하고 불코 구독이 안 된 학교들이 꽤 있어서, 2015년에 불코가 유료 구독으로 바뀌자 헬게이트가 열린 학교들이 많았다고 전해진다. 국문 저널로는 대한화학회지가 있다.
또한 매월 학계 동향을 전하는 "화학세계"를 발간하고 있으며 회원들에게 우편으로 한 부씩 부쳐준다. 대부분의 랩에서는 매달 폐지나 만드는 존재가 되며 심하면 포장도 뜯지 않은 화학세계 과월호가 뭉터기로 발견되기도 한다. 예전에는 "화학교육"이라는 것도 출판했는데, 인기가 없어서 휴간되었다.
한국화학올림피아드도 주관한다.

2.1. 화학 술어 및 화합물 명명법 개정



현행 화학 술어 및 화합물 명명법은 학회 홈페이지에 올라가 있다. 대한화학회 화학정보
각종 원소 이름을 영어식으로 쓰라고 권장 하고 있다. 기존의 원소 명칭이 왜색이 짙고 새 이름이 세계적인 추세에 맞다고 주장한다. 대표적인 것으로 아이오딘, 제논, 크로뮴이 있다. 그러나 제대로 따져본다면 각 원소의 실제 '''(미국식) 영어''' 발음은 ('''아이어딘'''), ('''지난''', '''제난''', '''제논'''), ('''크로몀''')이 더 정확하다. 심지어 티오황산(thiosulfate)을 싸이오황산으로 바꾸어버렸다. 이렇게 된 이유는 미국 유학파들이 화학회를 장악하면서 과거의 명칭을 영어식으로 바꾸려 했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다. 이에 적극적으로 반박하는 것이 생물협회인데, 기존 명칭을 왜색 운운하는 것 자체가 오류이며, 첫 명명되었던 독일식 명칭을 일본도 그대로 따랐을 뿐이며, '''명명자 선점 원칙'''상 옛 명칭이 맞다고 맞서는 중.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6/03/04/2016030401788.html 이들에게 대한화학회가 주장하는 국제화, 표준화는 표면적 구실일 뿐, 그저 미국유학파들에 의한 미국병/사대주의로 보일 뿐이다[2][3]. 실제로도 기존의 표기는 독일 뿐 아니라 주변의 유럽 대륙 국가들에서도 쓰이는 표기이다.
국립국어원은 'th' 발음을 ㅅ으로 적도록 하고 있는데 이것을 무시하였다. 관련글: 대한화학회의 영어 추종 대한화학회의 화합물 명명법 개정은 최대한 화학 하는 사람들의 입말과 글말을 일치시키고[4], 그 표기가 영어 발음과 유사하도록 최대한 만지는 와중에 예측 가능한 규칙성을 주어서[5] 어찌됐든 의사 소통을 간편하게 하기 위한 데 목적이 있다.

[1] 사실 SCIE라도 이렇게 IF가 낮은 저널에 논문 내는 건 연구실에서 내놓은 자식이 아닌 이상 교수들이 뜯어말리는 경우가 99.99%이다.[2] 비유하자면 교회에서 '예수 그리스도'라 말하면 미국 기독교인은 그게 누군지 모르니 '지저스 크라이스트'로 개정하자는 것. [3] 이공계나 상경계는 물론이고, 실제로 대한민국 학계의 상당수는 미국에 의해 장악되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현재 활동중인 교수들 상당수가 미국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사람들이기 때문이다. 대륙법인 한국 법체계 특성상 독일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학자들이 많은 법학, 그리고 특정 지역 지식이 필요한 특수외국어와 지역학 등 일부 분야만 예외다.[4] 어차피 이전부터 연구 현장에서는 KI라 쓰고 포타슘 아이오다이드(일반적인 용어는 알다시피 요오드화칼륨)라고 읽고 있었으니, 화학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피진을 공식화한 셈이다. 물론 교육 현장에선 그게 아니라서 교육부가 교과 개정 때 새 명명법을 적용한다고 하자 난리법석이 났지만.[5] ~ium을 "윰"으로 맞추면서 Chromium이 크로뮴이 된 것이다. 독일어론 그냥 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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